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속에 세계의 미래가 모두 담겨 있다.” - 미셸 노스트라다무스

[『이것이 개벽이다 상上』 강독]
원유근 / 서울동대문도장 상임수호사

본 기사는 2024년 7월부터 시행된 삼랑대학 교육 내용을 정리해 연재하는 강좌입니다. 『이것이 개벽이다 상上』 개정판의 특강 형식으로 진행된 교육이며, 이번 호에서는 제1부 내용을 게재합니다. [편집자 주註]



『이것이 개벽이다 상上』 책의 출간 배경


『이것이 개벽이다』 책은 1983년 4월 7일에 초판이 나왔습니다. 초판에 보면 책의 출간 배경에 대한 얘기가 나옵니다. 1982년 종도사님께서 대구 강연회에 가셨다가 부산에 직장을 둔 어떤 도생으로부터 오늘의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가 되고 있는 인류의 종말 문제에 대해 구체적으로 해명한 책자가 나왔으면 좋겠다는 말을 듣고 몇 달을 지체하다가 작업을 시작하셨다고 합니다.

종도사님께서는 우주와 세계 문명의 개벽에 대한 수수께끼를 정리해서 먼저 도장에서 체계적으로 교육시켜야 할 필요성이 있음을 깨닫고 목차를 써 내려가기 시작하셨습니다. 따라서 이 책은 종말이나 개벽 등 개벽 문화 전반에 대한 주제들을 상제님 진리 차원에서 심도 있게 정리를 한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책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개벽 책 시리즈와 개정 3판의 출간



그 뒤로 개벽 책 시리즈가 계속 나왔습니다. 『개벽 실제 상황』과 『알기 쉬운 개벽』, 『개벽 다이제스트』 그리고 이제 41년 만에 지금 이 책, 『이것이 개벽이다 상上』 개정 3판이 새로 나왔습니다. ]

우선 여기에서 핵심적인 내용을 정리하지만, 자기 스스로 몇 번씩 읽고 요약 정리하고 또 그것을 적재적소에서 꺼내어 쓸 수 있어야 효과적인 독서라 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가 진리를 정법으로 전해야 하는데, 그것은 앞으로 다가오는 개벽의 실체에 대해서 진리적으로 정확하게 전달을 하는 것입니다. 오늘은 제1부 1장 미셸 노스트라다무스에 대한 내용을 책자와 PPT 내용을 같이 보면서 공부해 보겠습니다.


우주 변화의 원리와 역 철학


서양의 예언은 이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동양의 우주론을 바탕으로 해서, 나아가서는 동학과 상제님의 진리를 알 때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26쪽에 보면, 우주 변화의 원리와 법칙을 논리적으로 파헤칠 수 있는 유일한 철학 체계인 동양의 역易 철학(주역周易과 정역正易), 그리고 한국 정신의 정수인 동학東學과 증산도甑山道를 바탕으로 인류의 미래에 대한 심원한 문명의 암호를 풀어보려고 한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그러니까 동양의 우주론과 동학과 증산도를 바탕으로 해야 개벽의 실체를 제대로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이제 미셸 노스트라다무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노스트라다무스의 생애를 간략히 살펴보면 프랑스의 프로방스 지방에서 태어났고, 어려서부터 라틴어 히브리어뿐만 아니라 철학, 법학, 문학, 수학, 의학, 점성술, 연금술 등 다방면에 걸쳐 종합적인 전문 지식을 습득했습니다. 그 뒤 1937년에 결혼을 했는데, 결혼한 지 3년째 되던 해에 그 당시에 유행하던 흑사병으로 아내와 자식을 잃고 그 충격에 10년간 방황을 합니다. 그러다가 44세 때 살롱에서 부유한 미망인과 재혼하여 아들 세자르를 낳습니다.

그 뒤에 의사를 그만두고 자신이 ‘비밀의 방’이라고 부르는 캄캄한 서재에서 스스로 “미래로 가는 통로다.”라고 밝힌 검은 거울을 통해 하늘의 소리를 들으면서 예언서인 『백시선』을 집필하기 시작했습니다.

노스트라다무스는 “이 책 속에 세계의 미래가 모두 담겨 있다.”라고 했습니다. 이 책 속에 앞으로 오는 모든 중요한 인류사의 굵직한 사건, 운명이 다 들어가 있다는 거죠. 굉장히 자신 있게 얘기를 했습니다. “천체의 운행에 의해서 계산된 것이고 조상들의 정신이 합쳐져서 미래의 소식을 전한다.”라고 하면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이 이제 나오기 시작한 겁니다.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서와 그 구성




『백시선』은 총 열두 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간행 당시에는 총 1,200편의 예언시가 실려 있었습니다. 그런데 200여 편이 유실되고, 현재 남아 있는 것은 약 1천여 편입니다.

책 30쪽을 보면 20세기 후반인 1982년에 400년 동안 로마의 국립 도서관에 잠들어 있던 노스트라다무스의 잃어버린 예언서가 발견됩니다. 그 내용의 중간 부분에는 노스트라다무스가 직접 그린 수많은 수채화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미 알려진 것도 있지만 새로운 예언 내용들도 있었습니다.


천재지변과 지진의 증가



20세기 들어서, 특히 21세기에 들어가고부터는 지진이 굉장히 많이 빈발하고 있습니다. 때가 되면 천하의 지진이 많이 발생한다는 상제님 말씀이 있는데, 노스트라다무스는 아들에게 지금까지의 지진보다도 훨씬 더 강력한 천재지변이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게 될 것이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거대한 지각 변동에 의해서 해일이 닥치고, 이러한 재난은 홍수와 기근 뒤에 발생한다고 했습니다.


모든 것을 뒤흔드는 지구 중심의 불



지금 우리가 보는 수많은 지진과 화산 폭발, 이것이 다 불의 작용이 아닙니까? 이 지구 중심의 불이 무엇이냐에 대해 노스트라다무스 연구가들은 지하의 핵폭탄이 터지는 것이라든가 지구 중심에 있는 고온의 핵 같은 것으로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현상적인 해석도 전혀 틀렸다고 얘기할 수는 없지만 이러한 현상적인 불뿐만 아니라 책 38쪽 내용처럼 무형적인 천지의 불기운 때문에 지구의 여러 곳에서 엄청난 지각 변동이 일어나는 것을 예언한 것입니다. 지금의 지구 온난화 현상도 마찬가지입니다. 우주의 여름철에 지금처럼 성性 개방이 이루어지고 기후가 온난화되고 모든 것이 분열되는 세상이 온 것은 단순히 시대적인 변화 현상이라든가 화석 연료를 많이 써서 그런 것뿐만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천지 기운이 우주의 여름철 극기로 향하고 있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정역팔괘正易八卦의 중간에 보면 이천칠지二天七地가 배치되어 있는데, 바로 이칠화二七火 불기운이 속에 있습니다. 그래서 『정역正易』을 연구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지금 지구 온난화의 문제라든가 빈번한 지진, 화산 폭발 등이 바로 이 우주의 선후천이 바뀌는 시점을 전후로 해서 일어나는 천지의 변화 현상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대전쟁과 대병겁, 그리고 종교적 갈등


이어서 지구촌을 휩쓰는 대전쟁과 대병겁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노스트라다무스는 비처럼 내리는 피와 젖, 기아, 강철, 역병, 하늘에서 긴 불꽃을 내면서 달리는 불(이것은 미사일로 해석됨)이 21세기를 전후로 해서 국가 간에 많은 분쟁을 일으킬 것이라 예언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또 천상의 영적인 차원에서 볼 것이 있는데, 신들이 인간에게 나타나 대분쟁의 원인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신들이 인간에게 개입한다는 것입니다. 지금 중동 등에서 일어나는 종교 전쟁이 이러한 예언과 맞닿아 있습니다. 이 지상에서의 대분쟁은 각 종교나 민족이 받드는 신들이 개입함으로써 일어나는 것입니다. 『도전道典』 4편 18장에서는 “모든 족속들의 분란쟁투는 각 지방신地方神과 지운地運이 서로 통일되지 못한 까닭이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전쟁과 전염병의 연관성


요새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이나 러시아-우크라니아 전쟁을 우리가 예의 주시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가공할 공포의 전쟁 조짐이 나타나기 시작한 다음 해에 질병이 퍼지고, 질병과 전쟁이 맞물려 돌아가며, 전쟁이 터진 다음에 괴질이 발생한다는 의미입니다.

전염병을 계속 강조하고 있는데, 그때 세계의 3분의 2가 죽게 될 질병이 광범위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합니다. 3분의 2가 죽는다는 것은 정말 살 확률이 굉장히 적다는 것인데, 상제님 진리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사는 사람보다 죽는 사람이 훨씬 더 많으니까 궁극적으로는 질병과 돌림병으로 가장 많은 사람들이 희생을 당하게 됩니다.


사마호브랭이 어디 있느냐는 알 수 없지만 100곳, 많은 곳이라는 뜻일 것입니다. 아주 많은 곳에 역병이 퍼져 인명 손실이 커져서 공권력의 통제가 없는 무법 시대, 상제님 말씀으로는 3년 무법 시대를 이루게 된다고 할 정도로 광범위하게 퍼질 것이라는 뜻입니다.


42쪽 아래를 보면, 새로운 변혁에 다가선다는 것은 단순히 우리가 겪었던 문명사적인 변혁을 뛰어넘어 파천황적인 차원의 대변혁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합니다. 현재 인류가 질병과 기아와 전쟁의 시대를 거쳐서 새로운 변혁의 시대, 우주 가을개벽을 넘어서 후천 세계로 들어가는 변혁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는 말씀입니다.


대학살의 시대와 우주의 변화



대학살이란 천지 차원에서 인류를 학살한다는 의미이며, 큰 칠七의 수라는 것은 우주 여름철의 불기운을 가리키는 것으로, 우주의 여름에서 가을이 바뀌는 하추교역기의 가을개벽 때 수많은 사람들이 죽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지상에 있는 인간뿐만 아니라 천상의 영계와도 연결된 대변혁을 뜻합니다.

죽음의 검이 다가오고 있으며, 전염병과 3세대에 걸친 끔찍한 전쟁(이는 애기판, 총각판, 상씨름으로도 해석 가능), 그리고 기근이 퍼질 것입니다. 이 칼은 행성 주기에 맞춰 여러 번 다시 지구에 떨어질 것이며, 예언대로 대부분 이루어지고 있거나 별들의 운행에 따라 이루어질 것이라고 합니다. 큰 전쟁 다음에 질병과 기근이 발생하는 것은 노자가 얘기한 변국 공식에도 해당되고, 성서聖書와 미륵경彌勒經에도 같은 내용이 나옵니다. 이처럼 개벽의 시간대에는 비슷한 현상들을 성자들이 공통적으로 언급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주 원리의 신비와 해석


47쪽에서는 이 시에 등장하는 생사와 직결된 불가사의한 단어 ‘헤이뽀즈’와 ‘황금의 사뛰흔느’가 설명됩니다. 이는 서양의 신화와 동양의 우주 변화 원리를 모두 이해해야만 그 핵심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프랑스어 사뛰흔느는 로마 신화의 농경신 사투르누스를 가리키며, 이는 천체로는 토성土星을 의미합니다. 토성은 오행에서 토土를 가리키며, 황금의 사뛰흔느는 노란색으로 10토十土, 10무극十無極을 의미합니다. 이는 인류를 구원해 주시는 상제님을 가리킨다고 볼 수 있습니다.

황금이 쇠로 바뀐다는 것은 단순한 물질적 변화가 아니라 오행에서 금金을 가리키는 것으로, 토土가 금金으로 바뀌는 것은 우주가 여름에서 가을로 바뀌는 화극금火克金의 개벽철에 화생토火生土, 토생금土生金으로 우주 가을철로 넘어가는 변화를 설명하는 것입니다. 천지의 숙살肅殺 기운이 내려와 지구상의 모든 것을 멸절시키는 것이 바로 우주 가을철의 추살秋殺이며, 헤이뽀즈는 인류의 생사를 판가름하는 가을바람, 즉 죽음의 바람을 몰고 오는 서신西神(서풍신西風神) 또는 금신金神을 의미합니다.

그리스 신화에서 서신은 서쪽의 서풍신 제피로스Zephyros(또는 제피르Zephyr)를 가리키며, 노스트라다무스는 불어佛語 단어로 제피르의 철자를 바꾸고 음의 숫자에 맞춰 변형시켜 헤이뽀즈라고 한 것입니다. 이러한 내용은 우리나라 말이 아니기 때문에 처음 접하면 이해하기 어려우며, 불어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더욱 그러합니다. 따라서 자세한 내용은 책을 직접 여러 번 읽어 보며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주의 변화와 황금의 사뛰흔느



이것을 그림으로 간단히 표현을 하면, ‘황금의 사뛰흔느가 쇠로 변하리라.’는 말은 우주의 여름과 가을이 바뀌는 토생금土生金을 한다는 거고, 헤이뽀즈는 바로 우주의 가을 신, 서신西神, 추살 기운을 가리키는 거죠. 그래서 우주의 가을 정신, 상제님의 도를 만나지 못하면 모두 절멸이 된다는 말입니다.

이게 한마디로 설명하기에는 굉장히 복잡한 내용인 것 같은데, 상제님의 진리 차원에서 보면 우주가 여름에서 가을로 바뀌는 이 시기에 상제님의 도를 만나야 이번 가을개벽기 때 살아 넘어갈 수 있다. 그러니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내용을 모르고는 살아 넘어가기가 굉장히 힘든 거죠.


공포의 대왕과 앙골무아 대왕



그다음 51쪽을 보면 공포의 대왕과 앙골무아 대왕이 나옵니다. “1900, 90, 9, 7의 달 하늘에서 공포의 대왕이 내려오리라. 앙골무아의 대왕이 부활하리라. 화성을 전후로 행복하게 지배하리라.”

이 노스트라다무스 예언 중에서 가장 충격적이고 중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게 바로 이 ‘공포의 대왕’이거든요. 이는 지상의 모든 생명체의 생사를 심판하는 권능을 쥐고 있는 영적인 대권자다. 그리고 하늘에서 내려오는 신비한 생명체다. 신명적인 존재다. 지상의 인간이 아니라는 거죠.

그러니까 이 공포의 대왕은 조금 전에 살펴본 황금의 사뛰흔느가 쇠로 변한다고 할 때 우주의 가을철에 숙살 기운을 타고서 천상에서 내려오는 ‘심판의 주재자’인 것입니다.

52쪽에 보면 공포의 대왕은 천지에 꽉 차 있는 불기운이 가을 숙살 기운으로 화할 때 인간의 혼을 잡아가는 ‘개벽기 심판의 최고 집행자’라고 나옵니다. 그러니까 각 종교를 믿는 분들은 자기가 믿는 교조敎祖가 전부 이분인 줄 알겠죠. 그러나 우리 상제님 진리를 믿는 분들은 이 공포의 대왕이 어떤 분이라는 걸 잘 아시지 않습니까? 진리적으로 개벽대장, 바로 만국대장 박공우 성도를 구체적으로 가리키는 겁니다.

그리고 공포의 대왕이 하늘에서 내려올 때 지상에 있는 앙골무아 대왕을 소생시킨다고 합니다. 연구가들은 ‘앙골무아Angolmois’라는 것을 ‘몽골리아Mongolias’라는 단어의 철자 순서를 바꾼 것으로 보고, 몽골계 민족 중에서 가장 큰 나라로 풀이를 합니다.


메시아의 법과 황금 시대의 도래



메시아가 오시고 지구 대변혁에서 살아남은 사람들과 그들의 자손들이 5만 년 동안 평화 속에서 살게 됩니다. 그 진리 속에서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맨 아래를 보면 “청동 시대를 대신해서 황금 세계를 다시 열 것이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인류의 초창기 때는 황금 세계였습니다. 골든 에이지Golden Age, 즉 황금시대였고, 이후 황皇⋅제帝⋅왕王⋅패霸⋅이적夷狄⋅금수禽獸 시대로 바뀌어 갔습니다. 후천에는 다시 황금 시대, 후천의 환국이 다시 열리는 그런 시대가 온다는 것을 노스트라다무스가 이렇게 현상적으로 표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