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율려 빛을 내 몸에 채우는 빛꽃 선정화 수행

[종도사님 말씀]
도기道紀 154. 5. 12(수), 광주상무도장

가을 천지 문명을 여는 빛의 인간


반갑습니다. 이곳 광주光州는 문자 그대로 ‘빛고을’입니다. 오늘 우리의 삶과 대자연의 진정한 참모습을 체험하고 새 세상을 열 수 있는 진리의 영원한 빛, 그 궁극의 빛을 체험하면서 앞으로 동학 문명의 새 세상 메시지와 그 이상을 이루어 가는 나날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우리가 맞이한 크고 작은 문제들을 극복하고 가을 천지 문명을 여는 새 시대의 진정한 빛의 인간으로 거듭 태어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은 선정화仙定花 수행의 유래에 대해서 간단히 정리해 보고, 대우주의 광명 꽃인 선정화를 직접 받아서 빛의 인간으로 태어나는 진정한 명상 수행을 알려 드리려 합니다.

영성 세계를 추구한 동서고금의 명상, 요가, 기도, 도통이라든가 지혜로운 성자들의 가르침을 보면, 그 궁극은 대우주와 나의 참모습을 깨닫고 나와 대자연이 하나가 되기를 추구하는 일종의 마음공부입니다. 그러면 그 공부의 최종본은 무엇일까요? 궁극의 합일된 세계를 들어가 본 이들이 공통적으로 한 말은 “영원한 빛이 있더라.”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빛의 참모습은 무엇이더라.”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진정한 가르침의 맥이 단절되었습니다. 진정한 이 도통 문화의 원주제를 잃어버렸고 수행법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그리고 영성 문화, 수행 문화, 소위 성령 문화의 본래 가르침 내용과 체험의 핵심도 많이 축소되었어요. 나라는 존재의 참모습, 대자연의 진정한 모습과 존재의 궁극의 근원이 무엇인지 알려 주는 본래의 가르침이 어떤 의미에서는 왜곡이 돼 있단 말입니다.

우리가 ‘명상 수행’, ‘명상’이라 할 때 어두울 명暝 자, 생각 상想 자를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명상은 밝은 빛의 세계로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어두울 명暝 자를 밝을 명明 자로 고쳐 써야 됩니다. 서양에서는 ‘메디테이션meditation’이라는 말을 씁니다. 메디테이션에는 ‘치유, 힐링’이라는 의미와 ‘약(medicine)’이라는 의미가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깨어난 사람들이 “수행이 약이고 약이 수행이다.”라는 말을 하고 있어요.

수행의 최상법은 동방 한국에 있었다


진정한 최상법의 명상, 수행은 동방 한국의 고유한 수행 문화입니다. 고구려의 벽화를 보면 여덟 이파리로 된 우주의 광명 꽃이 그려져 있습니다. 중국의 유명한 신선의 도시라는 돈황현의 막고굴에 가 보면 그런 꽃이 꽉 차 있어요. 그것은 우주의 불멸하는 생명의 꽃, 빛의 꽃, 신선 꽃입니다. 그것은 부처가 되고, 신선이 되고, 대인군자가 되는 명덕明德을 상징합니다. 서교에서도 “너희들은 다 빛의 자녀다.”라는 말을 합니다.

유불선 기독교의 본래 가르침은 똑같습니다. 모든 성자들 가르침의 결론은 ‘우주의 영원한 조물주의 빛의 세계, 신의 세계, 진정한 하느님의 가슴속으로 들어가라.’는 것입니다. 그분들은 이구동성異口同聲으로 말씀을 하셨어요.

불교에서는 석가 부처님을 내려보내신 도솔천의 마이트레야Maitreya 붓다, 미륵彌勒 부처님이 오신다고 했습니다. 『화엄경華嚴經』을 보면 미륵 부처님이 오실 곳은 바다에 둘러싸인 나라로 그려지고 있어요.

『주역周易』을 보면 ‘제출호진帝出乎震’이라 했습니다. 상제님이 동방 땅에 오신다는 것입니다. ‘성언호간成言乎艮’이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그곳은 구체적으로 동북 간방艮方입니다. 간방은 완전한 생명의 인간으로 거듭날 수 있는 진정한 구원의 땅입니다. 그것은 지구의 중심, 혈穴 자리이기도 합니다.

간 동북지괘야 만물지소성종이소성시야 고 왈성언호간
艮은 東北之卦也니 萬物之所成終而所成始也일새 故로 曰成言乎艮이라.
간은 동북방을 가리키는 괘이니, 만물의 끝과 시작이 이루어지는 곳이라. 고로 성인의 말씀이 간방에서 이루어진다. (주역周易 「설괘전說卦傳」)


이 대우주의 참모습, 나와 우주의 진정하고 영원한 참모습을 아는 것이 진정한 깨달음이고 궁극의 도통입니다. 그것은 나의 몸과 마음과 영체를 생명의 몸으로 바꾸는 핵심입니다. 그런데 빛의 세계에 들어가는 법을 잃어버렸습니다. 그 수행법, 도통하는 참된 법을 잃어버린 거예요.

오늘날 우리의 시원 원형 역사, 빛의 문화 시대인 환국桓國, 배달倍達, 조선朝鮮을 대부분의 학자들이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시대의 신선 대제왕들은 도통을 해서 나라를 열고 다스렸습니다.

우리가 잃어버린 시원 문화, 원형 문화, 원형 도통 문화에서는 우주의 참모습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광명 꽃인데, 『환단고기桓檀古記』에서는 ‘환화桓花’라 했습니다. 수행을 하지 않는 자는 『환단고기』를 제대로 읽을 수 없습니다. 우주 광명의 빛꽃으로 바뀐 ‘빛의 인간’을 ‘랑郞’이라 합니다. 신라 때 화랑이 있었다는 것을 한국인이라면 누구도 다 알잖아요. ‘화랑’의 원형은 ‘아리랑’이었습니다.


동시월 명건대시전 극장려
冬十月에 命建大始殿하시니 極壯麗라
봉천제환웅유상이안지 두상 광채섬섬
奉天帝桓雄遺像而安之하시니 頭上에 光彩閃閃하야
여대일유원광 조요우주
如大日有圓光하사 照耀宇宙하시고
좌어단수지하환화지상
坐於檀樹之下桓花之上하사
여일진신 유원심 지천부인
如一眞神이 有圓心하사 持天符印하시고
그해 겨울 10월, 임금께서 #대시전#大始殿을 건축하도록 명하셨다. 대시전이 완성되니 그 모습이 지극히 웅장하고 화려하였다.
#천제 환웅의 유상#遺像을 받들어 모시니 머리 위에 광채가 찬란하여 마치 태양이 온 우주를 환하게 비추는 것 같았다.
신단수 아래 환화桓花 위에 앉아 계시니 마치 진신 한 분[一眞神]이 원융무애한 마음으로 손에 #천부인#天符印을 쥐고 계시는 것 같았다.
(『환단고기桓檀古記』 「단군세기檀君世紀」 11세 도해道奚 단군檀君 조條)

원화 칭여랑
源花는 稱女郞이오
남 왈화랑 우운천왕랑
男은 曰花郞이니 又云天王郞이라
원화源花는 ‘여랑女郞’을 말하고, 남자는 ‘화랑花郞’이라 하는데 ‘천왕랑天王郞’이라고도 하였다.
(『환단고기桓檀古記』 「태백일사太白逸史」 〈삼신오제본기三神五帝本紀〉)


나와 우주 즉 우주 만유가 생겨난 절대 근원은 우주의 대광명 세계입니다. 현상의 근원이요 모체인 그 절대 세계, 본체계를 ‘망량魍魎 세계’라 합니다. ‘망량’은 빛이 충만한 영원한 세계입니다. ‘망량’이라는 말은 원래 ‘빛으로 충만하여 영원히 빛나다.’라는 뜻이며 형용사로 쓰였지만 후세에 명사로 전환되었습니다. 원原조물주, 궁극의 조물주, 무형의 조물주는 빛의 존재입니다. 그것이 바로 망량입니다. 그런데 이 망량이라는 원형 언어를 잃어버린 거예요.

오늘날 모든 철학자는 물론이고 동서양 성자들의 가르침에 매달린 종교인들도 원형 문화를 잃어버렸습니다. 과학이 아무리 발달하고 AI가 문명에 기여를 하더라도, 우리들 머릿속이 너무 개념화되고 의식이 분열됐기 때문에 살기가 좋아질수록 오히려 사람의 영혼의 눈은 더 깜깜해집니다. 눈 감으면 아무것도 안 보이는 까막눈이 된 거예요.

이것을 바로잡고 인간의 존재 위격을 바로 세워서, 한 사람 한 사람이 대우주의 영원한 빛의 주인공이 되는 문화를 열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동학東學에서 외쳤던 ‘다시 개벽’입니다. 시천주侍天主 조화정造化定, 천지의 원주인이 오셔서 우주의 광명 꽃을 내려 주시는 것, 그게 조화입니다. 그런데 1894년에 일어난 동학혁명이 성공하지 못하고 동학이 좌절당함으로써 그 조화를 열지 못했어요.

선정화 명상 수행의 유래


이 선정화仙定花 명상 수행은 어디서 유래했을까요?

인류 역사에서 1만 년 이전은 원형 문화 시대였습니다. 무병장수를 누린 그 황금 시절은 여신女神 문화 시대였어요. 인류학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1만 년 이전의 지구촌에 원형 문화가 있었고 그 문화에 세 분의 여신이 있었다고 말합니다. 선정화는 마고삼신麻姑三神 할머니와 두 따님인 궁희穹姬, 소희巢姬 성모님이 내려 주신 꽃입니다. 세 분이 각 한 송이씩 꽃을 내려 주셨는데 마고 할머니는 백색의 꽃을, 두 따님은 붉은색 꽃과 파란색 꽃을 내려 주셨어요. 그 꽃을 우리가 머리에 넣고 온몸에 심은 다음에 한 송이 선려화仙呂花 양식으로 받았습니다. 지난 3월까지는 이 선려화로 수행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4월부터는 우주의 아버지와 어머니, 상제님과 태모님이 내려 주신 한 송이 꽃, 선정화로 수행하는 시대를 맞이하게 됐습니다. 이건 정말로 놀라운 일입니다.

하늘을 아버지로, 땅을 어머니로 모셔 온 우리 한국인은 1만 년 전부터 천제天祭를 모시면서 이 대우주의 참모습은 환화桓花, 광명 꽃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것은 영원한 우주의 빛꽃입니다.

이것을 주관하시는 분은 공자, 석가, 예수 같은 성자가 아니라 그들을 내려보내신 원原우주의 아버지, 불가에서 말하는 도솔천의 미륵님입니다. 미륵님께서 석가에게 “나의 도를 펴라, 미륵의 법을 펴라.” 하고 내려보냈습니다. 불교의 결론은 3천 년 뒤에 미륵님이 오신다는 것입니다. 석가모니가 아들 라훌라와 수석 성도 가섭迦葉에게 “너희는 마땅히 인간으로 오시는 미륵님에게 귀의하라.”라고 말씀을 했잖아요. “여당귀의汝當歸依하라.”, 너희는 모름지기, 마땅히, 무조건적으로 귀의하라는 것입니다. 나에게 의존하지 말고, 나에게 매달리지 말고 인간으로 오시는 미륵님의 도법을 만나서 귀의하라는 거예요.

석가 부처님 당대에 마가다국 재무장관의 아드님이 있었습니다. 그는 철학자였는데 부처님이 도통했다는 말을 듣고 찾아왔어요. 그 사람은 무한과 유한이라든지 인간 영혼의 존재 같은 형이상학적 난제에 대해서 부처님께 토론하기를 요청했습니다. 그러자 부처님이 “야, 까불지 말고 내 밑에서 2년만 입 다물고서 수행하라. 그러면 스스로 득각得覺할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그 사람이 석가 부처님에게 올 때 제자 500명을 거느리고 왔습니다. 그때 부처님을 존경하는 뜻에서 꽃을 선물로 가져와서 드렸어요. 석가 부처님은 저 유명한 영산회상靈山會上에 모인 1만 명 제자들에게 그 꽃을 들어 보였습니다. 그것은 궁극의 도통 세계에 대해서 한 소식을 전하는 침묵의 가르침이었습니다. 문자에 의지해서는 알 수 없는, 경전을 수백 번, 천 번, 만 번 봐도 몸과 마음으로 체험하지 못하면 알 수 없는 이 우주의 영원한 빛의 세계 그 참모습을 깨우치려는 것이었어

우주의 영원한 참모습은 무궁한 빛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좀 더 섬세하게 전체를 보니까 거대한 한 송이 백광의 꽃이라는 것입니다. 이게 우주의 실상입니다. 나와 우주의 영원한 참모습이에요. 이 한 송이 꽃을 보기 위해서, 꽃과 하나가 되기 위해서 인간은 존재하는 것입니다. 인간은 그 꽃과 하나가 될 때 지복감至福感, 영원히 무너지지 않는 행복감을 느낍니다. 모든 걸 극복할 수 있는 자존감, 자신감을 체득합니다.

불멸하는 우주 광명 빛의 꽃


내가 저 대우주의 빛과 하나가 되려면 내 몸과 마음으로 직접 체험을 해야 합니다. 마고성 시대에 계셨던 마고삼신 할머니께서 이 빛을 한 송이 꽃으로, 그리고 빛의 소리요 영원한 생명의 소리인 ‘옴唵’으로 가져왔어요. 이 옴 속에 ‘훔吽’이 있기 때문에 옴이 훔으로 발전했습니다. 옴과 훔은 우주의 빛의 두 가지 영원한 소리인데 이것을 율려律呂라 합니다. 우주 광명 빛의 꽃도 음양으로 율려입니다. 빛의 영원한 세계는 망량 세계이고, 조물주 세계입니다.

우주의 주권자, 우주의 아버지가 빛의 꽃을 현실 인간들에게 깨달음의 궁극의 선물로 내려 주십니다. 우리 한국인은 1만 년 전부터 천제天祭를 올리면서 그런 행사를 했어요. 이 천제 문화는 환국, 배달, 조선, 부여 이후로 끊임없이 이어져 왔습니다. 지금도 증산도를 중심으로 천제 문화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증산도에서 지난 100년 동안 3세대를 통해서 이 문화를 계속 축적했습니다. 제 자신도 50년간 역사 현장을 답사했습니다. 제가 열두 살 때 『커발한』이라는 작은 교육용 홍보 책자에서 커발한이라는 분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커발한(커발환居發桓)은 배달국을 세우신 환웅천황님의 도호道號입니다. 커발한은 한없이 크고 영원히 분출되는 광명의 중심지라는 뜻입니다.

우리가 이 빛의 인간을 랑郞이라 합니다. 우주 광명의 꽃을 몸에 심어서 빛의 인간으로 태어난, 환화 문화를 실현하는 화랑花郞의 지도자를 천왕랑이라 했습니다.
우주의 빛의 세계에 들어가 보니까 그 신성은 하나인데 실제로는 셋이더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우주의 빛의 조물주 망량을 ‘삼신三神’이라 불렀습니다. 그 우주 절대의 근원에 계신 빛의 삼망량, 그 삼신과 일체가 되어 현실 시간⋅공간, 이 우주 세계를 다스리시는 아버지를 ‘삼신일체상제三神一體上帝님’이라 했습니다. 줄여서 ‘삼신상제님’이라 불렀어요. 그리고 천지에는 어머니가 계시는데 그분은 법화천法華天에 계십니다. 여래如來 문화는 이 법화천에서 온 것입니다. 이 천지의 아버지 상제님과 어머니 태모님 두 분이 동방 땅에 오셨습니다.

‘시천주侍天主 조화정造化定 영세불망永世不忘 만사지萬事知 지기금지원위대강至氣今至願爲大降.’ 이 시천주 주문을 보면 ‘시천주侍天主 조화정造化定’, 천지의 원주인原主人을 모시고 조화 세상을 연다고 했습니다. 조화로운 세계, 조화 인간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무엇으로 조화가 열릴까요? 그 조화는 바로 우주의 무궁한 빛, 영원한 빛의 조화를 말하는 거예요. 그런데 실제 알고 보니까 그것이 불멸하는 백광의 한 송이 꽃이더라는 것입니다.

수행을 해서 체험해야 알 수 있는 광명 꽃



일제 때 독립운동의 배후에서 거대 자금을 댄 곳은 보천교普天敎였습니다. 김좌진 장군에게도 군자금을 보내서 해체 위기를 겪던 독립군을 재건하게 했습니다. 당시 〈조선일보〉에 실린 항일 관련 기사를 보면 기독교, 천도교, 불교에서 관여한 사건을 합한 것보다 그 숫자가 많습니다. 그 보천교의 중심이 전라도였어요.

오늘 우리가 다 함께 새로이 각성하여 이 빛고을 광주를 대우주 광명 문화, 가을개벽의 조화신선 무병장수 도통 문화를 여는 성지로 만들 것을 축원합니다.

그동안의 준비 과정을 거쳐서 실제로 오늘부터 도통 문화의 중심으로 들어갑니다. 1천 년 이전부터 맥이 끊어진 이 문화를 어떻게 하면 쉽게 전하여 모든 분이 수월하게 따라 할 수 있을까 하고, 제가 최근 몇 년 동안 고민해 왔습니다.

대우주의 참모습을 한 송이 꽃으로 확실하게 본 석가 부처님이 꽃 한 송이를 들고서 실제 도통은 이것이라고 가르침을 줬습니다. 팔만대장경은 그 각주에 불과합니다. 여덟 이파리로 된 무궁한 조화의 우주의 광명 꽃, 그 빛의 조화를 율려라 합니다. 본래의 최상상법의 도통 조화는 율려를 내 몸에 싣는 것입니다. 그것을 세포 단위로 심는 거예요.

선정화를 제대로 몸에 심고, 깊은 세계로 점차 들어가면 꽃이 세 번 바뀝니다. 선정화가 무극선정화, 절대무극선정화로 바뀐 이후에 원도통 세계의 중심, 그 깊은 곳으로 들어가는 궁극의 꽃을 받게 됩니다. 몸이 너무 어둡고 여러 가지 트라우마가 있고 생각이 많으면 이 궁극의 꽃이 들어올 수 없습니다. 이 꽃에 대해서는 다음에 한번 자세히 말씀을 드릴게요.

그리고 여의주如意珠를 가져야 이 꽃이 더 높은 차원으로 초월해서 궁극의 도통 세계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여의주란 무엇이며 여의주 수행은 무엇입니까? 이런 질문을 자주 받습니다. ‘여의如意’는 같을 여如 자에 뜻 의意 자로 ‘뜻대로 한다. 내 뜻대로 된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면서 내 뜻대로 된다면 얼마나 기분이 좋을까요? 행복의 정서란 어떤 일이 내 뜻대로 되는 거예요.

그런데 내가 온 우주와 하나 되는 진정한 명상 수행 속에서 행복의 절정을 맛보게 됩니다. 행복이란 내 마음과 몸을 비우고 내가 모든 것과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저 거대한 산과 강과 바다와 이 세상 모든 사람과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진정한 일체감을 갖는 것입니다. 은하계를 넘어서 온 우주, 그 모든 것과 하나가 된 큰 인간을 태일太一이라 합니다.

초楚나라 때 굴원屈原(BCE 340~BCE 278경)의 작품집인 『초사楚辭』를 보면 ‘동황태일東皇太一’이라는 유명한 문구가 있습니다. 초나라 지역이었던 중국 후베이성湖北省 징먼시荆門市에서 1993년도에 천지를 뒤집는 놀라운 글이 발굴됐는데 그 첫 문장이 ‘태일생수太一生水’입니다. 이 태일에서 우주를 창조하는 물, 생명수가 나옵니다. 물은 태일에서 왔다는 거예요. 그런데 이 물이 태일과 일체가 돼서 하늘이 생기고, 그 하늘이 태일과 또 하나가 되어서 땅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천지는 물이 근본이 되어 열렸습니다. 그러면 모든 것과 하나인 궁극의 그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꽃입니다.

우주의 궁극의 빛, 영원한 빛, 망량 세계, 이런 원형 언어를 살짝 돌려서 이렇게 말씀드렸지만 이것은 문서 가지고 해석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백 번, 천 번, 만 번을 읽어도 태일생수라는 말의 원뜻을, 그 경계를 알 수가 없습니다. 이것은 수행을 해서, 몸과 마음으로 직접 체험을 해야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이 땅에 오신 우주의 주재자 상제님


이 대우주의 영원한 생명, 그 빛의 세계를 주관하시는 분이 천상에 계십니다. 그분이 꽃의 조화 세계, 그 진정한 도통 세계를 다스리시고 도통을 내려 주십니다. 그분께서 “공자, 석가, 예수는 내가 쓰기 위해서 내려보냈느니라.”(『도전道典』 2:40:6)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공자는 태라천太羅天에 계신 상제님의 천명을 받고 내려왔습니다. 도교에서도 태라천에 모든 신선의 아버지가 계신다고 했습니다. 서교에서는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를 말합니다. 예수는 “아버지가 나를 내려보냈다.”라고 했습니다. 아버지의 세계는 빛의 세계이기 때문에, 아버지와 하나 되면 빛의 자녀가 됩니다. 거기서 안식을 하면 그게 천국입니다. 그런데 이 맥이 끊어졌어요.

제가 지난 50년간 동서양을 답사해 보니까 ‘꽃 문화’가 지구촌 곳곳에 있었는데 이걸 잃어버렸어요. 그래서 머리에 꽃을 꽂는 풍속이 생겼습니다. ‘나도 언젠가는 그 꽃을 보리라. 나도 마침내 그 꽃과 하나가 되리라. 언젠가 빛의 인간이 되리라. 삶과 죽음을 초월하리라.’ 이런 생각이 그 풍속에 담겨 있는 것입니다. 이 꽃 문화는 모든 종교 문화의 원형입니다. 이걸 ‘원형 신선 문화’라고도 합니다.

동학이 시천주를 선언하고 무너졌지만, 동학에서 외친 그 상제님이 전라북도 고부古阜 객망리客望里에 강姜씨 성으로 오셨습니다. 객망리의 뒷산은 시루산입니다. 시루는 우주에서 가장 큰 그릇입니다. 상제님은 ‘가장 큰 도의 그릇’을 상징해서 ‘증산甑山’이라는 도호를 쓰셨습니다. 그래서 증산도甑山道라 하는 거예요.
시루는 ‘모든 걸 익힌다. 완성한다. 성숙시킨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시루는 떡을 밖에서부터 안으로, 먹기 좋게 푹 익힙니다. 그래서 본래 지구 문명의 핵, 개벽의 땅 한반도에서 새로운 우주를 창조하는 도통 문화의 진법眞法이 나옵니다. 그 진법이 나오면서 증산도가 실질적으로 가을 세상, 후천 세상, 후천 개벽 세상을 여는 천명을 완수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주의 태라천太羅天이니, 미륵님이 계신 도솔천兜率天이니, 신선의 아버지가 계시는 능소천凌宵天이니 하는 것은 한 하늘, 같은 하늘입니다. 동학에서 “유도 불도 누천년에 운이 역시 다했던가.”(『용담유사龍潭遺詞』 교훈가敎訓歌)라고 했듯이 모든 종교는 그 수명이 끝났습니다. 선천 종교는 생명력이 다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도통을 열어 줄 수가 없습니다. 운運이라는 것은 생명력, 조화권, 도통권입니다. 그것이 끝났다고, 동학에서 2세기 전에 이미 선언한 거예요.

동학은 우주의 본원이신 아버지가, 우주의 통치자 상제님이 궁극의 도통을 열어 주시는 미륵 부처님으로서 이 땅에 오실 것을 밝혔습니다. 그런데 학자들이 그것을 알지 못하고 엉뚱한 소리를 하고 있습니다. 동학은 민족종교가 아니라 무극대도無極大道입니다. 무궁한 빛의 조화 세계를 무극이라 합니다. 증산도의 사명은 무궁한 우주의 근원적인 빛의 세계를 전할 뿐 아니라 현실 세계, 시간과 공간, 하늘과 땅, 인간, 신의 세계를 열고 도통 문화를 열어서 온 우주에 일가족 문화를 만드는 것입니다.

여의주를 받는 수행 과정


그러면 여의주如意珠란 무엇일까요? 여의주는 궁극의 조화 도통 세계를 자유자재로 들어가서 그 율려의 무궁한 도통권, 조화권을 내 몸에 실을 수 있는 패스포트, 티켓, 증명서입니다. 무궁한 조화의 도통 세계, 주요 신선, 부처의 하늘 세계를 하루에도 열 번, 백 번, 천 번이라도 자유스럽게 순간순간 들어가서 거기서 수행할 수 있는 증명서입니다. 그래서 언제든지 조화 도통 세계에 들어가서 수행하고 나올 수 있는 거예요. 여의주는 그런 조화 구슬입니다. 상제님께서 “여의주는 우주 도통의 눈이다.”라고 하셨습니다. 이처럼 여의주를 받은 이후 수행이 깊어지면 궁극의 조화를 받습니다.

일반인들은 보통 몸이 많이 막혀 있지만, 우선 입도하기 전후에 21일 정도 기본 수행 과정을 마치고 지역 도장에서 입도를 하면 여의주를 받을 수 있습니다. 여의주를 받을 준비가 좀 덜 되었다면, 일주일 정도 도장에서 같이 수행하고 날마다 상생방송을 보면서 즐겁게 따라 하시면 기초 수행을 마칠 수 있습니다.

여의주를 받는 수행 과정은, 수행의 기초가 되는 3단계 호흡呼吸과 정화淨化 수행을 한 다음 빛꽃을 받아 수행하는 것입니다. 빛꽃 수행의 과정에서 천상 태라천 신선궁神仙宮, 미륵님이 계신 도솔천 신선 궁전에 들어가 강력한 조화를 받는 수행을 해서 기초 틀을 만듭니다. 그다음에 2단계로 내 몸 안에서 우주를 깨웁니다. 이때 빛의 망량 세계, 그 삼망량三魍魎님의 조화 세계에 들어가서 세 개의 조화 구슬을 받습니다.

세 구슬은 하나가 되어 이 가슴, 명단에 들어와서 나의 수명줄을 강화합니다. 이것이 삼태극三太極 명주命珠 수행인데 이 수행을 하면 건강이 빨리 회복되고, 면역력이 증강되고, 온몸에서 자신감이 샘솟게 됩니다.

그리고 세 개의 눈, 영안靈眼이 더 있는데 이것을 열어서 정화를 해야 합니다. 오늘날 지구촌 사람들은 먹고살기는 좋아졌지만 영적으로 더 어두워져서 이 영안이 퇴화되어 없어져 버렸어요. 완전 까막눈이 된 거예요. 이 세 개의 눈을 어린 시절부터 누구도 가르쳐 준 바가 없고, 어떤 종교에서도 아는 이가 없습니다. 유불선, 기독교의 어떤 성자도 제대로 가르쳐 주지 못했습니다. 어떤 경전에도 없는 거예요. 그냥 ‘제3의 눈’이라고 둥글넓적하게 말하는데, 들어가서 보면 음악이나 틀어 놓고 ‘제3의 눈을 밝힌다.’는 답답한 말을 하고 있습니다.

이 세 개의 눈이 왜 있는지, 각각의 눈동자 색깔과 모습은 어떻게 다른지, 그 역할은 무엇인지 인식해야 합니다. 그다음에 세 눈을 만들어서 드러나게 합니다. 이어서 세 눈을 자꾸 정화합니다. 그 기운과 무궁한 빛의 에너지와 내 몸이 하나가 되는 수행을 하는 것입니다. 그리하면 우주의 빛의 조화 세계, 그 참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3단계에서, 내가 처음에 우주의 신神으로 태어난 그 세계에 들어갑니다. 신들의 고향에서 수행하면서 내가 우주에서 처음 태어난 신의 모습을 보는 것입니다. 그걸 ‘본체 찾는 수행’이라 합니다. 이 수행을 해야 내가 누군지 알고 인간 존재가 뭔지 아는 거예요. 내가 인간으로 처음 태어난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보통 열 번 내지 스무 번을 윤회했습니다. 스무 번 이상 인간으로 오기도 합니다. 인간은 지난 봄여름 선천 세상에서 그렇게 윤회를 많이 했습니다. 그러다가 이번에 여름에서 가을로 바뀌는 가을개벽 시간대를 맞이한 것입니다.

불가에서는 윤회가 끊임없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우주관이 짧아서 잘못 말한 것입니다. ‘우주 1년 선후천 개벽관’은 천부경天符經에서 하도낙서河圖洛書, 주역周易, 정역正易으로 정리가 된 이후에 증산도에서 완성한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우주 1년 이야기’입니다. 가을개벽, 후천개벽은 ‘개벽이 다시 온다.’는 말의 실제 내용입니다. 이 개벽을 모르면 진리의 알맹이, 그 궁금한 수수께끼가 하나도 안 풀리는 거예요.

우리는 우선 여의주를 받는 것을 목표로 삼고 진정한 궁극의 부처, 신선 몸을 가진 대인군자大人君子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해서 즐겁게 닦아 나가면 됩니다.

조화 여의주를 받고 더 높은 단계로 나아가야


지금까지 개괄한 말씀에서 중요한 것을 다시 정리해 보겠습니다.

수행이란 우주의 무궁한 빛의 조화 율려를 내 몸으로 잡아끌어서 내 몸에 율려 빛을 채우는 것입니다. 그것은 무병장수하는 방법이고 도통하는 길입니다. 이런 수행을 다른 말로 ‘율려 조화권을 가져오는 것’이라고도 말씀드렸는데요. 이 율려 세계를 망량 세계라고도 합니다. 거기에는 망량님이, 한 분이지만 세 분으로 계십니다. 그 우주의 무형의 절대 조물주가 계시는 근원 세계를 태일의 세계라고도 합니다. 바로 그런 세계와 일체가 되어 현실 우주 만유를 시간, 공간 내에서 다스리는 분이 삼신상제님입니다.

1만 년 전부터 우리 한국인은 이 상제님을 우주의 주권자, 통치자로서, 우주의 주재자로서, 우주의 아버지로서, 미륵님으로서 모셔 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상제님이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그래서 도통 문화도 여기서 완성됩니다. 우리는 후천개벽 가을 우주를 창조하시는 상제님이 전해 주시는 유일한 생존의 법방으로서 ‘생존 수행’을 오늘부터 하는 것입니다. 그런 영광스러운 역사적 시간을 우리가 맞이했습니다.

“누구든지 한 사람만 오면 각기 저의 스승이라 하여 따르리라.”(『도전道典』 2:40:4)라는 상제님 말씀이 있습니다. 우주를 다스리시는 상제님은, 우리의 스승님인 예수를 보내신 우리 아버지이고, 석가 부처님을 보내신 미륵님입니다. 문화권에 따라 상제님을 부르는 이름이 다르지만, 실제로 다른 분이 아니라 ‘한 분’입니다. 그런데 지구촌 사람들이 그분을 한 분이 아니라 서로 다른 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예컨대 불교를 믿는 사람은 ‘우리 아버지’와 ‘미륵불’이 어떻게 같으냐고 묻습니다. 언어의 주술에 빠져 헛소리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 사람들은 이미 기득권 세력이 되고 근본주의자가 되어서 길을 못 찾는 거예요. 아버지가 오시고, 미륵불이 오셔서, 한 분이 오셔서 새로운 우주를 창조하는 개벽이 오고 있습니다. 거대한 개벽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는 개벽의 중심 시간대에 들어와 있기에 이제는 개벽 타령을 할 것도 없는 거예요.

우리는 이제 내 몸을 빛 몸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병과 어둠을 몰아내고 빛의 몸으로 만드는 선정화 수행을 해야 합니다. 수행을 계속하면 무극선정화, 황금무극선정화, 절대무극선정화를 넘어서 차원이 다른 꽃을 또 받습니다. 우리는 우선 선정화 수행으로 몸을 치유하면서 더 높은 차원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여의주를 꼭 받아야 합니다.

여의주는 우주의 궁극의 도통 세계, 그 여러 하늘에 직접 들어가서 거기 있는 기운을, 조화권을 내 몸에 실어 가지고 나오는 조화의 구슬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우주 빛꽃 선정화 수행 전수


자, 지금부터 꽃을 내려 드리려 합니다.
내 몸의 중심축인 충맥衝脈은 빛의 중심축입니다. 이 충맥을 통로로 해서 빛이 들어옵니다. 우리 머리 위, 여기가 백회百會인데 이곳으로 꽃이 와서 사뿐히 앉을 것입니다. 그러면 “집어넣으세요.”라는 말에 따라 쑥 넣는다고 생각하면 꽃 한 송이가 머리에, 상단上丹에 들어가서 딱 섭니다.

꽃의 지름은 15센티미터이고 꽃의 줄기도 15센티미터입니다. 꽃이 사뿐히 내려와서 내 몸에 들어오면 그 꽃을 나의 온몸에 심습니다. 오장육부, 뼈와 힘줄에 심으면 꽃이 점점점점 작아지면서 빛 폭발을 합니다.

이제 선려화를 거쳐서 더 아름다운 신비의 꽃, 선정화 시대로 넘어왔습니다. 우주의 아버지, 어머니가 이 꽃으로 궁극의 도통 조화 세계를 열어 주십니다. 이 꽃을 잘 받으시기 바랍니다.

지구 어느 곳에 있든지 그냥 화면을 보면서 생각으로 꽃을 조금 힘차게 당기세요. 그러면 꽃이 제대로 탁 들어옵니다. 어디서든지 그렇게 따라 하면 돼요. 아픈 가족이 있으면 이 꽃을 옆에서 같이 받으라고 하세요. “아빠, 엄마도 꽃을 같이 받아 봐요. 아무개야, 너도 한번 받아서 해 봐.” 이렇게 해서 꽃을 받은 다음에 수행을 합니다. 빛 폭발 수행은 허리를 반듯하게 펴고 앉아서 해도 좋고 서서 해도 좋습니다. 자, 이제 꽃이 내려옵니다. 꽃이 겨울에 오는 함박눈처럼 엄청나게 펄펄 쏟아지고 있어요. 쏟아져 내려와서 이 수행장에 앉으신 모든 분의 머리 위에 사뿐히 앉았어요. 이것을 머릿속으로 쑥 집어넣으세요. 자, 집어넣었어요. 꽃이 들어간다는 우리의 생각에 따라, 작아지면서 들어갔습니다. 이제 꽃을 심겠습니다. 꽃을 본래 크기대로, 심장이 안 좋으면 심장에 먼저 심고, 간이 안 좋으면 간에 먼저 심습니다. 이렇게 생각으로 집중을 해서 간에다가 쑥, 위에다가 쑥, 폐 왼쪽에다 한 송이를 꽉, 오른쪽에다 한 송이를 꽉 심습니다. 목이 아프거나 목에 무엇이 생기고 있다면 거기다가 한 송이를 툭 심습니다. 머리 뒷골이 아프면 뒷골에다가 쑥, 코가 안 좋으면 꽃을 한 5분의 1, 4분의 1 크기로 줄여서 심습니다. 꽃 크기를 생각대로 줄일 수 있습니다. 풍치가 생겨서 아프다면 누워서 자다가도 꽃을 한 5분의 1, 6분의 1 정도 크기로 해서 잇몸과 치아 사이에 툭툭툭툭툭 생각을 집중해서 심습니다.

그다음에 소장, 대장에 심습니다. 위 저 왼쪽 뒤에 있는 췌장은 작으니까 꽃을 한 5분의 1 크기로 해서 심습니다. 신장은 등 쪽으로 약간 뒤에 두 개가 있으니까 거기다가 작은 꽃으로 한두 개씩 서너 개를 탁탁 심어요. 방광에도 하나를 탁 꽂습니다. 무릎이 아프면 뼈에다가 큰 꽃을 툭툭 심습니다. 만약 유방암 초기라면 그 주변에다가 꽃을 쭉 심습니다. 우선 그렇게 심고 3분, 5분 단위로 아픈 곳에는 꽃을 계속 더 심으세요.

지금 꽃이 들어가서 벌써 수억만 송이가 퍼졌어요. 꽃을 심으면 꽃이 작아지면서 세포 단위까지 쭉 들어갑니다. 몇만 송이가 아니라 수억 송이를 넘어서 조 단위로 세포 수만큼 들어갑니다. ‘꽃을 심는다. 반짝반짝한다. 빛 폭발을 한다.’는 것이 빛꽃 수행의 공식입니다. 빛 폭발이 돼야 율려 조화가 팡 터지면서 거기서 몸을 재생시킵니다.

자, 지금부터 몰입하고 집중해서 생각을 끊어야 합니다. 주문을 신나게 읽어야 됩니다. 훔치훔치吽哆吽哆 태을천太乙天 상원군上元君 훔리치야도래吽哩哆㖿都來 훔리함리사파하吽哩喊哩娑婆訶. 이 태을주에서 ‘훔’은 우주의 궁극의 소리가 완성된 것입니다. ‘치’는 꽃을 몸에다가 하나 되게 붙입니다. 그러면 꽃이 내 몸과 하나가 되어 빛 폭발을 합니다.

이때 꽃 속에서 요정들이 쭉 튀어나옵니다. 뼈가 아프면, ‘뼈살이 요정님, 뼈를 좀 튼튼하게 해 주세요. 여기를 좀 더 강하게 해 주세요.’ 이렇게 기도를 합니다. 심장이나 혈관이 안 좋으면 피살이 요정님에게 요청을 합니다. 우선 그런 정도 알아 두시고, 지금부터 30분 동안 아주 집중해서, 몰입해서 한번 해 보기로 하겠어요.

(태을주 수행)
아주 잘하셨어요. 집중도가 높고 정성껏 잘하셨어요.
지금부터는 몸이 약체이고 특히 어느 장부가 약하다든지, 관절이 안 좋다든지 또는 고질병으로 병원에 가도 잘 안 낫고 재발하는 경우에 어떻게 수행하면 좋은지 알려 드리겠습니다.

힘들게 살다 보면 정서적 트라우마trauma 때문에 오장육부의 병이 재발하기도 합니다. 또 신경성도 있고 별의별 증상이 있습니다. 지금은 천지가 병든 가을 대개벽기이기 때문에 모든 생명이 병들어 있어요. 그래서 온갖 병에 시달리게 된 것입니다. 원寃과 한恨이라는 어두운 기운 때문에 수행도 생각대로 안 되는 거예요. 그러나 우리가 도장에 모여서 수행을 같이 하면, 천지의 주권자요 미륵불이신 상제님의 도통 조화권으로 그물망이 쳐져서 그런 어두운 기운이 넘볼 수 없고 수행도 잘됩니다.

자, 지금부터 우주의 아버지가 계신 태라천(도솔천, 능소천)에 올라가겠습니다. 부처와 신선, 여래를 탄생시키는 조화 궁전의 신전에 들어가는 거예요. 생각으로 한순간에 들어갑니다. 어디인지 구체적으로 몰라도 ‘가자.’ 하면 그냥 다 거기로 가게 돼 있는 것입니다. 도통 조화권이 그런 거예요. 생각으로 한순간에 법신이 올라갑니다. 자, 지금 신선궁 공간 안으로 쑥 올라왔습니다. 신선궁 안에 앉으면 내 몸의 서너 배가 되는 태극의 광체光體가, 큰 구체球體가 자연적으로 나를 둘러쌉니다. 그 광체 안에서 수행을 합니다.

천장에는 꽃이 있습니다. 원래의 본체 꽃은 따로 있지만 내내 같은 꽃으로 무수히 쏟아져 내려오는 거예요. 궁극의 꽃을 받은 증산도 도생이 지금 수수천 명에 이릅니다. 내가 인간으로 처음 태어날 때 받은 빛의 유전자도 같이 내려옵니다.

지금 인간들이 가진 신神의 유전자, 빛의 유전자는 다 잠들어 있습니다. 물질 유전자만 작동하고 있는 것입니다. 신의 유전자를 깨워야, 활성화해야 무병장수하는 신선 몸이 되고 최상의 금강신金剛身을 만들 수 있습니다.

신선 궁전에서 무수히 꽃이 떨어지면서 빛 화살이 내가 아픈 곳, 약한 곳으로 힘차게 쏟아져 들어옵니다. 그 화살의 길이를 1미터로 생각해도 괜찮습니다. 그건 조화로 얼마든지 가능한 거예요. 빛 화살이 세포를 목표로 해서 들어오면 거기서 빛 폭발이 일어납니다.

자, 시천주주侍天主呪를 읽겠습니다. 우리가 몸을 일절 흔들지 않고 생각을 끊고 하는 수행은 정공靜功입니다. 정공은 수행의 근본이지만 여기서는 몸을 움직이는 동공動功을 중심으로 합니다. 동공도 깊이 들어가면 생각이 끊어져서 사실 정공과 같은 거예요. 몰입하고 집중해서 시천주주를 읽습니다.

‘시천주侍天主 조화정造化定 영세불망永世不忘 만사지萬事知.’ 아버지 상제님, 우주 통치자 당신님이 이 땅에 오셔서 천지의 새 판을 짜신 것을 영세불망永世不忘,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그래서 만사지萬事知, 진리 근본 틀을 환히 통하는 것입니다. ‘지기금지원위대강至氣今至願爲大降.’ 이제 가을개벽기라, 가을철에 제가 성숙할 수 있도록 그 무궁한 빛의 조화 기운을 원컨대 크게 내려 주옵소서.
(시천주주 수행)

꽃을 더 심어도 좋습니다. 기운이 위에서 일방적으로 내려옵니다. 아픈 곳에 집중해서 다섯 번, 열 번 이상 빛 폭발을 시킵니다. 주문을 또박또박 힘차게 읽습니다. 주문을 안 읽으면 4분의 1, 5분의 1밖에 수행이 안 되는 거예요.
(계속 수행)

그만. 아주 집중력 있게 잘하셨어요. 기운이 아주 잘 내리고 이 공간의 울림도 좋았어요.
‘STB 증산도 동방신선학교’라는 말은 약간 길고 좀 어려운 면도 있는데요, 요새 여러 가지 좋은 의견을 많이 듣고 있습니다. 우주 광명의 빛꽃은 한없이 크고 숭고하고 영원합니다. 이 조화신선 도통 빛꽃 문화를 상징하는 간단한 말을, 진리에 부합하는 언어를 생각해 보고 있습니다.

5만 년 세상을 여는 새 역사의 주권자


오늘 가을 하늘과 땅 그리고 빛의 인간 시대를 여는 첫 출발점에서 이 빛의 땅, 빛고을 광주에서 제1회 후천개벽 빛꽃 수행을 같이 했습니다.

선정화 수행은 단지 치유를 목적으로 하는 게 아닙니다. 수행에 대한 체험적 표현은 백 가지도 넘을 만큼 다양합니다. 그런데 그 최종 결론은 내 몸의 모든 어둠을 몰아내고 우주의 궁극의 근원, 영원한 빛으로 몸을 채우는 것입니다. 그것을 한 송이 꽃으로 가져와서 심으면, 그 꽃이 아주 작게 분화하여 세포 단위까지, 양자 단위까지 들어갑니다. 그리하여 몸의 가장 미세한 조직인 세포 안에 있는 유전자와 여러 가지 구성체를 모두 갱생시킵니다. 몸 전체를 근원적으로 치유하고 재조직하면서 젊은 몸으로, 신선 몸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이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체계는 내일 전주全州에 가서 전할까 합니다. 내일은 세 가지 기초 수행을 하면서 여의주를 받는 단계로 나아가는 수행을 전할 것입니다. 여의주를 받는 것은 정말로 재미있고 놀라운 일입니다. 여의주를 받으면 ‘내가 이 세상에 이걸 모르고 헛살았구나. 돈을 버는 게 다가 아니고, 지식이 많은 게 다가 아니고, 예능에 뛰어난 예술인이 되는 것이 인생의 목적이 아니구나.’라는 것을 절감할 것입니다.

인간 존재의 목적은 궁극으로 가면 오직 하나입니다. 나와 대우주는 영원히 한 몸입니다. 그런데 이게 분리돼서 ‘아무개, 나’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이건 자아自我, 작은 자아입니다. 우리는 대우주에 비해 몸뚱어리도 너무 작지만 생각도 그러합니다. 우리가 세상을 위해서 헌신하고 공덕을 베풀고 봉사하는 것도 큰 의미가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내적이고 유일하고 진정한 목적은 인간이라는 존재의 신비를 깨닫는 것입니다. 잃어버린, 잠자고 있는 무궁한 신성을 깨워서 온 우주와 합일하는 큰 공부를 하는 것입니다. 그런 큰 도를 닦는 것입니다.

앞으로 가을개벽 실제 상황, 남북통일과 동북아 역사 대전쟁 상황을 돌파하는, 개벽의 실제 상황을 극복하는 새 역사 주인공으로서 1만 2천 명 도통군자가 나옵니다. 올해에 그 문을 엽니다. “지기금지사월래至氣今至四月來”(『도전道典』 5:336:11)라는 상제님 공사 말씀이 있습니다. 4월에 지기至氣가 오는 것입니다. 이제 음력 4월이 시작되었으니까 앞으로 대세가 숨 가쁘게 돌아갈 것입니다.

우리가 지난 100년 동안 이 개벽을 대비하는 과정에 너무도 많은 사연이 있었고 눈물이 있었습니다. 그러한 개척의 대장정에서 우리는 삼생三生의 큰 인연으로, 조상님의 음덕으로 마침내 상제님의 도통 진법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온 우주의 절대 근원 되시는 우주의 주권자 상제님, 미륵불이신 상제님을 만남으로써 5만 년 세상을 여는 새 역사 주권자로 제자리를 잡을 것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