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제관, 우주관의 핵심 성구 공부하기 (3)

[신입도생 연수교육]
본 기사는 2024년 9월에 있었던 신입도생 연수교육 내용을 정리해 연재하는 교육 강좌입니다. 그 세 번째 순서로 〈상제관⋅우주관의 핵심 성구 공부하기〉 교육 3부를 게재합니다. [편집자 주註]


한승철 / 본부 교육국 국장



영화 〈기생충〉은 불평등을 다룬 작품으로 상을 받았습니다. 지금 미국 대도시의 가장 큰 문제가 노숙자露宿者라고 합니다.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등에 노숙자가 65만 명이나 되어 어둠의 도시로 불립니다. 이게 바로 빈익빈貧益貧 부익부富益富 문제인데, 앞으로 자본주의가 무너지는 요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시리아 내전은 기후변화로 인한 첫 전쟁 사례로 꼽힙니다. 시리아 지역의 극심한 가뭄이 2011년 시작된 정치적 불안과 무력 충돌의 ‘촉매’ 구실을 했다는 것입니다. 10여 년 전 발생한 이 사건으로 기후 위기가 안보와 문명의 위기로 이어질 수 있음이 드러났습니다.
현재 세계는 3차 세계대전 가능성도 제기되는데, 남북의 충돌 문제, 중국의 대만 침공 등이 연쇄적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전 지구촌이 연결된 이 초연결사회에서는 X라는 모종의 작은 사건 하나가 지구적 위기로 번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백두산 폭발, 일본 후지산 폭발 등 대규모 자연재해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최근 일본의 난카이南海 지진 우려도 나오는데, 이는 도쿄, 오사카 등 일본 수도권에 상상 이상의 큰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지금은 변화의 개념 자체가 바뀌고 있는 상황#입니다.


테슬라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Elon Musk는 3차 대전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합니다.

상제님 말씀에 “상씨름으로 종어간終於艮이니라. 전쟁으로 세상 끝을 맺나니 개벽 시대에 어찌 전쟁이 없으리오. 아무리 세상이 꽉 찼다 하더라도 북쪽에서 넘어와야 끝판이 난다.”(도전道典 5:415:1~3)라고 하셨습니다.

세상이 이제 꽉 찼습니다. 세계 인구 81억, 모든 것이 극점으로 가고 있습니다.
“북쪽에서 넘어와야 끝판이 난다.”라는 말씀이 있는데, 지금 북한에서 보내는 오물 풍선이 앞으로 있을 생화학 테러를 시험하는 것이라는 주장이 있습니다.


전쟁을 막는 손길이 병란病亂인데, 이미 그 병란의 판도라가 열렸습니다. 코로나19는 예선전에 불과합니다. 인류가 생태계를 파괴해 박쥐 서식지를 위협한 것이 코로나19의 원인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 예선전 때도 필리핀에서는 “봉쇄령을 어기면 사살한다.”라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앞으로 더 심각한 전염병이 옵니다. 예전에 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SARS)이 발생했을 때도 이름을 ‘괴질’怪疾이라 했습니다. 이제 병란의 시작인 것입니다.


동학에서도 ‘십이제국 괴질운수’를 이야기했습니다. 상제님께서는 “선천의 악업惡業과 원한寃恨이 인과응보로 환절기에 큰 병세를 일으킨다.”라고 하셨습니다. 이제 우주의 가을이 오고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몇 년 전에 가축 전염병으로 소, 돼지들이 대량 살처분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5년 후에 그걸 파 보니 아직 썩지도 않았습니다. 법적으로는 그 위에 농사를 지을 수 있어서 거기다 채소를 심고 수확해서 지금 우리 식단에 올라온다고 합니다.

상제님께서는 “동남풍이 불면 살 수 없는 병이 온다.”라고 하셨습니다. 하늘과 땅이 병들었어요. 이제 온 천하가 개병皆病입니다. 뜯어고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WHO(세계보건기구)는 새로운 전염병 시대가 올 것이라 경고하며 X라는 미지의 병으로 하루 반 만에 80만 명이 사망할 수 있다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역사적으로 사라졌던 시두時痘(천연두天然痘)가 다시 전염병으로 지정되기도 했습니다.


북한의 생물무기 위협도 제기되고 있는데, 무인기로 오물 풍선을 살포해 천연두를 퍼뜨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최근 원숭이두창(엠폭스MPOX) 발생 등 여러 징후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소 럼피스킨병(Lumpy Skin Disease) 유행의 전 세계 확대는 폭스바이러스의 경고라고 합니다. 또 시두 바이러스가 1, 2, 3종으로 온다고 경고합니다.
이렇게 죽음의 위기가 꽉 찼는데, 구원의 준비도 꽉 차야 합니다.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은 “코로나19는 기후 위기에 즉각 대응하라는 지구의 목소리이자,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는 자연의 경고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우리 지구는 이미 수용 한계를 넘어섰습니다. 이미 2013년 기준으로 지구가 1.5개 더 필요하다고 합니다.



또한 조금 있으면 마실 물이 없다고 합니다. 영화 〈어벤져스〉에서 빌런인 타노스가 손가락 하나로 우주 생명의 반을 죽이는 장면이 있습니다. 이런 영화가 나온 이유는 서양에서 이런 문제의식을 느끼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류가 너무 많아서 생존이 불가능한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이 사진은 하나님이 지구를 보니 리셋Reset 버튼을 누르고 싶어 한다는 내용입니다. 컴퓨터나 핸드폰도 다운되면 껐다 켜지 않나요? 답이 없다, 아무 방책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레이트 리셋’Great Reset이 아니라 ‘그레이트 오프닝’Great Opening, 앞으로 살기 좋은 빛의 시대가 열린다는 게 증산도 개벽의 핵심 메시지입니다. 그런 놀랍고 살기 좋은 세상이 옵니다.


“이때는 모름지기 새판이 열리는 시대니라.”(도전道典 3:11:3)

우주의 가을이 오고 있습니다. 우주 1년을 간단히 이야기하면, 일요일은 일주일의 한 지점이고, 9월 22일은 한 달의 한 지점, 9월은 일 년의 한 지점입니다. 2024년은 무엇의 한 지점일까요?


세상에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세상 돌아가는 시간표가 뭔지, 누구도 예외가 없으며 벗어날 수도 없는 진리의 틀을 태상종도사님께서 다 그려 주셨습니다.

과거, 현재, 미래가 이 우주 1년 도표 한 장에 일목요연하게 나와 있습니다.

이 우주 1년 도표를 통해 대세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태상종도사님께서는 “거기다 붙이면 안 나오는 게 없다.”라는 말씀을 해 주셨고, 종도사님께서는 “이걸 제대로 전하는 건 물에 빠진 사람을 건져 내서 골든 타임에 인공호흡을 해 주는 것과 같다.”라고도 말씀하셨습니다.


우주는 공간과 시간의 집입니다. 공간에 동서남북을 그리면 원십자가가 됩니다. 여기에 공간과 시간을 붙였습니다. 우주를 다 그린 것입니다. 우주의 정신은 반듯합니다. 역사는 사필귀정으로 간다, 지공무사하다, 인과응보로 간다는 이런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우주 1년 이야기를 통해 지금은 내가 힘들어도 참마음만 가지면 결국 나에게 빛이 온다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천지개벽天地開闢도 음양이 사시四時로 순환하는 이치를 따라 이루어지는 것이니라!”(도전道典 2:20:4)


음양陰陽이 생성해서 사시四時의 질서가 목화금수木火金水, 봄⋅여름⋅가을⋅겨울로 돌아갑니다. 이것이 생장염장生長斂藏입니다.
이는 영원한 법칙입니다. 목木이 있어서 생生이 열리는 것입니다. 봄에 탄생하는 것은 목기木氣, 스프링spring처럼 뛰어오르는 에너지가 있기 때문이고, 여름은 화火의 분열하는 기운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여름의 화火가 작동되어 성장하고, 가을에는 금金이 들어옵니다. 금金은 분열을 멈추고 진액을 모아 뚜껑을 씌웁니다. 밑으로 내리면서 전체를 싸고, 뿌리로 돌아가면서 열매를 만듭니다. 가을에는 이런 기운으로 모두가 열매를 맺습니다. 겨울은 수水의 기운으로 갈무리하고 쉬는 단계입니다. 그리고 이 전체를 잡아 돌리는 것이 토土입니다.

선천先天과 후천後天은 정반대입니다. 선천은 위로 생장만 하는 시대이지만, 이제 그것이 끝납니다. 이제는 누가 성숙했는가? 누가 뿌리를 찾고, 수행을 통해 빛의 망량계에서 내 몸에 빛을 더 많이 채웠는지가 중요해집니다.

봄여름에는 씨를 땅에 심으면 땅속에서 싹이 나고 위로 올라갑니다. 이를 춘생春生의 시간대라고 합니다. 가을에는 잎이 떨어지고 모든 것이 땅속으로 들어가 죽은 것처럼 보입니다. 이것이 추살秋殺입니다. 우주는 춘생추살春生秋殺이 반복됩니다.


춘생春生, 추살秋殺은 천지대덕天地大德의 은혜와 위엄입니다. 생生하는 것은 은혜이지만, 죽이는 것도 덕德입니다. 금金 기운으로 열매를 맺고 뿌리로 돌아갑니다. 금金 기운으로 잎이 떨어지고 꽃이 지듯이 후천이 되면 선천의 문명이 막을 내리며 그 진액을 뽑아 모아 열매를 맺습니다.


그래서 우리를 성숙시키는 시루 증甑 자의 정신이 나오는 것입니다. 증산도는 모든 진리를 모아 열매를 맺습니다. 가을에 모든 진액을 뽑아 모아 열매 맺는 도道, 그걸 한자로 증산도甑山道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신앙이 아니라 생활 문화인 것입니다.


우주는 끊임없이 순환합니다. 이 순환의 원리를 이해해야 합니다.
우주가 영원히 순환하는 것은 마디와 문이 있기 때문입니다. 봄에서 여름으로, 가을로 가는 문이 있습니다. 바로 열 개開 자, 열 벽闢 자, 개벽의 문입니다.

우주는 공간과 시간의 문을 열어 순환합니다. 선천개벽이 있어 선천이 열리는 것이고, 후천개벽이 있어 후천이 열립니다. 개벽이 없으면 우리는 그 꿈의 가을 세상으로 갈 수 없습니다. 개벽은 희망의 소식입니다.



상제님께서는 “수능용퇴심선로誰能勇退尋仙路리오.”(도전道典 7:62:2)라고 하셨습니다. 누가 어디의 좋은 대학을 나왔고 재산이 얼마이고 하는 건 이제 지나간 낡은 시나리오입니다. “누가 용감히 세속에서 물러 나와 빛의 세상, 신선의 길을 찾을 것인가?”라고 물으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