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 안드레아스
[영화산책 ]
샌 안드레아스 San Andreas, 2015
관람객 평점 ★★★★8.32 | 기자·평론가 평점 ★★☆4.90 | 네티즌 평점 ★★★★7.84
개요 액션, 드라마, 스릴러 | 미국114분 | 2015.06.03 개봉
감독 브래드 페이튼
출연 드웨인 존슨(레이), 알렉산드라 다드다리오(블레이크), 칼라 구기노(엠마)
등급 [국내] 12세 관람가 [해외] PG-13
오랜만에 초대형 재난영화가 나왔다. 〈샌 안드레아스〉는 샌 안드레아스 단층 때문에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에 진도 9 이상의 초대형 강진이 닥쳐오고 거기서 비롯되는 거대한 스케일의 대재앙이 그려진 영화다. 이 영화가 와 닿는 것은 실제로 대형지진이 일어날 수 있는 지역을 다루었다는 점에서 현실감이 느껴진다.
‘샌 안드레아스 단층San Andreas fault’은 북미의 서해안과 거의 평행하게 뻗어 있는 길이 1000km 이상의 대규모 단층이다. 캘리포니아 등의 미국 서부지역에서 발생하는 지진은 바로 이 샌 안드레아스 단층 활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다. 지질학자들의 경우 이 지역에서 언젠가는 규모 9의 대지진, ‘빅원Big One’이 일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이 영화를 보고 캘리포니아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미국인들은 알 수 없는 두려움에 휩싸였다고 한다.
미국 서부에 대형 지진이 올 것이라는 영화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예전에 10.5의 초대형 지진이 온다는 것을 가정한 〈대지진 10.5〉라는 드라마 영화가 있었다. 이런 영화들이 현실적으로 보여주는 부분은 바로 지진의 발생가능성이다.
미국의 재난영화는 왜 미국 서부를 주목하는 것일까? 이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양의 과학자나 예언가들이 이 지역에 대한 경고를 내놓기 때문일 것이다. 과학자나 지질학자들도 정확하게 언제 며칠에 지진이 온다고는 예측할 수 없다. 지진 예측은 예지豫知라고 하는데 장기, 중기, 단기 예지로 나뉜다. 장기는 과거 패턴을 바탕으로 수십년 단위로 예측하는 것이고, 중기는 현지조사를 통해 한달부터 몇년 후를 예측하는 것이다. 그리고 단기는 일기예보처럼 몇 시간, 며칠 후를 예측하는 것인데 현재 과학기술상으로 장기, 중기는 가능하지만 단기 예지는 불가능하다.
영화에서 지진학자 로렌스 헤이즈 박사는 1906년 1,4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샌프란시스코 대지진의 원인이 된 샌 안드레아스 단층을 연구하기 시작한다. 연구 끝에 로렌스 박사는 일정한 주기로 이 단층에서 지진이 발생한다는 것을 발견하였고, 그 시기가 바로 지금이라고 감지했다. 그러나 이미 대형지진이 난 후였다. 그는 그후 더 큰 메가지진MegaQuake이 올 때는 경고방송을 해서 많은 시민들을 대피하게끔 한다.
과학자들만이 미국 서부 지진을 얘기한 것이 아니라 미국의 미래를 예언하는 예언자들은 한결같이 미국 서부지역의 붕괴를 경고하고 있다. 이런 미래상을 종합적으로 본다면 미국에 사는 사람들은 어느 정도 미래를 대비할 수 있으리라.
미국이 낳은 가장 유명한 예언가인 에드가 케이시Edgar Cayce(1877~1945)는 여러 예언을 통해 장차 지구를 뒤흔드는 파괴적 재앙이 대자연의 힘에 의해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는데, 특히 아메리카 대륙에서 벌어질 변화의 모습을 소상하게 밝혀준 바 있다.
그중 가장 충격적인 예언은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뉴욕 시의 파괴에 대한 내용이다. 그는 로스엔젤레스, 샌프란시스코의 대부분은 뉴욕보다도 훨씬 먼저 파괴될 것이며, 또한 “미합중국 동해안의 대부분은 서해안 지역이나 중부지역과 마찬가지로 혼란에 빠질 것이다”라고 여러 번 말했다. 심지어 미국 서부는 갈라져버릴 것이라고 예언하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지구 전체의 대이변으로부터 안전한 지역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미국의 미래지도를 그려서 화제가 된 고든 마이클 스캘리온Gordon Michael Scallion(1942~ )은 미국의 미래지도와 전 세계 미래지도를 만들어냈다. 그는 1979년 예언능력이 생긴 이후 지도의 형태로 일련의 환영내용들을 기록했는데, 그의 미래지도를 보면 영화 샌 안드레아스가 그린 바로 그 지역을 얘기하고 있다.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의 대부분이 바다에 잠겨 있으며, 보다 높은 고지대들은 섬으로 남게 되어 있다. 또한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지역에서는 세 차례의 지진을 경험하게 되는데 마지막에 오는 지진은 8.0이 넘는 강진이 될 것이다.”
루스 몽고메리Ruth Montgomery(1912~2001)도 “샌 안드레아스 단층은 쪼개지기 시작하며, 그곳에 세워둔 아름다운 건물들을 크게 파괴해버릴 것이며, 캘리포니아의 일부는 무너져 바다 속으로 들어갈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몽고메리는 극이동(지축정립)에 대해서 가장 자세히 모습을 그려낸 위대한 예언가인데 그는 극이동에 따른 지형변화를 이렇게 전하고 있다.
그 밖에 폴 솔로몬Paul Solomon(1939~1994) 도 미국 대륙은 반으로 갈라질 것이며 미국의 서부에 심각한 파괴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상과 같이 미국의 예언가들은 한결같이 미국 서부의 붕괴와 미국이 반으로 쪼개진다는 무서운 예언을 하고 있다. 이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것인가?
이 말씀은 미국 땅이 지축정립에 의한 대지진의 재난으로 인해 사방이 온통 물로 뒤덮인 거대한 저수지처럼 변하는 개벽상황을 일러주신 것이다. 단순한 작은 물웅덩이 정도가 아니라 미국이라는 국토 자체가 엄청난 침수의 재해를 입어 많은 생명이 희생되고 문명 생활의 유실이 불가피해지는 참담한 상황이 벌어지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단순히 주기적으로 오는 지진이 아니라 지축이 정립하는 자연개벽 상황에서 이루어지는 현상이다. 미국 서부가 붕괴할 때 모든 예언가들은 일본침몰 등을 예언하면서 동서양이 아니라 전 세계가 모두 지각대변동을 겪을 것이라고 경고하였다. 미국 서부의 개벽상황을 담은 샌 안드레아스는 사실 다른 전세계 지역을 비춘 영화 〈2012〉[그림]와 견줄 만하다.
시민들을 구조하려는 찰나에 그의 아내가 지진이 발생한 지역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레이는 아내에게 전화해 그녀가 있는 건물의 옥상으로 대피하라고 하여 아내를 먼저 살린다. 그리고 위기에 처한 딸을 찾기 위해서 부부는 재난상황의 중심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영화를 본 모든 사람들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영화이니까 이 가족이 살았지 실제상황에서는 정말 이런 상황에서 살 수 있을까? 이런 의구심을 가졌을 것이다. 그렇다면 실제 이와 같은 개벽상황에서는 어떨까?
자식이 있어도 손목을 잡아서 도와줄 겨를이 없다는 말이다. 그런 상황을 영화에서 보여주고 있다. 지진으로 수많은 고층건물들이 힘없이 무너지고 거대한 쓰나미가 닥치고, 여기저기 대형 화재까지 발생하는 대재앙의 실제상황에서는 정말 살기가 지극히 어려울 것이다.
그렇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미리 알고 대비를 하는 것이다. 단순한 대피가 아니라 천지대세를 알고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이다.
지금 전 세계에서 지진이 터지고 화산이 폭발하고 있다. 이런 현상들은 바로 후천개벽의 징조라 할 수 있다. 징조는 미리 파악하고 대비하라고 천지에서 보여주는 상象이다.
상제님 말씀대로, 지진 관측이 가능해진 이래 도표[그림]에서 보듯이 지진이 실제로 점점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도 큰 강진은 없었으나 지진의 횟수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이는 지금이 어느 때인지를 알 수 있는 지표 중의 하나이다.
영화에서 지진연구소 로렌스 헤이즈 박사는 발생한 지진을 연구하고 향후 지진의 경로를 예측한다. 지진계측기를 보니 최악의 지진이 다가오고 있다. 그런데 이때 로렌스 박사는 “땅이 흔들리기 전까지 사람들은 아무 말도 듣지 않아”라고 말한다. 정말 그렇다. 많은 사람들이 실제 상황에서 자신의 일로 자각을 하기 전까지는 아무리 말해도 듣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땅이 흔들리기 전에 귀를 열어두는 사람, 그런 소수자가 되어야 한다.
앞으로 다가오는 개벽에 대하여 증산도에서는 우주일년을 바탕으로 세상에 선포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개벽이라는 말을 언뜻 들으면,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갈라지고 바다가 솟아오르는 대환란을 떠올리지만 증산도가 전하는 개벽의 의미는 다르다. 개벽은 원래 천개지벽天開地闢의 줄임말로 글자 그대로 하늘이 열리고 땅이 새롭게 열리는 것, 즉 새로운 차원의 새 세계가 새롭게 열린다는 뜻이다. 이는 서양의 종말론과는 아주 큰 차이를 보인다. 한 세계의 끝이나 멸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 새 세계가 열리는 과정 즉 천지의 시간질서가 우주의 여름철에서 우주의 가을로 바뀌는 과정일 뿐이다.
근본적인 이유를 알아야 대처할 수 있다. 개벽은 세벌 개벽으로 겹쳐서 오기 때문에 내가 지진이라는 자연재난을 피해 간다고 해도 큰 병란 등 다른 개벽의 파고를 넘어야 하는 것이다.
문제는 총체적으로 이 시대의 문제의식을 가지고 살길을 위해서 준비하고 있는가에 달려있다. 이 영화의 예고편에서 경종을 울렸던 그 말로 매듭을 짓는다. 모든 것이 무너지는 마지막 순간, 당신은 어디에서 누구와 함께할 것인가!
관람객 평점 ★★★★8.32 | 기자·평론가 평점 ★★☆4.90 | 네티즌 평점 ★★★★7.84
개요 액션, 드라마, 스릴러 | 미국114분 | 2015.06.03 개봉
감독 브래드 페이튼
출연 드웨인 존슨(레이), 알렉산드라 다드다리오(블레이크), 칼라 구기노(엠마)
등급 [국내] 12세 관람가 [해외] PG-13
미국 서부는 영화처럼 붕괴할 것인가?
오랜만에 초대형 재난영화가 나왔다. 〈샌 안드레아스〉는 샌 안드레아스 단층 때문에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에 진도 9 이상의 초대형 강진이 닥쳐오고 거기서 비롯되는 거대한 스케일의 대재앙이 그려진 영화다. 이 영화가 와 닿는 것은 실제로 대형지진이 일어날 수 있는 지역을 다루었다는 점에서 현실감이 느껴진다.
‘샌 안드레아스 단층San Andreas fault’은 북미의 서해안과 거의 평행하게 뻗어 있는 길이 1000km 이상의 대규모 단층이다. 캘리포니아 등의 미국 서부지역에서 발생하는 지진은 바로 이 샌 안드레아스 단층 활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다. 지질학자들의 경우 이 지역에서 언젠가는 규모 9의 대지진, ‘빅원Big One’이 일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이 영화를 보고 캘리포니아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미국인들은 알 수 없는 두려움에 휩싸였다고 한다.
미국 서부에 대형 지진이 올 것이라는 영화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예전에 10.5의 초대형 지진이 온다는 것을 가정한 〈대지진 10.5〉라는 드라마 영화가 있었다. 이런 영화들이 현실적으로 보여주는 부분은 바로 지진의 발생가능성이다.
미국의 재난영화는 왜 미국 서부를 주목하는 것일까? 이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양의 과학자나 예언가들이 이 지역에 대한 경고를 내놓기 때문일 것이다. 과학자나 지질학자들도 정확하게 언제 며칠에 지진이 온다고는 예측할 수 없다. 지진 예측은 예지豫知라고 하는데 장기, 중기, 단기 예지로 나뉜다. 장기는 과거 패턴을 바탕으로 수십년 단위로 예측하는 것이고, 중기는 현지조사를 통해 한달부터 몇년 후를 예측하는 것이다. 그리고 단기는 일기예보처럼 몇 시간, 며칠 후를 예측하는 것인데 현재 과학기술상으로 장기, 중기는 가능하지만 단기 예지는 불가능하다.
영화에서 지진학자 로렌스 헤이즈 박사는 1906년 1,4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샌프란시스코 대지진의 원인이 된 샌 안드레아스 단층을 연구하기 시작한다. 연구 끝에 로렌스 박사는 일정한 주기로 이 단층에서 지진이 발생한다는 것을 발견하였고, 그 시기가 바로 지금이라고 감지했다. 그러나 이미 대형지진이 난 후였다. 그는 그후 더 큰 메가지진MegaQuake이 올 때는 경고방송을 해서 많은 시민들을 대피하게끔 한다.
예언자들의 경고에도 귀를 기울여야
과학자들만이 미국 서부 지진을 얘기한 것이 아니라 미국의 미래를 예언하는 예언자들은 한결같이 미국 서부지역의 붕괴를 경고하고 있다. 이런 미래상을 종합적으로 본다면 미국에 사는 사람들은 어느 정도 미래를 대비할 수 있으리라.
미국이 낳은 가장 유명한 예언가인 에드가 케이시Edgar Cayce(1877~1945)는 여러 예언을 통해 장차 지구를 뒤흔드는 파괴적 재앙이 대자연의 힘에 의해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는데, 특히 아메리카 대륙에서 벌어질 변화의 모습을 소상하게 밝혀준 바 있다.
그중 가장 충격적인 예언은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뉴욕 시의 파괴에 대한 내용이다. 그는 로스엔젤레스, 샌프란시스코의 대부분은 뉴욕보다도 훨씬 먼저 파괴될 것이며, 또한 “미합중국 동해안의 대부분은 서해안 지역이나 중부지역과 마찬가지로 혼란에 빠질 것이다”라고 여러 번 말했다. 심지어 미국 서부는 갈라져버릴 것이라고 예언하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지구 전체의 대이변으로부터 안전한 지역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미국의 미래지도를 그려서 화제가 된 고든 마이클 스캘리온Gordon Michael Scallion(1942~ )은 미국의 미래지도와 전 세계 미래지도를 만들어냈다. 그는 1979년 예언능력이 생긴 이후 지도의 형태로 일련의 환영내용들을 기록했는데, 그의 미래지도를 보면 영화 샌 안드레아스가 그린 바로 그 지역을 얘기하고 있다.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의 대부분이 바다에 잠겨 있으며, 보다 높은 고지대들은 섬으로 남게 되어 있다. 또한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지역에서는 세 차례의 지진을 경험하게 되는데 마지막에 오는 지진은 8.0이 넘는 강진이 될 것이다.”
루스 몽고메리Ruth Montgomery(1912~2001)도 “샌 안드레아스 단층은 쪼개지기 시작하며, 그곳에 세워둔 아름다운 건물들을 크게 파괴해버릴 것이며, 캘리포니아의 일부는 무너져 바다 속으로 들어갈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몽고메리는 극이동(지축정립)에 대해서 가장 자세히 모습을 그려낸 위대한 예언가인데 그는 극이동에 따른 지형변화를 이렇게 전하고 있다.
“뉴욕과 캘리포니아는 파도 속으로 사라져버릴 것이다. 뉴욕 시는 물밑으로 사라져버릴 것이다. 아틀란티스 대륙이 다시 떠오르는데, 이때 미국의 동부해안 바다 밑 땅이 융기하여 그 아랫부분이 아틀란티스의 끝부분이 될 것이다. 플로리다 지역은 대부분이 가라앉아 점점이 떠 있는 섬 지대로 바뀔 것이다. 텍사스 지역을 포함한 대서양과 멕시코만을 접하고 있는 남쪽 지역은 극적으로 변할 것이다. 서부 지역은 캘리포니아 일대가 격렬한 파도 속으로 사라질 것이며, 5대호의 일부 지역은 바다가 되어버릴 것이다. 워싱턴 D.C.는 황폐화되지만 완전히 파괴되지는 않는다.” (『우리들 사이의 이방인』 231~232쪽)
그 밖에 폴 솔로몬Paul Solomon(1939~1994) 도 미국 대륙은 반으로 갈라질 것이며 미국의 서부에 심각한 파괴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상과 같이 미국의 예언가들은 한결같이 미국 서부의 붕괴와 미국이 반으로 쪼개진다는 무서운 예언을 하고 있다. 이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것인가?
상제님께서는 “신이 떠난 미국 땅은 물방죽이 되리라.” 하시고 “일본은 불로 치리니 종자도 못 찾는다.” 하시니라. (증산도 道典 5:406)
이 말씀은 미국 땅이 지축정립에 의한 대지진의 재난으로 인해 사방이 온통 물로 뒤덮인 거대한 저수지처럼 변하는 개벽상황을 일러주신 것이다. 단순한 작은 물웅덩이 정도가 아니라 미국이라는 국토 자체가 엄청난 침수의 재해를 입어 많은 생명이 희생되고 문명 생활의 유실이 불가피해지는 참담한 상황이 벌어지게 되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왜 일어나나
이러한 현상은 단순히 주기적으로 오는 지진이 아니라 지축이 정립하는 자연개벽 상황에서 이루어지는 현상이다. 미국 서부가 붕괴할 때 모든 예언가들은 일본침몰 등을 예언하면서 동서양이 아니라 전 세계가 모두 지각대변동을 겪을 것이라고 경고하였다. 미국 서부의 개벽상황을 담은 샌 안드레아스는 사실 다른 전세계 지역을 비춘 영화 〈2012〉[그림]와 견줄 만하다.
시민들을 구조하려는 찰나에 그의 아내가 지진이 발생한 지역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레이는 아내에게 전화해 그녀가 있는 건물의 옥상으로 대피하라고 하여 아내를 먼저 살린다. 그리고 위기에 처한 딸을 찾기 위해서 부부는 재난상황의 중심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영화를 본 모든 사람들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영화이니까 이 가족이 살았지 실제상황에서는 정말 이런 상황에서 살 수 있을까? 이런 의구심을 가졌을 것이다. 그렇다면 실제 이와 같은 개벽상황에서는 어떨까?
장차 서양은 큰 방죽이 되리라. 일본은 불로 치고 서양은 물로 치리라. 세상을 불로 칠 때는 산도 붉어지고 들도 붉어져 자식이 지중하지만 손목 잡아 끌어낼 겨를이 없으리라. (증산도 道典 2:139)
자식이 있어도 손목을 잡아서 도와줄 겨를이 없다는 말이다. 그런 상황을 영화에서 보여주고 있다. 지진으로 수많은 고층건물들이 힘없이 무너지고 거대한 쓰나미가 닥치고, 여기저기 대형 화재까지 발생하는 대재앙의 실제상황에서는 정말 살기가 지극히 어려울 것이다.
그렇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미리 알고 대비를 하는 것이다. 단순한 대피가 아니라 천지대세를 알고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이다.
지금 전 세계에서 지진이 터지고 화산이 폭발하고 있다. 이런 현상들은 바로 후천개벽의 징조라 할 수 있다. 징조는 미리 파악하고 대비하라고 천지에서 보여주는 상象이다.
천지는 말이 없으되 오직 뇌성과 지진으로 표징하리라. (증산도 道典 5:414)
천하에 지진이 자주 일어나면 일이 다 된줄 알아라. (증산도 道典 7편:17)
천하에 지진이 자주 일어나면 일이 다 된줄 알아라. (증산도 道典 7편:17)
상제님 말씀대로, 지진 관측이 가능해진 이래 도표[그림]에서 보듯이 지진이 실제로 점점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도 큰 강진은 없었으나 지진의 횟수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이는 지금이 어느 때인지를 알 수 있는 지표 중의 하나이다.
영화에서 지진연구소 로렌스 헤이즈 박사는 발생한 지진을 연구하고 향후 지진의 경로를 예측한다. 지진계측기를 보니 최악의 지진이 다가오고 있다. 그런데 이때 로렌스 박사는 “땅이 흔들리기 전까지 사람들은 아무 말도 듣지 않아”라고 말한다. 정말 그렇다. 많은 사람들이 실제 상황에서 자신의 일로 자각을 하기 전까지는 아무리 말해도 듣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땅이 흔들리기 전에 귀를 열어두는 사람, 그런 소수자가 되어야 한다.
우주변화원리를 알아야 살길을 찾는다
천지개벽(天地開闢)도 음양이 사시(四時)로 순환하는 이치를 따라 이루어지는 것이니 천지의 모든 이치가 역(易)에 들어 있느니라. (증산도 道典 2:20)
우주의 순환 이치를 알아야 이 길을 찾을 수 있느니라. (증산도 道典 11:122)
우주의 순환 이치를 알아야 이 길을 찾을 수 있느니라. (증산도 道典 11:122)
앞으로 다가오는 개벽에 대하여 증산도에서는 우주일년을 바탕으로 세상에 선포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개벽이라는 말을 언뜻 들으면,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갈라지고 바다가 솟아오르는 대환란을 떠올리지만 증산도가 전하는 개벽의 의미는 다르다. 개벽은 원래 천개지벽天開地闢의 줄임말로 글자 그대로 하늘이 열리고 땅이 새롭게 열리는 것, 즉 새로운 차원의 새 세계가 새롭게 열린다는 뜻이다. 이는 서양의 종말론과는 아주 큰 차이를 보인다. 한 세계의 끝이나 멸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 새 세계가 열리는 과정 즉 천지의 시간질서가 우주의 여름철에서 우주의 가을로 바뀌는 과정일 뿐이다.
근본적인 이유를 알아야 대처할 수 있다. 개벽은 세벌 개벽으로 겹쳐서 오기 때문에 내가 지진이라는 자연재난을 피해 간다고 해도 큰 병란 등 다른 개벽의 파고를 넘어야 하는 것이다.
문제는 총체적으로 이 시대의 문제의식을 가지고 살길을 위해서 준비하고 있는가에 달려있다. 이 영화의 예고편에서 경종을 울렸던 그 말로 매듭을 짓는다. 모든 것이 무너지는 마지막 순간, 당신은 어디에서 누구와 함께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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