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꾼의 자기계발] 건강관리 | 여름철 건강관리
[칼럼]
무더운 여름철, 음식은 상하기 쉽고 몸에서는 땀이 많이 나서 탈수증세로 고생하기 쉽다. 그러므로 그 어느 계절보다 위생관리도 철저해야 하고 식재료관리도 잘해야 한다. 특히 여름철이면 무엇보다 유행성 전염병이 눈에 많이 띈다. 여름이면 만나는 여름 전염병을 정리해 보았다.
냉방병은 실내와 외부의 온도가 5도 이상 차이가 나면 우리 몸의 항상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자율신경계의 기능 이상이 발생하여 생긴다. 호르몬 분비와 스트레스에 대한 조절반응의 이상을 일으켜 체온유지나 위장운동 기능이 잘 조절되지 않는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찬 공기에 노출되면서 두통, 전신피로감, 소화불량, 설사, 근육통 및 생리통 등 여러 가지 신체적 증상이 발생하게 된다.
식중독 중에서 가장 흔한 유형이 포도상구균(포도상알균) 식중독이다. 포도상구균은 공 모양의 세포가 불규칙하게 모여서 포도송이처럼 된 세균을 가리키는데, 자연계에 널리 분포되어 있는 세균의 하나로서 식중독뿐만 아니라 피부의 화농성질환을 일으키는 원인균이며 우리나라에 있어 살모넬라균 및 장염비브리오균 다음으로 식중독을 많이 일으키는 세균이다. 포도상구균 식중독은 이미 만들어진 독소에 의한 식중독이므로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증식에 의한 식중독보다 빨리 증상이 나타나며 보통 24~48시간 경과하면서 독소가 모두 배출되면 자연적으로 회복된다. 대개 집단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포도상구균이 상한 음식에서 번식하면서 독소를 대량 생성하기 때문이다.
세균성 식중독의 대표적인 예는 콜레라, 장티푸스이다.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할 수도 있다. 세균이 장내에서 계속 번식하면서 독소를 계속 분비하거나 세균이 직접 위장 및 장기에 침범한다.
콜레라 환자는 설사로 소실된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해주는 치료가 필요하다. 콜레라 예방을 위해서 물은 반드시 끓여 먹고, 음식물을 준비하거나 취급할 때에도 철저히 끓이거나 익혀서 먹어야 한다.
진단은 혈액이나 대변을 배양하여 살모넬라 티피의 발견 여부를 확인한다. 환자는 열로 인해 수분과 전해질 유실이 심하므로, 수분과 전해질의 대량 섭취가 필요하다. 치료약제로는 퀴놀론 계통의 항생제가 많이 쓰인다. 장티푸스의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 등의 개인위생이 중요하다.
일본뇌염모기(작은 빨간 집모기)의 뇌염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신경을 침범하는 급성 전염병으로서 유행성 뇌염에 속한다. 일본뇌염모기가 산란기에 감염된 돼지를 흡혈한 후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전염된다. 모기 활동이 많은 여름철과 초가을에 많이 발생하며 고령층에서 많이 발생한다.
감염모기에 물린 후 7~20일 후에 증상이 시작되며 95%는 무증상이나, 뇌염이 발병하게 되면 사망률이 5~30%이며 만약 회복이 되더라도 후유증이 있다. 4~14일의 잠복기를 지나 발병은 급성으로 진행되며 고열, 두통, 현기증, 구토, 무욕상태 혹은 흥분상태 등이 초기에 나타나며, 병이 진행되면 의식장애, 경련, 혼수, 사망에 이르게 된다. 회복기에는 언어장애, 판단능력 저하, 사지운동 저하 등 후유증이 발현한다.
발생계절, 나이, 임상 소견 등으로 추정, 진단이 가능하며, 확진은 혈청학적 검사, 바이러스 배양 등으로 한다. 치료는 특수요법이 없는 반면에 호흡장애, 순환장애, 세균감염 등이 사인이 되므로 대증요법이 요망된다. 예방대책으로는 매개 모기의 구제, 증폭숙주인 돼지 대책, 사람의 예방접종이 있다. 15세 미만의 아동은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해야 하며 예방접종으로 발생은 줄일 수 있으나 근절되지 못하므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개인위생과 모기의 번식과 서식을 방지하는 환경 위생이 중요하다. 취약지역(가축사육장)에 대한 살충소독 강화 및 물웅덩이 등 모기서식처를 제거해야 한다.
피코르나바이러스picornavirus 계열의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발발하는 인간전염병이다. 유아나 아동들이 잘 걸리는데 보통 접촉에 의해 감염이 되며, 침이나 타액, 진액 또는 감염자의 배설물에 의한 직접적인 접촉에 의해 감염이 된다. 발열, 두통, 구토, 입술 주위의 홍조, 아픈 구강 내 물집, 인후통, 손과 발의 물집이나 진무름, 식욕감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수족구병을 위한 특별한 치료는 없다. 보통 증세가 나을 때까지 자택에서 안정을 취하는 것이 2차 전염에 의한 전파를 막을 수 있다.
여름철에 볼 수 있는 세간의 풍속 중에 ‘삼복三伏’이 있다. 삼복은 선조들이 더위를 이기기 위하여 짜낸 지혜로, 초복初伏(하지로부터 세 번째 경庚일)과 중복中伏(네번째 경庚일)을 거쳐 말복末伏(입추로부터 첫 번째 경庚일)까지 세 단계를 거쳐 더위를 이겨냈다. 이처럼 여름은 삼가고 조심스러워야 하는 계절이다. 무더위 건강관리에 유의하여 여름 한철을 지혜롭게 보내도록 하자.
열손상
냉방병
냉방병은 실내와 외부의 온도가 5도 이상 차이가 나면 우리 몸의 항상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자율신경계의 기능 이상이 발생하여 생긴다. 호르몬 분비와 스트레스에 대한 조절반응의 이상을 일으켜 체온유지나 위장운동 기능이 잘 조절되지 않는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찬 공기에 노출되면서 두통, 전신피로감, 소화불량, 설사, 근육통 및 생리통 등 여러 가지 신체적 증상이 발생하게 된다.
포도상구균 식중독
식중독 중에서 가장 흔한 유형이 포도상구균(포도상알균) 식중독이다. 포도상구균은 공 모양의 세포가 불규칙하게 모여서 포도송이처럼 된 세균을 가리키는데, 자연계에 널리 분포되어 있는 세균의 하나로서 식중독뿐만 아니라 피부의 화농성질환을 일으키는 원인균이며 우리나라에 있어 살모넬라균 및 장염비브리오균 다음으로 식중독을 많이 일으키는 세균이다. 포도상구균 식중독은 이미 만들어진 독소에 의한 식중독이므로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증식에 의한 식중독보다 빨리 증상이 나타나며 보통 24~48시간 경과하면서 독소가 모두 배출되면 자연적으로 회복된다. 대개 집단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포도상구균이 상한 음식에서 번식하면서 독소를 대량 생성하기 때문이다.
세균성 식중독
세균성 식중독의 대표적인 예는 콜레라, 장티푸스이다.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할 수도 있다. 세균이 장내에서 계속 번식하면서 독소를 계속 분비하거나 세균이 직접 위장 및 장기에 침범한다.
▣ 콜레라cholera(호열자虎列刺)
비브리오 콜레라라는 세균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급성 설사 질환이다. 콜레라균이 성장할 수 있는 최적온도가 23~27℃로 알려져 있어 균의 증식이 쉬운 여름철에 주로 발생한다. 콜레라는 해수에서도 살 수 있는 균이므로 덜 익은 해산물이 감염원이 되거나 오염된 손으로 음식을 섭취하거나 조리할 때 감염될 수 있다. 감염되면 설사와 탈수 증세를 보이며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대변검사로 균 배양 및 검출을 시행하고 혈액검사로 신부전 및 전해질 불균형 등의 이상 증상이 동반되었는지를 확인한다.콜레라 환자는 설사로 소실된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해주는 치료가 필요하다. 콜레라 예방을 위해서 물은 반드시 끓여 먹고, 음식물을 준비하거나 취급할 때에도 철저히 끓이거나 익혀서 먹어야 한다.
▣ 장티푸스腸typhus(typhoid fever; 염병)
살모넬라 균의 일종인 살모넬라 티피균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환자와 보균자의 대소변이나 장티푸스균에 오염된 물 또는 음식물을 먹은 후 6~14일 뒤에 지속적인 발열, 권태감, 식욕부진, 느린 맥박, 설사 후의 변비와 허리 부분에 장미 같은 발진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열성전신질환 전염병이다.진단은 혈액이나 대변을 배양하여 살모넬라 티피의 발견 여부를 확인한다. 환자는 열로 인해 수분과 전해질 유실이 심하므로, 수분과 전해질의 대량 섭취가 필요하다. 치료약제로는 퀴놀론 계통의 항생제가 많이 쓰인다. 장티푸스의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 등의 개인위생이 중요하다.
일본뇌염
일본뇌염모기(작은 빨간 집모기)의 뇌염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신경을 침범하는 급성 전염병으로서 유행성 뇌염에 속한다. 일본뇌염모기가 산란기에 감염된 돼지를 흡혈한 후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전염된다. 모기 활동이 많은 여름철과 초가을에 많이 발생하며 고령층에서 많이 발생한다.
감염모기에 물린 후 7~20일 후에 증상이 시작되며 95%는 무증상이나, 뇌염이 발병하게 되면 사망률이 5~30%이며 만약 회복이 되더라도 후유증이 있다. 4~14일의 잠복기를 지나 발병은 급성으로 진행되며 고열, 두통, 현기증, 구토, 무욕상태 혹은 흥분상태 등이 초기에 나타나며, 병이 진행되면 의식장애, 경련, 혼수, 사망에 이르게 된다. 회복기에는 언어장애, 판단능력 저하, 사지운동 저하 등 후유증이 발현한다.
발생계절, 나이, 임상 소견 등으로 추정, 진단이 가능하며, 확진은 혈청학적 검사, 바이러스 배양 등으로 한다. 치료는 특수요법이 없는 반면에 호흡장애, 순환장애, 세균감염 등이 사인이 되므로 대증요법이 요망된다. 예방대책으로는 매개 모기의 구제, 증폭숙주인 돼지 대책, 사람의 예방접종이 있다. 15세 미만의 아동은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해야 하며 예방접종으로 발생은 줄일 수 있으나 근절되지 못하므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개인위생과 모기의 번식과 서식을 방지하는 환경 위생이 중요하다. 취약지역(가축사육장)에 대한 살충소독 강화 및 물웅덩이 등 모기서식처를 제거해야 한다.
눈병
수족구병手足口病
피코르나바이러스picornavirus 계열의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발발하는 인간전염병이다. 유아나 아동들이 잘 걸리는데 보통 접촉에 의해 감염이 되며, 침이나 타액, 진액 또는 감염자의 배설물에 의한 직접적인 접촉에 의해 감염이 된다. 발열, 두통, 구토, 입술 주위의 홍조, 아픈 구강 내 물집, 인후통, 손과 발의 물집이나 진무름, 식욕감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수족구병을 위한 특별한 치료는 없다. 보통 증세가 나을 때까지 자택에서 안정을 취하는 것이 2차 전염에 의한 전파를 막을 수 있다.
여름철에 볼 수 있는 세간의 풍속 중에 ‘삼복三伏’이 있다. 삼복은 선조들이 더위를 이기기 위하여 짜낸 지혜로, 초복初伏(하지로부터 세 번째 경庚일)과 중복中伏(네번째 경庚일)을 거쳐 말복末伏(입추로부터 첫 번째 경庚일)까지 세 단계를 거쳐 더위를 이겨냈다. 이처럼 여름은 삼가고 조심스러워야 하는 계절이다. 무더위 건강관리에 유의하여 여름 한철을 지혜롭게 보내도록 하자.
© 월간개벽.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