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광명의 빛꽃 선정화 명상 수행 전주 상생월드 힐링 선仙 포럼(2)
[종도사님 말씀]
도기 154. 7. 13(토), 전주 더메이호텔
수행의 요체는 수승화강
이제 마무리로 특별 수행을 하겠습니다.
모든 신선들의 아버지가 계시는 능소천凌霄天은 대우주 정치의 중심 사령탑입니다. 이 능소천과 도솔천兜率天, 태라천太羅天은 같은 하늘, 한 하늘입니다. 이 하늘에 아주 특별한 도통 궁전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 궁전에서 우주의 궁극의 부처, 미륵彌勒님을 닮은 도통 신선 부처가 되는 수행을 할 것입니다.
고전에서는 수행의 요체要諦를 두 글자로 말합니다. 그것은 ‘승강昇降’, 오르고 내리는 것입니다. ‘수행은 승강일 뿐’이라는 이 말은 너무도 쉽지만 아주 절묘합니다. 우리 몸의 하단전下丹田을 ‘물의 나라’, ‘달의 나라’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주역周易』에서 말한 감괘坎卦에 해당합니다. 또 그 신성神性에 주목하여 용龍에 비유하기도 합니다. 우리의 머리에는 하단전에 대비되는 상단전上丹田이 있습니다. 이 상단전을 ‘해의 나라, 태양의 나라’라 할 수 있습니다. 또 이것을 ‘불새, 우주의 태양새’에 비유하기도 합니다. 이 상단전과 하단전을 어떤 에너지로 보느냐, 아니면 어떤 성령 차원으로 보느냐에 따라서 그 현현顯現, 나타나는 것이 달라집니다.
이 머리에 시원하게 물을 끼얹는다는 생각으로 들이마시고, 내쉬고, 또 들이마시고 내쉽니다. 이게 수승화강水昇火降입니다. 이때 시천주주侍天主呪와 태을주太乙呪를 읽으면 우리의 하단전에 알이 생깁니다. 백옥 같은 알이 생기고, 그것이 깨지기 시작하면 거기서 꽃이 피어요. 그렇게 꽃이 피는 것은 ‘수행을 그런대로 했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이렇게 하단전에 붉은 꽃이 아주 예쁘게, 세 잎도 피고 네 잎도 피는데 그것이 계속 피어서 여덟 이파리가 되어야 합니다. 우주 팔방위의 원리에 의해서 여덟 이파리가 피는 것입니다.
상제님이 내려 주시는 언청계용신
이렇게 꽃이 피고 나면 여기서 불새가 태어납니다. 이 불새가 내 몸의 하늘인 상단전으로 올라갑니다. 상단전에는 신도神道 세계, 우주의 빛의 세계로 들어가는 통로, 게이트가 있습니다. 여기 뒷골의 좌반구와 우반구의 경계, 그 쏙 들어간 곳에 밥알만 한 송과선松果腺이라는 것이 있어요. 이것은 신도 세계로 들어가는 출입구가 물질화되어 나타난 것입니다. 여기에서 빛 알이 하나 더 생기는데 그것이 깨지면서 용이 태어납니다. 그래서 이 봉(불새)과 용이 합체되어 황금색 빛이 나는 언청계용신言聽計用神이 탄생하게 됩니다. 이 언청계용신이 발하는 빛을 보면 아주 눈부시고 기분 좋습니다.
우주의 빛의 세계에서 온 언청계용신은 내 몸의 유전자를 치유하고 강화합니다. 이 언청계용신 문화는 단군조선 초기까지 있다가 그 이후에 완전히 끊어졌어요. 공자, 석가, 예수 성자의 가르침을 전한 어떤 문헌에도 언청계용신은 나오지 않습니다. 언청계용신은 상제님이 조화주로서 처음 내려 주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시천주주와 태을주를 읽고 몸의 수행 원리를 아는 사람이 일정한 수행을 하면 언청계용신이 탄생합니다.
이것은 억만금과도 바꿀 수 없고, 들을 수도 없는 최상의 진리 말씀입니다. 이것을 선천의 유불선이나 단학, 요가 수련과 비교할 수 없는 거예요. “내가 낸 이 법이 진법眞法이다. 조화법이다. 도통법이다.”라는 상제님 말씀 그대로, 선천 수행 문화와는 법 자체가 다른 것입니다.
신선궁이라는 천상의 특별 궁전
천상의 특별 궁전 바닥에는 언청계용신이 하얀 백광으로 깔려 있습니다. 양쪽 벽에는 허도깨비들이 있습니다. 허도깨비는 우리 몸의 뼈를 강건하게 합니다. 허도깨비는 율려의 힘을, 그 기운을 내려 주기 때문입니다. 허도깨비님이 한 아주 유명한 말씀이 있습니다. “모든 우주의 소리, 음악은 나한테서 왔다. 태을주도 나한테서 나온 것이다.”라는 말씀이에요.
허도깨비님은 보통 6~7세의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 급이 낮은 흉한 모습의 도깨비는 다른 하늘에 있습니다. 허도깨비님은 우주의 빛의 조물주이신 태허령님의 분신, 심장과 같은 분이에요. 우리가 특별 궁전에서 수행을 하면 양 벽에 있는 허도깨비님들이 빛처럼 날아서 내 몸에 들어옵니다. 오늘은 그 단계까지 가지는 않지만, 바닥에 있는 언청계용신은 내 몸에 수없이 날아들어 올 거예요.
그리고 특별 궁전의 천장에 궁극의 꽃이 있어요. 그 꽃은 선정화仙定花입니다. ‘선정화’라는 꽃 이름은 무슨 뜻일까요? 그 뜻은 ‘네가 도를 받아 수행을 잘하고 한 생애를 통해서 정말 일심으로 집중하면 내가 너를 신선으로, 영원한 빛의 인간으로 인정해 주겠다.’는 뜻입니다.
수행하는 과정에서 이 꽃이 두 번, 세 번까지 바뀌면 우주의 궁극의 조화도통 세계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것은 우주의 영원한 조화의 태양 세계인데 그걸 ‘유리태양琉璃太陽’이라 합니다. 여의주를 가져야 유리태양에 빨리 들어갈 수 있고 거기에서 ‘절대무극선정화絶對無極仙定花’라는 꽃을 받게 됩니다. 이 절대무극선정화는 그 도의 경계는 높지만 남에게 줄 수는 없는 꽃입니다. 그러나 선정화는 자유자재로 누구에게나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선정화가 소중한 꽃이에요.
“모든 우주의 소리, 음악은 나한테서 왔다. 태을주도 나한테서 나온 것이다.”
이 꽃을 받아서 ‘오늘 자기 전에 수행을 좀 해 봐야지.’ 하고 조용한 거실에 앉아서 또는 너무 피곤하면 누워서 수행해도 괜찮은데, 꽃을 심고 시천주주, 태을주 도공 음악을 따라 하면 좋습니다. 도공 음악은 유튜브에 다 공개되어 있습니다.
아픈 데다 꽃을 심고 도공 음악을 들으면서 언제 어디서나 수행을 할 수 있습니다. 부지런히 하면 하루에 다섯 시간, 열 시간도 할 수 있어요. 산책하면서, 밥하면서, 설거지하면서도 마음속으로 꽃을 심고 몇 시간씩 수행하는 사람은 상등上等 군자입니다. 그런 사람은 아마 전생에 신선급 인물이었을 거예요.
특별 궁전에서 수행하기
천상의 도통 궁전, 미륵님이 계시는 특별 궁전으로 들어가려면 잡념을 끊어야 됩니다. 잡념을 끊고 우주의 원십자原十字를 생각으로 내 앞에다 그려요. 그 중앙의 한 점 영영零零 좌표가 무극無極인데, 이것을 생각으로 끌어다가 나의 회음會陰에다 붙입니다. 그러고서 앉아 보세요. ‘이 영영 좌표에 앉아서 나를 부르면 된다.’는 태허령님의 말씀이 있습니다.
이 우주의 시원무극始原無極을, 우주가 생기기 전의 영원한 빛의 세계, 망량魍魎 세계라고도 합니다. 우주의 영원한 빛의 무극 세계를 현실 세계에, 미래적으로 새로운 우주에, 모든 인간의 몸과 마음, 영체에 열어 주시는 분은 아버지, 미륵불입니다. 그래서 두 분을 함께 모셔야 되는 거예요. 빛 자체이신 자연의 신 태허령님과 이 우주의 아버지로 인격신인 상제님 즉 미륵불을 함께 모셔야 이 무극이 완성되는 것입니다. 이것을 십무극十無極이라 합니다.
이걸 완성하기 위해서 이제 천상에 올라갑니다. 한순간에 1초, 2초 만에 갑니다. 무극 좌표에 딱 앉아서 영영 좌표를 찍고 그 한 점을 열어서 우주 궁극으로 갑니다. 자, 다 함께 영원한 절대 도통의 중심 세계에, 천상 도통 궁전에 지금 들어왔어요.
궁전에 들어가면 빛의 광채가 나를 360도로 둘러쌉니다. 이것을 태극 광채라 합니다. 우주가 처음 생길 때, 무극에서 태극으로 전환할 때, 다시 말해서 태극이 조금 진전됐을 때 저 태극 광채로 꽉 차 있는 우주의 조화 하늘이 있어요. 거기서 시간, 공간이 열리는 거예요. 공간의 주신인 태성령님 세계에 저 광채가 무수히 꽉 차 있는데 저기에 내가 앉는다고 생각을 해도 됩니다. 그렇게 앉아 있으면 광채가 자동으로, 조화로 둘러싸는 거예요.
이때 저 위에서 무궁한 꽃들이 쏟아지는데 그런 본체 꽃에서 신의 유전자가 막 쏟아집니다. 이 꽃은 지금 받은 선정화보다 훨씬 강합니다. 수백만, 천만, 억만 송이가 매 순간 쏟아지는데 그 꽃줄기가 빛 화살처럼 몸에 들어옵니다. 그리하여 우리 몸의 세포에서 빛 폭발이 뻥뻥뻥 일어납니다. 태양에서 빛이 계속 폭발하듯 온몸에 오로라가 일어납니다.
자, 지금부터 시천주주를 읽으면서 잠깐 해 보겠습니다. 눈을 지그시 감고 의식을 딴 데 소모하지 말고 집중합니다.
(시천주주 시작)
집에 환자가 있거나 오래 누워 있는 분이 있으면 이 영상을 보여 주면서 ‘꽃을 받아라.’ 하고 꽃을 넣어 줄 수 있습니다. 그렇게 넣어 주면 수억만 송이가 빛 폭발을 일으킵니다. 돌아가신 분들도 인원수 관계없이 이 신선궁에서 같이 수행하면서 꽃을 받게 할 수 있습니다.
(수행 끝)
수행을 잘 하셨습니다. 이 우주의 광명 빛꽃 수행은 역사적으로도 처음 하는 것이고 어떤 영성 문화의 수련 과정에서도 들어 본 바가 없습니다. 생각으로 한 송이 꽃을 받았는데 그것이 내 몸에 들어가지 않는 데가 없습니다. 손톱, 발톱, 머리털까지 들어가는 것 자체가 한마디로 신비스러운 거예요. 이것은 우주의 기적과 같습니다.
이 대우주의 본성, 우주의 존재 본성은 무엇일까요? 우주 존재의 참모습은 영원한 빛입니다. 철학적 사유로는 그 빛의 세계를 현상계 너머에 있는 본체계, 근원 세계, 영원한 세계라 합니다. 이 세계를 쉬운 말로 달리 부를 수도 있습니다. 예컨대 조물주 세계, 하나님 세계라 하거나 천국이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빛의 세계를, 잃어버린 본래의 원형 문화 언어로 망량, 망량 세계라 합니다. 그리고 그 빛의 영원한 생명력, 창조력을 율려律呂라 합니다.
개벽기에 동방 땅으로 오신 상제님
인류는 지금 개벽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지금 개벽이 오고 있습니다. 이 대개벽기는 궁극의 도의 주인, 도의 주권자이신 미륵님이 오시는 때입니다. 그분을 동서 문화에서 ‘우주 통치자 상제님’ 또는 다정하게 ‘아버지, 우주의 아버지’라 한 것입니다.
가을이 되면 열매를 맺습니다. 진리 열매가 나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모든 성자들이 그 한 분을 말했고 “그 한 분이 오신다.”고 했습니다. 예수 성자는 자신을 중심으로 얘기하지 않고 “아버지가 나를 보내서 왔다.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천국에 간다.”고 했습니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 가는 게 아니다.” 이 한 말씀에서 다 한 거예요. 그 우주의 아버지는 ‘성언호간成言乎艮’, 간방艮方에서 모든 꿈을 완성하십니다. ‘제출호진帝出乎震’이라 해서, 상제님이 동방 땅에 오신다는 좀 더 보편적인 표현도 있어요.
결론은 상제님이, 미륵불이 오시는 것입니다. 그곳이 바로 한반도의 남쪽 땅입니다. 전주全州는 ‘완전한 고을’이라는 땅입니다. 그래서 상제님이 전주 구릿골 약방에서 천지공사를 보셨습니다. 구릿골 약방의 원형은 사라졌지만 지금 화면으로 보는 저것이 원래 모습입니다. 상제님이 이 세상에 계실 때 오른쪽에 있는 저 작은 방에서도 천지공사를 보셨어요.
화엄경을 보면 선재동자善財童子가 선지식善知識 50여 명을 찾아다녔잖아요. 그러다가 마지막에 미륵보살을 만납니다. 거기에서는 보살이라 했지만, 실제는 그 미륵 부처님이 아무 말씀도 안 하시고 선재동자를 따라오게 해서 작은 전각을 보여 주시죠. 전각의 문을 여니까 그 안에 우주보다 더 큰 조화 세계가 열리는 거예요. 구릿골 약방, 그 골방을 생각하고 화엄경에 나오는 장면을 그려 보면서 상제님의 무궁한 조화법을 한번 상상해 보세요.
동학을 창도한 최수운崔水雲 대신사는 “내가 죽고 나서 8년 뒤에 상제님이 오신다.”고 했습니다. 경주에서 볼 때 전라도를 방위로 서북西北이라 했는데 그 서북에서 ‘영우靈友’, 신령한 우리들의 영원한 진리의 벗, 생명의 친구 되는 분이 오신다고 했습니다. 영우라는 말이 참 멋있어요.
상제님께서 “이 길을 찾으려면 삼생三生의 인연이 있어야 한다. 내 종자는 내가 3천 년부터 따로 씨를 뿌려 놓았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만국활계남조선萬國活計南朝鮮이요 청풍명월금산사淸風明月金山寺라’, 일만 나라를 살려낼 계책은 남쪽 조선에 있다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가을 천지개벽기에 구원을 받는, 진리의 영원한 종자가 되게 할 활계活計, 우주의 진리 법방法方 그것은 남조선에 있다는 것입니다. 상제님은 천지공사로 이미 남조선, 북조선으로 판을 갈라놓으신 거예요. 역사의 질서 운명을 ‘도수度數’라 합니다. “내가 천지도수를 굳건하게 짜 놨다. 그래서 도수에 돌아 닿는 대로 새 기틀이 열린다.”라는 상제님의 말씀이 있어요.
『도전』 6편 60장을 보면 남조선이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시속에 남조선 사람이라 이르나니 이는 남은 조선 사람이란 말이다. 동서 각 교파에게 다 빼앗기고 남은 조선 사람에게 길운吉運이 돌아온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니 그 ‘남은 조선 사람’을 잘 가르치라고 하셨습니다. 기득권 세력은 배가 불러서 상제님 진리에 관심도 없고 그걸 이론으로 압니다. ‘증산도 역사를 보면 옛날에 600만 신도가 있었다고 하지만 지금은 다 망했어.’라는 말도 들립니다. 그런데 증산도가 왜 망해요? 우주 자체가 증산도예요. 그래요 안 그래요? 부처님 말씀으로 보면 우주 자체가 불법佛法이고, 성인의 말씀은 존재 그 자체를 드러냅니다.
시천주주와 태을주, 정공과 동공을 함께
지금은 선천 봄여름 생장 과정이 끝나고 대우주가 가을 우주로, 성숙기로 들어가기 때문에 전 인류를, 온 우주를 성숙하게 하는, 하나 되게 하는 궁극의 최상법最上法이 나옵니다. 오늘 그 맛을 조금 봤는데 실감이 안 나죠? 꽃이 안 보이니까.
지금은 전 지구에서 일어나는 것을 TV로 보는 살기 좋은 세상 같지만 눈을 딱 감으면 아무것도 안 보여요. 심청이 아버지 심 봉사나 지구촌에서 제일 잘나간다는 과학자도 눈 감으면 아무것도 안 보이는 까막눈이에요. 그런데 많이 배운 사람이, 많이 가진 사람이 더 안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을 모아 놓고 수행을 시켜 보면, 마음이 순수하고 잡념이 없는 사람이 공부가 잘 터집니다. 지식이 많으면 그만큼 자연과 하나 되기 어려운 거예요.
이 꽃을 받아서, 어디 아픈 데 있으면 거기에 툭툭툭 심고 도공 음악을 틀어 놓고 하루에도 다섯 번, 열 번씩 꽃 수행을 해 보세요. 이 우주의 백 가지, 천 가지, 억만 가지를 이 조화도통 꽃 한 송이를 가지고 이룰 수 있습니다. 앞으로 지구의 핵무기도 이걸로 정복합니다. 수행의 기본을 통하고 꽃의 차원이 높아지면 『도전道典』으로 상제님 진리를 공부하면서 그걸 납득할 수 있어요.
오늘 충맥衝脈을 뚫는 수행도 하려 했지만 꽃 심는 것을 중심으로 했습니다. 꽃을 심고 수행을 할 때는 요정님이 안 보여도 대화를 시도해 보세요. 주문은 시천주주와 태을주가 균형이 이루어지도록 읽습니다. 시천주주를 10분 읽으면 태을주도 10분을 읽습니다. 그리고 빛 폭발에 대한 의식을 가지고 수행해야 합니다. 주문을 읽을 때 정공靜功과 동공動功을 함께 합니다. 몸을 움직이지 않고 하는 정공과, 춤을 추듯이 몸을 움직이면서 하는 동공을 오락가락하면서 합니다. 동공을 계속하기 어려우니까 정공으로 바꾸고, 또 정공을 하다가 동공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그런데 정공을 깊이 하면, 꽃도 깊이 들어가고 빛 폭발이나 치유도 더 잘됩니다. 마음을 차분하게 깊이 가라앉히는 정공으로 집중을 하면 이 꽃이 보일 때가 있습니다.
상생월드센터 건립의 의의
미륵님의 우주 고향, 전 지구의 미륵님 신앙 대중화 본부, 사령탑은 여기 전라도 금산사金山寺입니다. 그런데 상제님의 천지공사에 따라 앞으로 통일이 되면 수도가 대전大田(태전太田)으로 바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청풍명월금산사’ 곧 전라도 금산사가 충청도 태전의 금산사로 바뀌게 됩니다.
그 금산사를 지금 짓고 있습니다. 그게 ‘상생월드센터’입니다. 거기에 우리나라 1만 년 역사 문화를 알 수 있도록 전시실도 만들고 환국, 배달, 조선을 건국한 제왕님들의 신전도 만들 것입니다. 그리고 우주의 통치 사령탑인 조화정부造化政府의 주신들도 모실 것입니다. 그리하여 상생월드센터가 태라천궁太羅天宮이 되는 거예요.
다음 달에 이 건물의 상량식을 한다고 합니다. 이것은 사실 한국인의 이름으로, 81억 인류의 이름으로 세워야 되는 거예요. 우주의 도통 문화, 후천 가을 5만 년 문명의 사령탑을 짓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 주시고, 상생방송을 사랑해 주시고, 앞으로 적극적으로 입도도 하셔서 천지에 5만 년 창업의 주인공, 새 역사의 주인공으로 우뚝 서시기를 소망합니다.
상제님의 천지공사에 따라 앞으로 통일이 되면 수도가 태전으로 바뀝니다.
‘청풍명월금산사’ 곧 전라도 금산사가 태전의 금산사로 바뀌게 됩니다. 그 금산사를 지금 짓고 있습니다. 그곳이 ‘상생월드센터’입니다.
‘청풍명월금산사’ 곧 전라도 금산사가 태전의 금산사로 바뀌게 됩니다. 그 금산사를 지금 짓고 있습니다. 그곳이 ‘상생월드센터’입니다.
체험 발표 및 대도문답大道問答
사회자 : 긴 시간 우주 빛꽃 선정화 수행을 이끌어 주신 종도사님께 큰 박수로 감사의 예를 표하겠습니다. 오늘 우주 빛꽃과 함께한 소중한 체험 사례가 있거나 수행에 관한 질문이 있는 분은 손을 드시면 마이크를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한정원 : 마이산의 고장 진안鎭安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한정원이라고 합니다. 저는 종도사님이 등단하실 때부터 눈을 지그시 감고 말씀에 집중을 했는데 오늘따라 말씀이 가슴을 더 울리고 큰 깨달음의 지혜를 주시는 것 같습니다. 수행을 시작할 때, 선정화가 내려온다고 하실 때 이미 천장 전체에 흰 구름이 꽉 차 있었습니다. 그리고 종도사님께서 “지금 내려온다.”라고 말씀하시자, 갑자기 이 건물 전체의 문이 열리면서 종도사님 등 뒤에서 용과 봉황이 하늘로 솟구쳐 올랐어요. 그 용과 봉황이 구름 틈으로 계속 빙글빙글 도는데 구름들이 놀랍게도 꽃으로 쏟아져 내렸습니다. 물방울 하나하나가 빛으로, 꽃으로 쏟아져 내려오는데 이루 말할 수 없이 시원하게 느껴지고 눈이 환해지고 몸도 가뿐해졌습니다. 수행하는 동안 용과 봉황은 계속 빙빙 돌고 있었습니다.
여기에 있는 원탁 테이블 하나하나의 중심에는 하늘에서 구름처럼 내려온 꽃이 한 송이씩 엄청 크게 피어올랐습니다. 그 꽃 안에 남자아이와 여자아이가 태극의 옷을 입고 있었어요. 그 화동花童이 “제발 좀 적극적으로 하세요.”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각 테이블에서 그 화동들이 여기 오신 분들을 도와주려고 빛봉으로 때리는 모습을 보았고, 남녀 화동 열 명 정도가 앞쪽에서 작은 북을 치면서 “신난다, 신난다.”라고 말하는 모습도 봤습니다. 많은 꽃과 먼지 하나, 물방울 하나까지 빛나는 수행 공간에서 저는 거의 혼몽 상태에 빠졌고 이렇게 편안한 곳에서 계속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큰 기운을 받았습니다.
종도사님이 전수해 주신 선정화는 살아 있는 꽃입니다. 그래서 가꾸지 않으면 사라집니다. 신선궁에서 선정화가 제 머릿속에서 온몸으로, 세포로 번져 나갈 때 제 가족들이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제가 고향 진안에 가서 방에 계신 어머니께 꽃을 넣어 드리고, 광주 처갓집에 가서 장인, 장모님께도 넣어 드렸는데 그분들이 사시는, 환하게 빛나는 그 공간이 생생하게 느껴졌습니다. 가족을 위해서, 가까운 이웃을 위해서 이런 수행과 치유법을 전해 줄 수 있다는 것은 너무나 감사한 일입니다.
진공묘유의 경계
사회자: 멋진 체험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 앞쪽 바로 옆에 계신 분, 간단한 자기소개와 말씀을 부탁합니다.
나유인 : 오늘 종도사님을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저는 금산사 신도회 부회장입니다. 저는 이연수 회장님의 초청을 받아 증산도 수행법을 전하는 자리에 두어 번 참석했습니다. 오늘 종도사님 말씀을 직접 듣고 어떤 수행법인지 좀 더 알고 싶어서 왔습니다. 저희 아버님과 백부님은 증산도 신도였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 ‘훔치훔치’로 시작되는 태을주라는 주문을 자주 들었습니다. 저는 불교 선禪 수행을 좀 했습니다. 매일 아침 참선 수행을 시작할 때 모든 부처를 연호하면서 지구상에 사는 모든 생명체를 향해서 기도를 합니다. 자타불이自他不二 자타일여自他一如, 그 생명체들이 나와 다르지 않고 나와 하나라는 마음으로 기도를 합니다. 다음으로 종도사님 말씀대로 돌아가신 선조들을 위해서 기도하고 그다음에 저희 주변에 있는 사람들, 저와 인연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하고, 온 세상의 생명체에 대해서 기도를 합니다. 종도사님께서 꽃과 빛과 우주를 말씀하셨는데 그런 깊은 명상 속에도 들어가 보고 꽃이 가득 차는 것을 느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종도사님 말씀에 공감 가는 부분도 많았습니다. 사실 저는 이쪽 수행법에 익숙지 않고 꽃이 찬다는 느낌보다는 빛이 들어온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불교에서 하는 참선 수행법을 통한 우주의 원리, 제행무상諸行無常 제법무아諸法無我 일체개고一切皆苦의 단계를 거쳐서 깨달은 석가모니 부처의 진공묘유眞空妙有, 공 속에서 유를 찾으면 그것이 과연 종도사님께서 말씀하신 바로 그 꽃, 그 빛과 같은 것인지 알고 싶습니다. 석가모니 부처가 새벽별을 보고 깨달을 때 첫 말씀이 진공묘유였거든요. 아까 강의에서 말씀하신 빛이나 꽃이 어떤 영적인 부분이기도 하겠지만, 그 부분이 우리 불교에서 보는 유와 어떤 개념 차이가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종도사님 : 우주가 생성된 그 근원을 불법에서는 진공묘유의 경계로 말합니다. 불법에서는 그 공空의 세계, 공성空性을 공을 중심으로 얘기합니다. 그것을 공도리空道理라 표현하기도 합니다. 공의 근원을 포괄적으로 말하면 무無이고 무극無極입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물리학자들, 불법을 공부하는 사람들도 공을 우주의 존재의 근원에 갖다 놓습니다.
이 문제는 유도儒道와 불도佛道와 선도仙道라는 삼도三道의 본체론에 들어가서 조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노자의 도법, 선가仙家에서 ‘유생어무有生於無’, 유라는 것은 무에서 나왔다고 할 때 그 무는 무극입니다. 「천부경天符經」에서 ‘일시무시일一始無始一’, 하나는 무에서 비롯됐다고 했는데 그 무는 태극太極입니다.
무와 공은 그 경계가 실제로 아주 다릅니다. 그런데 공의 존재 양식을 무로 얘기합니다. 일반적으로 같은 경계라고 말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나 그 무는 무극이고, 공은 태극이기에 서로 다른 것입니다.
우리가 ‘선禪을 한다.’고 할 때 그 선은 내 마음에서 의식이 꺼지는 것입니다. 마음의 본성이 선이거든요. 우리 마음에서 의식이 꺼지는 것은 두 가지 경우가 있습니다. 우선 사람이 혼수상태, 코마coma 상태에 들어가서 의식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그렇게 의식이 없어지면 죽은 것과 같은 거예요. 둘째로 잡념을 완전히 끊어서 내가 진공묘유의 순수 의식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참선參禪을 잘해서 일체 잡념이 떨어지려면 몸도 정화되어야 하고 의식주 생활, 진리 의식 같은 것이 굉장히 정리가 잘되어야 합니다. 정서적으로 잠깐 참선을 잘한다고 진공묘유가 되는 게 아닙니다.
우리가 본체를 무라고 하는데 그것을 실상으로 말하면 태허령님 세계입니다. 태허령님은 대우주의 빛의 근원에 계시는 분입니다. 이 태허령님 세계에서 빛의 파장에 변화가 생겨서 우주의 시간⋅공간계가 열렸습니다. 진공묘유는 시간⋅공간계가 열리는 경계입니다. 그것은 알고 보면 ‘태극의 공空’이에요.
이 공에서 조금 더 현상 세계로 밀고 나온 것이 물[水]입니다. 수水라는 것은 액체로 된 유형적인 물뿐만 아니라 우주의 근본, 그 빛의 에너지 경계까지 의미합니다.
1993년에, 전국 시대 초楚나라가 있었던 중국 형문시荊門市에서 동양학계를 발칵 뒤집어 놓은 죽간竹簡(곽점초간郭店楚簡)이 나왔습니다. 이 글은 한 2천 년이 넘어서 발굴된 것인데 그 첫 문구에 ‘태일생수太一生水’라는 말이 있어요. 태일에서 물을 낳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수반보태일水反輔太一’하야, 그 물이 태일에 도움을 주어서 ‘시이성천是以成天’, 하늘이라는 것이 탄생한다고 했습니다. 이 하늘이 태일과 서로 음양적으로 작용해서 땅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도통의 근본이고 하늘의 섭리라 봅니다. 그런데 수행을 하지 않으면 이 태일생수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알 수가 없어요.
그런데 일본 문명에서 이 태일을 근본에 갖다 놓았습니다. 일본에 있는 신사神社는 10만 개가 넘습니다. 그 중심 사령탑은 동경 왼쪽에 있는 유명한 이세신궁伊勢神宮입니다. 이세신궁에는 일본에서 섬기는 창세 조상신인 천조대신天照大神을 모시고 있습니다. 이렇게 온 하늘을 비추는 천조대신, 여자 신인 아마테라스 오미카미는 태양신입니다. 일본에서는 20년마다 신전을 허물어 버리고 새로 옆자리나 뒷자리에다 옮겨 세웁니다. 이것을 식년천궁式年遷宮이라 하는데 그때 그 중심이 될 기둥을 명산에서 베어 가져오면서 마쯔리祭り를 합니다. 마쯔리는 ‘맞이한다. 신을 모신다.’는 뜻입니다. 이것은 ‘태일 마쯔리’인데 저기에 ‘태일어용太一御用’이라 씌어 있잖아요. 이렇게 일본 사람들이 태일을 가지고 갔지만 그 태일이 무엇인지 일본인들도 몰라요.
앞으로 천지개벽이라는 아주 큰 변화가 오는데, 태일 인간이 되어야 그때 살 수 있습니다. 그럼 태일이 뭐예요? ‘태일생수’에서 태일은 우주의 궁극의 빛 덩어리, 그 세계입니다.
‘빛의 인간’이 되는 도통법
불법에서 가장 위대한 것은 우주 본체론에 해당하는 진공묘유를 얘기하는 것입니다. ‘색즉시공色卽是空 공즉시색空卽是色’이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가 보는 현상 세계, 유형의 세계인 물질계가 있고, 그 유형의 바탕인 공간, 허공이 있습니다. 공간이 있기 때문에 유有가 공간 좌표를 이동하고 존재할 수 있잖아요.
우리는 우주의 현상계를 낳아 준 이 본체를 알아야 합니다. 본체와 내가 하나 되는 것이 우리가 인간으로 태어나서 하는 진리 공부, 깨달음의 공부입니다. 그래서 생명의 인간으로, 영원히 살 수 있는 인간으로 이행이 되는 거예요.
우리의 1만 년 문화에서는 공이니, 무니 하는 이런 언어 대신에 빛이라는 말을 씁니다. ‘그 세계는 빛이다. 영원한 광명으로 빛난다.’ 얼마나 쉬운 말인가요? 그렇게 해서 빛이 된 인간, 빛의 인간, 진공묘유 인간을 ‘랑郞’이라 합니다. 그런데 ‘저 빛은 그 신성이 한 분인데 세 분이더라.’ 해서 그걸 ‘삼랑三郞’이라고도 합니다.
진공묘유라는 그런 관념, 순수의식의 경계에서는 백 년, 천 년 있어도 빛의 실상을 보지 못합니다. 그것이 불교의 한계예요. 그래서 도통법을 전수받아야 되는 것입니다. 궁극의 부처라는 것은 수억만 송이 꽃으로 도배를 해서 ‘꽃 인간’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미륵의 용화낙원龍華樂園이 이루어지는 거예요.
그런데 상제님이 은밀하게 쓰신 용화는 ‘용화龍華’가 아니라 ‘용화用華’입니다. 쓸 용用 자에 꽃 화華 자, ‘대우주의 궁극의 존재 모습인 그 꽃을 쓴다, 대우주의 궁극의 조화 태양꽃을 쓴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꽃을 내려 주시는 거예요.
환국, 배달, 조선 때는 미륵님으로부터 세 번째로 받는 도통 꽃을 ‘태일화’라 했습니다. 우리는 지금 꽃을 받아서, 도통할 수 있는 실제 몸을 만듭니다. 도통 경계를 성취해 나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선정화를 받고 이후에 꽃이 세 번 바뀌어서 ‘절대무극선정화’를 받습니다. 이것은 우주만 한 꽃인데 그 중심에 궁극의 꽃이 핍니다. 이것을 예전에 태일화라 한 것입니다. 우주의 그 영원한 빛의 깊고 깊은 세계를 가면 우주의 영원한 태양이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유리태양’입니다. 우리가 수행을 잘해서 ‘태을여의주太乙如意珠’를 받으면 유리태양 세계에, 우주 조화 빛의 세계에 그냥 생각으로 들어갑니다.
우주의 궁극의 빛은 무극, 망량 세계
무극은 태허太虛, 완전히 비어 있는 것입니다. 내 의식이 어떤 사념, 상념 하나 없이 완전히 비어 있는 경계가 태허입니다. 그 경계에 계시는, 자연 자체인 그 빛의 신성을 태허령太虛靈님이라 합니다. 그분은 절대 순수의 경계에 계시기 때문에 이 우주를 환히 보고 계신 거예요.
그 태허령님 세계에서 공간과 시간이 좌우로 갈라져서 나왔습니다. 공간의 주신은 태성령太聖靈님인데 이분은 아주 자비로운 분으로 어머니, 여자 버전으로 나타나셔요. 그리고 시간의 주신인 태광령太光靈님도 계시는데 이 시간과 공간은 우주의 궁극의 수수께끼입니다. 불교 철학도 궁극으로 가면 시간과 공간을 벗어납니다. 그래서 윤회의 사슬을 끊는다고 합니다.
시간과 공간은 일체지만 공간이 먼저 열리고 시간이 같이 흐르는 것입니다. 수행이라는 것은 공간과 시간을 극복하는 것입니다. 내 몸의 공간과 시간을 바꾸는 거예요. 수행을 해 보면 상제님 도법은 정말로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어요.
이 본체에 들어가면, 무극에는 삼신三神이 계십니다. 태허령님과 공간과 시간의 주신인 태성령님과 태광령님이 계십니다. 이 무극에서 태극으로 나올 때, 우리가 특별 궁전에서 태극 광채를 봤죠? 그것은 공의 세계, 진공의 세계로 들어가는 초기에서 중간 과정입니다. 그 과정에는 저 빛이 떠 있어요. 그런데 더 깊이 들어가면 충격을 받아요. 왜? 그 빛이 너무도 맑고 순수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태성령님 세계에 들어가면 이 세상에서 상상할 수 없는, 그런 공간의 근원이 되는 절대 순수 공간이 있는 것입니다.
‘색즉시공 공즉시색’은 색이 공이고 공이 색이라는 말입니다. 그건 무와 유가 융합이 된 거예요. 존재하는 것이 없을 것 같은 공, 거기에서 만물이 튀어나옵니다. 그래서 ‘색불이공色不異空 공불이색空不異色 색즉시공色卽是空 공즉시색空卽是色’이란 말이 있는 것입니다.
태극은 우주 창조의 본체이고, 무극은 그보다 근원적인 밑자리입니다. 태극은 우주 현실계를 낳는 직접적인 손길입니다. 이 태극은 공空과 물[水]이라는 둘로 나눠집니다.
지금 불가에서 말하는 공이라는 것은 무가 아닙니다. 불교에서는 그 공을 궁극으로 말하지만 실제로는 궁극이 아닌 거예요. 직접적으로 우주를 창조하는 현상 세계로 일보 진전해서 나온, ‘무극에서 나온 공의 세계’를 말한 것입니다. 그것은 사실 무 또는 무극이 아니라 태극입니다. 태극을 십이지지十二地支로 말하면 술戌⋅해亥⋅자子인데, 술戌은 공이고 해자亥子는 물입니다. 그런데 물은 어디서 온 거예요? 공에서 온 것입니다. 그게 진공묘유입니다. 우리가 말하는 우주의 궁극의 빛은 무극이고, 망량 세계이고, 삼신 세계입니다. 꽃은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증산도 신관은 신관의 최종 결론
우리는 유교도 알아야 되고, 불법도 알아야 되고, 노자 장자의 선도 알아야 합니다. 선가는 무극을 말하지만 불법은 태극의 공 자리를 말합니다. 그리고 유학은 ‘인간은 천지 만물을 다스리는 자’라는 황극皇極, 오황극 자리를 말했습니다. 상수철학象數哲學으로는 이것을 영무극零無極, 일태극一太極, 오황극五皇極으로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동학에서 “무극대운이 열린다.”라고 한 것은 우주의 아버지 미륵불에 의해서 이 우주의 빛의 문화가 우리 마음과 몸에 그대로 드러나는 것을 말한 것입니다. 그래서 미륵불의 도통법을 십무극十無極이라 합니다.
무극을 말할 때 우주가 태어난 근원인 ‘혼돈混沌 무극’, ‘시원始原 무극’ 같은 낭만적 언어를 쓰기도 합니다. 초월적인 자연 자체, 빛의 신은 이런 무극에 해당합니다. 그런데 우리의 현실 세계를 하나로 만드는, 태일로 만드는, 현상現象 무극에 해당하는 인격신인 상제님이 계십니다. 이 두 분을 일체로 모시는 것이 바로 우주의 깨달음과 신관의 최종 결론, 결정판, 도통 신관神觀입니다. 이런 신관은 증산도에만 있습니다.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신관은 완전하지 않습니다. 초월신 한 분만 모시잖아요. 야훼가 우주를 창조했다고 하지만 전쟁만 하고 있습니다. 야훼는 4천 년 전 이스라엘 민족의 조상신입니다. ‘나는 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하나님’이라는 것은 이스라엘 민족의 조상신이라는 말입니다. 우리는 불교를 믿든, 기독교를 믿든, 우리나라 1만 년 문화, 역사 뿌리를 함께 공부하면서 올바른 한국인으로 태어나야 합니다.
진공묘유와 관련한 질문을 하신 분은 부모님이 증산도를 하셨다고 하니까 증산도로 돌아오셔야겠어요. 이제 그래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하여간 오늘 질문은 아주 유익했다고 봅니다.
꽃 한 송이를 가지고 새 우주로 들어가는 수행
사회자 : 다음 분, 질문해 주세요.
김진경 : 전주덕진도장 김진경 도생입니다. 저는 오늘 꿈을 꿨는데 이 더메이호텔 정문 양쪽으로 멋있는 정원이 보였습니다. 그 정원의 양쪽에서 분수가 막 쏟아져 나와 빛과 빛꽃으로 변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저는 선정화를 받고 얻은 체험에 대해서 먼저 말씀드리려 합니다.
예전에 저의 큰아이가 코 왼쪽에 뾰루지 비슷한 게 났어요. 그게 오래되면 기미나 주근깨로 변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선정화를 넣고 3일 동안 세 시간을 신유神癒했습니다. 그 빛꽃을 폭발시켰더니 갑자기 아이의 코뼈와 코의 표피 조직이 보였습니다. 그런데 언청계용신님이 “3일로는 안 된다. 아이한테 이틀 동안 30분씩 수행을 시켜라.”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딸이 하루를 안 하니까 그 증상이 또 올라오는 거예요. 딸이 다시 수행을 했더니 뾰루지가 완전히 사라졌고 우리 아이도 아주 좋아했습니다.
제가 일주일 동안 무리를 많이 해서 왼쪽 엄지발가락에 물집이 잡혔습니다. 오늘 빛꽃 수행을 하면서 빛 폭발을 시키는데 빛꽃 요정님이 “물집이 많이 잡혔네.” 이러시는 거예요. 그러면서 요정님들이 네일 아트를 하듯이 그 물집 치유를 도와주셨어요. 그러자 엄지발가락에서 검은 물 같은 게 빠져나오면서 빛꽃이 보이고 빛꽃 위로도 빛이 보였습니다. 물집이 심해서 걱정을 했는데 통증이 가라앉으면서 안정이 되었습니다.
제가 학창 시절에 버스 사고가 나서 호흡을 놓친 적이 있었습니다.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어떤 일로 놀라거나 가끔 숨이 차기라도 하면 버스를 못 탈 정도입니다. 그래서 병원 치료를 받으면서 살았는데 3~4년 전에 또 큰 사고를 한 번 겪었습니다. 그때도 호흡을 놓쳤어요. 그 뒤로 숨을 제대로 못 쉬거나, 빨리 쉬기도 하고, 숨이 천천히 가라앉아 거의 기절할 정도가 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종도사님께서 선정화를 내려 주신 이후로 빛꽃 수행을 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척추와 쇄골, 갈비뼈에서 뚝뚝 소리가 났습니다. 그때 큰 빛이 탁 튀었는데 그 순간 제 몸에서 오장육부와 뼈 자체가 갑자기 없어지는 것을 봤습니다. 제 정신은 있는데 몸이 없어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때 학창 시절에 났던 버스 사고와 몇 년 전에 있었던 사고가 마치 영상처럼 보였습니다. 그런데 빛꽃이 그 영상 안에 하나씩 들어가서 그 기억을 지워 주었어요. 그리고 한 5분쯤 지난 것 같은데 빛꽃이 갑자기 탁 하고 크게 생기면서 또 한 번 몸이 없어졌습니다. 다시 빛꽃 수행에 집중했는데, 공중에 있는 빛꽃이 제 눈에 딱 들어오고 제 몸이 새로 교체가 되고 호흡이 바르게 돌아왔습니다.
종도사님 : 아주 큰 경험을 했고 대단해요. 호흡을 놓쳤다는 표현도 재미있고. 빛꽃, 요정님 그리고 보호신, 나의 수행력 이런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그 기운이 매듭지어져서 그런 현상이 일어난 거예요. 수행은 꾸준히, 미친 듯이 해야 되는 것입니다.
인생이란 ‘예스Yes냐, 노No냐? 할 거냐, 말 거냐? 개벽기에 사는 길로 갈 것인가, 죽는 길로 갈 것인가?’ 이런 것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각자가 스스로 선택하는 거예요. 이 꽃을 그냥 내버려 두면 2주 넘어 한 3주 되면 나가 버립니다. 빛의 세계로 환원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걸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 수행은 무한 우주의 빛을 한 송이 꽃에 담아서 내려 주신 미륵님의 조화도통 세계에 들어가는 일입니다. 꽃 한 송이를 가지고 새 우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비행기를 타면 하늘이 보여요. 구름도 보이고, 창공도 보이잖아요. 무변광대한 공간이 보입니다. 우리가 빛의 세계에 들어가는 공부를 하면 완전한 적멸 의식에 가고 일심 세계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런 빛의 세계는 끝이 없습니다. 우리가 여의주를 받으면 우주의 빛의 근원 세계, 그 핵심으로 한순간에 쑥 들어갑니다. 그래서 반드시 이 도통법을 전수받아야 되는 것입니다. 이 도통법이 종통 맥, 도통 맥입니다. 이제는 체험하는 행법이 근본입니다.
증산도를 닦는 진정한 의미
지금은 ‘무종교 시대’로 가고 있습니다. 선천 문화의 해체기로 들어갔어요. 성자님들의 말씀 자체는 영원한 진리의 빛이지만, 지금 문화는 깨달음을 바라는 인류의 큰 기대를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 지구촌 인류는 누구나 정성과 일심이 있으면 이 도통 세계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 법은 한 송이 꽃을 가지고 시작하는 것이니까 적극적으로 입도를 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새롭고 진정한 광명의 역사, 희망과 통일의 역사를 여는 진짜배기 1만 년 문화의 정통 세력이 나옵니다. 우리가 100년 동안 그런 준비를 했습니다. 동학이 출현한 지 160년이 넘었고 우리 증산도 역사가 올해로 154년이에요. 이것은 짧은 게 아니에요.
우주의 절대자가 우주 정치의 판을 열어서 이 세계를 한 가족 문화로 통일하십니다. 도통 문화를 가지고 그렇게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증산도를 선택하는 것은 진짜 한국인이 되는 것입니다.
제가 어제 어느 유명한 탤런트를 만났습니다. 그 탤런트는 우리 도생인데 좋은 학교도 나왔어요. 그 도생이, “어디에 가서든 증산도 한다고 떠든다.”고 말했습니다. 제가 “아직은 그렇게 떠들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래도 그 도생은 증산도를 거침없이 말한다는 거예요.
우리는 오늘 이 꽃을 받았으니까 어디 가서도 “나는 미륵님을 만났다. 나는 우주 아버지를 만났다. 나는 상제님을 만났다. 등잔 밑이 어둡다고, 나는 너무도 몰랐다.” 이렇게 좀 자랑스럽게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조상을 받들고 민족의 뿌리를 찾고 인류의 뿌리를 찾고 우주 진리의 근원, 궁극의 세계로 인도하는 증산도의 수행 공부를 즐겁게 해 보세요.
나와 우주의 영원한 진짜 모습을 찾는 것은 사실 선천법으로는 굉장히 어렵습니다. 석가 부처님 정도 되면 가능한 거예요. 선종의 맥에서 육조六祖 혜능慧能 같은 사람의 시를 보면 전계傳戒를 꽃으로 했습니다. 그 뒤에 맥이 끊어졌고 마지막으로 큰 도통을 한 분은 조선 시대의 진묵 대사震黙大師였어요. 물론 그 뒤에도 수행을 많이 한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분들이 진공묘유를 넘어 더 깊이 절대 공간의 근원 세계까지는 가지 못했다는 상제님 말씀이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강증산 상제님에 대해서 들을 수 있는 곳은 사실 증산도밖에 없습니다. 지난 100년 역사에서 제가 50년을 지속했으니까 산증인이에요. 저는, 제 말을 듣는다고만 하면 맨발로 달려가서 거저 전해 드립니다. 이렇게 만나서 진리 말씀을 듣는 것은 얼마나 유익하고 재미있어요? 모두 증산도에 들어오셔서 새 역사 통일 문화의 주인공이 됩시다. 감사합니다.
사회자 : 오늘 정말 소중한 말씀과 함께 선정화 수행을 전수해 주신 종도사님께 뜨거운 박수로 감사 인사를 올리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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