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도 성례식의 깊은 뜻 (1)

입도 성례식의 깊은 뜻 (1)

가을 대개벽 관문을 통과하는 첫 발자국을 떼는 날

반갑습니다. 오늘 아주 잘 오셨습니다. 기대가 크시죠?

이제 가을개벽 시간의 중심을 향해서 온 천지가 들썩이는 상황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에 진리의 영원한 중심 주제, 우주의 시간과 공간의 질서와 변화의 문제에 대해서 그 대도의 답을 내려 주고 살길을 활짝 열어 주는 곳이 있습니다.

그곳은 어디일까요? 거기에 우리 한국 역사 문화의 최종 결정체, 인류 창세 역사 이후 진리의 최종 결정판이 있습니다. 가을 우주 개벽 이야기는 동학東學에서 선언되고 증산도甑山道에서 완성되었습니다. 후천개벽後天開闢의 문을 활짝 여는 5만 년 장수 건강 문화, 조화 도통법이 바야흐로 증산도에서 나왔습니다.

오늘 처음 오신 분도, ‘나는 도 닦는 데 관심 없어.’ 이런 생각을 가진 분도 누구나 집중만 하면 큰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오늘 아주 큰 기운이 내려올 것입니다.

1만 년 전후의 역사 대세에서 볼 때, 마침내 그 길을 찾는 이 입도入道 성례식聖禮式이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주는 중차대한 의미는 무엇인가? 간단하게 정리하면, 입도식은 가을 대개벽의 관문을 함께 통과하는 첫 발자국을 떼는 것입니다. 새 인생을 살기 시작하는 감동적인 날입니다. 후천이라는 우주 가을철의 문을 두드리고, 그 문을 함께 넘는 진정한 재생의 날입니다. 후천 조화선경에 한 인간으로 새로이 태어나는 날입니다. 후천개벽을 넘을 수 있는 진정한 탄생일인 것입니다.

상제님 진리의 결론 자리에 있는 일꾼

오늘 여기에 들어오실 때 받은 선물 『무극대도 입도 성례식』이라는 작은 성구집을 모두 가지고 계시죠? 아주 예쁘게 잘 나온 성구집인데 한번 펴 보세요.

3페이지에 있는 첫 성구 말씀은 우리들의 정신을 활짝 열어 주는, 새롭게 각성시키는 말씀입니다. 다 함께 상제님의 이 말씀을 읽어 볼까요?



삼생三生의 인연이 있어야 나를 따르리라. ‘삼생’이란 무엇인가? 삼생이란 과거 생과 오늘 현재 금생今生 그리고 미래의 생입니다. 지금까지 수만 년이 됐든, 수백만 년이 됐든 우주의 역사와 우리 생명이 함께해 왔습니다. 이제 가을 우주가 열리려는 이때 입도 성례를 올리는 아주 거룩한 순간을 맞이했습니다. 바로 이 순간 나의 결단과 행동 여하에 따라서, 후천 5만 년 역사를 여는 주인공이 될 것인지, 끌려가는 존재로 살 것인지, 아니면 가을개벽과 함께 어둠의 나락으로 떨어질 것인지 결정되는 것입니다.

이 성구 다음에 수행에 대한 말씀이 하나 나오고 이어서 셋째로 간단한 말씀이 나오는데 함께 읽어 보겠습니다.



이어서 어떻게 해야 일심을 가질 수 있는지 아주 재미있고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말씀이 나옵니다.



다시 한번 읽어 볼까요? “파라, 파라, 깊이 파라. 얕게 파면 죽나니 깊이깊이 파야 하느니라.” 오늘 우리는 후천 5만 년이 열리는 시점에 살고 있습니다. 자연과 문명과 인생이 진정 새롭게 열리는 후천 5만 년 새 역사의 출발점에 서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앞으로 선천의 문화, 종교, 정치, 경제, 의식주 생활 문화, 예술 분야의 한계를 총체적으로 과감하게 뛰어넘어야 합니다. 다 함께 조화 도통법을 생활화하면서 그것을 뛰어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거룩한 순간을 위해서 그동안 내달려 왔습니다. 인생의 온갖 트라우마를 내 몸과 마음에 쌓으면서 때로는 정화하고 눈물도 흘렸습니다. 인고忍苦의 세월을 이기고 드디어 이 순간을 맞이하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매사에 일심해야 성공합니다. 그냥 형식으로, 남이 가자 하니까 와서 반은 딴 생각을 하면서 억지 춘향으로 하면 무엇도 성공할 수가 없어요.

“파라, 파라, 깊이 파라. 얕게 파면 다 죽는다. 잘못하다가는 십년공부 도로아미타불이란 말이니라. 알겠느냐?”(도전道典 6:74:3)라는 비슷한 말씀도 있습니다. 이런 진리 말씀은 우리의 가슴을 칩니다. 두고두고 우리를 새롭게 하고 진리 의식을 깊게 해 줍니다.

오늘 나눠 드린 책자는 팔관법八觀法 성구를 뽑은 것입니다. 상제관, 수부관, 우주관, 신관과 수행관 그리고 인간관과 천지공사 말씀에 이어 대두목관에 관한 말씀이 나옵니다. 대두목이란 진리의 원형을 총체적으로 전해 주는 스승님을 말합니다. 그 스승님을 만나야 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후천개벽 상황을 넘어 후천선경을 건설하는 일꾼관에 관한 말씀이 있습니다. 일꾼은 상제님 진리의 결론 자리에 있습니다. 그 최종 결론 자리에 바로 나, 우리가 있습니다. 그게 ‘천하사 일꾼’입니다. 우리가 그러한 천하사 일꾼으로서 자리를 잡아야 하는 것입니다. ‘무슨 말을 하나?’ 하고 그냥 들어 보는 정도가 아니라, 도담을 들으면서 ‘아, 내가 이걸 모르고 살았구나. 인생을 헛살았구나.’ 하는 생각이 일어나야 합니다. 그리하여 나도 천지의 부모이신 상제님과 태모님의 진정한 천하사 동지로서 이번 개벽기에 지구촌 80억 인류를 건져 내는 상제님의 대도 일꾼이 되고 싶다는 각성이 일어나야 하는 것입니다.

우주의 시공을 극복하는 조화신선 도통법

우리 인생에서 도를 닦는 것보다 더 보람 있는 일은 없습니다. 왜 그럴까요? 우주라는 것은 도 속에서 나왔습니다. 이 온 우주에 도가 꽉 차 있습니다. 진리 기운이, 영원한 생명의 기운이 꽉 차 있지만 그걸 알 수가 없습니다. 도를 닦는다는 것은 도의 근원 세계, 그 깊고 깊은 세계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달리 말하면 그 도를 찾는 과정입니다. 인류 문명사를 보면 성자들이 오셔서 진리의 결론을 나름대로 말했습니다.

온 우주는 도로써 열리고 그 도의 이법에 따라 매 순간 흘러갑니다. 시간과 공간의 이치에 따라 공간이 열려 있고 시간이 흘러갑니다. 우리 몸 자체에도 생체 세계가 있습니다. 그러면서 공간을 차지하는 몸 자체에 어떤 중심축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척추가 그렇고 팔다리가 그렇습니다. 그래서 우리 몸은 대우주 공간 시간의 축소판입니다.

도통이라는 것은 우주의 공간과 시간을 극복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얼마나 어려워요? 그런데 그것을 성취하는 완전히 다른 신선조화 도통법이 있습니다. 건강, 무병장수를 성취하는 조화신선 도통법이 가을개벽기에 나오는 것입니다. 작년부터 “이제 때가 됐으니까 천천히 공개해라. 올해는 조금 더 세게 공개해라.”라는 상제님의 천명이 있었습니다.



제가 후천 5만 년 진리의 도통 문화 법전, 진정한 인류의 통일 문화 대경전인 『도전』 간행을 준비하면서 역사 문화를 계속 답사했습니다.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중국, 일본, 인도, 중동, 아프리카, 유럽, 중남미, 북미 할 것 없이 전 지구를 돌아다니면서 잃어버린 시원 문화와 역사의 뿌리를 찾기 위해 답사를 하여 그것을 정리하고 『환단고기桓檀古記』 역주본을 냈습니다.

그런데 『환단고기』를 연구하고 알리는 일을 하다 보니까 ‘환빠’라는 이상한 말로 타박을 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들은 사실 공부가 짧아요. 일본 침략자들이 우리 역사를 왜곡, 조작하고 우리 역사서를 훔쳐 갔습니다. 군사 작전을 하듯이 20만 권을 모아서 남산에서 불태웠습니다. 왕궁 도서관인 규장각에 있던 책을 조선 총독이 다 훔쳐 갔습니다. 『삼국사기三國史記』와 『삼국유사三國遺事』까지는 다 가져가지 못했어요.

『환단고기』는 정말로 이 지구촌 역사 답사를 수십 년 이상 해야 제대로 읽을 수 있습니다. 강단사학자들 가운데 『환단고기』를 제대로 읽는 사람이 없습니다. 『환단고기』의 가치를 제대로 알 수 있는 높은 지성을 갖추지 못했고 더욱이 조화신선 도통 문화의 변두리에도 가 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기존 선천 문화의 수행, 기도 문화로는 우주의 가을철 문턱에서 새 천지와 새로운 문명 세계를 열어 놓으신 이 우주의 조화주 상제님의 도통 세계를 알 수가 없습니다.

성구집 34쪽에 있는 말씀을 보겠습니다. 앞으로 병란病亂이 와서 온 세상을 휩쓸어 버린다는 말씀을 읽어 볼까요?



사람들이 대체로 병든 마음과 병든 몸뚱어리와 병든 정신을 가지고 살기 때문에 크고 작은 병에 넘어갑니다. ‘병으로 솎아야 원망이 없다.’는 상제님 말씀도 있습니다.

근래 코비드COVID-19 때문에 얼마나 많은 고통을 받았어요? 근 천만 명이 희생되지 않았나요. 우리나라에도 지금까지 감염된 사람이 3,400만을 넘어서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도 감염자가 4~5만 명이 있습니다. 독감 수준이라고는 하지만 그것을 앓는 사람은 며칠 동안 심하게 고생합니다. 목이 잠기고 말도 잘 안 나올 정도로 호되게 앓기도 합니다.

병란은 끝난 게 아닙니다. 지금은 1차 병란에서 2차 병란으로 넘어가는, 2차 대병란을 준비하는 과정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앞으로 3차 병란까지 지속될 우려가 있습니다.

진정한 최종판 진리

요즘 우리 한국의, 한국인의 자랑거리는 무엇인가? 요새 한류韓流를 얘기합니다. 한류가 지구를 덮고 있습니다. 지구촌 사람들이 인종, 종교, 나이를 떠나서 우리 한국 문화의 매력을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영화, 드라마라든지 음식, 생활 양식을 좋아하는 것입니다. 요새는 ‘한류 미학’, ‘한류 예술’이라는 말까지 합니다.

그런데 그 문화의 뿌리는 무엇일까요? 그 문화의 원형은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정작 한국인이 그걸 몰라요. 사실 99.9%가 모른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닙니다.

요새 젊은 MZ 세대, 10대들이 특히 많이 쓰는 우리말 표현이 있습니다. 강조할 때 글자 하나를 단어 앞에다 붙이죠. ‘멋져’라고 말할 때 뭐라고 그래요? ‘개멋져’ 그러거든요. 맛있는 걸 ‘개맛있다’고 합니다. ‘개좋아’, ‘개싫어’라는 표현도 있습니다. ‘개꿀’이란 말도 씁니다. 개꿀은 ‘큰 이득’, '매우 쉬워서 거저먹기'란 의미로 쓰인다고 합니다.

오늘 여기에 처음 오신 분들, 입도하는 분들은 ‘개꿀’입니다. 증산도 진리를 아는 것은, 1만 년 이전부터 내려온 우리 역사와 문화의 놀라운 본래 경지를, 깨달음의 경지를 공유하는 것입니다. 오늘 입도식 전후부터 그것을 내 마음과 영혼으로 가져오는 거예요. 그리하여 ‘내가 한국 사람으로서 우리 역사와 문화의 번지수도 모르고 살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가 배운 우리 역사는 한 2,200년 정도밖에 안 됩니다. 중국에서는 우리 역사가 위만조선衛滿朝鮮, 한사군漢四郡부터 시작됐다고 합니다. 그 전에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가 있었는데 우리나라 청동기가 있었던 때는 지금부터 3,000년도 안 된다는 식입니다. 완전히 조작된 거짓말 역사입니다. 백 년 세월이 흘러가는 동안 이런 역사 교육에 세뇌되어 왔습니다.

돈만 벌면 성공한 인생인가요? 그것만 인생이 아닙니다. 돈 많으면 그것 관리하느라고 정신을 다 빼앗깁니다. 물질을 지배하는, 물질을 생성하는 정신이 있습니다. 그 정신의 원형이 있습니다. 인간은 대우주의 무한한 시공간의 축소판이기 때문에 천지 어머니께서 “소천지小天地가 대천지大天地다.”라는 말씀도 하셨어요. 몸은 작지만 대우주의 무한한 시간 공간을 담을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 인간은 얼마나 경탄스럽고 위대한 존재인가요?

바로 이러한 우리 존재에 대한 각성이 필요합니다. 인간이라는 우리 존재 속에 무한의 신성神性이 있습니다. 이 신성은 무엇인가? 이것을 애들 문자로 개멋지게 가르쳐 준 그런 진리는 없었습니다. 과거 선천 성자님들의 진리도 위대한 거예요. 그 문화로 몇 천 년을 버텨 왔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지구촌 80억 인류로 하여금 한마음이 되게 하고 한 형제가 될 수 있게 하는 어떤 종교, 신관이 필요합니다. 인종, 나이 이런 것을 떠나서 진정으로 서로 웃으면서 한 몸이 될 수 있는 진정한 최종판 진리를 만나야 되는 것입니다.
그 진리는 한국인의 깨달음의 마음과 생명의 진정한 진리 본체를 밝혀 줍니다. 그래서 우리 한국인의 이 마음법이 우주의 최상, 최상상법最上上法입니다.

마고 할머니가 내려 주시는 조화 꽃

오늘 마고 할머니의 빛꽃을 받는데 그것은 1만 년 이전 문화예요. 1만 년 전 이전은 여신女神 문화 시대였습니다. 전 지구에서 여신을 섬겼습니다. 서양, 중동, 인도에서도 1만 년 이전에는 여신이 중심이 되었던 것입니다. 보통 세 분 여신이 나오는데 이것은 인류 문화의 수수께끼입니다. 이것을 누구도 제대로 풀지 못했습니다. 모성 문화는 평화와 안정을 지향합니다. ‘낳아 주시는 문화’이기에 행복과 조화를 추구했습니다. 그 이후 지금부터 1만 년 전 이후부터 남성 문화 시대가 시작되었어요.

1만 년 이전에 마고성麻姑城의 율국律國 문화가 나오고 환국, 배달, 조선, 북부여로 국통國統이 이어졌습니다. 지구촌 답사를 통해 증거를 대면서 이 국통맥을 잡아 주는 곳은 이 지구상에서, 한국에서 증산도밖에 없습니다. 제가 이것을 자신 있게 말합니다. 우리 증산도 구도자들도 이 국통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환국桓國, 배달倍達, 단군조선檀君朝鮮, 북부여北夫餘 그다음에 고구려高句麗로 이어졌습니다. 사국四國 시대, 백 년 삼국三國 시대를 거쳐 남북국 시대가 있었습니다. 이 남북국 시대는 통일신라統一新羅와, 우리가 발해라 배운 대진大震이 남북에 있던 때였습니다. 그리고 후삼국을 거쳐서 고려高麗가 나오고, 조선朝鮮으로 넘어왔습니다. 나라가 기울어져 가던 1897년에 고종 황제가 대한제국大韓帝國을 선포했습니다. 그렇게 ‘대한’을 외쳤어요. 그 이전에 동학혁명이 일어났는데 동학東學에서 ‘이제 새로운 우주 역사가 탄생한다. 다시 개벽한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처럼 나라의 계보, 국통이 분명히 이어져 왔습니다. 나라와 문화의 종통이, 정통이 이처럼 내려왔는데 환국, 배달, 조선, 북부여 7,200년 역사가 싹둑 잘려서 없어졌습니다. 그래서 한국인은 우리 문화의 본래 모습을 잃어버렸습니다. ‘한국 문화의 진수眞髓가 뭐냐? 한국 문화를 한마디로 얘기해 봐.’ 하고 물어보면 마치 당달봉사처럼 모르고 있잖아요.

‘환국’에는 천상의 밝은 빛, 땅의 밝은 빛이라는 뜻이 있고, ‘배달’은 밝은 땅이라는 뜻이잖아요. 그다음 조선의 ‘삼한三韓’은 천지의 광명을 깨달아서 밝아진 인간의 광명을 뜻합니다. 삼한은 한 글자로 우주 광명 환桓인데, 그걸 지금은 ‘한’이라 말합니다.

지금의 ‘대한, 한국’은 환국에서 왔습니다. 이 환국 이전에 우주 광명의 문을 열어준 율국律國이 있었습니다.

진리의 궁극의 근원, 중심 언어를 ‘메타언어(Metalanguage)’라 합니다. 이 메타언어는 언어학에서 말하는 메타언어와 뜻이 조금 다르지만, 메타언어를 잃어버렸다는 것은 어떤 존재의 근원을 잃어버린 것을 의미합니다. 우주는 어디서 왔는가 할 때 과학에서는 대폭발에서 왔다고 합니다. 과학에서 그러한 근원을 ‘무無(Nothing)’라 하는데 수학자들도 아주 정교한 얘기를 합니다. 그런데 인식이 불가능한, 인간의 언어와 어떤 수학적 사고를 뛰어넘어 있는 그 세계, 그 무의 세계의 참모습은 무엇일까요? 이 문제를 아는 자가 없습니다.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1879~1955)도, 하이젠베르크Werner Karl Heisenberg(1901~1976)도 알 수 없었고 물리학자 가운데도 제대로 안 자가 없었습니다. 그 세계를 들어가서 직접 봐야 하는데 그렇게 본 과학자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율려律呂 세계입니다. 율국律國은 율려律呂에서 온 나라 이름입니다. 율국 시대에 여신 문화의 주신이신 마고麻姑 할머니와 그 두 따님인 궁희穹姬 성모님과 소희巢姬 성모님이 계셨어요. 신라 때 박제상朴堤上이 쓴 『부도지符都誌』에 그런 기록이 나옵니다. 율국이 어디에 있었는지 우리는 답사를 통해서 알고 있습니다.



오늘 여기에 오신 분들은 마고 할머니가 내려 주시는 우주의 도통 조화 꽃을 받습니다. 이 꽃을 받기 위해서는 이 우주 존재의 궁극에는 무엇이 있는지 깨달아야 합니다. 지금 모든 종교에서 이 문제를 알지 못합니다. 이걸 제대로 전하는 사람을 제가 보지 못했습니다. 그냥 마음만 닦으면 되나요? 마음을 닦아야 하지만, 이 마음이 어디서 온 것인지, 마음의 근원이 무엇인지 알아야 된단 말입니다.

다가오는 후천 가을 세상

우주 1년 이야기에서 가을개벽, 가을 대개벽을 말합니다. 그걸 우주 1년의 인간 농사 이야기로 보면 후천개벽입니다. 오늘 ‘우주 일년도一年圖’를 선물로 받으셨는데 그걸 한번 자세히 보세요.

지난 1만 년 이전 마고성 율국에서 천부경天符經이 나왔습니다. 하도河圖 낙서洛書, 복희팔괘伏羲八卦, 문왕팔괘文王八卦가 쭉 나오는데 무극, 태극, 황극이라는 우주의 밑자리, 그 이치를 아주 쉽게 알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초등학생하고 철학 박사님하고 과학자가 같이 들어도, 이 세상 이치가 다 나온 것 같다고 느낄 것입니다.

지금 기후에 사실 엄청난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와이 사태를 요즘도 뉴스로 듣고 있지만 하와이가 얼마나 아름다운 낙원인가요? 하와이에 가서 드라이브를 해 보면 그 아름다운 물빛을 보고 우선 감탄합니다. 그런데 하와이가 불바다가 되어 완전 지옥 같은 땅이 되어 버렸습니다.

불을 피해서 살아남으려는 사람들이 ‘아, 사는 길은 하나밖에 없다.’ 하고 바다로 뛰어들잖아요. 이것은 단순한 재앙이 아니라 개벽 실제 상황과 같습니다. 지금도 불씨가 다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기후변화 때문에 저렇게 화재가 일어난 것은 날벼락이고 상상도 하지 못할 재앙이에요.

우리는 앞으로 후천 가을 세상을 맞이합니다. 우주의 큰 가을철이 정말로 거세게 몰려오고 있습니다. 올해 묘년卯年, 내년은 용의 해 진년辰年, 그다음이 사년巳年인데 이 묘진사卯辰巳가 정말로 중요한 해예요. 지금 가을개벽을 앞두고 기후 이변, 기후 재앙을 말합니다. 기후 붕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지구온난화라는, 따뜻해진다는 말은 지나간 말이 되고 있어요.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최근에 기후 온난화 대신에 ‘기후 열 폭발’이라는 말을 썼습니다.

유명한 역사 관광지가 있는 어느 도시는 기온이 45도, 50도까지 올라갔습니다. 그런가 하면 ‘돌발 폭우’가 내리고 ‘돌발 산사태’가 일어납니다. ‘돌발 낙석’이 내려오기도 합니다. 그런 돌발 영상을 한번 잠깐 보죠.

영상을 보면 집이 언덕에 쭉 있는데, 저런 상황에서는 살아날 수가 없는 거예요. 살아나려면 언덕이 무너질 걸 알아야 합니다. 산이 우는 소리를 미리 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잘 때나 수행할 때 산이 울리는 소리가 들리면 ‘아, 여기를 떠나야겠구나. 가족을 데리고 떠나 있다가 와야겠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오늘날 ‘대자연의 분노’라는 언어를 사람들이 쓰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잘못된 세계관을 가지고 ‘자연을 정복하라.’고 했지만 동양에서는 그런 말을 하지 않습니다. ‘자연과 하나가 되어라.’고 합니다. 자연은 인간의 어머니이기 때문에 자연과 조화되어야 생명과 건강, 삶이 지속됩니다. 자연을 정복하고 훼손하면 그 악업이 인간에게 돌아옵니다. 그래서 온 인류가 지금 무섭게 당하고 있다고 할 수 있는 거예요.

조선 후기에 창도된 동학에서 아주 중요한 핵심 명제가 선언됐습니다. 우주의 통치자이신 상제님, 천지의 주인 되시는 천주님이 이 땅에 오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요새 동학을 제대로 아는 사람이 있나요? 아주 많은 사람들이 동학을 천도교天道敎로 알고 있습니다. 동학이 왜 천도교라는 종교인가요? 동학이 유교의 사촌쯤 되는가요? 동학은 종교로 둔갑하면서 망한 거예요.

동학은 종교가 아닙니다. 동방 문화의 원류 우리 한국에는 종교라는 게 없습니다. 원래 이 우주에는 도道라는 한 글자가 있는 것입니다. 서양 사람들은 이것을 ‘The Way’(길)라 합니다. 온 우주가 가는 유일한 길이 있습니다. 이 천지와 그 대행자인 일월이 가는, 천지일월天地日月의 길이 있어요. 그 시간과 공간의 길이 있단 말입니다. 그래서 우주의 봄이 있고 여름이 있습니다. 우주의 봄여름을 선천先天 세상이라 합니다. 지금은 우주 1년 가운데 여름에서 가을로 들어가는 때입니다. 우주의 가을철은 후천後天 세상입니다.

이 지구의 1년을 지구년地球年이라 합니다. 잘 알다시피 지구는 하루에 한 번씩 자전을 하죠. 스스로 360도 자전을 하는 것입니다. 지구가 태양을 안고 자전을 360번 반복하면 360 곱하기 360 해서 129,600도라는 도수度數가 나옵니다. 인간은 이 지구년 사계절이 돌아갈 때 농사를 짓습니다. 그리하여 자신에게 필요한 영양소, 에너지를 취합니다.

그런데 이 지구의 1년보다 큰 단위의 주기가 있습니다. 그것은 문명의 주기가 되는 우주 1년 즉 우주년宇宙年입니다. 우주 1년에는 우주에서 인간을 처음 낳아 가지고 길러서 성숙한 인간으로 도약하게 하는 가을개벽이 있습니다. 우주의 봄과 여름은 선천이고, 가을과 겨울은 후천입니다. 이 선천과 후천 이야기를 모르면 헛살다 가는 거예요.

동학에서도 ‘십이제국 괴질운수 다시 개벽 아닐런가’라고 해서 개벽이 다시 올 것이라는 언어만 썼지, 후천개벽이라는 말을 쓰지 않았습니다. 후천개벽이란 말은 우주의 통치자이신 증산 상제님이 오셔서 쓰신 것입니다.

개벽과 망량에 눈을 떠야

이제 무상의 궁극의 도통법, 상제님의 무극대도無極大道가 나옵니다. 지금 학계에서는 무극대도를 정의하지 못합니다. 무극대도를 간단하게 정의하는 학자를 지금까지 보지 못했고 또 어떤 문헌에서도 보지 못했습니다.

‘후천개벽’과 ‘무극대도’ 그리고 ‘상제님이 오신다’는 이 세 가지는 동학의 핵심입니다. 그래서 시천주주 주문을 노래하잖아요. ‘시천주侍天主 조화정造化定 영세불망永世不忘 만사지萬事知 지기금지원위대강至氣今至願爲大降’, 천주 아버지를 모시고 내가 조화를 정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한 천주는 예수를 내려보내신 그 아버지요, 석가모니를 내려보내신 도솔천 천주님 곧 미륵님이십니다.

그리고 이 대우주의 근원에는 망량魍魎님이 계십니다. 망량은 무형의 조물주로서 한없이 깊고 깊은 백광의 빛으로 충만해서 영원히 존재하십니다. 우리는 이 망량, 삼신 망량님이라는 메타언어도 잃어버렸습니다. 이 우주의 진리의 근원, 진리의 영원한 중심 주제가 개벽이고 망량인데 이걸 완전히 잃어버린 거예요. 오늘은 우리가 개벽과 망량에 눈을 크게 떠야 합니다.

상제님 곧 삼신상제님은 대우주의 절대권자, 통치자입니다. 모든 성자와 부처와 인간과 신들을 다스리시는 이 우주의 아버지입니다. 후천개벽은 상제님이 직접 만들어 쓰신 언어입니다. 후천개벽을 어떻게 감히 개인의 정서와 느낌으로 함부로 말할 수 있겠습니까. 기본 깨달음도 없고 큰 도통도 이루지 못한 사람이 어떻게 후천개벽에 대해 어쩌고저쩌고 토를 달 수 있느냐 말입니다. 제가 볼 때 개벽을 아는 자가 없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우주는 낡은 우주입니다. 봄여름 동안 상극 이치에 따라 경쟁하고 전쟁하면서 선천을 살아왔지만, 이제는 선천 상극의 원한의 역사를 종결짓고 가을 우주로 들어갑니다. 그래서 가을철을 맞을 준비를 해야 합니다. 후천개벽이라는 거대한 변화가 오는 것은 이런 변화의 과정 때문입니다.

상제님(미륵님)이 153년 전에 오셨다

1860년 음력 4월 5일, 경주에서 구도자 최수운崔水雲 대신사가 우주의 통치자 아버지 상제님께 천명을 받았습니다.

상제님이 수운에게 “예로부터 나를 상제라 불러 왔는데 너는 어찌 상제를 모르느냐.”라고 하시고 ‘수아주문受我呪文’, 나의 주문을 받으라고 하셨습니다. 그때 상제님이 천상의 멋진 금 기운이 박혀 있는, 폭 1미터 정도의 종이에 ‘시천주조화정侍天主造化定’ 여섯 글자를 붓으로 세로로 써서 내려 주셨습니다. 여섯 글자는 그렇게 특별히 내려 주시고, 전체적으로는 ‘시천주조화정 영세불망만사지’ 열석 자를 내려 주신 거예요.

그렇게 해서 수운 대신사가 천지의 주인, 천지의 아버지를 모시고 도통을 받았습니다. 그분은 예수를 내려보내신 아버지이시고, 석가를 내려보내신 도솔천 천주님이시고, 공자와 노자를 내려보내신 상제님이시잖아요.

우주의 아버지가 계신 하늘을 세 가지로 부릅니다. 이것은 역사의 도비道秘인데 아는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불교계에 이것을 아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제가 지금까지 들어 본 적이 없어요.
그 하늘을 천상에서 한 1만 년 전부터 ‘능소천凌霄天’이라 불렀습니다. 능소천은 ‘신선들의 아버지 하늘’이란 뜻입니다.

그다음에 ‘도솔천兜率天’은 그 원래 발음이 투시타Tushita입니다. 천상에서도 신선들이 투시타라 부릅니다. 도솔천은 투시타를 후대에 음사音寫한 거예요. 석가불이 이곳에서 호명보살護明菩薩로 있었습니다. 본래 우주의 하나님이신 미륵님의 법을 수호하는 보살이었던 것입니다. 불교 경전에 그렇게 나옵니다.

대우주의 인간과 신명과 시간 공간을 다스리시는 통치자 아버지가 계시는 이 하늘을 ‘대라천大羅天’ 또는 ‘태라천太羅天’이라고도 부릅니다. 이 대우주 시간, 공간을 크게 벌여 놓았다는 뜻에서 벌일 라羅 자를 썼어요.

유교에서는 상제 문화를 약화시켰습니다. 도교에서도 상제님 세계를 제대로 알고 신선법을 닦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노자』, 『장자』 또는 『주역』 같은 데도 상제님을 한두 번 살짝 뵐 듯 말 듯하게 해 놨어요.
불교에서는 왜곡이 많이 되어서 미륵님이 56억 년 뒤에 오신다고 했습니다. 원래는 석가모니 이후 삼천 년이 지난 말법 시대에 미륵님이 오신다고 했어요. 그런데 미륵님이 실제로 이 세상에 오신 지 153년이 되었습니다. 올해는 상제님이 이 땅에 오신 지 153년이 되는 해입니다. 도기道紀 153년이에요. 또 불교의 북방 기원으로 보면 삼천 년이 되던 해는 1974년, 갑인년이었습니다. 그 이후 지금 50년이 지났어요.

여름 문명은 마고 할머니 때 시작

이른바 ‘종교 혐오 시대’라 일컫는 오늘날 우리가 길을 찾으려면, 개벽에 대해서 눈을 떠야 합니다. ‘아, 가을개벽이 오려고 지구상에 이런 격변이 일어나는구나. 시간 공간의 틀이 바뀌려고 이러는 것이구나.’ 하고 깨달아야 합니다. 개벽과 관련한 궁극의 우주관 진리를 잘 깨쳐야 하는 것입니다. 우주 1년 이야기에서 밝혀 주듯이 이번 우주년에서, 지구년으로 말하면 129,600년에서 봄의 문명과 여름의 문명이 지나고 이제 가을 문명으로 들어갑니다.

여름 문명은 마고 할머니가 인간 세상에 오신 때에 시작되었습니다. 마고 할머니는 지금부터 2만 5천 년 전에 천상에 계실 때 3천 년간 설계를 한 다음, 2만 2천 년 전에 바이칼호 저 위쪽에 내려와서 마고성을 여셨습니다. 기록으로도 남아 있는 무Mu 대륙 문명은 이 여름철 문화 이전의 문화였어요.

그 이후 1만 년 전부터 인간 중심을 지향하는 문화가 나왔습니다. 그 뿌리는 환국, 배달, 조선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환국, 배달, 조선 역사를 한국인들이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어요. 일본의 식민 사관, 침략 사관에 길들여져서 ‘단군조선이 뭔데? 배달이 뭔데?’ 이렇게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마저 있습니다. ‘배달’을 음식 잘 시켜 먹는 ‘배달의 나라’로 아는 사람도 있을 정도입니다.

제가 엊저녁에는, 오늘 진리 맥을 잘 잡아 주기 위해 고민하면서 새벽 2시 반까지 수행을 했습니다. 한 두 시간 반 자고서 5시 전후에 깨어나서 이 태을궁 건물 전체를 빛기둥으로 채웠어요. 태라천에 태라천 폭포라는 빛 폭포가 있는데 그 빛기둥을 가져와서 채운 것입니다. 그러고서 다시 잠자리에 들었어요.

지구촌 인류에게 개벽 문화를 전한다

우리는 이 가을개벽기에 진리를 체험해서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가을 문명을 여는 주역자로서 동참하면서, 자신의 집 주변의 지리적 조건을 살필 필요가 있습니다. 물은 어디서 와서 흘러가고 뒤에 있는 산은 어떤 모습이고 거기에 큰 바위는 몇 개나 있는지 일종의 지도로 그려 보는 것입니다.

산의 계곡에는 가겟방도 열지 말아야 합니다. 반드시 망하게 되어 있습니다. 물길에 휩쓸릴 위험이 있을 뿐 아니라 계곡의 살이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산책을 할 때도 그런 데서는 쉬는 법이 아닙니다. 그 음습한 기운을 쐬면 감기에 걸릴 수 있고, 사신이나 마신이 붙을 수도 있습니다.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도 그런 식으로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앞으로 전쟁이 있다.’는 상제님의 말씀이 있고 피난 도수도 말씀하셨기 때문에 우리는 자신이 사는 지역의 지리적 여건 등을 평소에 파악해 두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앞으로 어마어마한 대홍수가 일어난다면 지구촌에서 바다 쪽에 사는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바다 쪽에 있는 대도시 샌프란시스코, LA, 뉴욕 그리고 일본 도쿄나 그 아래 요코하마 같은 곳은 어떻게 될까요? 그런 거대한 변동이 일어나면 요코하마 같은 곳은 그냥 한순간에 사라질 것입니다. 도쿄도 쓰나미가 들어오고 엄청난 충격을 받아서 갯벌이 될 것입니다. 거기에 인구가 얼마예요?

영국의 런던이나 세계적인 항구 도시 그리고 그 항구에서 가까운 도시들은 어떻게 될까요? 로마의 베니스 같은 곳은 지금도 바닷물이 들어와서 건물 1층을 비워 두고 있습니다. 건물이 언제 무너질지 몰라 전전긍긍하잖아요.

이것은 지구촌 전 인류의 문제입니다. 나만 살면 되는 게 아닙니다. 지금 천만이 넘는 한국인이 해외에 살면서 왔다 갔다 하는데 그런 형제와 자매들이 지구촌 어디에 사는지 대략 알려져 있습니다. 세계 지도상에서 어떤 나라가 있는지 알아야 하고 또 교육도시, 관광도시, 산업도시 같은 주요 도시를 파악해야 합니다.

우리는 앞으로 지구촌 80억 인류에게 개벽 세계를 전해 주어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 상생방송에서 이 개벽 문화를 체계적으로 전할 것입니다. 우리 상생방송에서 근무하시는 분들과 일꾼들을 위해서, 힘내시라고 박수를 한번 쳐 주시죠. (박수)

참마음으로 무극대도를 닦아야

우리는 선천 상극의 경쟁과 대결, 전쟁의 역사 그 끝마무리에 와 있습니다. 가을의 문턱인 하추교차기夏秋交叉期에 와 있어요. 이 불의 계절인 여름철 말에서 가을개벽의 시간대로 들어서고 있습니다. 자연이 안기는 혹독한 시련을 온몸으로 체험하면서 병란 개벽의 실제 상황을 맞이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가을철 인간으로 도약하는, 정말 차원이 달라지는 경계에 와 있는데 이때는 오직 한 가지, 진리를 만나야 합니다. 대도를 만나 도를 닦으면서 함께 도통 세계를 체험하며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는 것입니다.

증산도는 무극대도無極大道입니다. 이 우주를 낳아 준 무궁한 빛의 조화 세계를 무극이라 합니다. 그 무궁한 빛의 조화 세계가 이번에 상제님의 도통법으로 드러납니다. 그 도통법을 만남으로써 빛의 조화 세계가 우리들이 살고 있는 하늘과 땅, 현실계에 완전히 드러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잘 닦아야 하는 것입니다. 70%짜리가 될 거냐, 50%짜리가 될 거냐, 150%짜리 알속 있는 신선 인간이 될 거냐 하는 것은 정말로 이 마음 하나에 달렸습니다. 이 마음을 어떻게 닦으라고 한 거예요? “참이 아니면 선仙이 아니다.”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참마음 하나만 가지면 모든 걸 이루는 것입니다. 이것은 진선미眞善美 문화의 극치이기 때문에 참마음으로 되는 것입니다.

참마음, 참된 마음이라는 것은 어떤 것인가? 우선 거짓이 없어야 합니다. 두 마음을 품거나 겉마음과 속마음이 서로 달라도 안 됩니다. 그리고 남을 해코지하거나, 저 잘났다는 아집, 아상이 있어도 안 됩니다. 참마음이란 내 마음을 비워서 대자연과 허공처럼 하나가 되는 본래의 마음입니다. 참마음은 본래의 원만하고 밝은 덕성으로 충만한 마음입니다.

이런 참마음으로, 거짓이 없고 밝은 마음으로 공부하면 공부가 빨리 이루어집니다. 어지간한 단계는 쉽게 넘을 수 있고, 중급 단계를 넘어 상급 단계로 빠르게 나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극대도 공부를 한다면 한번 제대로 해야 하잖아요. 우리 동방에서 도를 닦았던 사람들은 수만 년 전 태고로부터, 앉았다 하면 적어도 세 시간은 수행을 했습니다.

[#이 우주를 낳아준 무궁한 빛의 조화 세계를 무극이라 합니다. 그 무궁한 빛의 조화 세계가 이번에 상제님의 도통법으로 다 드러납니다. #}

내가 찾던 도를 만나서 아침에 한마디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는 말이 있습니다. ‘조문도이석사가의朝聞道而夕死可矣’라는 공자의 말씀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면서 ‘야, 바로 이것이다. 내가 꼭 알고 싶은 것,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것이 바로 이것이다.’라고 꼽을 수 있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그 첫째는 우주의 가을철이 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구촌 인류가 ‘오늘날의 기후변화는 우주의 계절 변화’라는 이 한마디를 모릅니다. 전 지구의 대통령들도 모르고, 기후과학자들도 모르고, 세계보건기구의 사무총장 이하 직원들도 모릅니다.



지금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아래에 있는 녹색기후기금 사무국은 유럽이나 미국에 있는 게 아니라 인천仁川 송도松島에 있습니다. 인천 송도에 가서 보면 그곳이 미래 도시라는 것을 느껴요. 개벽할 때는 거기에도 물이 들어올 것입니다. 녹색기후기금에 근무하는 직원만 해도 수백 명인데 그곳 책임자부터 직원까지 단 한 명도 우주 가을이 온다는 걸 모릅니다. 깜깜무소식이에요.

왜 이렇게 됐을까요? 우리 한국의 역사 문화와 깨달음의 도통 세계, 한국인의 정신문화는 인류 문화의 원류, 뿌리, 어머니이고 어떤 절대 근원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우주에 대한 동방의 깨달음이 전혀 학습되지 않은 것입니다. 동학과 증산도를 민족종교로 취급하고 반半사이비로 알기 때문입니다. 식민지 시대 때 일본인들이 불교, 기독교, 천주교 그리고 일본의 신도를 종교라 하고, 조선의 종교를 다 샤머니즘이라 했습니다. 그래서 동학을 유사 종교類似宗敎, 사이비 종교로 취급했는데 그런 의식을 물려받아 거의 그대로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 땅에 일찍이 동학을 따른 300만과, 독립운동과 건국을 위해 거대한 자금을 댄 보천교 700만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해방 이후에 500만이 상제님 도를 따랐습니다. 이 1,500만 명이 한국 문화의 저력으로서, 역사를 움직이는 동력원으로서 작용했다는 것을 우리는 각성해야 합니다. (다음 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