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상종도사님의 진리 혼 | 마음에 새기는 태상종도사님 도훈(인사의 중요성)
[태상종도사님 말씀]
도기 132년 8월 15일, 서울은평도장 순방 군령 도훈 발췌
태상종도사님의 가르침은 늘 도생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과 경구로 남는다. 갈수록 중요해지는 천지사업의 대의와 심법을 다지고 굳건한 신앙 정신으로 정진하기 위해 마련된 ‘마음에 새기는 태상종도사님 도훈’이 을사년 성사재인의 도정 집행에 든든한 밑거름이 되기를 소망한다.
인사의 중요성
아무리 신도 세계에서 천지공사로 결정됐다 하더라도, 그것은 내내 인사人事 문제를 위한 천지공사이기 때문에, 인사를 책임진 사람, 인사로써 뿌리내리는 사람이 없으면 천지공사도 귀어허지歸於虛之, 헛일이 되어 버리고 만다. 인사에 허점이 있다면 천지공사도 그 역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렇게 인사 문제라는 것은 사람에게 그 성패가 달린 것이다.
우리는 상제님의 천명을 받은 사람들
우리는 인사적으로 상제님 신도로서 상제님의 천명을 받은 사람들이다. 허면 신도란 교조敎祖의 교의敎義를 칙則하고 법언法言을 준수遵守하고 계명誡命을 엄수嚴守해서 신도의 사명을 완수해야지, 내 개인의 안일이나 편의만을 위한다면 그걸 신도라고 할 수 있는가? 상제님 신앙을 반쪽으로 해서는 안 된다.
상제님이 “천하 창생의 생사가 너희들 손에 매여 있다.”라고 하셨다. 또 “천지에서 십 리에 한 사람 볼 듯 말 듯하게 다 죽이는 때에도 씨종자는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라고 하셨다. 씨종자를 추리는 일, 그것은 우리 모든 신도들의 피하지 못할 사명이다. 만일 그 사명을 저버리는 신도가 있다면, 그건 불의한 사람이다.
일심으로 신앙하라
거듭 강조하거니와, 육임六任을 짜라, 육임을! 포교布敎를 하면 나보다 더 잘 믿는 신앙인을 만들어라. 그리고 일심一心을 가져라. 상제님도 “나는 마음 하나만 본다.”라고 하셨다. 여기 증산도 종도사도 마음 하나밖에 안 본다. 그 사람이 일심이냐, 아니냐 하는 것을 본단 말이다. 많은 지식을 가지고도 올바른 심법을 당하지는 못하는 것이다. 절대로 두 마음을 갖지 말라.
우리 일은 천지에 공 쌓는 일
사람이 사람 두겁 썼다고 다 사람인가. 사람은 사람스러워야 진짜 사람이다. 사람은 바르게, 순리대로 살아야 한다. 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딴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사람은 앞으로 설 자리가 없다. 상제님 진리는 불의를 뿌리 뽑고 정의를 규명하는 진리다. 우리 일은 다만 천지에 공을 쌓는 일이다. 여기는 뿌리장사를 하는 데다. 장사 중에 가장 이익 많이 남는 장사가 뿌리장사다. 한마디로 말해서, 증산도는 우주 원리를 집행하는 뿌리장사를 하는 데다.
정육임을 짜라
포교를 하면 나보다 더 잘 믿는 신도를 만들어서 정육임正六任을 짜라. 상제님 일은 후천 5만 년 천지의 집을 짓는 일이다. 열매는 가을에 한 번 결실하면 그걸로 그만 아닌가. 더욱이 이번 결실이라는 것은 후천 5만 년 판을 짜는 일이다. 상제님 진리는 군사부君師父 진리가 돼서 이번에 한 번 매듭지으면 다시는 아무 방법이 없다.
치천하는 육임으로 매듭짓는다
상제님의 천지공사는 신도神道로 이화理化해서 현묘불측지공玄妙不測之功을 거둔다. 치천하治天下는 상제님 진리를 바탕으로, 진리 그대로 육임을 짜서 매듭을 짓는다.
“우리 일은 한 나라 일에 그치는 게 아니라 천하사天下事가 되기 때문에 이렇게 더디고 어렵다.”라는 상제님 말씀과 같이, 우리 일은 우리나라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공功은 천지에 쌓는 공이 가장 크다.”라는 상제님 말씀도 있지 않은가. 우리 일은 천지에 공을 쌓아 남 죽는 세상에 살고, 나 살고 남 산 그 뒷세상에는 잘도 되는 일이다. 나중에 후회해 봤자, 때 지난 다음에는 아무 소용없다.
(도기 132년 8월 15일, 서울은평도장 순방 군령 도훈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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