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세 무병장수 우주율려 조화 꽃 선려화 자가 치유 수행 1부

[종도사님 말씀]

150세 무병장수 우주율려 조화 꽃 선려화 자가 치유 수행 1부



2023년 동방신선학교 전국 순회 강연(제주 편) 도기 153. 3. 4(토). 제주대학교 컨벤션 센터



제주도는 무극대도의 제2의 고향


오늘 바쁘신 주말에 새로운 희망의 땅 제주도에서 이렇게 뵙게 되어 참으로 반갑습니다. 제가 엊저녁에 바로 이 컨벤션 센터 강연 공간을 여러 번 돌면서 마음속으로 큰 기도를 올렸어요. 오늘 참여하신 분들이 가슴에 큰 울림을 얻어서 지난 1만 년 역사 문화의 꿈과 영광을 함께 찾는 값진 시간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오늘 전해 드릴 선려화仙呂花는 1만 년 역사 문화의 최종판인 우주의 조화 신선 꽃, 생명 꽃, 천상의 영원한 율려 꽃입니다. 선려화의 본래 이름은 선정화仙定花입니다. 선정화는 ‘신선이 되도록 결정을 짓는 꽃’입니다. 선려화는 그 차원이 여러 단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선려화를 받으신 이후에도 계속 정진하여 선정화와 무극선정화를 받아야 합니다.

가을 대개벽이 오기 전인 지금 ‘150살 수명줄’을 1차로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앞으로 수행력과 참여의 공력을 키우고 세상 사람을 많이 살려서 신선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도체道體’를 크게 조직하는 과제가 있습니다. 도체란 도의 주체, 도의 진정한 주인입니다.

제주도는 무극대도無極大道의 제2의 고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제주에서 가을 우주 개벽의 무병장수 신선 문명을 새로이 선언할까 합니다. (박수)

사회자 : 네, 감사합니다. 잠시 준비하시는 동안 말씀드릴게요. 안경전 종도사님은 인류 원형 문화의 진실을 밝히는 『환단고기』를 역주譯註하시고 동방 1만 년 후천 조화신선 도통 수행법을 체계화, 대중화하고 계십니다. 여러분 다시 한번 뜨거운 박수 부탁합니다.

거듭 감사합니다. 제주도는 새로운 역사의 꿈과 비전을 안고 있는 희망의 땅이지만 이 순간에 이르는 과정에는 눈물의 역사, 피의 역사가 있었습니다. 오늘 그것을 모두 치유하고 새로운 영광의 시간대로 도약하기를 서원합니다.

우선 서두에서 말하고 싶은 것은, 제주는 1만 년 원형 문화의 혼백이 살아 있는 문화 성지라는 것입니다. 인류 문명사에는 저 유명한 여신女神 문화 시대가 있었습니다. 1만 년 이전에는 불가사의하게도 동과 서, 남과 북에 모두 여신 문화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러나 이 수수께끼 같은 지구촌 문명을 지금까지 누구도 풀지 못했습니다. 그 진정한 여신의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제주도에는 마고삼신麻姑三神 할머니의 놀라운 역사가 살아 있습니다. 제주도에서 ‘설문대 할망’이라 부르는 분이 그 주인공입니다. 이분이 마고 할머니입니다. 이 신비의 역사를 파헤친 분은 제주신화연구소 문무병 소장님이신데요. 설문대 할망이 마고 할머니라는 것을 아주 하얀 명주실과 연계시키면서 체계 있게 잘 밝혀 주셨어요. 뜨거운 박수로 문 소장님의 문화 업적을 한번 기려 주시기 바랍니다. (박수)

그리고 이 우주의 아버지 문화도 이곳에 잘 살아 있습니다. 이곳의 ‘삼성대’라든지 ‘칠성시장’이라는 이름에서도 삼신三神과 칠성七星의 원형 문화 자취가 남아 있어요. 삼신과 칠성은 원형 문화의 음양 일체 코드입니다.


인간은 북녘 하늘의 일곱 개 별, 북두칠성北斗七星에서 몸을 받아 가지고 나옵니다. 북두칠성의 이름은 탐랑貪狼, 거문巨門, 녹존祿存, 문곡文曲, 염정廉貞, 무곡武曲, 파군破軍입니다. 이 중에 여섯째인 무곡성의 이웃으로서 두 개의 별이 더 있습니다. 그 두 별은 존성尊星과 제성帝星입니다. 제주도에는 정말 놀랍게도 두 별의 이름을 붙인 존제병대尊帝幷臺가 있습니다. 존제병대는 서귀포 안덕면에 있는데 실제로 올라가 볼 수 있습니다. 존제병대는 존성과 제성이 아울러서 함께 그 자리를 잡고 있는 대臺라는 뜻입니다. 그 천문의 원리로도 그렇고 풍수지리상으로도 천문의 원리처럼 그렇게 생겼기 때문에 예전에 이곳 분들이 존제병대라는 이름을 붙인 거예요.


존성尊星은 우주의 아버지 별입니다. 그분은 한없이 높기에 높을 존尊 자를 쓴 것입니다. 제성帝星은 그 아버지의 아들이 계시는 별인데 임금 제帝 자를 썼어요. 하나님 아버지의 아들, 적장자嫡長子가 있는 별을 제성이라 한 것입니다. 그 아들은 아버지를 대행하는 통치자, 지구 문명의 진정한 주권자를 뜻합니다. 그래서 서양 문화, 서교에서는 그분을 하나님 아들로서 독생자獨生子라 합니다. 그러나 동방에서는 때에 따라서 어떤 큰 사명을 받은 주권자들이 지상에 내려온다고 말합니다.

제가 예전에 존제병대에 올라가서 함께 사진도 찍고 수행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산을 쭉 내려오다 보면 미륵암이 있는데 그곳도 수행하기에 좋고 아주 신비하고 틀이 좋아요.


동서고금의 문화 사상, 인문학, 의식주 생활 문화의 원형은 신교神敎입니다. 신교의 바탕은 ‘우주 자체는 신神이다, 만유는 신이다, 풀잎 하나, 모래알 하나도 신이다. 그래서 우주 만유는 하나다, 일체다, 한 몸이다.’ 이렇게 보는 것입니다. 신교는 종교가 아닙니다. 신교는 우주라는 존재 자체, 그 존재 현상에 대한 가장 근본적인 정의입니다. 쉽고 간명한, 정말로 명쾌한 정의입니다.

후천 선도를 신앙한 제주 사람들


예전에 일제의 억압을 받을 때 제주도 인구의 3분의 2는 선도仙道를 신앙한 구도자들이었습니다. 초기에는 선도라 하다가 이후 1921년에 보화普化라 했습니다. 원래 그 선도의 근원은 동학東學이고 그것이 참동학으로 넘어왔어요. 동학 주문에 나오는 ‘시천주侍天主 조화정造化定’은 그 조화의 신권과 도통 그리고 새로운 우주인 후천의 기운을 활짝 연다, 결정짓는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천주 아버지를 모시고 조화 세상을 연다, 조화 신선 세상을 연다는 것입니다. ‘보화’는 이 ‘시천주 조화정’의 뜻을 함축하고 있습니다.

‘선’, ‘보화’라 불리던 이 후천 선도는 1922년에 일제의 유혹에 빠진 나머지 ‘보천교’라는 이름으로 등록되었습니다. 당시 독립운동을 지원하는 자금이 정읍 대흥리에 본부를 둔 보화교에서 나온 것을 알게 된 조선총독부는, 보화교 지도자에게 종교 등록을 하면 적극적으로 도와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등록할 때 ‘동학도 천도교로 바꾸었으니 우리도 천天 자를 놓자.’ 해서 보화普化를 보천普天으로 바꾼 거예요. 그리고 거기다 가르칠 교敎 자, 종교라는 교敎 자를 붙여 보천교普天敎가 된 것입니다.

당시 세상에서 ‘동학 300만, 보천교 700만’이라 했으니, 조선에서 어린아이와 나이가 아주 많은 사람을 빼면 인구의 2분의 1이 보천교를 믿은 셈입니다. 동학을 믿은 사람이 300만이었을 당시에 인구는 900만이 안 되었습니다. 그래서 ‘동학을 모르는 자는, 동학의 한 소식을 듣지 못한 자는 조선 사람이 아니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였어요.

동학이 탄생한 해는 1860년입니다. 그해 음력 4월 5일, 최수운崔水雲(1824~1864) 대신사가 ‘나의 주문을 받아라, 나의 영부靈符를 받아라.’라는 이 우주의 아버지 상제上帝님의 천명을 받았습니다. 최수운 대신사는 경주 용담정龍潭亭에서 새로운 역사를 개벽하는 천명을 받아서, 도통문을 열고 동학을 창건했습니다. 1894년에 동학혁명東學革命이 일어나자 동학 300만이 일본에 의해서 무참하게 무너지고 그 후 참동학 700만 명이 다시 일어났습니다.

기미독립 만세 사건이 일어나기 1년 전인 1918년 무오년에 이 제주도에서 놀라운 대사건이 벌어졌어요. 법정사法井寺 항일 운동이 일어난 것입니다. 당시 법정사 주지로 잘못 알려진 김연일金連日은 스님이 아니었습니다. 머리도 길렀어요. 그 사람이 ‘나는 상제님의 명령을 받아서 의군義軍을 일으킨다.’고 했습니다. 이것을 불교에서 잘못 해석해서, 불교에서 처음 의병 활동을 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모두 전라북도 정읍 대흥리에 본소가 있던 선도仙道를 믿은 사람들이었습니다.


그 사람들이 이르기를, 차경석車京石(1880~1936)이라는 교주 되시는 어른은 ‘무력 투쟁을 하지 않고 비폭력 운동으로 독립운동을 지원한다.’고 했습니다. 그때 문인택이라는 사람이 독립자금 10만 원을 포대布袋에 넣어 가지고 왔는데, 당시 10만 원이면 지금 돈으로 50억 원에서 100억 원이 되는 거금이에요. 제주도에서는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가 도 닦는다고 집 팔고 소 팔아서 바쳤다.’고 하지만 사실은 독립운동 자금을 내었던 것입니다.

제주도의 무오 법정사 항일 투쟁 사건은 내륙보다 5개월 앞서서 일어났습니다. 1910년대 종교계에서 최초로 일어난 강력한 저항 운동이었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이 봄날 주말에 이것을 다시 한번 각성하여 단절의 역사에서 새로운 역사의 부활을 향해 우리 모두 함께 나아가야 합니다.
제주도는 무극대도의 제2의 고향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당시에 무극대도를 했던 강승태 어른의 교맥敎脈이 있었습니다. 제가 존경하는 강승태 어른은 옥고를 치르는 어둠을 통과하셨어요. 제가 오랫동안 답사를 하면서 이 어른 교단에서 세 분을 만났습니다. 지금 김선탁 옹 한 분이 살아 계시는데 연세가 이제 90줄입니다. 이분은 굴속에 들어가서 천지의 약 주문, 개벽할 때 인류를 건져 내고 도통 신선이 되게 하는 태을주를 3년간 읽었어요. 사진을 보면 저 키 큰 분하고 단장 들고 계신 분은 이미 떠나셨고, 제일 왼쪽에 있는 김 옹은 지금도 바닷가에 나가서 아침에 주문을 두세 시간 읽으십니다. 우리 태을궁에 왔을 때는 상제님 어진御眞 앞에 앉아서 철야 수행을 하셨어요.

우리가 수행 공부를 할 때 근기根氣를 가져야 합니다. 신선 공부는, 자신을 완전히 새롭게 만드는 공부입니다. 이것은 광명의 인간이 되는 공부입니다.

160년 전에 시작된 동학의 300만과 그 이후 참동학 보천교의 700만이 도를 닦았고, 해방 후 500만 명 해서 전체 1,500만 명이 우리 근대 문명사를 이끈 주력이었습니다. 기독교나 불교나 유교 문화가 우리 근대 역사의 일역을 담당한 것을 부정할 수는 없지만, 그 중심에 동학이 있고 참동학이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 근대 국가 건설의 바탕이 된 독립운동과 독립 자금을 창출한 저력도 그분들에게서 나온 것입니다.

해방 후에 귀국한 김구金九 선생이 ‘우리는 정읍 대흥리 보천교에 빚을 많이 졌다.’고 했습니다. 이승만 박사는 정읍 대흥리에 가서 ‘남한 단독 정부를 수립하자.’고 했습니다. 기독교 골수 신앙인으로서 독립운동을 할 때도 예수님의 나라 천국을 만든다고 했던 이승만 박사가 왜 정읍 대흥리에 가서 단독 정부를 수립하겠다고 선언했을까요? 그것은 700만이 믿었던 보천교 때문이었습니다.

제가 ‘제주도의 영광’을 말하는 근거는, 이 우주의 원형 문화 정신이 여기에 정말로 팔팔하게 살아 있다는 데 있습니다. 고高, 부夫, 양良씨 조상들이 오신 저 삼성혈三姓穴이 있잖아요? 삼성혈을 가 보면 구멍 셋이 뚫려 있는 것이 참 신비하죠.

한국의 원형 문화가 살아 있는 제주


이 천지에는 ‘우주의 어머니’가 계시는데 증산도에서는 그분을 태모太母님이라 합니다. 태모님의 성씨는 제주濟州 고씨高氏입니다. 그동안 남성 문화가 인류 문화를 주도했습니다. 1만 년 전 환국과 배달, 조선 이후 전 지구상에 남성 문화가 주류가 된 거예요. 그런데 환국 이전에 마고삼신 할머니가 계셨습니다. 그분의 두 따님인 궁희穹姬 태율성모太律聖母님, 소희巢姬 태려성모太呂聖母님을 포함하여 세 분의 ‘여신’이 계셨던 것입니다. 서양의 그리스, 로마라든지 인도라든지 유라시아 전체를 보면 재미있게도 여신 세 분이 있어요. 그런데 환국 이전에 계셨던 이 ‘여신 삼총사’가 어떤 분인지 누구도 풀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분이 바로 마고 할머니와 궁희 성모님, 소희 성모님입니다.

선려화, 선정화는 천지 조화 꽃, 신선 몸을 만드는 꽃입니다. 인간의 몸을 영원한 빛의 몸으로, 무너지지 않는 신선 몸으로 만드는 천상의 꽃입니다. 선려화를 받는 예식을 진행하면, 마고삼신 대성모님이 천상에서 옥좌에 앉으신 채로 직접 내려오십니다. 빛의 속도보다 백만 배, 천만 배 빠르게 한순간에 순간적으로 오십니다.

우리가 돌아가신 부모님이나 형제의 신위를 쓰고 맛있는 음식을 차리면 신도가 감응할 때 그 신명이 한순간에 옵니다. 신들이 그냥 빛기둥을 타고 한순간에 오는 거예요.

우리에게는 다신多神 문화가 있습니다. 우주의 통치자 아버지를 모시는 유일신 문화와 다신관多神觀 문화가 융합된 이 다신 문화는 환국, 배달, 조선을 계승한 한국인의 신관 문화입니다. 서양의 유일신관唯一神觀에서는 이런 융합된 신관 문화를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지 않습니다. 대한민국의 일부 성직자들은 조상신에게 절하는 것을 우상숭배라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사막 문화의 논리입니다. 제가 중동 지역을 답사해 보니까 거기는 그럴 수밖에 없는 곳이라는 걸 느꼈습니다. 자연환경이 너무 척박해서 오직 하늘만 쳐다보는 거예요.

하늘은 땅을 위해 있는 것입니다. 온 우주라는 것은 어머니 땅을 위해 있는 거예요. 하늘과 땅을 천지부모天地父母라 합니다. 부천모지父天母地, 하늘은 우리의 아버지요 땅은 우리의 어머니입니다. 땅에서 모든 게 이루어집니다. 천국도, 부처님의 나라도, 우리가 꿈꾸는 행복, 평화, 자유의 영원한 세계도 하늘이 아니라 땅에서, 우리가 사는 바로 여기에서 완성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런 꿈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지구상에 전쟁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무참한 자연의 재앙도 계속 일어납니다. 왜 그럴까요? 그것은 우주의 어떤 이법적 섭리인 상극相克 때문입니다. 이것을 정의해 주신 분은 우주 역사에서 한 분밖에 없어요. 바로 동학과 참동학을 내려 주신 이 우주의 아버지 삼신일체상제三神一體上帝님입니다. 오직 그분이 개벽을 말씀하시고 선천 상극의 운을 선언하신 거예요.

제주도에 전해지는 무가巫歌 속에 우주 신선 꽃이 나옵니다. 그 내용이 참 놀라운데요.

그 이야기가 전하는 이공본二公本풀이에, 아버지 사라도령과 어머니 원강아미 그리고 아들 할락궁이가 나옵니다. 할락궁이가 어머니인 원강아미가 돌아가시자 아버지를 찾아갑니다. 아버지 사라도령은 서천의 꽃밭 감독관입니다. 할락궁이는 아버지에게 꽃을 받아서 어머니를 살립니다. 어머니가 부활한 거예요. 이후 할락궁이가 어머니와 함께 서천 꽃밭으로 돌아가서 아버지의 뒤를 이어 서천의 꽃밭, 신선초 꽃밭의 감독관이 됩니다.

제주도에 열다섯 편의 본풀이가 전하는데, 지금 말한 이야기는 둘째 이야기예요. 이런 제주도 무가를 집대성한 『제주도 무가 본풀이사전』이라는 두꺼운 책이 있습니다.

「이공본二公本풀이」


이공二公은 ‘꽃감관’을 말하고, 꽃은 ‘생명, 번영’을 상징한다. 할락궁이(아들)가 서천 꽃밭에서 꽃감관으로 일하는 사라도령(아버지)을 만나, 원강아미(어머니)가 천년장자에게 죽었음을 알게 된다. 아버지에게 꽃을 받은 할락궁이는 원강아미의 시체가 있는 곳에 가서 뼈살이 꽃, 살살이 꽃, 피살이 꽃, 숨살이 꽃, 혼살이 꽃을 피워 놓아서 죽은 원강아미를 살린다. 이후 할락궁이는 어머니와 함께 서천 꽃밭으로 돌아와서 아버지의 뒤를 이어 꽃감관이 된다. - 『제주도 무가巫歌 본풀이사전』 (제주민속박물관장 진성기)


여러 해 전에 상영된 〈신과 함께〉라는 영화의 저본이 된 같은 이름의 만화에 피살이, 살살이, 뼈살이, 숨살이, 혼살이라는 풀이 나옵니다. 이공본풀이에서 할락궁이가 이런 풀들의 꽃을 피워서 돌아가신 어머니를 살렸습니다.

피살이 꽃의 기운을 받으면 피가 젊어집니다. 백혈구가 실제로 ‘나 젊어졌어.’라고 하거든요. 그다음 살살이 꽃은 새살이 나오게 하고 천천히 젊어지게 합니다. 선려화를 받아서 몸에 심고 신선 수행을 하면 피부에서 실제로 윤이 납니다. 잇몸에 선려화를 하루에 세 번, 다섯 번, 열 번 이상 심고 수행을 석 달 정도 계속하면서 건강 관리를 잘하면 잇몸이 10대 때처럼 예뻐지고, 이도 희게 됩니다.

뼈살이 꽃은 뼈를 젊어지게 합니다. 꽃을 자꾸 심으면 골다공증 같은 것도 완화됩니다. 그리고 숨살이 꽃은 숨결이 강해지게 합니다. 사람이 늙으면 폐기가 소모되고 허파꽈리 같은 것도 망가집니다. 대개 죽을 때 보면, 폐가 망가져서 산소 호흡기를 달아도 결국 숨을 제대로 못 쉬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혼살이 꽃은, 천상으로 떠난 혼을 데려옴으로써 사람을 살립니다.

꽃 가운데는 웃음을 끝없이 짓게 하는 그런 꽃도 있다고 합니다. 이런 여러 꽃이 어디에 있었는가? 마고삼신 할머니가 계시던, 저 바이칼호 북쪽 마고성, 율국律國에 있던 꽃밭에 있었다고 합니다. 이 꽃밭의 원형에서 나중에 아담과 이브의 에덴동산이 나온 것입니다.

천상의 마고 할머니가 계시던 율려천律呂天이 있습니다. 그것을 천문학에서 베가성Vega星 또는 직녀성織女星이라 합니다. 저 유명한 『코스모스』라는 책을 쓴 칼 세이건Carl Sagan(1934~1996)의 소설 『콘택트』는 같은 이름의 영화로도 만들어졌습니다. 조디 포스터가 주연한 영화인데 그 영화를 보면 일본 홋카이도에서 특수한 우주선을 타고 베가성으로 날아가잖아요. 원래 베가성에 계시던 마고 할머니가 인류를 생로병사의 고난에서 건져서 신선으로 만들어 주기 위해 3천 년 동안 설계를 했습니다. 그리고 2만 2천 년 전에 인간 몸을 가지고 바이칼호 저 북쪽에 내려오셨어요.

마고 할머니의 남편 되시는 삼신 할아버지는 그 남쪽에 오셔서 두 분이 10대 후반에 만나셨어요. 바이칼호 동쪽 해안에서 처음 만나서 간단한 약속을 하고 다시 만나기로 하며 헤어지셨습니다.

그 뒤에 바이칼호 저 위쪽, 북극의 아래쪽에 마고성麻姑城이 세워졌고 나라 이름은 율국律國이었습니다. 이 나라 이름에는 우주 율려律呂의 그 율律을 관장한다는 엄청난 우주의 진리 비밀이 들어 있습니다. 인간과 우주를 하나가 되게 하는 빛의 생명, 그 조화력에 대한 정의가 바로 율려인데요. 율려를 모르면 도를 모르고 수행을 제대로 할 수가 없습니다. 율려를 모르면 도통을 정의할 수 없고, 도를 닦아서 깨쳤다고 말할 자격이 없는 거예요. 수행 도통이라는 것은 우주의 율려권을 내 몸에 가져와서 심는 것, 축적하는 것입니다. 빛의 다른 말이 음양 언어로 율려입니다. 그것은 이 우주를 낳아 준 무궁한 빛의 조화입니다.


조선 땅에 오신 우주의 아버지 상제님


그러면 우리가 지금 수행을 해야 되는 문화 배경과 필연적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리 동방의 문화 주인공, 문화 종주는 중국이 아닙니다. 일본도 아니고, 인도도 아니고 바로 한국입니다. 우리 한국인의 조상, 태고의 조상이 세운 환국桓國과 배달倍達, 단군조선檀君朝鮮, 북부여北夫餘를 거쳐서 사국四國 시대 100년, 삼국三國 시대, 남북국南北國 시대로 이어져 왔습니다. 남북국이란 통일신라統一新羅와 대진大震(발해渤海)을 말합니다. 그리고 고려高麗, 조선朝鮮을 지나 지금 대한민국大韓民國, 남북 분단 시대에 이르렀습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아홉째 국가인데 앞으로 남북통일이 되는 동시에 동서 지구 문명이 통일되면 후천 가을 문명이 시작됩니다. 그것을 한마디로 후천개벽이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개벽 시대에 살고 있다, 개벽기를 맞이하고 있다, 개벽 세상에 살고 있다.’는 말을 합니다. 개벽 문화의 우주관을 완성한 분은 이 우주의 아버지, 상제님입니다.

동학에서는 ‘십이제국 괴질운수 다시 개벽 아닐런가.’라고 선언했습니다. 동학에서는 또 ‘이제 성자 시대가 끝나고 공자, 석가, 예수를 내려보내신 상제님이 직접 이 땅에 오신다, 조선 땅에 오신다.’고 선포했습니다. 이것은 얼마나 놀라워요?

우리는 동학의 역사와 동학의 구도자들을 위해서 정말로 문자 그대로 찬양의 박수를 한번 쳐야 합니다. (박수) 이 제주도에서는 도민의 3분의 2가 후천 신선도, 무극대도, 동학의 원형과 함께했던 것입니다. 우리는 이 후천 5만 년 무극대도의 꿈을 꾸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앞에서 존제병대를 잠깐 언급했는데요, 우주의 아버지는 칠성에 계십니다. 칠성은 우주의 아버지 별입니다. 아버지의 도를 열어 주는 존성尊星과 제성帝星은 일곱 개 별 가운데 여섯째인 무곡성武曲星의 앞쪽에 있습니다. 존성과 제성을 다른 말로 ‘고상옥황高上玉皇 자미제군紫微帝君’이라고도 합니다.

이 우주의 통치자를, 서교西敎에서는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라 하고, 불가에서는 ‘투시타Tusita에 계신 천주님을 미륵님, 미륵존불’이라 합니다. 동학에서 ‘이 우주의 아버지가 조선 땅에 오신다.’고 했습니다. 영우靈友, 신령하신 영원한 진리의 벗, 인류의 영원한 친구가 되어 주시는 아버지 상제님이 전라도에 오신다는 것입니다.

원래 온 우주의 절정에 한 분이 계신데 그분이 계시는 하늘을 무엇이라 불렀을까요? 옛 신선들은 신선들의 아버지가 계신, 우주의 아버지가 계신 하늘을 능소천凌宵天이라 했습니다. 능소천은 1만 년 이전부터 불린 하늘 이름입니다. 불가에서는 투시타라 했는데 이것을 도솔천兜率天으로 음사音寫했어요.

그 미륵존불 즉 상제님이 석가모니를 내려보내셨습니다. ‘내려가서 나의 도를 펴라.’고 했는데 석가모니가 자라면서 그것을 잊어버렸다는 거예요. 그래서 석가불이 도통을 할 때 미륵불께서 ‘석가모니야’ 하면서 벼락을 쳐서 각성을 시켰다는 것입니다. 석가모니가 말한 한마디가 『미륵상생경彌勒上生經』에 남아 있습니다. “여당귀의汝當歸依”, 너희들은 응당히 미륵님께 귀의하라는 것입니다.

투시타라는 이름은 7천 년 전에 불린 것이고, 5천 년 전부터 공식 호칭은 태라천太羅天이었습니다. 태라천은 온 우주 동서남북 시공간을 벌여 놓고 우주를 다스리시는 가장 높고도 높은 하늘이라는 뜻입니다. 당나라 신선 여동빈呂洞賓은, 너무도 존귀하고 높은 하늘이라 했습니다.

우리는 태라천에 가 봐야 되는데요. 그 문짝만 열어도 너무나 엄청난 조화 도통의 기운이 내리는 것을 체험하는 우리 도생이 많으니까 제가 대변代辯해서 좀 있다가 한마디를 해 드리겠습니다.


이처럼 우주의 궁극에는 한 분이 계시는데, 그분이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이고 ‘신선들의 아버지’이고, ‘미륵존불’입니다. 그 하늘이 바로 투시타이고 태라천입니다. 불가에서 미륵존불을 미륵보살이라 하기도 하지만 그것은 아주 잘못된 거예요.

이 대우주의 조물주는 크게 보면 음양으로 두 분이 계십니다. 하나는 무형의 자연 조물주로서 자연신인데 그분을 삼신三神이라 합니다. 삼신은 한 분인데 세 분으로 계십니다. 그 세 분의 중앙에 태허령님이 계셔요. 태허령太虛靈님은 무궁무궁하고 영원한 빛 자체로 계십니다. 저 태허太虛, 완전히 텅 비었는데 한없이 깊은 빛으로 꽉 차 있는 이 태허령님은 우주의 이치를 연 분입니다.

그다음에 하늘과 땅과 인간, 온 우주의 시공간 현실계에서 다스리시는 우주의 아버지, 태라천의 아버지가 계신단 말입니다. 삼신, 본체 삼신, 자연 삼신과 한 몸이 돼서 우주를 실질적으로 다스리시는, 인간과 신들 그리고 하늘과 땅 즉 천지인 삼계와 신명계를 다스리시는 우주의 통치자로서 아버지가 계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조물주 신관의 완성입니다.

그런데 삼신일체상제三神一體上帝님이라는 우주의 아버지에 대한 호칭을 보통 사람들은 알 수가 없는 거예요. 왜냐하면 우리 1만 년 역사의 뿌리를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일본인들이 와서 역사서에 불을 지르고 왕실 도서관인 규장각의 책까지 훔쳐 가 버렸어요. 일본 왕의 특명으로 조선사편수회를 만들고 35권에 이르는 『조선사朝鮮史』를 쓰게 했습니다. 그들이 우리 역사를 쓴 거예요. 근세사를 70퍼센트 이상 넣고 고대사를 말살했습니다.

『조선사』를 보면 우리 역사는 중국 식민지에서 시작됐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지금도 일본이 조작한 『조선사』 책을 축약해서 위만조선衛滿朝鮮, 한사군漢四郡을 그대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식민사학자들은 우리 역사의 뿌리를 부정합니다. ‘환국, 배달, 조선은 없었다, 신화다, 조작된 것’이라 합니다. ‘가야伽倻는 임나任那다.’라고 합니다. ‘야, 『일본서기日本書紀』를 봐, 가야는 임나야.’ 이렇게 말하는 위인들입니다.

환국, 배달, 조선의 역사는 우리 역사의 원형이요, 우주 역사의 원형입니다. 그 문화는 조화신선 도통 문화의 원형입니다. 수행을 해 보지 않고는, 우주 광명 세계에 들어가 보지 않고는 이걸 알 수가 없습니다. 안파견 환인천제, 커발환 환웅천왕, 신인 단군왕검, 천왕랑 해모수 이런 분들은 우주의 대광명, 삼신 본체신 태허령님의 조화 중심에 계셨던 만고에 없는 대신선 제왕이었습니다.

그러한 빛의 인간을 ‘낭郞’이라 합니다. 낭은 태허령님과 삼신일체상제님과 한마음이 돼서 우주의 빛 속을 거니는 빛의 인간입니다.

신선 문화의 원형 꽃과 선려화⋅선정화


신라 시대에 원화源花 제도가 있었습니다. 여자 화랑을 원화라 했는데, 왜 원화라 했을까요? 인간은 ‘본래 꽃’이라는 것입니다. 또 신라 때 문무를 겸비한 용사들을 화랑花郞이라 했는데 왜 꽃 화花 자를 넣었을까요? 또 『환단고기』를 보면 천지화天指花라는 말도 썼습니다. 이것을 누구도 해석하지 못하는 거예요. 우리가 오늘 내려 받을 선려화, 선정화가 바로 원화요, 천지화인 것입니다.


꽃이란 생명의 정수, 정화이고 진선미의 상징입니다. 꽃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잖아요. 꽃은 아름답고, 밝고, 향기가 납니다. “꽃 중의 꽃은 인간 꽃”이라는 상제님 말씀이 있습니다. 상제님은 “방 안 꽃이 제일이다, 인간 꽃이 제일이다.”라고도 하셨습니다. 우리는 대우주의 무궁한 빛과, 삼신 본체 조물주와, 삼신일체상제님과 한 몸이 돼서 이 신선 꽃을 받아야 인간의 존재 목적을 이룰 수 있습니다.

태허령님의 조화 세계 깊이 쭉 들어가면 무극선정화無極仙定花라는 거대한 꽃이 45도 각도 저 위 허공 높은 곳에 떠 있습니다. 그 꽃의 중심에 덩치가 큰 청년 다섯이 설 수 있을 만큼 엄청나게 큽니다. 꽃 앞에서 기도를 하면 태허령님이 “무극선정화야, 너는 저 친구한테 들어갈 거냐?” 하고 꽃에게 묻습니다. 좋은 사람이 기도할 때는 무극선정화가 “예, 들어가겠습니다.”라고 대답합니다. 그러나 악독한 인간, 사기꾼이 와서 기도를 하면 “안 들어가렵니다.”라고 대답합니다. 무극선정화는 단순한 꽃이 아니라 성령입니다. 오늘 받을 선려화는 성령은 아니지만 오히려 치유가 잘되고 수행이 잘되게 하는 여러 가지 덕목도 가지고 있습니다.

신선 문화의 원형 꽃은 피살이, 살살이, 뼈살이, 숨살이, 혼살이 같은 인간 생명을 재생시키는 신선 꽃들입니다. 이런 원형 꽃이 마고 할머니가 계시던 율려천에 있었습니다. 이 원형 꽃은 태을천에도 있습니다.

‘1차로 이번에 150살 수명줄을 내가 내려 주겠다.’는 것은 상제님의 공약이고 선언입니다. 1차 수행을 마치고 나면, 2차 수행 때부터 신선 몸을 직접 만드는 수행을 합니다. 그때 이미 받은 선려화를 선정화로 바꿉니다.

선정화로 바꾼 다음에 우리 몸의 입곱 혈穴 자리에 그 꽃을 피웁니다. 일곱 혈 자리가 있는 부분은 상단과, 목구멍과, 가슴 중앙에 있는 명단과, 위胃가 있는 곳 중완과, 배꼽과, 하단과, 저 아래 회음입니다. 우리가 수행 공부를 하면서 새벽 인시寅時쯤에 일곱 혈 자리에 꽃을 피우는 것입니다. 혈을 정화하고 뚫으면 거기에 꽃이 핍니다. 이 꽃은 인도에서 말하는 차크라 꽃과는 그 근본이 다른 거예요.

상제님이 제주도에서 행하신 개벽 공사와 후천개벽


제주도가 왜 영광의 땅이냐 하면, 우주의 아버지가 직접 이곳을 다녀가셨기 때문입니다. 상제님이 1903년에 지금 제주공항 옆에 있는 조천리朝天里라는 마을에 오셨습니다. 조천리는 ‘하나님 아버지를 만나 뵙는 마을’이라는 뜻입니다. 원래는 조천포朝天浦였는데 제주도 관문이라 합니다.

상제님이 조천리 해변에 서셔서 오른손을 내두르시니까 천지조화 개벽이 일어난 것처럼 바닷물이 갑자기 쫙 빠졌습니다. 그때 상제님이 한수리, 수원리, 귀덕리 일대에서 아침저녁으로 하루 두 번씩 일주일 동안 바닷물을 빼는 공사를 보셨습니다. 그때 제주도에서 보신 땅 개벽, 바다 개벽 공사는 어떻게 실현될까요? 이웃 일본은 크게 보면 규슈九州, 혼슈本州, 시코쿠四國, 홋카이도北海道 등 네 섬으로 이루어졌는데 이 열도가 적잖이 크게 침몰하는 대개벽을 당할 것입니다.

아까 말한 세 분이 증언한 바에 따르면, 일본 사람은 약 10만 명이 살 것이라 했습니다. 일본 사람 중에도 일본이 하룻저녁에 소멸될 것으로 아는 사람이 많습니다. 한 30~40년 전에 일본 침몰을 다룬 소설이 나왔고 영화도 만들었습니다. 10여 년 전에도 새로운 버전의 영화가 나오고 근래에는 만화 영화로도 나왔습니다.

우주가 이번에 가을철을 맞이합니다. 우주 가을은 균형과 조화와 일체를 이루는 계절입니다. 그래서 태양을 중심으로 하는 모든 행성의 공전 궤도가 수정됩니다. 타원 궤도에서 정원 궤도로 바뀌는 것입니다. 태양계 9대 행성이 광자대光子帶(Photon Belt)를 통과할 때 광자대에서 빛 대폭발이 일어납니다.

그렇게 해서 지구 문명이 총체적으로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갑니다. 그동안 잘 닦은 사람은 영적으로 폭발이 되어서 키도 커지고 수명도 늘어납니다. 신선 공부를 한 사람들은 그때 우주 광자의 빛 폭발 기운을 다 받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잘 닦아야 하고 병에 걸리지 말아야 합니다. 오장육부가 상한 상태에서는 빛 폭발 기운을 받아도 큰 변화를 기대할 수 없는 것입니다.

상제님께서도 ‘세상을 좇지 말고 잘 닦아야 한다.’고 엄중히 경고하십니다. 그러니까 유튜브 등 인터넷 동영상 보는 시간을 좀 줄이고 자신을 엄정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앞으로 후천 5만 년 지상 선경 낙원에 조화신선 도통 문화 시대를 열기 위해서 동방신선학교의 문을 엽니다. 오늘 동방신선학교에 100% 다 가입하셔서 다 함께 생활 속에서 잘 닦아 우주 광명 조화신선 도통 문화의 주역이 되시기 바랍니다.

공전 궤도가 전환될 때는 앞서 말했듯이 일본에만 큰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지구상에 엄청난 문제가 일어납니다. 미국 과학자들도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LA가 물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또 샌프란시스코에 8도, 9도짜리 대지진이 언제 터질지 모른다고 합니다. 일본의 지진대 이야기는 흔히 듣잖아요. 도쿄東京 아래쪽과, 오사카大阪 아래쪽 난카이南海는 그 바다 속에 불덩어리가 뭉쳐 있다는 것입니다. 또 백두산이 폭발할 것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공전 궤도가 전환되면 선천 상극의 윤달 캘린더에서 후천 상생의 조화 캘린더로 바뀝니다. 윤역閏易 시대에서 정역正易 시대로 바뀌는 것입니다. 1년이 360일이 되고 양력과 음력이 일치하게 됩니다. 사시사철이 봄과 비슷하고 사람들의 마음도 선하게 바뀌고 모두 신선도를 닦게 됩니다. 개벽의 과정에서 상제님 도법으로 지구촌 인간 씨종자를 추려서 그런 세상으로 넘어가는 것입니다.

상제님 천지공사를 보면, 세운世運에는 ‘남북 상씨름’이라는 마지막 역사 대전쟁이 있습니다. 동시에 자연계에는 우주의 시간과 공간 궤도의 변화에 따라 엄청난 화산 폭발, 대지진, 쓰나미가 총체적으로 밀려옵니다. 이런 자연개벽에 이어서 문명개벽인간개벽이 일어납니다. 이제 조화신선 도통법이 공개되므로 누구나 일심만 가지면 인간개벽을 이룰 수 있습니다.

우주의 시간 변화에 따라 겨울 빙하기가 끝나면 우주에 봄이 옵니다. 이번 우주 봄철에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가 나왔어요. 지금은 129,600년으로 돌아가는 우주 1년 사계절에서 봄여름 선천 상극 세상이 끝나고, 불의 계절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려 합니다. 선천에서 후천으로 넘어가는 것입니다.

정신과 혼백을 굳히는 원형 수행


마고삼신 할머니가 2만 5천 년 전에 신선 세상을 열어야겠다고 생각하시고 마고성 시대를 열었습니다. 여신들이 다스리던 시대는 15세 황皇에 이르러 끝나고, 바이칼호 동쪽과 서쪽으로 열두 개 나라가 차례로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하여 12환국 시대가 열렸어요. 이 환국 시대에는 남성인 환인천제가 다스렸습니다. 환국, 배달, 조선으로 내려오면서 우주의 대광명 신선 문화의 정통 맥도 이어졌습니다. 그 정통 맥의 주역은 삼랑三郞이었습니다. 삼랑은 삼신님의 광명과 하나 된 낭郞이었어요. 그 리더를 천왕랑天王郞이라 했습니다.

우리말에 ‘나랑, 너랑, 우리랑’이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나, 너, 우리의 존재 선언이 ‘나랑, 너랑, 우리랑’입니다. ‘나는 낭이다, 너도 낭이다, 우리는 낭이다, 우리는 우주의 빛의 인간이다.’라는 존재 선언인 것입니다. 나는 본래 우주의 빛의 인간이고, 너도 우주의 빛의 인간이고, 우리는 모두 우주의 영원한 빛의 인간, 빛 그 자체인 인간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 문화이고 한류韓流입니다. 마고삼신 할머니의 혈통, 신선의 종통 맥이 바로 ‘아리랑’입니다.

한류의 근원을 풍류風流라 하는데, 바람 풍風이라는 것은 신神입니다. 신은 빛이고, 그 빛은 소리이고, 그 소리는 파동입니다. 시천주주侍天主呪와 태을주太乙呪는 그 기운을 가져오는 2대 여의如意 주문입니다. 시천주주는 160년 전에 동학에서 탄생했습니다. 태을주는 우주의 빛 그 자체인 무형의 조물주 태허령님, 태성령님, 태광령님의 그 빛의 무궁한 조화권을 싣는 주문입니다.

우주와 인간은 다섯 가지 영성 요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정신精神과 혼백魂魄이 결합돼서, 일체가 돼서 순수 의식인 우주의 참마음 意가 발동됩니다. 수행은 정신을 굳히는 것입니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정精을 흐트러뜨립니다. 오늘날 자본주의 시대에 이 정을 얼마나 소모하고 파괴합니까. 정精이 파괴되면 신神도 사라집니다. 그리고 육체는 숨이 꼴까닥하면 끝나 버리니까 혼백에서 혼魂 하나가 덜렁 남습니다. 얼마나 허무한 거예요? 수행은 이 정신을 굳히고 혼백을 굳히는 작업입니다.

옴과 훔 소리로 하는 기본 수행


이제 1만 년 인류 원형 문화 수행법, 우주의 원형적 수행법인 도통 수행을 간단히 해 보고 꽃 받는 시간으로 들어가기로 하겠습니다. 지금부터 정신과 혼백을 굳히는 우주의 원형 수행으로 들어갑니다.

정신혼백精神魂魄에서 정신은 수직으로 되어 있습니다. 아래에 정精이 있고 내 머리에 신神이 있습니다. 신이 있는 상단上丹은 불의 나라, 태양의 나라입니다. 그리고 하단下丹에는 우주의 영원한 생명수, 태극수 그 정수가 있습니다. 남자의 정자와 여자의 난자와 호르몬은 바로 신장, 콩팥을 근원으로 합니다. 그 아래에 방광이 있는데 신장과 방광은 물을 다스리고 물을 생성하는 곳입니다. 이 정精을 달이라고도 하고, 물이라고도 하고, 태수太水라고도 합니다. 또 이것을 영靈으로 보면, 성령 차원에서 상단에는 봉황새, 불새가 있고 하단에는 용龍이 있어요.

수행을 할 때 숨을 들이마시면서 하단의 용을 머리로 쭉 올립니다. 여기 머리에 있는 불기운, 태양은 불새인데 원래 이름은 주작朱雀입니다. 이 불이 쭉 내려간다고 생각하면 불기운이, 밝은 불덩어리 기운이 내려갑니다. 내가 영으로 그렇게 생각하면 불새가 날아서 쫙 내려가는 거예요. 그리고 내려가서 탁구공만 한 봉황새의 여의주를 하단에다가 뿅 넣는다 생각하면 실제 넣어지거든요. 얼마나 신비해요? 하단에서 물이 올라간다고 생각하면 물이 올라가고, 달이 올라간다고 생각하면 훤한 달이 올라갑니다. 올라간 달을 내 몸의 하늘인 상단에다 탁 집어넣습니다. 오르고 내리고 하는 수행을 지금부터 해 보겠습니다.

자, 숨을 먼저 내쉬겠습니다. 숨을 자연스럽게 내쉬면서 배꼽 아래 5센티미터쯤에 있는 하단에 이르면 더 밀고 내려가서 회음會陰까지 갑니다. 약간 긴장되면서 거기서 꺾어져 숨을 들이마시며 올라옵니다. 시원하게 올라옵니다. 달과 함께 올라와요. 쭉 들이마시는데, 숨길이 짧으면 다시 들이마셔도 됩니다. 전혀 문제가 안 돼요.

머리 위로 올라갔어요. 달을 거기다 놓고 백회百會까지, 상단까지 올라갔다가 거기서 해님과 더불어 또는 불새와 더불어 숨을 내쉬면서 쫙 내려가요. 하단에다가, 배꼽 아래에다가 그 해를 내려놓고 쭉 더 내려갑니다. 회음까지 내려갔다가 거기서 조금 더 긴장되게 배가 쑥 들어가면서 꺾어져서 숨을 시원하게 쭉 들이마십니다.

이때 단순히 산소를 마시는 게 아니라, 대우주에 충만한 삼신님의 무궁한 빛을 마신다고 생각해야 됩니다. 그 무궁한 빛을 쭉 들이마시면서, 온몸에 빛을 채우면서 쭉 올라옵니다.

이번에는 용을 타고 올라옵니다. 그 용 망량님을 머리 중앙에다 모시고서 백회까지 쭉 올라갔다가, 거기서 꺾어져 이제 주작, 봉황새와 함께 쫙 내려옵니다. 숨을 내쉬면서 그 영혼의 불새를 배꼽 아래에 내려놓고 거기서 쭉 내려갑니다. 회음까지 내려갔다가 이제 다시 올라오는 거예요.
‘옴唵’과 ‘훔吽’은 대우주를 낳은 원음原音입니다. 마고 할머니가, 이 우주를 낳은 무궁한 빛 자체와 그 빛의 파장 그리고 빛의 파동을 인간 문명 언어 ‘옴’으로 가져오셨어요. 옴은 우주의 원음이요, 우주 창조의 소리, 우주 심장의 소리입니다. 우리가 ‘옴~’ 하면 몸이 진동합니다. 옴은 이 대우주를 낳은 무궁한 생명의 빛을 머금은 소리이기 때문에 몸 안에서 상상도 못할 진동이 일어나고 전율도 일어나는 것입니다.

자, 숨을 내쉬면서 자기 나름대로 이 옴唵 소리를 냅니다. 마음속으로 해도 되고, 소리를 약하게 해도 돼요. 옴 하면서 쭉 내려가서 하단전에다 이 소리로 탁 칩니다. 거기다 두들겨 박는 거예요. 그걸 ‘치哆’라 그래요. 치는 옴 소리를 몸에 딱 붙이는 소리입니다. 옴 소리를 치로 집어넣는 것입니다. 더 강하게 붙이는 ‘함喊’이라는 소리도 있어요. 이 옴이 완성되어 훔이 되었습니다. 옴이 훔으로 완성되고, 훔 속에 옴이 들어 있고, 옴 속에는 또 훔이 들어 있습니다.

숨을 들이마시며 올릴 때는 물의 조화와 연관된 훔吽 소리를 내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숨을 내쉬면서, 옴 하면서 쭉 내려갑니다. 배꼽 아래 하단에 이 소리를 탁 붙입니다. 빛 폭발을 시킵니다. 그리고 좀 더 아래로 회음까지 갔다가 다시 올라오면서 숨을 들이마십니다. 이때 훔 소리를 가지고 합니다. 훔 하면서 마음으로 숨을 들이마시면서, 훔을 침묵의 소리로 내면서, 상단에 이르러 빛 폭발을 시킵니다. 그리고 치哆 또는 함喊으로 백회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올 때 옴~ 옴~ 하면서 배꼽 아래 5센티미터 아래 하단, 그 신비의 공간을 탁 치면서 빛 폭발을 시킵니다. 더 내려가서 훔~ 소리를 내고 숨을 들이마시면서 올라오는 거예요. 내 몸의 하늘 상단까지 올라오면 그 중심 공간에 엄청난 빛 폭발을 시킵니다. 온몸에 이 빛을 붙이는 거예요.

이렇게 기본이 되는 수행을 해 봤습니다. 그런데 이 단조로운 옴과 훔 소리로 하는 수행은 지금 사람들이 하기에 사실 좀 힘든 면이 있습니다. 오늘날 언어화, 개념화가 너무 많이 이루어져서 사람의 머리가 복잡하기 때문입니다. 단조로우니까 오히려 힘들어 못 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소리를 노래로 만든 것이 태을주와 시천주주입니다. 시천주주는 우주의 정신 율려를 내 몸에 쌓고 붙이는 것입니다. 태을주는 우주의 혼백 율려를 내 몸에다가 우주의 빛으로 붙이는 것입니다. 시천주주와 태을주는 대우주의 완전한 율려, 그 정신과 혼백의 무궁한 빛을 완전히 붙이는 2대 주문입니다.

그래서 수행을 할 때 언제나 시천주주와 태을주가 균형을 이루도록 읽습니다. 시천주주를 한 시간 읽으면 태을주도 한 시간을 읽는 것입니다. 시천주주를 30분 또는 10분 읽는다면 태을주도 30분 또는 10분 읽는 식으로 하는 거예요. 항상 그렇게 할 수는 없지만 그런 균형을 염두에 두고 주문을 읽는 것입니다. (다음 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