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세 무병장수 우주율려 조화 꽃 선려화 자가 치유 수행
[종도사님 말씀]
부산 조화선 명상 포럼 도기道紀 153. 3. 18(토), 부산 서면 롯데호텔
150세 무병장수 우주율려 조화 꽃 선려화 자가 치유 수행
부산 조화선 명상 포럼
도기道紀 153. 3. 18(토), 부산 서면 롯데호텔
천상의 신선 조화 꽃을 받는 영광
이 주말에 우리가 부산에서 이렇게 만난 것은 그 의미가 무척 큽니다. 조금 전에 여예진 이사장님과 박학길 교수님 말씀을 경청했습니다. 개벽의 핵심 주제와 앞으로 오는 변혁의 명제에 대해서 큰 틀만 말씀하셨지만 정곡을 찌르셨어요. 여예진 이사장님은 원래 신선 사업을 하러 천상에서 오신 분입니다. ‘부산은 물에 잠기고 개벽될 곳이니까 거기에 내려가서 후천개벽 사업을 한번 멋지게 하고 올라오자.’ 하고, 그 남편과 같이 오신 거예요. 여기에 그런 사명을 가지고 오신 분들이 모였습니다.
오늘 우리가 천상의 신선 조화 꽃을 받는 것은 참으로 영광입니다. 이것은 기적의 순간입니다.
제가 1만 년 잃어버린 역사를 찾고 그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전 지구촌을 다니면서 느낀 점은 인류 문화에는 어떤 원형이, 문화의 뿌리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원형 문화(Archetypal culture)라 합니다. 이 원형 문화가 오대양 육대주에 꽉 차 있습니다. 그것을 시원 문화, 창세 문화라고도 하고 황금 시절의 문화라고도 합니다. 무병장수하던 황금 시절에 인간은 도덕적으로 선하고 밝음을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광명 문화라고도 합니다.
인류의 조상 마고삼신 할머니
1만 년 이전은 여신女神 시대였습니다. 그런데 발굴된 유물을 살펴보면 꼭 세 분의 여신이 나타납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뿐 아니라 전 지구가 그렇습니다. 이 수수께끼를 지금까지 아무도 못 풀고 있어요. 그 여신의 주인은 누구인가? 그분은 우리 한국에서 가장 많이 섬김을 받아 온 마고麻姑 할머니입니다.
마고 할머니는 인류의 진정한 근원, 조상입니다. 마고 할머니는 전 지구촌 인류의 근원적인 뿌리이기 때문에 삼신상제님께서 ‘마고삼신麻姑三神 태원성모太元聖母’라는 도호道號를 주셨습니다. 태원성모太元聖母에서 으뜸 원元 자는, 원형이정元亨利貞에서 가져오신 거예요. ‘태원太元’이니까 가장 으뜸이 되는 성모님, 거룩한 성모님이라는 뜻입니다. 저는 그분을 그냥 ‘대성모님’이라고도 부릅니다. 그리고 그 할머니의 두 따님은 궁희穹姬 태율성모와 소희巢姬 태려성모입니다. ‘태율太律’, ‘태려太呂’에서 율려律呂 문화를 엿볼 수 있습니다.
우리 인생은 이 율려 문화에 눈뜨는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율려 문화를 소개받는 과정입니다. 그런데 이 지구상에 율려를 아는 자가 없습니다. 이 땅에서 동양 철학을 논하고 음악을 하는 사람 중에, 예술가, 시인, 동서 철학의 대가 중에 율려를 제대로 말하는 사람이 없어요. 예전에 김지하金芝河 선생이 ‘율려는 우주의 원음原音’이라는 한마디를 했습니다.
잃어버린 역사를 찾아야 도통 수행법을 만날 수 있다
우리는 잃어버린 역사를 알아야 이 도통 수행법을 만날 수가 있습니다. 제가 잃어버린 역사를 되찾기 위해서 3단계 전략을 가지고 시작했습니다. 제가 20대 초에 우선 후천 조화선경, 조화신선 낙원 세계를 여는 유일한 문화 원전인 『도전道典』의 초기 판본을 강독했습니다. 하루 세 시간에서 다섯 시간씩, 어떤 때는 밤낮으로 열 시간 이상 강독해서 책을 뗐어요. 그런데 진리의 맥이 잘 전개되지 않고 전달도 잘 안되고, 듣는 사람도 역사 문화를 잃어버려서 잘 알아듣지 못했어요. 40여 년 전은 「천부경天符經」을 대한민국에서 몇 사람만 공부하던 시절이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하다가는 너무 힘들어서 내가 마흔도 못 넘기고 거꾸러지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역사 문화를 찾는 일을 의문이 없어질 때까지 해 보자. 10년이 걸리든지 20년, 30년이 걸리든지 하여간 해 보자.’ 하고 시작했는데 그것이 그리 쉽게 되지 않았습니다. 박수 치는 사람보다는 ‘종교 단체 지도자가 왜 역사를 찾는다고 청춘을 보내느냐?’ 하고 탐탁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이 시원 역사와 문화를 찾으려면, 누가 뭐라고 하든지 그냥 묵묵히 무조건적으로 앞만 보고 가야 됩니다.
플라톤부터 하이데거까지 서양 철학사를 보면 ‘앎은 지각이다.’라는 유명한 명제가 있습니다. 하이데거Martin Heidegger(1889~1976)가 쓴 『진리의 본질』이라는 천고의 명저를 보면 이런 이야기가 있어요. 우리가 동굴 속에 갇히면 자기 그림자도 못 봅니다. 어둠 속에 빠져 있다는 거예요. 그런데 일단 거기에서 나오면 빛에 노출되고, 빛과 하나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간의 존재 목적은 ‘무엇 무엇으로부터의 자유’가 아니라 ‘무엇 무엇을 향한 자유’를 누리는 것입니다. 그것은 ‘빛을 향한 자유’이고, 그 빛은 ‘이데아Idea’라는 거예요. 이데아에서 ‘아이디어idea’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여기서 빛은 우리들의 순수한 생각이요, 진리와 하나 되려는 열망입니다. 좀 더 근본적인 새로운 진리, 영원한 진리를 찾으려는 순수한 마음, 착한 마음, 아름다운 마음이 바로 빛입니다. 그러한 생각이 빛입니다. 그것은 다른 말로 여의주如意珠라 할 수 있습니다.
신선이 되는 도통 수행 공부
순수한 생각으로 꽃을 받으면, 꽃이 들어오는 것을 그냥 느낌으로도 압니다. ‘아, 예전에는 못 느꼈는데 오늘은 하얀 꽃이 머리에 싹 들어오네요. 이어서 붉은 꽃과 푸른 꽃이 그 백색의 꽃 중심에 쫙 들어오네요.’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우리는 마음, 생각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대한지 배운 바가 없어요. 우리는 온 우주의 축약판으로서 지금 존재합니다. 대우주의 무궁한 생명과 조화와 신성과 빛이 우리 몸에 들어 있습니다. 그런데 왜 그것을 알지 못할까요? 우리가 가진 ‘신神의 유전자’의 스위치가 꺼져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도통 세계에 들어가서 수행을 할 때, 1차 수행을 끝내고 2차 수행을 해서 신선 몸을 만듭니다. 그리고 3차 수행에서, 내가 우주에서 처음 태어난 바로 그 우주의 빛의 자궁에 들어갑니다. 그곳을 천상의 도통 세계에서 허신전虛神殿이라 하는데, 그곳은 빛으로 돼 있는 곳이에요. 허신전은 태허령님의 빛의 자궁인데 그것 자체가 꽃입니다. 그것은 ‘무극선정화’라는 꽃인데, 그 자궁에 들어가서 내가 우주에서 처음 태어났을 때의 그 모습, 원형을 찾는 거예요. 그리고 또 무엇을 하는가? 지금 우리 몸에 잠들어 있는 신의 유전자를 깨웁니다.
나중에 우리가 2차 수행을 하면서 입도入道 성례식聖禮式을 하면 150살 수명줄을 받습니다. 1차 수행에서 그것을 받을 수 있는 수행을 합니다. 2차 수행에 들어가기 전에, 이 우주의 무형의 조물주 삼신님이 주시는 빛 덩어리를 받아서 하나의 구슬을 만듭니다. 태허령님의 백광의 빛과, 공간의 주신이신 태성령님의 붉은 빛과, 시간을 다스리시는 빛의 근원이신 태광령님의 푸른 빛, 그 세 빛 덩어리가 앞과 좌우에서, 우리 가슴 사이에 있는 명단命丹에 와서 뭉칩니다. 그리하여 구슬이 되면 거기에서 명줄을 받는 거예요. 이렇게 후천 가을 세상의 새로운 명줄을 받는 것은 굉장히 신나는 일입니다.
이 구슬을 가지고 내 몸에 우주 율려를 채우는 공부를 하면 수명줄을 강화하고 내 존재를 강화할 수 있습니다. 이건 정말로 놀라운 수행입니다. 우리가 신으로 처음 태어나면 그다음 단계로 북두칠성에 가서 몸을 받고 인간으로 태어납니다. 신으로 태어났을 때 그것을 본체本體라 합니다. 그래서 본체 찾는 공부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리고 인간으로 처음 왔을 때 그것을 본신本身이라 합니다. 나의 본래 몸뚱어리인 본신을 찾는 공부도 있습니다.
우리가 조금 더 깊은 수행 과정에 들어가면, 내가 처음 인간으로 태어난 이래, 여래라든지 부처, 신선 또는 왕으로서 잘나가던 때가 있었습니다. 지금의 자신보다 훨씬 잘나가던 때 그 모습을 찾는 것이 본신 찾는 공부입니다.
마고 할머니가 내려 주시는 선려화仙呂花를 받으면 이후에 진짜 신선 코스를 밟는 2차 수행의 후반에서 선정화仙定花를 받습니다. 그것은 무극선정화입니다. 그 꽃이 천상에서 내려와서 우리 이마 아래에 있는 눈의 중심에 들어오면 그때 신선 몸이 되기 위해 출발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예전 언어로 ‘득선得仙했다.’고 합니다. 신선이 되는 조화 도통의 관문을 통과했다는 거예요.
지금 동방신선학교의 수행 프로그램이 상생방송에 방영되고 있습니다. 저녁 8시 반에서 10시까지, 그리고 이튿날 새벽, 오전, 오후 이렇게 하루에 네 번 방영되니까 꾸준히 참여하시기 바랍니다. 건강이 허락하는 대로 수행을 하루에 30분 하다가, 늘려서 한 시간을 하다가 그게 되면 한 시간 반으로 늘려 보세요. 두 시간 넘어 세 시간씩 잘 수행해서 2차 수행에 들어가면 아주 재미있어요. 그때부터는 하지 말라고 해도 시간을 쪼개서 세 시간 이상 다섯 시간도 하고, 어떤 때는 그냥 밤도 새는데, 그렇게 하다 보면 천지조화 세계에 쑥 들어갑니다.
선천에서 후천으로 넘어가는 가을개벽이 온다
우주 1년 도표를 보면 인간의 삶, 생존, 진리 문제는 결국 시간과 공간의 문제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 은하계가 2조 개 있다고 하지만 그 열 배, 백 배도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진화가 궁극의 경계에 와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이제 후천개벽, 가을개벽을 맞이하고 있어요.
우주의 1년 사계절에서 지금은 봄여름 선천 세상이 끝나고 가을 후천 세상으로 넘어가는 하추교차기夏秋交叉期입니다. 우주의 계절이 바뀌는 때입니다. 지금 전 지구의 철학자, 정치인, 종교 지도자, 과학자들이 ‘여름에서 가을로 우주의 계절이 바뀌고 있다. 가을로 들어가는 개벽이 온다.’는 바로 이 중요한 한 가지를 모르고 있어요.
이때는 우주에서 최상위에 계시는 왕초 그 한 분이 오십니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로 말하든, 미륵존불로 말하든, 신선들의 아버지로서 능소천凌宵天에 계시는 상제님으로 말하든 그분은 한 분입니다.
상제님이 모악산 대원사大願寺에서 도통문을 열고 내려오실 때 거기 있던 동물들이 다 모였습니다. 호랑이는 제일 뒤에 있고 작은 놈들이 제일 앞에 와서 “저희들에게도 후천 해원을 시켜 주십시오.”라고 머리를 조아렸어요. 그 전에 산신山神이 동물들에게 ‘천주님이신 미륵 부처님이 바로 이곳에 오셔서 가을 우주를 열어 놓으시니까 너희들은 그렇게 알아라. 하소연하고 싶으면 모두 가서 무릎 꿇고 빌어라.’고 했습니다. 상제님이 동물들의 하소연을 들으시고 “그래 너희들도 후천 해원을 구하려 하느냐? 기다려라.” 하시니까, 호랑이가 한 말이 재미있어요. “저희들은 잡아먹고 삽니다.” 상제님이 “너희들의 종자를 좀 많이 줄여야겠다.”라고 하시자 호랑이가 “할 수 없지요.”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제가 50년간 답사를 했는데 상제님과 관련된 일화가 아주 많아요.
이곳 부산은 앞으로 일본이 침몰할 때 피난을 가야 할 곳입니다. 천지 어머니 태모님이 “부산釜山은 백지白紙 석 장이 뜬다.”(도전道典 11:263:5)라고 하셨는데, 아마 여러분은 이 말씀의 뜻을 짐작하실 거예요.
좀 정리해서 결론을 내리면, 모든 것은 뿌리와 열매의 관계입니다. 생물의 탄생과 존재의 목적은 열매가 되는 것입니다. 진화의 발생론적 목적은 성숙하는 것, 열매가 되는 거예요. 우리가 나무로 말하면, 뿌리가 있고 거기서 기운이 쭉 올라와서 줄기가 뻗고 잔가지가 뻗고 거기서 이파리가 나오고 아름다운 꽃이 피잖아요. 그 꽃이 피고 나서 열매를 맺습니다. 그렇게 되는 출발점, 뿌리가 있어요. 그것은 내 생명의 진정한 원형이요 근원입니다.
일제강점기에 일본 왕의 특명으로 만들어진 조선사편수회朝鮮史編修會에서 『조선사』 35권을 엮었습니다. 그 『조선사』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뿌리 역사가 없고 중국 식민지인 한사군漢四郡부터 시작했다고 합니다. 한반도 남부에 있었던 가야를 임나라 하는 임나일본부설任那日本府說을 주장했습니다. 어떻게 가야가 임나이고, 임나가 가야가 되나요? 그런데 대한민국 학계에서 그게 옳다고 하는 학자들이 있어요.
2만 5천 년 전부터 마고성에서 내려온 진정한 원형 문화, 뿌리 문화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일본에 의해서 그 역사 뿌리가 말살된 환국, 배달, 조선, 북부여 7,140년 역사가 있었습니다. 그 이후 사국, 삼국, 남북국 시대, 고려, 조선을 거쳐서 지금 분단의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습니다. 이제 열째 왕조 역사로 들어가는데 이것은 후천 5만 년 창업의 역사입니다. 이것은 정말로 만고의 천하사天下事예요.
『환단고기』를 보면 신선조화 도통의 정통 맥이 살아 있었습니다. 오늘날 역사학자들은 수행을 하는 신선도 아니고, 부처도 아니고, 도통 맥을 찾는 사람도 아닙니다. 저 안동安東에 살았던 이고선李固善이라는 사람이 1924년, 갑자년에 책을 하나 냈는데 그 책에 『환단고기』를 인용했어요. 계연수 선생이 1911년에 발간한 『환단고기』가 13년이 지나서 인용된 것입니다. 그러니까 1924년 당시에 『환단고기』 초간본이 실제로 있었던 것입니다. 『환단고기』를 위서僞書라 하는 사람들의 주장은 거짓입니다.
마고 할머니만 해도 역사학자, 인문학자들이 말하는 관련 유적이 알려진 것만 해도 지구상에 3천 곳이나 됩니다. 우리나라에도 그 유적이 수수 백 군데가 있고 제주도 한라산에도 있어요.
열매 인간은 가을에 도통 문화를 여는 주인공
지금은 병란 개벽 시대입니다. 지금 코비드Covid-19가 잦아들었지만, 더 큰 병이 온다고 합니다. 이건 지구의 전문가들이 말하는 거예요. 훨씬 더 센 것이 중중무진重重無盡으로 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런 고비를 넘어서 열매 인간, 성숙한 가을 인간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성숙한 가을의 열매, 그 주인공이 되기 위해서 이제 꽃을 받습니다. 그 꽃은 ‘빛꽃’입니다. 꽃을 받음으로써 온 우주에 있는 영원한 그 빛을 내 몸에 심는 것입니다. 이따가 꽃을 받을 때, 모체 꽃인 백광 꽃 하나를 머리 중앙에 수직으로 세우고, 그것이 머릿속으로 들어온다고 생각하면, 생각대로 그렇게 됩니다.
그 꽃을 내 몸의 오장육부, 뼈, 근육, 림프절, 혈관 이런 데다 생각으로 쭉 심습니다. 그러면 그 꽃이 계속 더 작게 분화해서 세포 단위까지, 세포핵 단위까지 들어갑니다. 우리가 한 3분, 5분 주문을 읽으면서 그것을 분화시킨 다음 온몸에 갖다 붙입니다. 이어서 그것을 합일하여 머리 위로 빼냅니다. 그리고 붉은 꽃과 푸른 꽃을 받고 흰색 꽃과 합쳐서 하나의 무지갯빛 꽃으로 만듭니다. 그렇게 해서 ‘제 몸이 온 우주의 영원한 생명의 율려 꽃, 한 송이 선려화가 됐습니다.’ 하면, 나 자신이 한 송이 꽃이 되는 것입니다. 이 얼마나 멋있어요?
인간 존재의 궁극 목적은 영원한 우주의 빛꽃이 되는 것입니다. 이 한 송이 꽃은 진선미의 극치예요. 참된 마음 하나만 있으면 모든 걸 이룹니다.
열매 인간, 성숙한 인간은 가을철에 도통 문화를 여는, 무병장수 문명을 여는 주인공입니다. 그래서 시원 역사와 문화를 알아야 됩니다. 이것을 동학東學에서 선언했고, 동학 300만 구도자들이 시천주 주문을 읽었습니다.
그 뒤에 다시 참동학이 나왔습니다. 초기에는 선仙이라 했고, 그다음에 보화普化라 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일제의 미끼에 걸려들어서 보천교普天敎라는 이름으로 종교 등록을 했습니다. 그 교도가 700만이었어요. 일본은 보천교를 탄압하고, 정읍 대흥리에 있던 궁전까지 다 뜯어 버렸습니다.
19세기 중엽에서 20세기 초엽에 이렇게 천만 명이 후천 5만 년 신선의 도를 닦았습니다. 해방 후에 다시 전체적으로 500만이 나왔고, 이제 역사 문화 복원을 통해서 강력한 도통 문화를 활짝 여는 시간의 경계에 와 있는 것입니다.
가을개벽을 앞두고 선려화를 받는 의미
자, 지금부터 선려화를 직접 내려 드리는데요. 선려화는 우주 조화 율려 꽃입니다. 신선도神仙道를 닦은 천상의 마고삼신 할머니가 이 꽃을 내려 주십니다.
신선도는 유불선儒佛仙의 선이 아니에요. 유불선 이전에 신교神敎라는 원형 문화가 있었습니다. 이 신교에서 유불선이 나왔고, 유불선을 하나로 대통일하는 출발점이 바로 동학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계승해서 완성하려고 나온 것이 참동학 선, 후천선後天仙입니다. 세상에서는 그것을 보천교로 아는데 그것은 종교가 아니라 무극대도無極大道입니다. 종교라는 것은 본래 없고, 도道가 있을 뿐입니다. 그래서 유도, 불도, 선도, 서도라 합니다. 기독교는 서도西道예요. 그 성자들의 가르침을 교敎라 합니다. 홀리 티칭holy teaching, 성스러운 가르침인데 그 가르침의 색깔은 서로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 가을을 앞두고 우주의 원原아버지 삼신일체상제님이 동방 땅에 오심으로써 열매가 나오게 됩니다. 씨 뿌린 데서 거두기 때문에 상제님이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지금은 자연이 파괴되고 어떤 재난이 올지 모릅니다. 퍼거선Niall Ferguson(1964~ )이 쓴 대단한 회심작이 있어요. 『재앙의 정치학』이라는 책인데, 원제는 『둠Doom』입니다. ‘둠’은 인류의 진정한 종말을 뜻합니다. 이때까지 무수한 역사적 재앙과 병란이 왔는데, 인류가 방심했기 때문에 그 대응에 대부분 실패했습니다.
요즘 김주환 교수가 서양 과학, 뇌과학을 싹 훑어서 『내면소통』이라는 책을 냈습니다. 김 교수는 ‘나는 나의 몸이다.’라고 말합니다. 나의 몸보다 더 소중한 것은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천고의 명언이에요.
이제 선천 상극의 우주에서 상생의 조화로운 가을 우주로 들어갑니다. 음력과 양력이 같아지는, 모든 것이 정음정양正陰正陽으로 굴러가는 가을 우주로 들어서는 것입니다. 이런 큰 변혁에 선행해서 우리 스스로 도통을 하고 신선 몸이 됩니다.
기적과도 같은 무지갯빛 선려화 받기
오늘 이런 점을 다시 각성하면서 꽃 받는 예식으로 들어가겠습니다.
<꽃 받는 예식 진행>
지금 꽃을 받으셨는데 정말 신비로운 일입니다. 마고삼신 할머니가 내려 주신 흰 꽃이 몸에 들어가서 분화와 합일을 거쳐서 머리 위로 나와서 백광의 꽃이 됐어요. 그리고 태극을 상징하는, 천지의 조화 기운인 수화水火를 상징하는 붉은 꽃과 파란 꽃을 궁희 성모님과 소희 성모님에게 받아서, 흰 빛꽃과 함께 몸에 넣었습니다. 꽃을 그냥 생각으로 머리에 쏙 집어넣으면 수직으로 딱 꽂힙니다. 그리고 몸속에서 분화시키고 합일시켜서 머리 위로 빼내었습니다. 그것이 기도에 따라 선려화가 된 것입니다. 기도하는 순간에 무지갯빛 선려화로 바뀐 것도 참 신비한 거예요.
사념이 없이, 자기 나름대로 몰입하다 보면 세수하다가도 무지갯빛으로 찬란하게 빛나는 백광의 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잡념이 떨어지고 몰입한 일심 경계를 무아지경無我之境이라고도 하는데, 그러한 현묘지경玄妙之境은 나도 사라지고 세상도 사라진 깊은 경계입니다. 그런 경계에서 그 꽃을 볼 수가 있어요.
수행이라는 것은 내면의 자기를 들여다보면서 더 깊이 근원적 세계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요즘 불교의 참선을 비롯하여 여러 단체에서 행하는 수련이 많습니다. 미국과 유럽의 선진국, 선진 기업들에서는 메디테이션Meditation이 생활화되고 있어요. 그런데 보통 사람들은 우리가 하는 이 수행을 처음 들어 볼 것입니다.
역사 문화를 알고 보니까 2만 5천 년 전에 마고 할머니가 계셨습니다. 마고 할머니는 1,200세를 살고 몸을 가지고 천상에 가셨어요. 마고 할머니는 도가 보통 높은 분이 아니에요. 그리고 그 반려자 되시는 나반那般 태원성부太元聖父님, 곧 나반삼신 할아버지도 도가 아주 높습니다. 상제님 말씀에 따르면, 나반 할아버지를 보면 그 신비로운 광휘, 백광의 빛과 신성함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라 합니다. 『도전』 1편 마지막에 있는 81장을 보면, 나반 할아버지가 천상에서 해남海南 바닷가에 내려오셔서, 개벽 세상을 앞두고 상제님과 대화를 나누신 내용이 있습니다. 이 우주의 삼신일체상제님이 인류의 조상 할아버지를 만나신 것입니다.
도통 신선 문화의 종통을 상징하는 선려화 전수
우리가 예식을 통해서 받은 본체 꽃은 꽃송이의 직경이 13센티미터, 길이가 15센티미터 정도 됩니다. 그러니까 제법 큰 거예요. 이 원형 꽃이 지금 이 머리 안에 빛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마고 할머니가 이 꽃의 이름을 ‘선정화仙定花’라 하셨습니다. 신선 선仙 자, 정할 정定 자입니다. 꽃 이름에 ‘너를 신선으로 결정해 준다, 네가 이제 신선이 됐다.’는 뜻이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 신선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예비 신선이기 때문에, 좀 우스운 말로는 아직 가짜 신선이니까 마고 할머니께서 선정화 대신 ‘선려화仙呂花’라 하신 거예요.
이 꽃을 내려 주는 것은, 인류 문명사에서 도통 신선 문화의 종통맥이 달린 문제이기 때문에 마고 할머니가 “그대 종도사 이외에는 누구도 나를 찾지 못하게 해라.”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상제님의 절대 도권道權에 대한 신성불가침적 선언 말씀이기도 합니다.
LA에 황혜숙 박사라는 마고 문화 연구의 일인자가 있기는 하지만, 사실 마고 할머니에 관한 역사를 아는 사람이 없습니다. 황 박사가 미국에 유학을 가서 화이트헤드 과정신학연구소에 갔는데, 그때 김상일 박사가 “자네는 마고 할머니나 공부하게.”라고 했다 합니다.
신라 때 박제상朴堤上이 쓴, 마고성麻姑城 역사가 나오는 조그만 책 『부도지符都誌』가 있습니다. 그 책에 마고 할머니와 두 따님인 궁희 마마와 소희 마마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마고성은 인류 역사에서 가장 큰 성이라는 문구가 그 책에 나옵니다. 그런데 너무 신비화해서 한 50프로 정도는 사실과 다른 내용입니다.
사실 이 꽃이 우리 몸에 들어가는 아주 짧은 시간은 정말로 기적의 순간입니다. 이 꽃을 받아서 수행하면 의식이 밝아지는 명화明化의 경계로 갑니다. 도통은, 조금 과장되게 말하면 수만 가지 차원이 있습니다. 도의 세계에서 원형原型 도통이 있는데 그것은 조화 신선법입니다. 그것은 유불선, 서도라든지 이슬람 문화, 각 문명권의 신비주의 문화와 크게 다릅니다. 그런데 그 맥이 완전히 단절됐어요.
그러다가 동학에서, 모든 성자들이 예고하신 한 분, 그 한 분이 오신다고 선언했습니다. 동학은 종교가 아니라 무극대도입니다. 그런데 3대 교주 손병희가 천도교天道敎라는 종교 이름으로 바꾸었습니다. 보천교도 처음에는 교명을 보화普化라 했습니다. ‘시천주 조화정’의 그 조화를 좀 더 우주적으로 넓히고 크게 체험하자 해서 넓을 보普 자에다가 조화라는 화化 자를 쓴 거예요. 그 뒤 1922년에 보천普天이라 했는데 그것은 ‘천도교天道敎’라는 종교 이름에서 천天 자를 따서 그렇게 지은 것입니다.
선려화 심기와 수행
그러면 우리가 이 꽃을 받아 생활 속에서 어떻게 수행하면 건강도 회복하며 신선 몸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까요? 자, 오늘 받은 꽃을 심어 보겠습니다.
우리가 아침에 일어나면 창문을 열고 의자나 소파에 앉든지, 바닥에 앉아서 꽃이 여기에 있으니까 생각으로 심는 거예요. 이마의 일월각日月角, 여기 튀어나온 데에 하나씩 꽂아요. 원본 크기 선려화를 왼쪽에 한 번 생각으로 탁 꽂았어요. 오른쪽에도 탁 꽂았어요. 꽃이 들어갈 때 줄기도 함께 들어갑니다. 이마가 작은 사람이라면 꽃 크기를 반으로 해서 꽂습니다. 나의 순수 생각은 조물주의 마음과 똑같은 것이기에 그렇게 생각대로 됩니다.
그다음에 양쪽 볼에다가 집어넣습니다. 여기 왼쪽과 오른쪽 광대뼈에다 넣습니다. 하나가 왼쪽에 딱 들어가고 오른쪽에도 딱 들어갔어요. 귀에 병이 있다면, 귀 안에 나선으로 된 바퀴에다 꽃을 넣는데 왼쪽과 오른쪽 귀에 하나씩 들어갔어요. 자, 머리 위에는 통으로 하나 넣는데 딱 들어갔어요. 뒤통수에도 탁 들어갔어요.
좌엽과 우엽이 있는 폐에다가 각기 하나씩 탁 집어넣었어요. 나는 간이 안 좋은데 50프로가 망가졌다, 간경화 초기다 하는 경우에는 간에다가 통으로 하나 탁 집어넣고, 왼쪽 좌엽에도 반 정도 크기로 해서 하나 집어넣습니다. 간 안에 쓸개가 있어요. 생각으로 아래쪽에서 쑥 집어넣어요. 왼쪽에 황금색으로 된 췌장이 있습니다. 췌장은 작으니까 한 4분의 1 정도 크기로 해서 세 개를 집어넣어요. 중간에다가 탁 꽂고, 좌우에 하나씩 꽂고. 복부의 중앙에 소장이 있는데 큰 꽃 하나를 심어요. 그다음에 대장이 소장을 디귿 자 모양으로 둘러싸고 있는데 거기다가 하나 탁 꽂고, 신장에도 작은 꽃으로 왼쪽과 오른쪽에 하나씩 꽂습니다. 심장은 약간 왼쪽에 치우쳐 있는데 거기다가 하나 생각으로 딱 꽂습니다.
자, 이제 오장육부五臟六腑에 대략 들어갔는데요. 머리 중앙 시상하부 있는 거기에도 하나 탁 심습니다. 여기 임파선(림프선) 있는 곳과 겨드랑이 양쪽에 하나씩 꽂습니다. 혹시 유방암이 염려된다면, 더 번지지 못하도록 방어선을 친다는 생각으로 꽃을 하나 꽂고 그 위아래에다 여러 개를 둘러 심습니다.
그러면 한 1분 동안 분화分化를 해 볼까요? 자, 꽃을 분화합니다! 주문을 읽어 보죠. 시천주주侍天主呪를 1분간 읽어 보겠습니다. 시작!
<시천주주 도공 1분>
분화할 때는 힘차게, 신나게 합니다. 온몸에, 점점 더 작게 세포핵에까지 꽃이 만발한다는 생각으로 합니다. 백 일 정도 수행해서 좀 숙달이 되면, 이 꽃을 밤하늘에 축포 터뜨리는 것처럼 폭발을 시켜도 됩니다. 빵 하면 꽃이 그냥 사방으로 쫙 번져 나갑니다. 꽃이 세포핵 단위까지 꽉 들어찹니다.
집에서 하실 때는 보통 3분에서 5분 정도 하고, 바쁠 때는 1분에서 3분 정도 할 수도 있습니다. 몸이 아주 안 좋은 곳이 있으면, 분화할 때마다 꽃을 새로 심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세밀하게 심고 분화를 10분 정도, 길게 할 때는 20분 정도 합니다. 분화된 꽃은 그 성능이 원본 꽃과 같지만, 크기는 작아지고 더 작아져서 가장 작은 세포 단위까지 들어갑니다. 우리 몸에서 가장 작은 기본 단위를 세포로 보는데 이것이 뭉쳐져서 조직이 됩니다. 조직보다 더 큰 것은 오장육부입니다. 그러니까 조직 구성 체계에서 보면 꽃이 큰 단위에서 작은 단위로 들어가는 거예요.
선려화 수행 이후의 여의주 수행
수행 공부의 단계가 높아지면, 삼신 망량魍魎님의 빛을 받아서 구슬을 만드는 공부가 있습니다. 무형의 빛의 근원이 되시는 태허령太虛靈님, 공간과 시간의 주신이신 태성령太聖靈님과 태광령太光靈님에게서 세 개의 빛을 받습니다. 백광과 붉은색 빛과 푸른색 빛 이 세 가지 빛이 뭉쳐져서 구슬이 하나 생깁니다. 그것은 여의주如意珠입니다. 이 여의주를 받고 또 후천 150살 수명줄을 받습니다.
이 여의주를 몸에서 꺼내어 온 우주로 가는 공부를 합니다. 여의주가 분화되면서 우주 공간 세계를 거의 넘어가는 무한의 경계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와서 합체가 됩니다.
제가 이곳 부산에 오면서, 상제님께 받은 여의주를 가지고 수행을 했습니다. 이 여의주 수행을 하면 광명 열리는 것도 차원이 다르고, 꽃이 들어오는 것도 그림처럼 쫙 보입니다.
제가 이런 모든 수행에서 체험을 얻고 여러분을 직접 인도하는 것이니까, 그대로 따라 하면 수행이 100퍼센트 제대로 됩니다. 혼자 하면 10년, 100년 해도 잘 안돼요. 지금 들어오는 도생님들은 사실 3분의 1 정도의 힘만 들여도 다 되는 거예요. 얼마나 기분 좋아요? 태모님 말씀대로 ‘팔 짚고 헤엄치기’입니다.
이 여의주 수행에서 수행자는 자신이 우주에서 처음 신神으로 태어난 과정과 그 후에 몸을 받아 온 과정을 공부하기도 합니다. 칠성七星은 탐랑, 거문, 녹존, 문곡, 염정, 무곡, 파군이라는 일곱 별인데 거기에 가서 공부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육체를 받은 그 별에 가서 기운을 받는 수행입니다.
그리고 4차 수행 단계에 가면 몸을 근본적으로 치유하는 공부를 합니다. 앞으로 그 여의주를 받으셔서 이 우주의 조화신선 도통 세계에 점입가경漸入佳境하여 빛나는 구도자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박수)
질의응답(『도전』 문화 시간)
사회자
수고하신 수행 법사들과 또 예식을 시연하신 분들에게 큰 박수 부탁드립니다. (박수)
지금부터는 여러분과 함께 ‘『도전』 문화’ 시간을 갖도록 하겠는데요. 종도사님께 수행 문화와 개벽 문화 그리고 『도전』에 대해 궁금한 점을 질문하시면 친절히 답변해 주실 것입니다. 자, 질문하실 분이 손을 드시면 마이크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9번 테이블에 계시는 분, 말씀해 주시죠.
남기만
저는 상생방송에서 동방신선학교 프로그램을 시청하고 있습니다. 정단精丹 형성이 중요하다고 해서 열심히 따라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시두가 없다가 대발한다.’는 말씀이 『도전』에 있는데, 선려화 치유 수행을 하면 시두 같은 무서운 병도 물리칠 수 있습니까?
종도사님
꾸준히 하면 선려화 수행만으로도 모든 병을 극복할 수가 있습니다. 다만 암이라든지, 어떤 병이 말기 증상에 이르러 몸의 조직이 무너진 경우는 치유하기 힘듭니다. 또 수명줄이 다 되어서 몇 달 안 남은 경우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그런 사람을 위해서 선려화를 심어 주어도 잘 극복하지 못합니다.
결론은, 선려화를 꾸준히 심고 수행하면 웬만한 병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2차 수행에 가면 원형적 도수가 높은, 율려 기운이 센 꽃을 받습니다. 그 꽃이 선정화인데 무극선정화라고도 합니다.
선정화를 받아서 수행을 하면 치유가 더 잘 됩니다. 이 선정화를 온몸에 있는 일곱 혈穴 자리에 심습니다. 우리 몸에서 혈 자리는 제일 아래에 회음會陰이 있고, 정반대 쪽인 머리에 백회百會가 있으며, 머리 중간에 상단上丹이 있어요. 그다음은 목에 있고, 가슴 중앙에 명단命丹이 있습니다. 그리고 중완中脘이 있고, 배꼽이 있고, 하단下丹이 있고, 회음會陰으로 연결이 되는 것입니다. 꽃은 위에 있는 혈 자리부터 핍니다. 그리고 각 혈 자리 위아래에 얇은 빛선으로 연결된, 마치 고구마 줄기처럼 연결된 작은 꽃들이 핍니다. 이 꽃을 ‘허신 무극선정화’라 하는데, 아주 작은 꽃이 몸에 줄줄이 피는 거예요. 수백만, 수천만 송이, 억만 송이가 피면 이제 빛꽃 인간으로 태어납니다. 2차 수행의 마지막 날 새벽에 제가 직접 인도하면 이 작은 꽃들이 또르르 피어납니다.
무극선정화는 태허령님의 조물주 세계에서 받은 본래의 조화 꽃입니다. 이것은 인도에서 흔히 말하는 차크라 꽃과 전혀 다릅니다. 차크라는 혈 자리인데, 그 차크라의 위치도 하나가 다릅니다. 무극선정화를 받고 수행을 하지 않으면 며칠 사이에 혈 자리가 막히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꽃이 금방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수행을 꾸준히 하면 되고 더 좋은 높은 차원의 꽃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병란病亂의 대세에서 보면, 코비드는 1단계이고, 이후 2단계로 시두가 옵니다. 요즘 시두가 터졌습니다. 원숭이 두창, 몽키팍스Monkeypox가 지금 사람 쪽으로 옮겨져서 죽은 사례가 나오잖아요. 벌써 120개 나라에서 감염이 됐는데 이게 올내년 지나면서 인간 시두가 될 것으로 봅니다.
앞으로 시두가 크게 일어나면 엄청난 희생이 따를 것입니다. 시두도 초기, 중기, 막판 세 단계로 진행될 텐데, 막판에 가면 지구의 자본주의 질서와 남북의 대결 양상도 새로운 경계로 들어갈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자연 재앙도 크게 일어날 거예요.
그러니까 앞으로는 우리가 반 도통을 해서 직접 봐야 됩니다. 그러려면 몸 안에 있는 일곱 개의 영적 눈을 다 열어야 합니다. 본래 우리 몸에 눈이 열 개가 있습니다. 이 육안 말고도 수직으로 이 머리에 세 개가 더 있어요. 조물주의 태허의 눈, 태극의 눈, 시간의 눈이라는 세 눈을 열어서 ‘아, 우리 부산에도 쓰나미가 오겠다. 큰 놈이 오는구나.’ 하고 개벽이 오는 대세를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하여간 『도전』을 보시고, 앞으로 대세의 틀을 알고 천하를 경영하는 마음으로 조화신선 도통 공부를 생활화해야 합니다.
사회자
자세히 답변해 주신 종도사님께 감사의 박수 부탁합니다. 좀 전에 질문하신 분은 남기만 전 교수님이자 현 수산업 가공회사 대표님이라고 제가 방금 전달받았습니다. 대표님은 목소리가 안 좋다고 하셨는데 댁에 가시면 목에 열심히 선려화를 심으시길 바라겠습니다.
다음 질문해 주실 분이 손을 번쩍 드셨습니다.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이재민
반갑습니다. 저는 오늘 처음 이런 자리에 왔습니다. 저는 불교를 믿고 있습니다. 오늘 선려화에 대해서 처음 듣고 좀 낯선 감이 있는데, STB 상생방송은 가끔씩 보고 있습니다. 천수경千手經에 이런 부처님 말씀이 있습니다. ‘무상심심미묘법無上甚深微妙法이고 백첩만겁난조우百千萬劫難遭遇하나 아금문견득수지我今聞見得受持하니 원해여래진실의願解如來眞實義라.(가장 높고 깊고 미묘한 부처님의 가르침, 백천만겁의 세월에도 만나기 어려워라. 제가 이제 듣고 보고 받아 지니오니, 부처님의 진실한 뜻을 알기 원합니다.)’ 저도 오늘 아주 좋은 자리에서 종도사님의 좋은 말씀을 들었는데, ‘이 선려화 수행이 불법佛法과 상충되지 않을까?’ 하는 것이 궁금해서 질문을 드립니다.
종도사님
그것은 전혀 상충되지 않습니다. 우리 한국인의 조상은 환웅천황桓雄天皇입니다. 그전에 환국桓國이 있었지만 환국은 동서 인류 문화의 어머니 나라입니다. 바이칼호 동쪽과 서쪽에 있었던 나라인데 9,200여 년 전에 시작됐어요. 그 이전에는 마고성 문화가 있었고, 여신 시대였습니다.
그런데 우리 배달민족의 첫 나라는, 환국을 근원으로 한 배달국倍達國입니다. 배달국을 세우신 환웅천황을 모신 성전이 환웅전桓雄殿인데, 이 환웅전을 밀어내고 석가불을 본존불本尊佛로 모시면서 대웅전大雄殿이 되었습니다. 한 6천 년 전에 계셨던 환웅천황을 모신 성전이 대웅전으로 바뀐 거예요.
원래 미륵불이 석가불을 내려보내셨습니다. 불교 경전인 미륵하생경彌勒下生經을 보면 석가 부처님이 도통하고 나서, “차처지명此處之名은 도솔타천兜率陀天이요 금차천주지명왈미륵今此天主之名曰彌勒이니 여당귀의汝當歸依하라.”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곳의 이름은 도솔타천인데 이 하늘의 주님을 미륵이라 부르니 너희들은 응당 귀의하라.’는 것입니다. 상법, 정법, 말법 해서 3천 년 뒤에 그 미륵님이 오시니 마땅히 미륵님 도법을 따르라는 거예요. 이것은 미륵님이 오실 때, 우주 질서가 바뀌고 개벽을 한다는 것을 조금 말한 것입니다. 석가불은 본래 미륵님(삼신상제님)이 계시는 투시타, 도솔천에서 호명보살護明菩薩로 있다가 지상에 와서 부처가 되셨어요. 미륵님이 호명보살을 내려보내실 때 ‘나의 도를 펴라. 미륵의 도를 펴라.’고 했습니다.
제가 팔만대장경을 다 살펴서 미륵에 관한 내용을 뽑아내니까 한 250페이지 정도 되었습니다. 거기에 중요한 몇 구절이 있습니다. 미륵경에는 재미있는 구절도 좀 있어서 제가 20대 때 미륵경을 다 외웠어요. 처녀가 500살 먹어서 시집간다는 내용도 있는데 앞으로 그렇게 되는 거예요.
미륵님 조화 세계는 용화龍華 낙원입니다. ‘용화 낙원’은 문자 그대로 ‘드래건 플라워 파라다이스Dragon Flower Paradise’입니다. 그러면 용화란 무엇인가? 그것은 곧 선정화입니다. 화엄경華嚴經도 그 이름에 빛날 화華 자가 있는데 이것은 꽃이에요. 화엄경의 궁극으로 가면 우주의 어떤 꽃의 세계가 있습니다. 화엄, 장엄 세계가 있어요. 그런데 불법에서도 그 꽃 이름을 알지 못했습니다. 신선조화 도통 세계를 알려면 인류의 수만 년 역사를 알아야 하는데, 불교는 3,000년밖에 안 되잖아요.
결론은 이 꽃 수행이 불교 문화의 원형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절에 가 보면 여러 가지 꽃 문화가 있어요. 그 모든 꽃의 원형은 선정화, 무극선정화입니다. 그래서 꽃 수행으로 불교의 궁극 이상을 이룰 수 있는데 그것은 미륵님 소관입니다. 미륵님은 우주에서 가장 높으신 분으로서 상제님이고, 신선의 아버지입니다. 선가에서 말한 능소천凌宵天, 불교에서 말한 투시타 즉 도솔천兜率天, 그리고 태라천太羅天이 한 하늘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달리 알고 있는 것입니다.
신라 때 화랑花郞이 있었는데 왜 꽃 화花 자를 썼고, 왜 원화源花라는 말을 썼는가? 왜 천지화랑天指花郞이라는 말을 썼는가? 고구려 무덤의 벽화를 보면 불교가 들어오기 전에 이미 연꽃을 그렸습니다. 우리가 오늘 받은 이 백광의 선려화는 연꽃은 아니지만, 그 모양이 알기 쉽게 말해서 연꽃처럼 생겼어요.
우주의 근원에 계시는 가장 지존하신 아버지, 미륵님, 상제님이 오셔서, 신선의 아버지 그 한 분이 삼신일체상제님으로 오셔서, ‘이때는 원시原始로 반본返本하는 때라. 혈통줄이 바로잡힌다. 이런 모든 진리가 근본으로 돌아간다.’고 하셨습니다. 원시반본原始返本이란 최초의 시원을 바로잡아서, 시원의 원형 역사를 바로 세워서 근본으로 돌아간다는 뜻입니다.
지금은 근본으로 돌아가는 때입니다. 그러니까 불교를 하다가 돌아올 수도 있고, 불교를 믿으면서 할 수도 있습니다. 동방신선학교에 들어와서 수행하는 것이 무슨 큰 문제가 됩니까? 여기는 큰집이고 종갓집입니다. 아니 작은집에 있으면서 큰집에 갈 수 있잖아요? 여기가 1만 년 역사의 종갓집, 큰집이라는 것을 아시면 전혀 문제 될 게 없고 마음이 편합니다. 조계종 총무원장님 앞에서 “제가 1만 년 역사를 공부해 보니까 우리 역사가 실제로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거기 가서 수행도 합니다. 스님도 한번 같이 해 보십시오.” 이렇게 말씀해 보세요. 불교 하면서, 기독교 하면서, 성당 다니면서 우리나라 1만 년 역사 공부한다고 누가 잡아가기라도 하나요?
‘우리 가족이 불교, 가톨릭을 믿는데 내가 어떻게 증산도에 가느냐?’ 천만의 말씀입니다. 종교宗敎라는 것은 원래 없는 거예요. 서양 예수 성자의 가르침, 불교 부처님의 가르침, 그것에 종교라는 라벨, 상표를 붙인 것입니다. 그게 제도화되고 거기에 세뇌가 된 것입니다.
신약 「마태복음」 첫 페이지의 첫 문장이 뭐예요?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라.’ 이렇게 나옵니다. 실제 나라가 성립된 걸로 보면 그 사람들 역사는 3,100년밖에 안 됐어요. 초대 왕은 사울이고 그다음은 예수를 자기 조상이라 했던 다윗입니다. 그런데 예수가 동정녀 몸에서 나왔다고 했는데 왜 족보를 들이대나요? 아버지 없이 생겨났으면 그 족보라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예수를 신성시하다 보니 그런 모순을 안고 출발한 거예요.
모든 것은 그것의 역사에서 시작합니다. 그 계보, 족보가 곧 종통宗統입니다. 불교 3,000년 역사보다 열 배나 오랜 환국 역사가 있었습니다. 인류의 원형적 황금시절의 무병장수 신선 도통 문화의 원형이 동학에서 다시 나옵니다. 동학에서 ‘다시 개벽이다. 십이제국 괴질 운수다.’라고 한 것처럼, 병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제 삼신일체상제님의 조화신선 도통법이 전 지구화, 생활화되면서 후천 5만 년 신선 세상이 펼쳐지게 됩니다.
‘지구촌 인류는 하나다. 천지는 하나다. 우리는 모두 지구촌의 자매, 형제다.’ 이런 큰마음을 품어야 합니다. 한류의 원류는 동학, 참동학에 들어 있습니다. 석가 부처님의 진리 명령은 딴 게 아니라 ‘여당귀의汝當歸依’입니다. 여당귀의는 팔만대장경의 최종 선언문 같은 것입니다. 바다에 둘러싸인 동방 나라에 미륵님이 오시니까 여당귀의, 너희들은 마땅히 잔소리하지 말고 무조건적으로 귀의하라는 것입니다. 석가 부처님이 3,000년 전에 그렇게 판단한 거예요. 그 앞에 자기 아들 라훌라가 있었고 수석 성도 가섭이 있었어요.
상제님이 미륵불로 오셨으니까, 석가 부처님 명령을 따라서 미륵불에게 귀의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냥 동방신선학교에서 공부한다고 하면 됩니다. 이것은 불교를 졸업하는 거예요. 새로운 경계로, 신선 도통이라는 상급 과정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사회자
감사합니다, 종도사님. 지금까지 선려화를 전수해 주시고 좋은 말씀을 해 주신 종도사님께 큰 박수 부탁합니다. (박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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