조화도통 수행법은 새 시대의 기풍 진작이니! 외 (최규익, 윤혜진, 공정한)
[입도수기]
25년의 방황 끝에 상생방송을 만나다
조화도통 수행법은 새 시대의 기풍 진작이니!
사업 실패 후 절망 속에 15년 불교 공부와 10년 기독교 공부를 했지만, 한 영혼의 생명을 구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만난 상생방송은 저에게 깊은 감동과 울림을 주었습니다.
10년 전 홍보 책자를 전해 받을 때 만난 그분을 증산도 도장 포정님으로 다시 만났습니다. 참 고마운 인연입니다.
제가 선승禪僧으로 오랫동안 수행을 해 온 법사였기에, 종도사님의 조화도통 수행법은 수행 문화의 체계 정립과 기풍 진작에 커다란 의미가 있습니다.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최규익(남, 75세) / 구리수택도장 / 도기 154년 음력 11월 입도
먼저 증산도에 입도하기까지 구리수택도장과 유길순 도생님께 고마움과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가끔은 서울강북도장에 가서 박재관 수호사님의 「증산도 기본진리」 강의를 들으면서 감명을 많이 받았습니다.
구리수택도장과 서울강북도장에서 기본진리 강의를 들으며 증산 상제님께서 우리 환국 배달민족의 대한민국 한반도 간방艮方에 강림하신 것에 대해 참으로 감사한 생각을 가졌습니다. 천손 민족인 한민족에 상제님이 강세하신 것이 어쩌면 당연하지만 참으로 다행하고 감사합니다.
이제 새로운 후천개벽 시대에 우리 한민족이 도道의 종주국宗主國으로서 새로운 창업이 되면 좋겠습니다. 증산도의 무궁한 발전과 중흥을 기대하면서 오늘 입도 소감을 밝힙니다.
15년 불교 공부와 10년 기독교 공부를 했지만
저는 산山에서 내려왔습니다. 한때 서울 강남에서 사업을 하던 중 부도가 나서 세상 살기가 힘들고 절망에 빠져 헤매다가, 어떤 인연이 되어 입산하여 승적을 갖고 수행승修行僧으로 15년 동안 불교 공부를 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사찰에서 수행을 하고 있는 저에게 서울에 사는 둘째 형님이 신약성경新約聖經 한 권을 선물로 건네주면서 눈물로 호소하였습니다. “아우야, 네가 여기서 귀신 단지 붙들고 이런 생활만 계속하면 너의 생명이 영원히 죽고 만다. 그러니 이제부터 스님 생활을 청산하고 나와 함께 세상으로 내려가서 예수님 믿고 영원한 생명을 얻어서 영생하는 천국에서 함께 살자.”라며 설득하였고 우리 두 형제는 가슴을 부여안고 흐느껴 울었습니다.
그날부터 형님이 선물로 주고 가신 성경책을 밤낮으로 읽고 또 읽었습니다. 수십 번 성경을 통독하던 중, 요한복음 3장의 내용 가운데 예수님과 니고데모의 대화 장면에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라는 예수님의 말씀이 저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 구절을 읽는 순간 저는 나의 참생명을 찾기 위해 하산을 결심하였습니다. 이후 세상에 다시 내려와서 기독교로 개종하고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로부터 어느덧 10여 년의 세월이 지나면서 열심히 교회를 다녔지만 목사님은 “주여, 주여! 할렐루야.”만 가르쳤지 천지보다 귀한 한 영혼의 생명을 구하는 데는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상생방송을 매일 보며 깊은 감명을 받다
그렇게 고민을 하고 있던 중에 TV 채널을 돌리다가 종도사님의 강연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상생방송을 매일 보면서 종도사님의 『환단고기』와 「천부경」, 「삼일신고」 등 주옥같은 경전의 말씀과 『도전道典』 말씀을 경청하면서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특히 지금까지 제가 믿고 추구했던 불교와 기독교가 모두 외래 종교인데 비해 증산도는 우리 민족 고유의 종교인 것을 알고 더욱 깊은 의미가 있었습니다. 더구나 우리 집안 어르신 중에 최치원, 최제우 선생님이 계신데 증산도에서 두 어르신을 특별히 예우하는 것을 방송과 『도전道典』에서 자주 보면서 집안의 명예와 자긍심도 더욱 커짐을 느꼈습니다.
또한 저는 우리 한민족의 상고사에 대해 오래전부터 관심을 많이 갖고 있었는데, 종도사님의 강의 중 환국⋅배달민족의 상고 역사에 대한 깊이 있고 해박한 역사 인식에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특별히 『환단고기』의 내용 중 천부경天符經과 염표문念標文에 기록되어 있는 재세이화在世理化⋅홍익인간弘益人間의 큰 뜻을 이해하면서, 저도 이 땅에 사는 환국⋅배달민족의 한 사람으로서 증산도에서 추구하고 있는 천손 민족의 후예라는 자긍심을 갖고 있습니다. 이에 입도를 하면서 증산도의 발전과 중흥에 작은 힘이나마 기여할 수 있다면 이 한 몸 남은 여생 동안 혼신을 바쳐 열과 성을 다하고자 다짐합니다.
10년 전의 고마운 인연이 다시 이어져
이러한 입도 동기를 가지고 제가 살고 있는 남양주시에서 가장 가까운 도장에 방문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내비게이션 맵에서 전화번호를 찾아 구리수택도장을 방문하고자 전화를 드렸을 때 포정님께서 친절하게 안내해 주셨고, 일정을 잡아 구리수택도장에 방문했을 때 포정님을 만나 뵙고 깜짝 놀랐습니다. 제가 약 10년 전에 의정부 수행센터에서 수행 법사로 근무하고 있을 때, 퇴근 무렵 의정부역 앞에서 증산도를 홍보하고 있던 분이 『이것이 개벽이다』와 『춘생추살』 책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집에 돌아와 그 책들과 상생방송 홍보 전단지를 읽으면서 증산도에 새로운 방송국이 생겼구나 하고 큰 감동을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때 의정부역에서 홍보 책자를 나눠 주고 있던 그분을 이곳 구리수택도장에서 포정님으로 다시 만난 것입니다. 불교의 인연법으로 보면 참 고마운 인연입니다.
어디서도 경험 못 하는 증산도 수행 체계
지난 10월에 처음 입문한 이후, 포정님께서는 약 2개월 동안 정성을 다하여 「증산도 기본진리」를 안내하고 지도하여 주셨습니다. 또한 증산도에 새로운 수행 체계가 있다는 것도 소개받았습니다. 그 수행법을 상생방송에서 시청하면서 단계별 신선 도통 수행법을 빨리 전수받고 싶습니다. 저도 불교에 몸담고 있는 동안 선승禪僧으로서 오랫동안 수행을 해 왔고, 또한 수행법사修行法師로 불자들에게 여러 해 동안 수행을 지도해 왔던 사람으로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별히 수행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유는 기존의 기독교와 불교에 수행 체계가 정립되어 있지 않고, 심지어 수행이 강조되어야 할 불교에서도 수행을 제대로 하는 사람이 거의 없는 실정입니다. 현하 기성 종교에서 수행 문화가 점점 쇠퇴되어 가는 이런 차제에 종도사님의 지도하에 수행 체계를 다시 정립시키는 것은 큰 의미가 있습니다. 이 개벽 시기에 참으로 절실히 요망되는 수행 문화의 기풍을 강조하고 계신 종도사님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제게도 기회가 주어져서 종도사님의 뜻을 따라 우리 증산도인들의 수행 지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불교에서 선승으로 지도한 경험을 바탕으로 제가 가진 역량을 살려 혼신을 다하여 기여하고 싶습니다.
입도에 즈음하여 저의 작은 소망을 전하고 싶습니다. 환국⋅배달 우리 한민족은 도道의 종주국宗主國입니다. 이 천손天孫 배달 한민족이 증산도를 통하여 새로운 정신문명을 지구촌 수많은 열방들에게 전파하여, 참된 개벽의 진리가 세계만방에 들불처럼 확산될 수 있게 앞장서 나아가면 좋겠습니다. 이 후천개벽이라는 새로운 시대의 요청에 따라 상제님 천지공사의 법방대로 우리 한민족의 진리 전사들이 앞장서서 세계 만국에 떨쳐 나가야 하겠습니다. 기독교나 불교가 정신세계를 멍들게 하는 세태를 더 이상 간과할 수 없습니다. 우리 모든 증산도인이 떨쳐 일어나 새로운 개벽 문명에 동참해야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지구촌 인류가 ‘홍익인간⋅이화세계’로 변화되어 지구촌의 모든 인류가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부족한 이 사람을 인도하고 지도해 주신 포정님과 여러 도생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는 후손들에게 무엇을 물려 줄 것인가?
증산도를 통해 나의 조상과 뿌리를 찾다
철학 공부와 바른 역사 정립에 힘쓰던 저에게 상생방송은 “너는 혼자가 아니야. 우리가 도와줄게.”라는 메시지를 주는 듯했습니다.
역사가 왜곡되고 반쪽짜리가 된 것이 제 심장을 뜨겁게 하였는데, 증산도의 위치와 역사적 가치는 저에게 크게 와닿았습니다.
역사를 빼놓고 정치, 종교를 논할 수는 없습니다. 한국인으로서 뿌리를 되찾게 된 자긍심과 나의 조상님을 찾게 된 것을 매우 고맙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역사가 왜곡되고 반쪽짜리가 된 것이 제 심장을 뜨겁게 하였는데, 증산도의 위치와 역사적 가치는 저에게 크게 와닿았습니다.
역사를 빼놓고 정치, 종교를 논할 수는 없습니다. 한국인으로서 뿌리를 되찾게 된 자긍심과 나의 조상님을 찾게 된 것을 매우 고맙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윤혜진(여, 46세) / 부산서면도장 / 도기 154년 음력 11월 입도
신선한 충격을 준 상생방송
어느 날 상생방송을 볼 때였습니다. “우주에도 1년이 있고 가을의 때가 있다. 129,600년은 선천과 후천으로 나뉘고, 전반기 양의 세상인 봄과 여름이 64,800년이고 후반기 음의 세상인 가을과 겨울도 64,800년인데 그 가운데 약 3만 년은 이 우주의 겨울이며 지구에선 빙하기라고 하고, 지금은 가을개벽을 준비해야 된다.”라는 내용이 나왔습니다.
소강절 선생은 제가 철학 공부를 하던 중 알고 있었지만, 뭔가 모르게 섬세하게 풀이되고 있는 이런 얘기가 철학 공부를 하며 한국 역사를 재정립하고 있던 제게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마치 “너는 혼자가 아니야. 너와 같은 사람들이 있어. 우리가 도와줄게.”라고 말하는 것 같은 메시지가 제게 전달되었습니다.
증산도를 처음 알게 된 것은 오래전이지만 인연이 된 것은 작년 6월 말이었습니다. 시민공원에서 산책을 하다가 상생방송 배너가 보여서 그쪽으로 다가갔습니다. 그곳에서 패널 활동을 하고 계시던 김유나 포감님을 만났고 얘기를 나누면서 상생방송을 즐겨 보고 있고 환단고기도 읽어 보았고 역사 공부도 하고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서명을 하고 가는 길에 김유나 포감님이 6월 25일에 있었던 스페셜 환단고기 북콘서트 영상을 보내 주셨고, 그 이후에 「조화꽃과 인간꽃」 책도 우편으로 받아 보았습니다.
그 뒤로 꾸준히 김유나 포감님이 문자를 보내 주시며 행사에 초대하셨으나 참여를 못 하고 있다가 올해 우연히 지인 소개로 알게 된 광안리 거주 부부 도생을 만나서 증산도에 대해 많은 얘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분들은 이미 증산도 신앙을 오랫동안 하고 계셨기에 새벽까지 많은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11월 3일 벡스코에서 개최된 〈개벽문화 북콘서트〉에 참석하였습니다. 그 후로 부산서면도장에 방문해서 입도 교육을 받던 도중에 입도식을 올렸습니다.
한국인으로서 뿌리를 되찾게 된 자긍심
역사가 왜곡되고 반쪽짜리가 된 것이 평소 제 심장을 뜨겁게 하였습니다.
“우리는 우리 후손들에게 무엇을 물려줄 것인가?”라고 하였을 때 어디서부터 어떻게 얘기를 해 줘야 하는가가 화두인 저였기 때문입니다.
아직도 우리나라 사회 역사와 한국사 교과서는 일본 정부가 지어낸 교과서에서 약간씩만 변경이 되었을 뿐 그대로 교육이 되고 있는 2024년을 생각해 볼 때, 증산도의 위치와 역사적 가치는 저에게 크게 와닿았습니다.
대한민국은 많은 분들이 이미 다 아시겠지만 역사를 빼놓고 정치, 종교를 논하는 것은 있어서도 안 되고 있을 수도 없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철학과 역사를 연구하는 사람으로서, 한국인으로서 뿌리를 되찾게 된 자긍심과 나의 조상님을 찾게 된 것을 매우 고맙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도전道典』을 비롯하여 많은 책자와 역사적 기록들과 그 기록을 증명하는 증거 자료들을 접하게 되겠지만 진중히 하나하나 배워 나갈 생각입니다.
오래전부터 상제님이 하나님이심을 알고 상제님을 받들고 빌었던 백의민족 천손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오늘도 기쁜 마음으로 상제님을 뵈러 증산도 도장으로 갑니다.
상제님 감사합니다. 종도사님 감사합니다. 제가 상제님 도문에 입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앞으로 상제님과 종도사님의 뜻을 받들어 참된 일꾼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이 시대에 나와 뿌리를 제대로 찾는 곳
이제는 가족과 함께 구도의 길을 걸으려 합니다
어머니의 강한 권유로 증산도를 접했지만, 제 의식이 당장의 현상에만 머무른 탓에 의문과 혼란만 커졌고 마음의 문을 닫고 말았습니다.
지난 20년 동안 외면하고 모른 척 버텼지만, 이제는 상제님 진리가 맞다는 것을 부정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소중한 우리 가족이 함께 신앙의 길을 걸으며 더 행복해지기를 바랍니다.
지난 20년 동안 외면하고 모른 척 버텼지만, 이제는 상제님 진리가 맞다는 것을 부정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소중한 우리 가족이 함께 신앙의 길을 걸으며 더 행복해지기를 바랍니다.
공정한(남, 45세) / 안양만안도장 / 도기 154년 음력 11월 입도
어린 시절 억지로 하던 108배
저는 직업군인이신 아버지의 영향으로 1981년 강원도 화천에서 1남 1녀 중 첫째로 태어나 유년기를 최전방 지역인 화천과 철원에서 보냈습니다. 그 당시엔 군인 월급이 많지 않던 시절이라 손재주 많고 생활력 강하신 어머니가 뜨개질. 미싱, 보험설계사 등 여러 일을 하시며 생계를 뒷받침하셨습니다. 자연히 어머니는 저와 여동생도 어릴 때부터 생활력이 강하게 키우셨습니다. 그런 부모님의 노력과 헌신은 1990년도 초반에 컴퓨터를 사 주실 정도로 남부럽지 않은 생활 여건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그러던 중 외가 식구들의 사업 권유로 그 당시 2억에 가까운 금액을 투자하였으나 결과가 좋지 않아 부모님은 큰 빚을 떠안게 되었고 이후 가족은 너무나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그런 힘든 시간이 계속되자 원래부터 절에 다니셨던 어머니는 더욱더 신앙과 믿음에 몰입해 절에만 의지하시며 며칠씩 기도하러 가시고 천도제도 수차례 지냈던 기억이 납니다.
잘되게 해 달라고 하는 거라며 저희에게도 매일같이 108배를 시키셨는데, 그때 어린 나이였던 저는 기도나 배례가 뭔지도 잘 몰랐기에 그저 빨리하고 끝내자는 마음이 더 컸습니다. 그러다 아버지께서 정년 퇴임 전 마지막 전근지를 안양으로 받으시자 가족은 안양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그렇게 힘겹던 청소년기를 보내고 열심히 노력하여 지방이지만 장학금을 받으며 대학교를 다니던 중 해군 복무까지 마치고 집 근처로 편입하여 대학 생활도 잘 마쳤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머니가 절이 아닌 증산도라는 생소한 곳을 다닌다고 하시며 교육을 받아 보라는 끊임없는 권유를 하셨습니다. ‘도대체 증산도가 뭘까?’라는 궁금함에 이것저것 검색을 해 보고 도장 방문과 입문까지 해 보았지만 진리를 잘 몰랐고 공부를 하면 할수록 의문만 더 커져 갔습니다. 새로운 시대? 개벽이 온다고?? 별다른 문제 없이 잘 살고 있는데 오히려 혼란스러워졌고, 강력하게 권유하시는 어머니의 그런 모습에서 어릴 적 절에 억지로 나가 108배를 하던 생각이 떠올라 오히려 마음의 문을 더 굳게 닫아 버리고 말았습니다.
이 시대에 나와 뿌리를 제대로 찾는 곳
이후 저와 동생은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하며 바쁘게 살았습니다. 집안에는 공자님의 후손이라는 자부심과 함께 부모님으로부터 자연스럽게 배워 온 조상님을 잘 섬기는 정서와 훈훈한 가족 분위기가 유지되고 있었기에, 증산도 이야기만 아니면 큰 대립이나 갈등은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평소에 증산도에 거부감을 갖고 있던 여동생이 먼저 입도를 하고 결혼 후엔 조카들까지 입도를 하더니, 15년간 입도는 하지 않겠다고 증산도를 완강히 거부하시던 아버지께서 몇 년 전 매제와 함께 입도를 하셨습니다.
그간 어머니의 끊임없는 기도와 노력의 결실이었겠지만 한편으론 놀랐습니다. 명절을 앞두고 조상 보은치성이나 천도식에 참석해 보면, 다들 정갈한 음식을 준비하고 정성을 다해 절을 올리고 수행하는 모습에 경건함도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수호사님의 교육이 가슴에 참 와닿는 부분이 많아 그 전보다는 거부감이 줄어드는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역사를 왜곡당하고 아직도 찾지 못하고 있는 우리 역사의 현실, 조상님과 부모님은 등한시하고 명절에 나들이와 여행을 가며 뿌리를 외면하는 현실 세태와 갈수록 근본을 망각하고 있는 이 시대에, 나와 뿌리를 제대로 찾는 곳이 증산도라는 점에 수긍이 갔습니다. 또한 한류 열풍이 그냥 우연히 발생한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역사와 정신문화가 세계를 이끌 시대가 되었기 때문이라는 말씀에 저도 모르게 공감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수호사님의 말씀을 들을 때는 시간이 가는 줄 모를 정도로 빠져든 적도 있었습니다.
가족과 함께 걸어가고자 합니다.
지난 20년을 동안 외면하고 모른 척하며 버텼지만, 이제는 사회적으로나 기후적으로도 더 이상 무시할 수 없는 세운의 시대가 다가오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직 상제님 진리에 대한 확신을 다 세우진 못했지만, 이 길이 맞다는 것은 부정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진리와 역사 공부를 통해 더 확실히 깨닫고, 어느 무엇보다도 소중한 우리 가족이 함께 하는 신앙으로 더 행복해지기를 바라며, 늦었지만 저도 함께 걸어가고자 합니다. 상제님과 조상님들이 저를 기다려 주신 이유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가족 모두 입도하였는데 장남인 제가 입도를 안 하고 있으니 어머니의 마음이 얼마나 간절하고 안타까우셨을지 이제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듯합니다.
아직은 부족함이 많지만 시천주주와 태을주를 늘 외우며 가족을 위해 이제 진심으로 기도하는 도생이 되겠습니다. 옆에서 많이 도와주고 이끌어 준 사랑하는 동생 혜련이와 언제나 지켜봐 주시며 제 인생의 등대가 되어 이끌어 주신 아버지, 친가족처럼 늘 함께 기뻐하고 걱정해 주시며 진리를 전해 주시는 안양만안도장 송영대 수호사님께 이 자리를 통해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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