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B다시보기 | 천지의 도, 춘생추살 시즌 3 13회, 인간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STB하이라이트]
※<STB다시보기>는 상생방송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을 요약하여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지난 프로그램과 회차는 《한문화중심채널 STB 상생방송》 공식 홈페이지(www.stb.co.kr)에서 무료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천지의 도, 춘생추살 시즌 3
13회 인간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 프로그램명 : 천지의 도 춘생추살 시즌 3
● 방송시간 : 30분 / 제작 : STB 상생방송 2024
● 진행 : 송수진 / 현금상
● 방송소개 : 지금은 바야흐로 우주년의 여름에서 가을로 바뀌는 환절기, 하추교역기이다. 천지의 질서가 바꿔지는 때인 것이다! 천지가 둥글어 가는 이법이 『천지의 도 춘생추살』 책 속에 담겨 있다. 천지가 사람 농사를 짓는 이치와 대자연의 섭리를 〈춘생추살〉 프로그램을 통해 알아본다.



대자연 속 인간의 삶



대저 아득한 옛날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봄과 가을이 갈마들고 사시의 기운이 성했다 쇠하는 변화의 주기는 함부로 움직이고 바뀌는 법이 없다. 이것은 역시 하느님의 자취가 하늘 아래 밝게 드러나는 모습이다. - 『동경대전』 「포덕문」


동학을 창시한 최수운 대성사가 지은 『동경대전』 「포덕문」의 일부입니다. 모든 자연 질서의 운행 속에 하느님이 계신다는 내용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하느님이 주재하시는 대자연의 틀 속에서 과연 인간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살펴보겠습니다.


사계절 변화의 근본 틀



먼저 대자연의 변화 속에 상제님께서 집행하신 천지공사의 결론이 어떻게 맺어지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천지 변화의 이법에 의해서 상제님께서 여름철 말에서 가을로 바뀌는 대개벽기에 인간 세상에 직접 내려오셔서 인류 구원의 설계도인 천지공사天地公事를 보시고, 그 총결론으로 의통醫統을 내려 주셨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세상이 어떻게 변할지 또 의통이 무엇인지를 알기 위해서는 먼저 이 천지의 이치와 그 이치를 다스리시는 하느님에 대해서 알아야 합니다.

상제님께서는 “나는 생장염장生長斂藏 사의四義를 쓰나니 이것이 곧 무위이화無爲以化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곧 우주 일 년 사계절 변화의 근본 틀을 생장염장이라고 정의해 주셨습니다. 이 생장염장의 원리는 말 그대로 봄에는 생명을 낳고 여름에는 길러서 성장시킨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가을에는 그동안 봄여름에 낳고 길러 온 것을 추수하고 열매를 거둬서, 한 해 농사를 마무리 짓고 겨울에는 다음 봄을 위해 휴식에 들어갑니다. 이 네 가지 원리로 우주는 영원무궁하게 순환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갈 때는 전혀 다른 변화가 일어납니다.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것을 하추교차기夏秋交叉期라고 하는데 그때는 다른 계절의 변화와 달리 엄청난 충돌이 발생합니다. 마치 쇳덩어리가 불을 만나면 녹아 버리는 이치와도 같습니다. 그 이치를 바로 화극금火克金, 상극相克의 이치라고 합니다. 다른 계절은 상생相生의 이치로 돌아가는데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갈 때는 화극금의 상극 이치 때문에 큰 충돌이 생기는 것입니다.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갈 때는 찬 기운이 들어오기 때문에 특히 우리가 감기에 많이 걸리는 것처럼 우주 일 년에서도 마찬가지로 과도기적인 환절기 증상이 나타납니다. 그런데 지구 일 년과 달리 우주의 계절 변화이기 때문에 그 증상의 파급력이 더 거대하고 강력한 것입니다.

따라서 이때는 반드시 이 화극금의 기운을 조화시켜 주는 중재자가 있어야 합니다. 그게 바로 토土 기운입니다. 토土의 개입을 통해 화생토火生土, 토생금土生金으로 상생의 이치를 놓아 주어 가을로 넘어갈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것입니다. 토는 목木⋅화火⋅금金⋅수水의 네 가지 기운이 영원히 순환을 하면서 만물의 생명 창조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토가 모든 음양을 조화시켜 주는 변화의 본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토의 역할을 하시는 분이 바로 우주 조화주 하느님인 상제上帝님입니다. 다가오는 개벽을 극복하고 후천으로 넘어가는 다리를 놓아 주시기 위해서 하느님께서 인간으로 오신 것입니다.


문명 전환기의 전주곡



그렇다면 후천 가을개벽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전개가 되는 걸까요? 태상종도사님께서는 지구의 공전 궤도가 지금은 타원 궤도를 돌고 있는데 이 타원 궤도에서 정원 궤도로 바뀔 때 지구 자체가 큰 충격을 받기 때문에 대지각변동이 일어난다고 하셨습니다. 한마디로 어마어마한 자연재해가 일어나게 된다는 것이죠. 최근 지진과 화산 폭발이 갈수록 빈번해지고 그 강도도 세지고 있으며 해마다 여름에는 폭염이 심해지고 있는데요. 세상에서는 이를 기후 위기를 넘어 기후 재앙이라고까지 표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진과 화산 폭발, 기후 변화와 같은 것은 큰 일이 나기 전의 전조前兆 증상과도 같은 것이고 인류에게 가장 큰 위협은 바로 대병大病이 온다는 것입니다.

계절 변화에서 보면 가을에 찬 서리가 내리는 것과도 같습니다. 가을에 바람이 불면 낙엽이 지면서 열매를 맺죠. 만물이 결실하는 이치가 이와 같습니다. 인간은 선천 봄여름 세상에서 세상의 억압과 상극의 투쟁 속에서 몸과 마음이 무너지고 죄를 짓게 됩니다. 또 그런 과정에서 원한이 크게 쌓일 수밖에 없었는데요. 이 축적된 원한이 가을철에 발동하는 숙살지기肅殺之氣를 타고 큰 병을 몰고 오는 것입니다.

문명은 질병을 만들어 왔고 질병은 문명을 만들어 왔습니다. 역사의 전환점마다 질병이 결정적인 역할을 해 왔고 큰 전쟁이 발발할 때도 반드시 큰 전염병이 뒤따라왔습니다. 그런데 상제님께서는 질병 대란이 오기 전에 이를 알리는 전주곡으로서 어떤 전염병이 온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앞으로 시두時痘가 없다가 때가 되면 대발할 참이니 만일 시두가 대발하거든 병겁이 날 줄 알아라. (도전道典 7:63:9)

시두, 즉 천연두天然痘는 20세기에만 5억 명 이상의 인명을 앗아 간 무서운 질병입니다. 그러나 지난 1977년을 끝으로 지상에서 자취를 감추고 우리나라에서도 1981년에 법정전염병에서 제외가 됐습니다. 그런데 지난 2002년에 다시 법정전염병에 추가됐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시두 바이러스에 의한 생화학 테러 등의 위험성이 높아졌기 때문인데요.


시두 예방법 – 태을구고천존



시두는 예방법이 있지만 치료법은 없는 질병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허준許浚 선생이 쓴 『동의보감』에 시두를 치료하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매화를 복용하면 두창이 나오는 것을 면할 수 있다. 음력 12월에 매화(꽃)를 채취하는데 많고 적음을 구애받지 말고 응달에 말려서 가루를 낸다. 꿀로 감실만 한 크기의 환(알약)을 만들어 매번 일 환씩 좋은 술로 녹여 먹으면서, 태을구고천존太乙求苦天尊을 일백 번 외우면 묘하기가 말로 다할 수 없다(服梅花可免出痘 十二月收梅花 不拘多少 陰乾爲末 煙蜜丸如芡實大 每一丸好酒化下 念太乙救苦天尊一百遍 妙不可言). - 『동의보감東醫寶鑑』 「소아과小兒科」 편篇

아주 특이한 점은 알약으로 만들어진 환을 먹으면서 동시에 태을구고천존太乙救苦天尊이라는 주문 수행을 했다는 것입니다. 태을구고천존은 말 그대로 고통에서 구제해 주시는 하늘의 존귀한 태을이라는 뜻입니다. 결국 시두 치료법의 비밀은 태을太乙에 있다는 것입니다.

상제님이 내려주신 태을주太乙呪와 그 맥이 상통하는 것입니다. 증산 상제님께서는 인류 구원의 법방으로 태을주를 내려 주셨는데요. 태모님께서는 “시두의 때를 당하면 태을주를 읽어야 살 수 있느니라.”(도전道典 11:264:3)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렇게 시두가 발병하면 인류는 이제 선천을 마감하는 시간대로 들어가게 됩니다. 상제님께서 선천이 마무리되는 최종 상황에 대해서 하신 말씀이 있는데요.

난리가 나간다, 난리가 나간다. 난리가 나가고 병이 들어오리라. (도전道典 5:336:9)


괴질을 극복하는 구원의 법방



상제님께서는 천지의 추살 기운으로 엄습하는 괴질怪疾이 터질 때 그 괴질을 극복할 수 있는 구원의 법방으로 의통을 내려주셨습니다. 의통에 대한 태상종도사님 말씀을 보겠습니다.

개벽을 어떻게 극복하느냐? 선천과 후천을 어떻게 접속하느냐?

그건 상제님의 의통으로써만 되는 일이다. 이번에는 하늘을 쓰고 도리질을 하는 사람이라도 의통의 영향권에서만 후천 세상을 살아 넘어간다. 의통이란 의원 의醫 자 거느릴 통統 자다. 의사란 살리는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닌가. 의통이란 곧 살려서 통일한다는 뜻이다.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병겁이 들어올 때에는 전 인류가 진멸지경에 이르거늘 이때 무엇으로써 살아남기를 바라겠느냐. 오직 성경신誠敬信으로 의통을 알아두라고 하셨다. - 『천지의 도, 춘생추살』


의통은 병든 세계를 살려서 통일한다는 의미로 후천 새 문명을 열기 위해 병든 하늘과 땅, 인간과 신명까지 모두 통일하는 구원의 법방입니다.

상제님께서는 “지기至氣가 돌 때에는 세상 사람들이 콩나물처럼 쓰러지리니 때가 되어 괴병怪病이 온 천하를 휩쓸면 가만히 앉아 있다가도 눈만 스스로 감고 넘어가느니라. 그때가 되면 시렁 위에 약 내려 먹을 틈도 없느니라.”(도전道典 2:45:4~6)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선반 위의 약도 내려 먹을 틈이 없이 병의 속도가 엄청나게 빠르다는 말씀입니다. 바로 이때 창생들을 살려서 온 천하를 통일하는 아버지 상제님의 조화법이 의통인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가을개벽의 숙살 기운이 병겁으로 휘몰아칠 때 전 인류가 죽어 넘어가는 현장에서 직접 사람을 살리는 의통은 시천주주侍天主呪와 태을주太乙呪를 바탕으로 하는 상제님의 조화 신권과 도권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때문에 시두를 극복하고 개벽을 무사히 넘어가기 위해서는 상제님 진리에 대해서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태상종도사님께서 하신 말씀이 있는데 한번 읽어 보겠습니다.


이 세상만사가 생연후사生然後事, 살고 난 다음 이야기다. 부富도 귀貴도 살고 난 다음 이야기가 될 것이다. 일사一死면 도무사都無事라. 사람이 한 번 죽으면 아무것도 없다. 이번에는 아무런 방법이 없고 #다만 의통으로써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이다. - 『천지의 도, 춘생추살』

중요한 것은 바로 의통의 법방을 가지고 있는 곳이 상제님 진리의 종통 도맥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종통 도맥을 바르게 잡는 것이 가을개벽기의 생존의 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상제님 진리를 어떻게 하면 만날 수 있을까요?


진리를 만나는 기적



상제님께서는 조상의 음덕蔭德을 말씀하셨습니다. 이번 개벽기에는 각 성씨의 시조 할아버지 때부터 조상 대대로 내려온 선덕과 악덕을 자손이 받음으로써 그 자손의 생사가 결정됩니다. 그러니까 음덕이 있는 조상들의 자손이 살 길을 찾게 됩니다. 그러나 조상의 음덕이 아무리 많아도, 자손들에게 진리를 만나게 해 주려고 해도 그 자손이 못나서 받아들이지 못하면 그게 헛일이 되는 거겠죠. 반대로 조상이 적악을 많이 하면 자손이 진리를 만나기가 좀 어려울 수 있으나, 그렇다 하더라도 상제님 진리를 닦으려는 일심一心이 강력하면 모든 방해를 물리치고서 훌륭한 구도자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상제님 진리의 올바른 종통 도맥을 찾아서 진리를 닦으려는 이 혈심과 지극정성을 가지면 누구든지 상제님 진리를 만날 수가 있는 것입니다. 결국 조상님의 음덕과 더불어 나의 의지와 실천이 가장 중요합니다. 때문에 성사재인成事在人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육신증삼매肉身證三昧 대자씨하생待慈氏下生
육신은 삼매를 증험하였고 나는 미륵불이 인간으로 오시기를 기다리노라.
- 일본 오쿠노인奥之院 사당에서


일본 고야산高野山에 있는 오쿠노인奥之院(일본 진언종眞言宗의 성지)이라는 사당 기둥에 쓰여 있는 글귀입니다. 바로 일본인들이 존경하는 쿠카이空海 스님의 평생의 바램이자 유언이기도 합니다. 쿠카이 스님이 얼마나 미륵님의 새로운 세상이 오기를 기다렸는지 알 수 있는데요.

이렇듯 깨달음을 구하는 인생에서 가장 큰 기쁨은 우주의 미륵불이신 상제님을 만나는 기적이 아닐까 합니다. 여러분들도 태상종도사님 말씀인 『춘생추살』과 증산도 『도전』을 통해 인간으로 오신 하느님 증산 상제님을 만나 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천지의 도 춘생추살 시즌 3〉를 시청하시려면?
매주 :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6시
온 가족이 함께 보면 더 좋은 방송 STB 상생방송! 많은 시청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