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산도의 사명과 증산도 개창사
[태상종도사님 말씀]
道紀 137년 12월 9일, 증산도 교육문화회관
[말씀요약]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점은 여름과 가을이 바꿔지는 하추교역기(夏秋交易期)이다. 천지 이치라 하는 것은 백 번, 천 번이라도 봄에는 물건을 내고 가을철에는 죽여 버리는 춘생추살(春生秋殺)밖에 없다. 우리 증산도는 천지를 대신해서 천지의 대역자 노릇을 하는 성스러운 진리를 집행하는 데다. 결론적으로 증산도는 천지의 열매요 우주의 결실이요 천지를 담는 그릇이며, 다음 새 세상으로 건너가는 생명의 다리다.
천지에서 지금까지 67억 인구라는 사람농사를 지었다. 이 지상에 생존하는 사람들은 상제님이 오셨는지, 천지의 틀이 바꿔지는지 알지 못한다. 상제님 신도인 우리는 천지를 대신해서, 하나님을 대신해서 개벽철을 모르는 그 사람들에게 ‘지금 여름과 가을 천지의 틀, 질서가 바꿔지는 때다. 개벽을 하는 때를 맞이했다!’ 하는 것을 보급시켜서 상제님 진리권으로 수용을 시켜야 한다. 우리는 이런 대사명을 안고 있다!
태모님이 상제님 어천 후에 두 번째 성탄절 치성을 모시고서 혼절을 하셨다가 깨어나신 다음 이종동생인 차경석을 보고 상제님 음성으로 “나는 낙종(落種), 벼 씨나락 뿌리는 물을 맡고 너는 이종(移種)물을 맡아라. 추수할 사람은 따로 있다.” 하는 말씀을 하셨다. 바로 여기가 추수하는 데다. 태모님이 씨를 뿌리고 보천교 교주 차경석 씨가 이종을 하고, 나는 추수를 하러 온 사람이다. 나는 어려서 보천교(普天敎)를 아주 잘 믿으셨던 아버지의 신앙 모습을 보면서 ‘내가 나중에 크면 이걸 마무리를 하겠다.’는 생각을 가졌다. 그리고서 일제 치하 시절에 만주, 중국에 이르기까지 세상을 주유하고서 8.15해방을 맞아 상제님 사업을 시작했다. 그때는 아무도 없고 나 혼자, 내 그림자하고 둘이서 “지구촌에 세계가족을 건설한다!” 하고서 다 바쳤다. 이 2변 시대에 내가 상제님 사업을 하기 위해서 ‘우주변화원리’를 도표로 그려서 내 놓았다. 하늘땅이 생긴 이후로 그 도표가 내게서 처음 나온 것이다. 그래서 6.25 동란 직전까지 전국적으로 수십만을 모았다. 상제님 사업은 3변 성도다. 천지의 이치라 하는 것은 3수로 이루어지는 것이고, 상제님 난장판 공사도 애기판, 총각판, 상씨름판 3변으로 둥글어 간다. 상씨름이 아주 극적으로 결정타가 된다 할 때에 병이 터져버린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은 천지의 정신이 어떻게 됐냐 하면 지나간 세상과 새로 맞이하는 세상의 갈림길이다. 이 때에는 상제님 진리를 만나 상제님 진리권에 수용을 당함으로써 살기도 하고, 상제님 사업하는 것밖에 그 이상 더도 덜도 없잖은가.
시간이 없다. 남이야 어떻게 하든지 말든지, 남 쳐다보거나 좌고우면(左顧右眄)하지 말고 전부를 다 바쳐서 해라. 이 바쁜 세상, 주어진 시간이 얼마나 남았겠나. “독행천리(獨行千里)에 백절불굴(百折不屈)이라.” 혼자 천리를 가는 데 백 번 자빠져도 굽히들 않는다. 이런 자세를 가져라. 그렇지 않으면 앞 세상에 산다는 것조차도 기약을 못 한다. 그러고서 무슨 오만 년 복을 받겠는가. 모든 것이 일심에 달려 있다. 상제님께서는 “일 안 되는 것을 한하지 말고 일심 못 가진 것을 한해라. 일심만 가질 것 같으면 못 되는 일이 없느니라.” 하셨다. 우리 신도들은 지극정성으로 상제님을 믿어서 살고, 후천 오만 년 복을 받아라. 혈식천추 도덕군자가 돼라. 상제님을 얼마만큼 잘 믿느냐 하는 게 천지에 오만 년 집을 짓는 일이다.
천지에서 지금까지 67억 인구라는 사람농사를 지었다. 이 지상에 생존하는 사람들은 상제님이 오셨는지, 천지의 틀이 바꿔지는지 알지 못한다. 상제님 신도인 우리는 천지를 대신해서, 하나님을 대신해서 개벽철을 모르는 그 사람들에게 ‘지금 여름과 가을 천지의 틀, 질서가 바꿔지는 때다. 개벽을 하는 때를 맞이했다!’ 하는 것을 보급시켜서 상제님 진리권으로 수용을 시켜야 한다. 우리는 이런 대사명을 안고 있다!
태모님이 상제님 어천 후에 두 번째 성탄절 치성을 모시고서 혼절을 하셨다가 깨어나신 다음 이종동생인 차경석을 보고 상제님 음성으로 “나는 낙종(落種), 벼 씨나락 뿌리는 물을 맡고 너는 이종(移種)물을 맡아라. 추수할 사람은 따로 있다.” 하는 말씀을 하셨다. 바로 여기가 추수하는 데다. 태모님이 씨를 뿌리고 보천교 교주 차경석 씨가 이종을 하고, 나는 추수를 하러 온 사람이다. 나는 어려서 보천교(普天敎)를 아주 잘 믿으셨던 아버지의 신앙 모습을 보면서 ‘내가 나중에 크면 이걸 마무리를 하겠다.’는 생각을 가졌다. 그리고서 일제 치하 시절에 만주, 중국에 이르기까지 세상을 주유하고서 8.15해방을 맞아 상제님 사업을 시작했다. 그때는 아무도 없고 나 혼자, 내 그림자하고 둘이서 “지구촌에 세계가족을 건설한다!” 하고서 다 바쳤다. 이 2변 시대에 내가 상제님 사업을 하기 위해서 ‘우주변화원리’를 도표로 그려서 내 놓았다. 하늘땅이 생긴 이후로 그 도표가 내게서 처음 나온 것이다. 그래서 6.25 동란 직전까지 전국적으로 수십만을 모았다. 상제님 사업은 3변 성도다. 천지의 이치라 하는 것은 3수로 이루어지는 것이고, 상제님 난장판 공사도 애기판, 총각판, 상씨름판 3변으로 둥글어 간다. 상씨름이 아주 극적으로 결정타가 된다 할 때에 병이 터져버린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은 천지의 정신이 어떻게 됐냐 하면 지나간 세상과 새로 맞이하는 세상의 갈림길이다. 이 때에는 상제님 진리를 만나 상제님 진리권에 수용을 당함으로써 살기도 하고, 상제님 사업하는 것밖에 그 이상 더도 덜도 없잖은가.
시간이 없다. 남이야 어떻게 하든지 말든지, 남 쳐다보거나 좌고우면(左顧右眄)하지 말고 전부를 다 바쳐서 해라. 이 바쁜 세상, 주어진 시간이 얼마나 남았겠나. “독행천리(獨行千里)에 백절불굴(百折不屈)이라.” 혼자 천리를 가는 데 백 번 자빠져도 굽히들 않는다. 이런 자세를 가져라. 그렇지 않으면 앞 세상에 산다는 것조차도 기약을 못 한다. 그러고서 무슨 오만 년 복을 받겠는가. 모든 것이 일심에 달려 있다. 상제님께서는 “일 안 되는 것을 한하지 말고 일심 못 가진 것을 한해라. 일심만 가질 것 같으면 못 되는 일이 없느니라.” 하셨다. 우리 신도들은 지극정성으로 상제님을 믿어서 살고, 후천 오만 년 복을 받아라. 혈식천추 도덕군자가 돼라. 상제님을 얼마만큼 잘 믿느냐 하는 게 천지에 오만 년 집을 짓는 일이다.
증산도는 천지를 담는 그릇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점은 여름과 가을이 바꿔지는 하추교역기夏秋交易期이다. 그렇기 때문에 인류문화도 이번에 통일문화, 열매기 문화, 결실문화, 알캥이 문화가 나온다. 그래서 사람이라면 누구도 다 알고 살아야 되는, 천지에서 사람농사 짓는 우주원리, 하늘땅이 둥글어 가는 이치도 처음 세상에 나오게 된 것이다.
천지 이치라 하는 것은 백 번, 천 번이라도 봄에는 물건을 내고 가을철에는 죽여 버리는 춘생추살春生秋殺밖에 없다. 이걸 알아야 한다. 천지이법, 천지의 대도라 하는 것은 다만 춘생추살이다. 봄에는 물건을 내고 가을철에는 죽여 버린다. 봄에 싹을 틔워서 여름철에 길러서 가을철에는 봄에 물건을 내서 여름철에 기른 그 진액을 전부 뽑아 모아서 열매를 맺는다!
상제님은 우주의 주재자요 통치자이시다. 상제님이 주재자의 위치에서 통치를 해서 봄에 만유의 생명체를 내서 여름철에 기른 것을, 이번에 사람 씨종자를 추리고 인류의 생활문화도 매듭을 짓고 결실을 한다. 알캥이 문화가 나온다!
우리 증산도는 천지를 대신해서 천지의 대역자 노릇을 하는 성스러운 진리를 집행하는 데다. 그래서 우주변화원리를 교육을 시킨다. 이 지구상에서 우주변화원리를 교육시키는 데가 이 증산도밖에 없다. 결론적으로 증산도는 천지의 열매요 우주의 결실이요 천지를 담는 그릇이다.
지금은 천지에서 사람농사 지은 것을 개벽하는 때
이 천지가 둥글어가는 틀, 이치라 하는 것은 극히 수치다. 1, 3, 5, 7, 9는 양이요 2, 4, 6, 8, 10은 음이요. 10수 중에 모든 이치가 다 들어 있다. 음양오행원리가. 어려우면서도 그 이상 더 쉬운 게 없다. 10수만 알 것 같으면 음양오행의 모든 이치를 통투할 수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점은 바로 가을 개벽기이다. 춘생추살! 가을철은 열매를 맺어놓고 다 죽여 버린다. 이 지구상 67억 인구가 다 이런 개벽철을 맞이했다.
그럼 천지가 가을철에는 왜 만유의 생명체를 죽이느냐? 겨울철에 폐장을 하고서 다시 새 봄을 맞이해야 되기 때문이다. 봄에는 내고 가을철에는 죽이고, 또 새 봄에는 내고 가을철에는 죽이고. 10년이면 내고 죽이고를 열 번을 했고 1년이면 한 번을 하고, 백 년이면 백 번을 하고 천 년이면 천 번을 한 것이다.
다시 새해를 마련해야 하기 때문에 가을철에 죽이는 것이다. 초목이 “상설(霜雪)아 왜 우리를 죽이느냐?” 하고 따진다고 해도 천지의 이법이 그렇게만 되어져 있다.
이번에는 천지에서 사람농사 지은 것을 개벽을 하는 때다. 이 천지가 둥글어가는 이치를 알면 살아남고 모르면 세상과 더불어 그냥 넘어가는 수밖에 없다.
우리 증산도는 새 세상을 건너가는 생명의 다리다. 이 지구상의 67억 인구가 상제님의 진리권에 수용을 당해서 이 상생의 다리를 타고서만 다음 세상을 갈 수 있게 되어져 있다. 그것을 위해 증산도가 세상에 출현을 하게 된 것이다. 다만 그 일을 위해서!
신명해원공사를 보신 상제님
봄여름 세상은 상극(相克)이 사배(四配)해서 살벌하기가 짝이 없다. 선천 세상에 왔다 간 사람은 전부 원신(寃神), 역신(逆神)만 됐다.
상제님이 이 세상에 오셔서 다음 세상 상생의 문화, 좋은 세상, 현실선경, 조화선경, 평화낙원을 만들려고 보니 원신, 역신이 하늘땅 사이에 가뜩이 찼다. 그 원신과 역신을 해원시키지 않고서는 좋은 세상을 만들 수가 없다. 그래서 역사적인 원신과 역신을 전부 다 모아서 신명세계를 건설하고 거기에서 신명해원공사를 보셨다. 그 신명해원공사를 보신 것이 바로 새 세상의 틀을 짜신 천지공사(天地公事)다.
그런데 그 틀은 난장판 공사를 도입하셨다. 난장판 공사에 해원공사를 전부 투입을 하셨다. 난장판은 애기판, 총각판, 상씨름판으로 둥글어 간다. 역사적인 원신과 역신을 그 난장판에 해원공사로 다 투사를 해서 거기에서 신명들이 전부 해원을 하게 만드셨다. 신명들이 천지공사에 참여하여 자기네들의 철천지한(徹天之恨) 맺은 것을 다 해원하는 것이다.
그렇게 신명들이 각자 맡은 일을 하면서 해원을 하면 사람들이 신명의 수종을 들어서 인간 세상에서 대역(代役)을 하게 된다. 그것이 마치 뭐와 같으냐? 촬영기로 사진을 찍고 인화지로 복사를 하면 머리털 하나만큼도 틀림없이 그대로 나오지 않는가. 그 복사판이 인간 세상에 역사로 출현되는 것하고 똑같다.
이 세상은 상제님이 백 년 전에 신명공사에서 틀을 짜놓으신 그대로만 둥글어 간다. 머리털만큼도 다르지 않다. 그렇게 이 세상이 둥글어 가는 틀을 짜놓으신 것을 상제님이 천지공사라고 하셨다. 또 “이제 하늘도 뜯어고치고 땅도 뜯어고쳐서 물샐틈없이 굳게 짜놓았으니 제 한도에 돌아 닿는 대로 새 기틀이 열린다.”고도 하셨다. 상제님은 후천 오만 년 새 세상이 둥글어 갈 틀을 짜 놓으셨다.
앞 세상은 군사부 문화
묶어서 지나간 세상은 살벌해서 역사가 전부 죽이는 것밖에 없다. 사실이 그랬다. 그 역사를 표출하는 것이 요새 드라마로 재현되고 있잖은가. 패권을 가지고 죽이고 뺏고. 성즉군왕이요 패즉역적(成則君王敗則逆賊)인 그런 역사였다.
그런 역사가 이제 상생의 문화로 바꾸어진다. 다시 말해서 앞 세상에 도성덕립이 되고 난 다음에는 현실적으로 살기 좋은 현실선경, 신인(神人)이 합일(合一)을 해서 좋은 세상이 되기 때문에 조화선경이 된다. 평화낙원 세상이 된다.
또 앞 세상은 어떤 세상이냐 할 것 같으면 군사부(君師父) 세상이 된다. 그 세상은 반동을 하고 싶어도, 그런 불의한 짓을 하고 싶어도 되지 않는다. 상제님 진리로써 도성덕립이 되니 상제님이 임금이요 황제, 왕님이다. 또 상제님 진리로써 죽는 세상에 살았으니 모두 상제님의 자손이다. 생아자(生我者)도 부모요 양아자(養我者)도 부모다. 또 상제님 진리 속에서 그 가르침으로 통치를 당하니 스승이다. 그래서 군사부다. 앞으로 오만 년 세상은 군사부 세상이 된다.
상제님이 우리나라에 탄강하신 이유
그럼 왜 그 절대자 상제님이 하필이면 이 조그만 우리나라에서 오시게 됐느냐?
내가 책에도 그려내 놓았듯이 우리나라가 지구의 혈(穴)이다. 지구의 꼬갱이, 원 핵이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에서 5,600년 전에 우리 조상 태호복희씨가 오셔서 인류문화의 모태인 주역을 그려 놓았다. 꽃 핀 데서 열매가를 맺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상제님도 태호복희, 신농씨의 후손으로 오셨다. 혈통으로도 그렇다. 그래 상제님이 이 땅에서 오시게 된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상제님이 우리나라 상제님이 아니다. 상제님은 전 인류의 상제님이고 전 인류의 통치자이시다!
이끗에만 몰두하는 세상 사람들
천지에서 지금까지 67억 인구라는 사람농사를 지었다. 이 지상에 생존하는 사람들은 상제님이 오셨는지, 천지의 틀이 바꿔지는지 알지 못한다. 상제님 신도인 우리는 천지를 대신해서, 하나님을 대신해서 개벽철을 모르는 그 사람들에게 ‘지금 여름과 가을 천지의 틀, 질서가 바꿔지는 때다. 개벽을 하는 때를 맞이했다!’ 하는 것을 보급시켜서 상제님 진리권으로 수용을 시켜야 한다. 우리는 이런 대사명을 안고 있다!
그렇건만 이 세상 사람들은 물질에만 눈이 어두워서 부귀영화를 탐하지 않는 사람이 없다. 지혜로운 사람도 경제만 풍부하면 오히려 오만불손하고 반윤리적이 되어 버린다.
사실 그건 인간의 본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고 생물의 본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인간 문명이 극치로 발달을 할 것 같으면 가치관을 위선으로 해야 한다.
여기 앉아 있는 우리 신도들은 “모든 선령신(先靈神)들이 쓸 자손 하나씩 타내려고 60년 동안 공을 들여도 못 타내는 자도 많다.”고 하신 상제님 말씀과 같이 조상들이 60년씩 공을 들여서 태어나지 않았나 몰라. 그렇게 조상들이 50년 60년씩 상제님께 기도해서 상제님 진리권에 들어오게 되었다.
이 소중한 몸으로 어떻게 아까운 시간을 그냥 앉아서 보내겠나.
내가 증산도를 대표해서 상생방송을 만들었다. 허나 ‘상생방송이 나가면 우리는 가만히 앉아 있어도 세상 사람들이 방송을 통해 들어와서 다 신앙을 할 게다.’ 하는 편안 안(安) 자, 편안 일(逸) 자, 안일(安逸)한 생각을 한다면 이건 대단한 착각이다
여기 앉아 있는 이 사람은 지금까지 90평생 육성으로 이렇게 소리 질러가면서 교육을 시키고 있다. 이렇게 해서 증산도를 이 시간까지 뿌리를 내렸다. 방송국에 기대하지 마라. 방송은 방송 역할을 하고, 사람이 주체가 되어야 한다. 방송도 사람이 하는 것이다. 우리 신도가 주체가 돼서 천리와 지의와 인사에 합리적인 최선한 방법으로 포교를 해라.
증산도의 개창 역사
오늘 내가 종정에게 이런 부탁을 받았다. “아버지, 3변 성도인데 상제님 진리가 전개된 것을 한번 우리 신도들에게 교육시켜 주십시오.” 하는.
여기 앉아 있는 이 사람은 왜 그런지 어려서부터 상제님 진리를 그렇게 알았다. 우리 신도들은 3변 성도, 3변 성도 하는데 종도사가 어려서부터 어떻게 해서 이 증산도를 개창하게 됐느냐 하는 것을 알고도 싶을 게고 해서 내가 참고로 좀 교육을 하려고 한다.
- 생장성의 3변 성도
이 종도사의 아버지가 보천교(普天敎)를 신앙하셨다. 조금 소급해서 얘기하면 우리 태모님이 상제님이 어천하시고 두 번째 성탄절 치성을 모시고 나서 혼절을 해서 죽었다 살아나셨다. 헌데 깨어나시면서 그 이종동생인 차경석을 보고 상제님 음성으로 하시는 말씀이 “누구냐?”“경석입니다.”
“무슨 생이냐?”
“경진생(庚辰生)입니다.”
“나도 경진생이라. 속담에 동갑 장사 이(利) 남는다더라. 우리 두 사람이 동갑 장사하자. 네 생일이 언제냐?”
“유월 초하루입니다.”
“내 생일은 3월 스무엿새라. 나는 낙종(落種), 벼 씨나락 뿌리는 물을 맡고 너는 이종(移種)물을 맡아라. 추수할 사람은 따로 있다.” 하는 말씀을 하셨다.
여기가 추수하는 데다, 여기가. 이 증산도 종도사는 추수하러 온 사람이다. 태모님이 씨를 뿌리고 보천교 교주차경석 씨가 이종을 하고.
그때 보천교 신도가 얼마였냐 하면 6백만이니 7백만이니 그랬다. 그때 조선 인구가 남자 여자 다 합해서 2천만도 안 되던 때다. 그게 일본시대에 항일운동의 대표적인 기구였다. 그러다가 병자년에 차교주가 작고를 하고 또 전쟁이 일어나서 일본 사람들한테 해산명령을 당했다.
- 보천교를 신앙하신 태상사부님
그런데 이 종도사 아버지가 보천교를 그렇게 아주 잘 믿으셨다. 나는 어려서 부모님 밑에서 그 신앙하는 걸 지켜봤다. 철을 모르지만 훔쳐서 보면 우리 아버지가 문서를 잡고, 내 어려서 아명이 으뜸 원(元) 자에, 흙 토 둘 한 쌍토 규(圭) 자, 원규다. ‘안원규’라고 의금부(義金簿)에 이름을 적어놓고서 의금 내시는 걸 내가 보았다. 그때는 의금이라는 게 있었다. 시민이라면 누구도 다 시민세를 내듯이 보천교 신도의 위치에서 의금을 내는데, 그 의금이 1원이었다. 그때는 1원이 아주 큰 돈이다. 그런 걸 내가 봤다.그러고 그때는 우리 아버지가 농촌에서 그런대로 부자로 사셨기 때문에, 전국 보천교 간부들이 아마 우리 집에 안 와 본 사람이 없을 게다. 오면 밤새도록 상제님 천지공사 보신 것, 또 보천교 운영하는 것, 여러 가지 진리 얘기를 하셨다. 내가 어른들 앞에서 무릎 딱 꿇고 앉아서 그 교리를 노냥 들었다. 그때 깨졌다, 그때. 어린 사람이라도 비판력이 있기 때문에 가만히 들어볼 때에 “과연 참 옳구나. 이건 참 우주원리구나. 이게 정법이로구나. 이게 정도를 걷는 것이다.” 했다. 그리고 ‘내가 후제에 크면 이걸 마무리를 하겠다.’고, 어려서 그런 생각을 가졌다.
- 세상을 주유하셨던 일제 치하 시절
그러고서 하나 내가 특별히 얘기할 건 열두 살 먹어서 우리 아버지 금고라고 할까 그때는 나무 궤짝이다. 우리 아버지 살림하는 금고를 열어 제치면 백 원짜리 금화가 한가득 잔뜩 들어 있다.그걸 꺼내가지고서 내가 서산 사람인데 인천으로 해서, 서울로 해서 사두방을 다녔다. 그때 여기 유성 만년교 다리도 걸어서 다녔다. 구경하느라고. 열두 살 먹어서 만년교 다리를 걸어서 건너가고 걸어서 건너왔다. 싹바구리였다.
그때부터 주유천하를 했다. 오늘은 조선, 내일은 만주. 또 중국을 북지라고 했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거기 만리장성도 넘어다니고, 뭐 갈 수 있는 데는 다 다녔다.
그런데 왜 그렇게 했느냐?
세상을 알아야 세상일을 할 것 아닌가? 그래서 일본사람들 싸우는 꽁무니도 쫓아다니며 나름대로 보았다. 내가 이 몸뚱이 하나만 요렇게 하면 남한테 의심 안 받게 잘 다닌다. 그때 열두 시만 되면 잠잠할 묵(默) 자, 빌 도(禱) 자, 묵도(黙禱)를 했다. 또 황국신민서사도 하고. 그걸 안 하려고 낮 열두 시 되면 어디 가 숨어 버렸다. 각반도 안 차고, 국방복도 안 입었다. 그때도 나는 넥타이 하고, 머리를 길렀다. 내가 그런 특출한 인물이었다. 일본시대에 젊은 사람으로 머리 기른 사람은 나 하나밖에 없었다. 그러나 징용 영장은 한 번 받았다. 집에 결혼을 하러 갔는데 고 틈을 타서 징용 영장이 나왔다. 그래서 가다 말고 도망해 버렸다. 그러면서 8.15 해방을 만났다.
- 칠월칠석삼오야
그런데 8.15 해방 되는 걸 나는 알고 있었다. 상제님 진리를 알기 때문에. 칠월칠석삼오야(七月七夕三五夜), 음력으로 칠월칠석삼오, 석 삼, 다섯 오를 합하면 여덟 아닌가? 8월. 또 3, 5을 승하면 15. 석 삼 자 다섯 오 자, 글자 두 자가 8월 15일이다.그때 종정의 어머니를 올라오라고 해서 저 김포 대권면 대능리라고 하는 동네가 있는데, 그 대권면에서 식량을 담당한 사람이 나하고 잘 아는 사람이다. 그 사람이 나를 그렇게 좋아했다. 만나면 내 얘기를 듣느라고 떨어지지 않는다. 그 사람이 자꾸 자기가 식량을 대드린다고 해서 그 사람에게 안식처를 제공받아서 있다가 거기서 8.15를 맞이했다.
그러고서 상제님 사업을 하기 위해 집으로 내려와 상제님 사업을 시작했다. 내가 증산도 신도들에게 그런 얘기를 하는데, 그때는 아무도 없고 나 혼자, 내 그림자하고 둘이서 “지구촌에 세계가족을 건설한다!” 하고서 다 바쳤다.
- 일본 고등계 고문으로 돌아가신 태상사부님
그런데 내가 어린 나이에 우리 아버지를 지켜보면 신앙은 그렇게 해야 한다. 아주 전부를 다 바쳐서 하셨다. 꼭 청수 모시고, 하루도 안 빼놓고 태을주를 읽으시고. 우리 아버지는 성대가 기가 막히게 좋다. 금성이다. 목소리를 금목수화토 오행으로 보면 금성은 암만 소리 질러도 쉬지도 않는다. 쉬웁게 예를 들면 그전의 박정희 대통령 목소리가 금성이다. 그건 생전 소리를 질러도 쉬지 않는 소리다, 맑고. 우리 아버지 목소리가 그랬다. 그 목통으로 태을주를 읽으면 길 가던 사람도 멈춰 서서 들었다. 진리는 모를망정, 주문 내용은 모를망정 참 주문 읽는 소리가 그렇게 좋다고 했다.헌데 그렇게 하다가 성금을 많이 내신 게 들통이 났다. 그때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운영 자금이 다 보천교에서 갔다. 상해 임시정부 운영비가 어디서 간 줄을 아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 그게 다 보천교에서 간 것이다. 보천교가 민족운동을 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기구였다.
그런데 그게 들통이 나버렸다. 그건 들통 나면 죽으니까 누구도 죽음에까지 그냥 가지고 가고 마는 것이다. 그런데 어떻게 하다가 들통이 나서 우리 아버지가 잡혀 가셔서, 왜놈들한테 매 맞아 의식 불명이 되었다가 돌아가셨다. 사람은 너무 많이 맞으면 아픈 줄도 모른다.
나는 자식으로서 사식도 태워 드려야 되고, 의복도 차입해드리고, 담요 같은 것도 갖다 드려야 해서 자꾸 쫓아다녔다. 그러다가 고등계, 그때 고등계라고 할 것 같으면 헌병 퇴임한 사람들이 맡았다. 거기 잡혀가서 전기고문도 몇 번 당했다. 전기고문의 고통은 당해 본 사람만 안다. 짜릿하면 고만이다. 전기고문을 몇 번 당하면 정신력, 기억력도 반감해 버린다. 그런데 그걸 당하니 반항심으로 정신이 더 굳어진다. 내가 사상가로서 당시 독립운동가 중에는 가장 젊은 사람이다. 뭐 그 얘기를 하려면 한도 없으니 그만 두고.
- 2변 부흥시대
내가 8.15와 더불어 상제님 사업을 시작을 했는데 과연 강팀이었다. 그런데 상제님 사업을 하는 사람이 누가 있나 세상천지. 내가 사상가들하고 같이 돌아다니다가 거기서 따로 떨어져 나와서 세상에서 아무도 모르는 강증산을 외치고, 거기다 지구촌에 세계가족을 건설한다고 하니 미친놈이라고 하지 누가 성한 사람이라고 하겠나. 또 상제님의 천지공사 얘기를 들어줄 사람이 누가 있나. 상제님의 천지공사 얘기는 전부 귀신 얘기다. 그건 백 날 천 날 얘기를 해도, 상제님의 천지공사를 집행하겠다는 사람, 그걸 신앙하겠다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밤낮 할 것 없이 잠도 안 자 가면서 몇 달, 몇 해를 해도 안 된다. 알아들을 만큼 되면 ‘글쎄, 하다 만 일이 있으니까 다 해놓고 하겠다.’고 한다. 그런데 그 사람이 할 일을 다 하고 나면 10년, 20년이 걸린다. 그러고서 한가한 때 해보자 하는 것이다. 결론이 그랬다.
그래서 내가 우주변화원리를 도표로 그려서 내 놓았다. 하늘땅이 생긴 이후로 그 도표가 내게서 처음 나온 것이다. 상제님 사업을 하기 해서 내놓은 것이다. 그건 거짓이 없잖은가. 나도 독이 올라서 어느 부락이고 가면 청년들을 다 모아 놓았다. 그러고서 일장 교육을 한다. 그때는 우리나라에 정당, 사회단체가 한 200개가 됐었다. 아주 쟁쟁한 그 사람들 속에서 내가 누구한테도 뒤지지 않았다. 나보다 말 더 잘하는 사람도 없었고 더 강력한 사람도 없었다. 내가 달변가이고 뱃심도 좋았다.
그래서 6.25 동란 직전까지 전국적으로 수십만을 모았다. 그때는 셋 이상 다섯만 모이면 빨갱이라고, 공산당이라고 잡아 갈 때다. 그걸 나 혼자 막아 가면서, 경우에 따라서는 경찰서장도 만났다. 여기 충청도에 홍락구라고 하는 사람이 경찰청장이었다. 그때 내 나이 스물다섯, 여섯에 아버지 비슷한 사람들하고 같이 연회석 만들어가지고 진리로써 정복을 했다. 그렇게 하면서 그 일을 다 해냈다.
천안 같은 데는 역전을 중심으로 신도가 수백 호였다. 지금 그때 신앙하던 황규만이라고, 지금 여기에 안 왔나 몰라. 그때는 역부고 어디고 온양온천 등지가 다 신도였다. 천안은 기독교가 들어간 지도 얼마 안 됐다. 그 자세한 얘기를 하려면 시간이 없어서 다 하지도 못한다.
동지한식백오제
그런데 상제님 사업은 3변 성도다. ‘천지지리삼원(天地之理三元)이라.’ 천지의 이치라 하는 것은 삼원이다. 상제님 진리는 천지의 역사를 하는 일이 돼서 천리와 부합되게 해야만 되게 되어져 있다.
천지의 이치라 하는 것은 3수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음이 있으면 양이 있어야 되고, 무식한 말로 하면 암컷 있으면 수컷이 있어야 되고, 수컷이 있으면 암컷이 있어야 된다. 그렇게 해서 암컷과 수컷이 결합되면 거기서 새끼가 생겨나는 것이다. 천지 이치라 하는 건 어쩔 수가 없는 것이다. 미물곤충에서 사람에 이르기까지 다 그렇게 되어져 있다.
상제님 난장판 공사도 애기판, 총각판, 상씨름판, 3변으로 둥글어 간다. 이번에 남쪽 상투쟁이 북쪽 상투쟁이 상씨름판이 매듭을 짓는다. 상씨름판 6.25동란이 처음 일어난 지가 언젠가. 경신임계갑을병정, 지금 58년 됐다. 다섯 신선이 바둑을 두는 오선위기 공사로, 국제적으로 훈수꾼들이 훈수를 해서 정전, 휴전이라는 것을 거쳐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아니 지금 씨름을 하다가 정전 휴전을 하고 있으니, 배지기를 하든지 다리를 감든지 어떻게든지 해서 하나가 이겨야 될 것 아닌가. 그건 필연적인 귀결이 아닌가.
그 승부는 과연 어떻게 나느냐?
상씨름이 아주 극적으로 결정타가 된다 할 때에 병이 터져버린다, 병이. 내가 그렇게만 말해 준다. 그 시기가 상제님 진리로 얘기하면 “칠월칠석삼오야요 동지한식백오제라.” 이 속에 있다. ‘칠월칠석삼오야’는 일본사람이 쫓겨 들어가는 비결이고, ‘동지한식백오제라’ 이건 상씨름이 끝이 남과 동시에 병이 터져버리는 선후천의 갈림길을 말한 것이다.
상제님 사업 이상 아무것도 없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은 천지의 정신이 어떻게 됐냐 하면 지나간 세상과 새로 맞이하는 세상의 갈림길이다. 그 갈림길은 어떻게 되느냐? 무슨 한 나라가 망하고 새 나라가 들어서는 게 아니라, 천지가 묵은 세상을 통일하고 결실을 한다. 사람은 쓸 사람만 추리고.
5천 년, 6천 년 전 처음 조상 할아버지로부터 지금까지 아들, 손자, 증손자, 고손자 50대 손자, 백 대 손자까지 그 사회생활을 잘 하고 못한 걸 다 묶어서 이번에 매듭을 짓는다. 신명계에서 적악가의 자손, 적덕가의 자손을 심판해서 거기서 씨종자를 추린다. 그것을 심판하는 데가 바로 여기 증산도다.
뭐 자세한 얘기는 안 해도 다들 알 게다. 이 세상을 사는 사람으로서는 천지에서 심판하는 진리를 만나 그 사업하는 것 이상 더도 덜도 없다. 우주정신이 그렇다.
이 세상은 누구의 세상이냐? 증산 상제님의 세상이다. 상제님이 이 지구상에 있는 65억, 70억 인구를 전부가 다 묶어서 총체적으로 천지공사를 보셨다. 이 하늘도 상제님의 하늘이요 땅도 상제님의 땅이요, 인간도 상제님의 사람이다. 상제님은 우리나라 상제님만이 아니고, 동양의 상제님만도 아니고, 이 지구상에 있는 전 인류의 상제님이다. 보천지하(普天之下)에 막비왕토(莫非王土)로 상제님 세상이 아닌 데가 없다.
그러니 상제님 진리를 만나 상제님 진리권에 수용을 당함으로써 살기도 하고, 상제님 사업하는 것밖에 그 이상 더도 덜도 없잖은가. 세상만사라 하는 것은 살고 난 다음 얘기다. 다 생연후의 일이지, 아니 죽은 다음에 무엇이 있나. 천지도 없고 부모도 형제도 처자도 뭣도 아무것도 없다. 죽었으면 그걸로 끝났지.
사실이 그러니까 부정을 해도 좋고 긍정을 해도 좋다. 상제님 말씀을 한마디 도입해서 하자면 “적덕가의 자손이 들어왔다 나가려 할 것 같으면 ‘너는 여기를 떠나면 죽느니라.’ 하고 뒤통수를 쳐서 집어넣고 적악가의 자손이 들어오면 ‘너는 여기 못 있을 데니라.’ 하고 앞이마를 쳐서 내쫓는다.”고 하셨다.
시간이 없다. 남이야 어떻게 하든지 말든지, 남 쳐다보지 말고 전부를 다 바쳐서 해라. 좌고우면(左顧右眄), 좌쪽을 돌아다보고 우쪽을 돌아다보지 말고! 그렇게 안일하게 시간을 보내지 말라는 말이다. 이 바쁜 세상, 주어진 시간이 얼마나 남았겠나.
독행천리에 백절불굴이라
내가 2변 때에 여러 번 이사 다니다가 용화동이라고 하는 데에 판을 차려놓았다. 신도들이 다 젊은이들이다. 내가 젊었으니까. 또 늙은이들도 많이 들어왔다. 비결 찾아다니던 70, 80 이상 먹은 사람들이 많았다.
내가 그때 대표적으로 교육을 많이 시킨 문구를 하나 말해 줄 테니 들어 보아라.
“독행천리(獨行千里)에 백절불굴(百折不屈)이라.”
독행천리에, 홀로 독, 다닐 행, 일천 천, 마을 리, 혼자 천리를 가는데 백절불굴이라, 일백 백 자, 끊어질 절 자, 아닐 불 자, 굽힐 굴 자, 백번 자빠져도 굽히지 마라, 좌절을 하지 마라는 말이다. 혼자 천리를 가는데 백번 자빠져도 다시 털고 일어나서 또 가고, 또 가고. 최후의 일순까지 그렇게 간다. 그렇지 않으면 이 일을 했겠는가?
내가 요새도 내 자녀들보고 하는 말이 있다. “너희들은 너희 아버지를 모른다. 너희 아버지는 홀로 독(獨) 자, 세울 창(創) 자, 독창자(獨創者)다. 절대 누구 말을 안 듣는다. 나는 죽는 시간까지 내 필요에 의해서 내가 행위를 하지 호의적으로 아버지를 위해 하는 일이라 하더라도 나는 싫다. 나는 독창자다. 내가 가는 길이 다르고 내 생각도 다르다.”고.
내가 조금 아까 말한 ‘독행천리에 백절불굴이라.’는 오직 나의 독창적인 성구다. 내가 한번 선창을 할 테니 따라서 불러보아라 .
독행천리에 백절불굴이라 (복창)
혼자 천리를 가는 데 백 번 자빠져도 굽히들 않는다. (복창)
사람이 다 그럴 수는 없지만 독창적인 인물이 아니면 상제님 사업은 할 수가 없이 되어져 있다. 이 삭막한 세상, 무슨 재주로 혼자 90평생까지 이 짓을 하겠는가.
나는 이 세상에 친구가 한 사람도 없다. 친구라고 할 것 같으면 뜻이 통하는 사람이라야 친구가 될 것 아닌가. 증산도 종도사에게는 상제님 진리에 동의를 해야 친구가 될 것 아닌가. 동의하는 사람이 없잖은가. 그러고 또 사람들하고 친구도 할 수 없는 게 다 시간 뺏고 잡짓이나 하러 달려 붙는다. 상제님 진리권 얘기 외에는 전부가 다 잡소리다. 듣고 싶지도 않고 들으려고도 하지 않는다. 내게는 다 불필요한 소리다. 상제님 얘기밖에 나는 할 줄도 모르고 딴 얘기는 하고 싶지도 않다. 아무것도 필요하지 않다. 아마 우리 신도들도 그래야 될 게다. 그런 사람이 진실한 신도들일 게다. 그렇다고 해서 사회생활을 하지 말라는 게 아니다. 일선에서 경제행위를 하는 것은 먹고 살아야 하니 세상과 더불어 해야 한다.
독행천리에 백절불굴하는 자세를 가져라. 그렇지 않으면 앞 세상에 산다는 것조차도 기약을 못 한다. 그러고서 무슨 오만 년 복을 받겠는가.
일심을 가져라
내가 마지막으로 “만국활계남조선(萬國活計南朝鮮)이요 청풍명월금산사(淸風明月金山寺)라.”는 상제님 공사 말씀을 말해 줄 테니 들어 보아라.
상제님이 바로 이 태전으로 오셔서 그 공사를 보셨다.
“우리 일은 남조선 배질이라. 혈식천추 도덕군자(血食千秋道德君子)가 이 배를 배질하고 전명숙이 도사공이 되었느니라. 천추의 혈식을 받는 그 신명들에게 ‘어떻게 하면 천추의 혈식을 받을 수 있냐?’ 하고 물어보니 그 신명들이 하나같이 ‘일심에 있습니다.’ 하고 대답을 한다.”고 하셨다. 모든 것이 일심에 달려 있다.
“일 안 되는 것을 한하지 말고 일심 못 가진 것을 한해라. 일심만 가질 것 같으면 못 되는 일이 없느니라.”, “천지의 복록을 내가 다 맡았으되 일심 가진 자가 적어서 태워 줄 곳이 적음을 한하노라. 일심 가진 자만 나타나면 누구 한 사람도 빠지지 않고 다 고루 나누어준다.” 하는 말씀도 하셨다.
세계일가 통일정권이 세워진다
또한 그 일을 집행할 자리가 바로 이 땅 이 근처에 있다. 그 밑 구절이 어떤 말씀이냐 하면, “문명은 개화 삼천국(文明開化三千國)이요 도술은 운통 구만리(道術運通九萬里)라.” 문명은 삼천 나라에 열려 화하고. 상제님 진리가 그렇다는 말씀이다. 도술은 구만리에 운통을 한다. “세계가 유이차산출(世界有而此山出)이요 기운금천장물화(紀運金天藏物華)라.”
세계가 유이차산출이요, 세계가 있어서 이 산이 나왔다. 이 지구의 혈, 고갱이가 우리나라다. 이 지구라 하는 것은 바로 우리 조선을 위해서 생겨난 것이다. 조선을 옹호하고 있다. 조선에서도 알캥이, 핵심, 핵이 바로 이 근처에 있다. 그 세계가 있어서 이 산이 나왔다. 세계의 핵이 여기 있다.
그리고 ‘기운금천장물화라’, 벼리 기 자, 기원이라는 기 자, 그 기원이 되는 운, 그게 써지는 때라는 소리다. 그 때는 금천, 가을 하늘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바로 이 시점! 장물화는 그 물화를 감춘다, 수용을 한다는 말이다.
‘그 땅에서 가을철 세계일가 통일정권이 열린다. 거기에 상제님의 전당을 짓고 전 인류를 오만 년 동안 통치한다.’ 하는 말씀이다.
마지막으로 우리 신도들은 지극정성으로 상제님을 믿어서 살고, 후천 오만 년 복을 받아라. 혈식천추 도덕군자가 돼라. 상제님을 얼마만큼 잘 믿느냐 하는 게 천지에 오만 년 집을 짓는 일이다. 그걸 내가 부탁을 하고, 이상! (보은!)
© 월간개벽.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