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선 문명의 종주국 - 삼일신고三一神誥는 신선 수행의 경전

[이제는 삼랑선 문명 시대]

삼일신고三一神誥는 신선 수행의 경전


환웅천황의 배달국倍達國 개천은 바이칼호 오른쪽을 중심으로 했던 문명의 중심을 동방으로 옮기는 역사적인 이벤트였다. 환웅께서 동방 개척을 위해 데리고 온 문명개척단 3천 명을 『환단고기』의 전수자 이유립 선생은 제세핵랑군濟世核郞軍이라고 명명했다. 이들은 10대의 젊은 청년들이었다. 3천 명을 각 세대의 대표라고 봤을 때, 한 세대를 5명으로 잡으면 약 1만 5천 명의 숫자가 나온다. 이들이 곧 동방 개척의 핵심 세력들이었다.

환웅께서는 동방 땅의 두 부족, 웅족熊族과 호족虎族에게 신선 수행법을 전수해 주신다. 이때 호족은 세속의 묵은 기운을 극복하지 못해 실패했고, 웅족은 여왕을 필두로 성공하여 도통을 이루게 된다. 이후 환웅께서는 백성들을 교화하고 민심을 수습하기 위해서 「삼일신고三一神誥」를 직접 지어 내려 주셨다.

제오장 인물 일백육십칠자
第五章 人物 一百六十七字
인물 동수삼진 유중 미지 삼망 착근 진망 대
人物이 同受三眞이나 惟众은 迷地하야 三妄이 着根하고 眞妄이 對하야
작삼도 왈성명정 인 전지 물 편지
作三途니라. 曰性命精이니 人은 全之하고 物은 偏之니라.
사람과 만물이 다 같이 삼진을 부여받았으나, 오직 사람만이 지상에 살면서 미혹되어 삼망이 뿌리를 내리고, 이 삼망이 삼진과 서로 작용하여 삼도의 변화 작용을 짓게 되느니라. (『환단고기桓檀古記』 「태백일사太白逸史」 소도경전본훈蘇塗經典本訓)



환웅은 「삼일신고」를 통해 수행 문화를 크게 진작시키는 것으로 국초 국말의 혼란을 바로잡고자 하였다.

이러한 당시 시대 분위기를 잘 알 수 있는 유물이 지난 2012년 7월 중국 내몽골자치구 적봉시 오한기 지역의 집터에서 발견되었으니, 바로 도소남신상陶塑男神像(흙으로 구운 남신상)이다. 손은 하단전에 공수拱手 자세로 가지런히 모았고 입은 ‘O’ 자 모양으로 크게 벌리고 있다. 입을 둥글게 벌리고 있는 것으로 보아 남신상은 주문을 읽고 있다. 아마도 당시의 지도층에서 주문 수행법을 제도적, 문화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이 남신상을 만들었으리라.

성명정 위삼관 관 위수신지요회 성불리명 명불리성
性命精이 爲三關이오 關은 爲守神之要會니 性不離命하며 命不離性하니
정재기중 심기신 위삼방 방 위화성지근원
精在其中이니라. 心氣身이 爲三房이오 房은 爲化成之根源이니
기불리심 심불리기 신재기중
氣不離心하며 心不離氣하니 身在其中이니라.
감식촉 위삼문 문 위행도지상법 감불리식 식불리감
感息觸이 爲三門이오 門은 爲行途之常法이니 感不離息하며 息不離感하니
촉재기중 성 위진리지원관 심 위진신지현방
觸在其中이니라. 性은 爲眞理之元關이오 心은 爲眞神之玄房이오
감 위진응지묘문
感은 爲眞應之玅門이니라
‘성품[性]과 목숨[命]과 정기[精]’는 신과 합일되기 위해 반드시 굳게 지켜야 할 ‘세 관문[三關]’이니, 관문이란 신神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길목을 말한다. 성품은 타고난 목숨과 분리될 수 없고, 목숨은 타고난 성품과 분리될 수 없으니, 성과 명의 중심에 정기가 있다. ‘마음[心] 과 기운[氣]과 몸[身]’은 신이 머무는 ‘현묘한 세 방[三房]’이니, 방房이란 변화를 지어내는 근원을 말한다. 기는 마음을 떠나 존재할 수 없고, 마음은 기를 떠나 있을 수 없으니, 마음과 기의 중심에 우리의 몸이 있다. ‘느낌[感]과 호흡[息]과 촉감[觸]’은 신의 조화 세계에 들어갈 수 있는 ‘세 문호[三門]’이니, 문門이란 삼신의 도를 실행하는 영원불변의 법도이다. 감각은 호흡 작용과 분리되지 않으며, 호흡 작용은 감각과 분리되지 않나니, 촉감이 그 가운데에 있는 것이다. 성품[性]은 진리를 체험하는 으뜸 관문[元關]이요, 마음[心]은 참신[眞神]이 머무시는 현묘한 안식처[玄房]요, 느낌[感]은 삼신상제님의 성령이 감응하는 오묘한 문[妙門]이다.
(『환단고기桓檀古記』 「태백일사太白逸史」 삼신오제본기三神五帝本紀)



이미 상고 시대에 한민족은 우주와 신과 인간에 대한 지극한 깨달음이 있었음을 우리는 「삼일신고」를 통해 알 수 있다. 특히 삼일신고의 5장 인물 장에서는 인간 마음의 구성에 대해 성명정, 심기신, 감식촉의 원리로 설명한다. 6천 년 전에 마음과 기운, 몸에 대한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가르침이 있었다는 것이 놀랍다. 「삼일신고」는 동서양 수행론과 인성론의 원전이다.

후대에 와서 도가에서는 우리 몸의 삼보三寶로써 정기신精氣神을 이야기한다. 성명정 심기신의 원리가 전수되어 변화된 것이다. 『환단고기』에서는 우리 인간이 삼신의 덕성 성명정을 회복하여 빛의 인간 태일太一 인간으로 거듭나는 진아眞我의 길을 밝히고 있다. 따라서 『환단고기』는 수행 문화의 경전이자 신선 문화의 원전이라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