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조화 태을주 수행 및 도공체험사례
[태을주천지조화문화를연다]
붉은 태양을 등지고 수많은 군사들이 달려와
김용호(41세) / 서울합정도장
서울은평도장에 오신 종도사님을 따라 “원황정기 내합아신”을 송주하였습니다. 바로 머리 위에서 맑은 기운이 시원하게 쏟아져 내려왔습니다. “삼계해마대제”를 읽을 때는 성전 뒤편에서 신명들이 우루루 몰려나와 모든 신도들 뒤로 가서 서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태을주 도공으로 접어들면서, 태을주 주송소리가 행군하는 발소리 같기도 하고, 군가를 부르는 소리처럼 들리기도 했습니다. 마치 모든 신도들에게 신장들이 응기하는 것 같았습니다. 제 귀에는 도장에 모인 성도들이 읽는 태을주 소리가 무척 절도가 있고 힘찬 기운이 깃들어 있었습니다. 절도 있고 힘찬 주송 소리에 아주 좋은 기분을 느끼면서, 그 주송 소리에 몸을 맡기고 도공에 임했습니다. 그 와중에 저는 짧은 영상들을 반복적으로 몇 번 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본 영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벌판이었습니다. 멀리 산이 오른편으로 보이고, 푸른 하늘에는 살짝 옅은 구름이 끼었으나 거의 맑았습니다. 그리고 아주 강렬한 붉은 태양이 서쪽(왼편)으로 낮게 떠 있었습니다. 그 붉은 태양을 뒤로한 채 수많은 군사들이 창을 들고 깃발을 휘날리면서 벌판을 달려왔습니다. 군마가 일으키는 먼지인지, 안개인지 모르는 것이 뿌옇게 벌판을 가득 메웠습니다. 자욱한 먼지를 피워 올리며 달려오는 수많은 군사들은 갑옷을 입고 투구를 썼습니다. 태양을 등지고 달려오기에 그림자가 져서, 자세한 모습은 볼 수 없었지만 그 군사들의 기상은 웅혼하면서도 여유로워 보였습니다. 지축을 울리는 수많은 군마들의 발굽소리는 본래 태을주 주송 소리와 도공 북소리였던 것처럼 서로 어우러져 들렸습니다. 절도 있는 주송소리와 힘찬 기운에 고무되어 정말 즐겁고 기쁘게, 활기차게 도공을 하였습니다. 붉은 태양으로부터 달려온 신장들이 그 자리에 참석 한 모든 신도들에게 응기하여 신인합일神人合一로 천지대업을 이루게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6/4 수요치성] ◎
불덩이 속에 조그마한 사람이 있었어요!
황○○(11세) / 태전대덕도장
눈을 감고 도공을 처음 시작할 때 얇은 기둥이 보였어요. 올라가려고 발버둥을 쳤는데 갑자기 공 하나가 내려오는 거예요. 그 공을 손으로 치다가 아파서 힘들어서 포기하고 그냥 걸었어요. 집에 빨리 갈려고 엄청 뛰었어요. 뛰다가 힘들어서 다시 걷다가 했는데 북이 보였어요. 제가 북 치는 걸 좋아해서 북을 쳤어요. 그러다 다시 걸었는데 잘 모르지만 엄청난 기운이 느껴지는 분이 계셔서 절을 두 번 하고 걸었어요. 빨리 집을 가야겠다고 뛰어서 집에 도착해서 집 문을 열었어요. 그런데 들어가고 보니까 집이 아니라 빨간 불덩어리가 막 내려앉은 길만 트여 있는 숲이었던 거예요. 불이 무서워서 뛰다가 제 앞에서 무뚝뚝한 표정으로 누가 계신 걸 보고 또 절을 두 번 했어요. 계속 가다가 너무 더워서 계속 몸을 흔들었어요. 그러다 갑자기 추워져서 땀을 내려고 엄청 몸을 흔들었어요. 그때 제 앞으로 불덩이가 내려앉으려고 하다가 갑자기 탁 사라지면서 불덩이가 엄청 커졌다가 작아지는데 쥐새끼만 하게 작아지는 겁니다. 그 속에 조그마한 사람이 보이는 거예요.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걷고 있으니까 그 조그마한 사람이 엄청 빨리 컸어요. 한 걸음 뛰면 이만큼 자라고, 한 걸음 뛰면 이만큼 자라고, 그래서 나무처럼 커졌어요. 그 아이가 땅을 파서 나도 같이 땅을 파려고 했는데 북이 보여서 또 북을 쳤어요. 그 아이는 계속 땅을 파고 있고, 저는 저대로 북을 쳤는데 그 아이가 땅을 파다가 갑자기 머리를 땅에 들이박았어요. 물구나무서기를 하는데 그 상태 그대로 나무가 되었어요. 저는 계속 북을 치면서 “신기하네!” 하면서 다시 그냥 길을 걸었어요. 길을 걷다가 태을주 도공이 끝나니까 멈췄어요. 신기했어요. [6/7 증산도대학교] ◎
태을궁 천장에 하늘이 펼쳐져 있었어요
오세련(20세) / 본부
저는 본부 방송국 음향팀 소속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사실은 제가 지금 저기 있는 콘솔consol(음향장비)을 맡고 있어서 도공을 안 하려고 했어요. 그런데 분위기가 좋아서 정말 안 움직일 수 없는 분위기였어요. 그래서 도공을 하며 계속 흔드는데, 눈을 감고 싶은 거예요. 저도 모르게 ‘딱 한번만 해보자’ 하고 눈을 감는 순간, 눈물이 쉴 새 없이 나왔어요. 그러고 나서 입속의 침이 물 몇 잔 마신 것처럼, 침이 아니라 마치 물처럼 계속 새는 거예요. 그래서 도공주문 ‘지기금지원위대강’을 못 외우고, 중간에 침을 몇 번을 삼키니까 그제야 멈추더라고요. 손을 계속 흔드니까 제 주위가 밝게 빛나는데, 그 색이 옅은 하늘색 같은 색이었어요. 또 태을궁 천장을 보니까 천장이 있는 게 아니라 은은하고 넓고, 높은 하늘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모든 성도님들 옆에 어떤 신명님들인지 잘 모르겠지만 조상 신명님 같은 분들이 성도님 도공하듯이 똑같이 도공을 하셨습니다. 제 양 옆에도 신명님들이 계셨습니다. 제 왼쪽의 신명님은 저와 같이 도공을 하셨는데 오른쪽 신명님은 도공을 하지 않고 음향장비 앞에 서 계셨습니다. 그 분은 저보다 키가 조금 더 크신 남자 분으로 말끔하게 정장을 차려입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도공을 하는 중에 손이 장비로 가더니 계속 장비끄트머리를 때리다가 콘솔의 볼륨장치를 치려고 하였습니다. 막 볼륨을 올리려는 찰나 콘솔 앞에 서 계시던 신명님이 제 손을 잡고 왼쪽으로 옮기시는 겁니다. 그렇게 세 번 정도 제 손목을 잡고 옮겨주셨습니다. 나중에는 ‘아, 장비를 보고 계신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더 이상 건드리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빛 속에서 도공하는 중에 정말 밝은 빛이 비춰서 그쪽을 보니 종도사님께서 무대 위에서 성도님들을 하나하나 살펴보고 계셨습니다. 그런 종도사님 뒤에서 정말 밝고 맑은 노란 빛이 빛나고 있었습니다. 그 빛을 보자마자 ‘아! 저런 게 바로 후광이라는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6/7 증산도대학교] ◎
천부경 글자를 입안으로 집어넣었습니다!
김선영(27세) / 부산중앙도장
이 날의 도공은 강력한 체험들이 많아서 지금도 생생히 기억합니다. ‘지기금지원위대강’ 도공수행을 하던 중, 자리에서 일어서서 왼손으로 커다란 원을 그렸습니다. 거기에 왼손 검지손가락으로 뭔가 글자를 적었는데 천부경이라는 제목 석자였습니다. 한자로 적었고, 천天이라는 글자를 적는 순간 ‘아, 천부경이구나!’ 하는 느낌이 왔습니다. 그리고 天一一, 地一二, 人一三을 한자로 적고 천부경 글자들을 적어 내려갔습니다. 다른 한자들은 모르지만, 천부경 글자와 天一一, 地一二, 人一三은 분명히 천부경의 글자였습니다. 천부경을 다 적고 나서, 두 손가락으로 천부경의 제목부터 콕 집어서 입안에 ‘훕’ 하고 집어넣었습니다. 이렇게 처음에는 몇 개씩 집어넣어 글자를 먹다가 나중에는 한꺼번에 모아서 입으로 ‘후읍~’ 하고 들이키듯이 흡입을 했습니다. 너무 신기했고 그 글자 속에 박혀있는 기운들을 취하는 기분이었습니다. 그 때 당시 사부님께서 천부경에 대한 도훈말씀을 많이 내려주셨고, 그 전부터 도공을 하는 중에 성전에 걸려있는 천부경 쪽으로 자주 갔었습니다. 천부경을 흡입하고 나서 조금 후에는 성전의 칠판 앞으로 갔는데, 칠판에 또 왼손 검지손가락으로 ‘나는 태일’이라고 한글로 적었습니다. 크고 분명하게 적었고, 그 글자를 적는 순간 기분이 너무 좋아서 날아갈 듯이 기뻐서 소리를 지르며 신나게 춤을 추었습니다. 한참 도공을 하던 중, 한 성도님의 뒤에 서서 양손으로 문을 여는 듯 가르며 열어서 그 사람의 기운을 느꼈습니다. 어떤 성도님은 마음이 아프고, 어떤 성도님은 머리가 아주 복잡했고, 어떤 성도님은 밝은 미래가 그려졌고, 어떤 성도님은 아무런 생각이 없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 사람 기운의 문을 열고 들여다보고 나면 다시 닫고 다른 사람에게 가서 똑같이 하였습니다. [144년 6월 23일]
천부경 글자를 적은 이후부터 도공을 할 때 손으로 무언가를 그리고, 그것이 기운으로 형상화되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이날도 손으로 원을 그리고 아래에 받침대를 그렸습니다. ‘이게 도대체 뭐지’ 하면서 감을 못 잡았는데 원을 그렸던 손으로 슥! 하고 돌리니 이게 돌아가는 겁니다. 그 때 지구본이라는 느낌이 왔습니다. 지구본을 오른손으로 받쳐 들고 왼손으로 지구를 돌렸는데 오른손에서 정말 빙글빙글 돌아가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탁! 하고 멈춰서 지도에 나와 있는 어느 한 지역에 손가락으로 기운을 박아 넣듯이 기운을 꺼냈다 뺐다 하는 작업을 두 번 정도 하였습니다. 나중에 지구본을 꺼내 든 그 자리에 다시 갖다 놓으니 지구본이 사라졌습니다. [144년 7월 3일]◎
천도식 때 조상님들이 하얀 수도복을 입고 응감해
강수흥(63세) / 부천상동도장
저는 신묘생辛卯生으로 경북문경 출신입니다. 어릴 때 경기를 앓은 후 약간의 어눌함이 있습니다. 10년 전 상처喪妻한 이후로 현재 아들과 함께 부천시에서 거주하고 있습니다. 2010년부터 상생방송을 시청하였습니다. 그 당시에는 가위 눌리는 꿈을 자주 꾸었는데, 작년 7.7대천제 입도 후에는 가위 눌리는 현상이 사라졌습니다. 7.7대천제 이전 2∼3개월 동안 상생방송을 보면서 6시 새벽수행을 같이 하였습니다. 저는 오직 천도식을 하고 싶은 마음에 입도하게 되었다고 할 정도로 천도식 열망이 강했습니다. 입도 3개월 후 가정사의 고난을 이기지 못하고 6개월 동안 도장 참석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천도식을 하기 위해 도장에 다시 나가고 싶었으나 결정을 주저하였습니다. 그러다 두 번의 꿈을 경험하고 4월 말 경에 다시 도장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첫번째 꿈은 아들을 데리고 강을 날아서 건너는데 힘에 겨워 간신히 강 언덕에 도달하는 꿈이었습니다. 두번째 꿈은 다시 강을 날아서 건너는데 강 중간에 갈라진 부분에 심한 파도가 치고 있었고 무서워서 살려 달라 소리치며 운장주와 태을주를 읽는데 양쪽에서 6명씩의 어떤 존재들이 강을 건너게 해주었습니다. 이후에 바로 도장에 나와서 새벽수행 정성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수행 중에 죽은 아내와 동생의 모습이 자꾸 보이거나 느껴지면서 한없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어렵던 천도성금 문제도 순식간에 해결되어 5월 25일 천도식 날을 잡았습니다. 정성수행 중에 빛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왔다 갔다 하기도 하고, 빛이 커졌다가 작아졌다가 하기도 하였습니다. 수행기운이 머리를 뚫으려고 하는데 담배기운 때문에 머리가 탁해지고 띵해졌습니다. 과감하게 담배도 끊었습니다.
천도식 전날 발원문을 작성하다가 잠시 잠이 들었는데 조상님이 깨우면서 발원문을 다시 쓰라고 해서 2시간 만에 일어나서 발원문을 다시 작성하였습니다. 천도식 이후에 도장에서 영靈이 밝은 신도가 말하기를 ‘조상님들이 모두 하얀 수도복을 입고서 응감하였다’고 하며 천도식이 잘 된 것을 말하여 주었습니다. 천도식 전에 도전 원전을 사서 조상신단에 펼쳐 모시고 도전 첫 페이지부터 소리 내어 읽어드렸는데 7편까지 읽었습니다. 최근에는 수행할 때 조부모님, 부모님, 아내, 영아嬰兒로 죽은 아들이 같이 수행 하는 것을 체험하고 있습니다. 매일 새벽부터 도장에 나와 수행과 도전 봉독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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