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상종도사님의 진리 혼 | 마음에 새기는 태상종도사님 도훈(우리는 천기를 따르는 사람들)
[태상종도사님 말씀]
우리는 천기를 따르는 사람들
상제님이 ‘천지공사 뿌리장사’라고 하셨는데, 천지공사는 과연 뿌리장사다. 우주를 주재主宰하시는 상제님은 삼계대권三界大權이라는 권능으로써 신명정부神明政府를 건설하시고, 거기서 세상 둥글어 갈 틀을 정하셨다. 사실 이 세상은 상제님이 정해 놓으신 그대로만 둥글어 간다.
우리는 상제님이 판을 짜 놓으신 기틀을 알고, 그 천기天機에 따라 걸음을 옮기는 사람이다. 그러니 우리 앞날이 얼마나 슬기롭고 호호탕탕하겠는가!
천지에 공 쌓는 게 천지공사 뿌리장사
우리 성도들이 이번 가을에 매듭짓는 것은 후천 5만 년을 결실하는 것이다. 열매는 두고두고 여무는 게 아니다. 결실하고 성숙되는 때에 열매를 못 여물면 아무 소용이 없다.
그러니 제군들은 포교를 해서 집을 지어라. 집을 지어 천지에 공功을 쌓은 것만큼 나중에 천지에서 보답을 한다. 천지에 공 쌓는 일이야말로 천지공사의 뿌리장사다.
적극적으로 달려들어야 성공한다
상제님이 “제갈량諸葛亮, 장량張良 같은 뛰어난 사람이 두름으로 날지라도 어느 틈에 끼인지 모르리라.”라고 하셨다. 또 “값없는 청풍淸風이요, 임자 없는 명월明月이라.” 상제님 진리는 천지의 공도公道이기에, 일심一心만 가지면 누구도 다 공짜로 차지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상제님 진리는, 그저 적극적으로 달라붙어 상제님을 믿고, 상제님 사업을 해서 천지에 공을 쌓아야 하는 진리란 말이다. 그걸 차지한 특정인은 있을 수 없다. 또 누구한테 제지받을 것도 없고, 제지할 사람도 없다.
우주 만유는 자연 섭리에 따라 생성된다
인류 역사를 통해서 알 수 있듯이 국초국말國初國末 즉 한 세상이 끝나고 새 세상이 개창되는 때가 역사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기회다. 승평昇平 세상 곧 평화스러운 세상에는 아무리 경천위지經天緯地, 하늘 쓰고 도리질하는 뛰어난 사람이라 하더라도 결국 초목과 더불어 그냥 썩어질 수밖에 없다.
사람이 우주 원리를 알고 보면, ‘아, 요 하추교역기에는 상제님이 오셔서 상제님 진리로 개벽될 수밖에 없구나.’ 하는 것을 안다.
상제님이 “천지의 대덕大德으로도 춘생추살春生秋殺, 봄에는 물건 내고 가을철에는 죽여버리는 인의仁義로써 이루어진다.”라고 하시지 않았는가. 상제님 진리는 천리天理와 지의地義와 인사人事에 합치되는,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자연 섭리인 것이다.
사회 속에서 단련받은 만큼 성숙한다
포교하는 방법은 자기 격에 맡겨야지, 그걸 어떻게 다 일일이 설명해 주겠는가. 사람은 1,000명 다뤄 본 사람 다르고, 500명 다뤄 본 사람 다르고, 2,000명 다뤄 본 사람 다르다. 성패가 다단多端하면 사람은 그것만큼 깨어나는 것이다.
사람은 사회 속에서 단련받은 것만큼 껄도 벗어지고 깨어난다. 내가 껄을 벗기 위해서라도, 다시 말해서 성숙하기 위해서라도, 사회 속에서 자꾸 사람을 상대해 봐야 한다.
일꾼 될 사람을 포교하라
정말로 일할 수 있는 사람을 포교해라. 같은 값이면 쓸 사람, 일꾼이 될 만한 사람을 포교해라. 세상에 나갈 올바른 길을 찾다찾다 못 찾은 사람들에게 드문드문 상제님 진리 큰 대목만 몇 마디 얘기해 주면, 그 사람들은 어지간하면 앉을 자리, 누울 자리, 다리 뻗을 자리를 환하게 안다.
그렇게 해서 인재다운 사람을 포교해라. 그렇다고 해서 사람 차별을 하라는 것은 아니다.
(도기 132년 8월 4일, 증산도대학교 도훈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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