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치즈는 어디에서 왔을까? 외
[새책맛보기]
내 치즈는 어디에서 왔을까?
성장을 막는 낡은 신념에서 벗어나면 새로운 가능성이 통째로 열린다!
스펜스 존슨 저 | 공경희 옮김 | 인플루엔셜
이 책은 결국 ‘눈에 보이는 현상’이 아니라 그 현상을 대하는 우리의 ‘사고의 전환’을 다룬 이야기다. 김지영 국립발레단 수석 무용수는 이번 책을 읽고는 생각의 방향을 바꿀 수 있었다며 “나는 내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에 계속 도전할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파이프라인 경제에서 플랫폼 경제로의 패러다임 변화를 연상시킨다.”며 헴의 스토리가 변화를 모색하는 한국인들에게 큰 용기와 모멘텀을 제공해 준다고 평가했다. 아쉽게도 이 책은 스펜서 존슨이 우리에게 거는 ‘마지막 마법’이다. 스펜서 존슨은 이 책의 출간 준비를 하던 2017년 7월, 췌장암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모스에서 잡스까지
통신에 눈뜬 인문주의자들, 무한 커뮤니케이션의 세계를 열다!
신동훈 지음 | 뜨인돌
최첨단으로 발달한 정보통신 기술이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시대에도, 우리는 ‘전화국’ 지하의 ‘유선’ 선로에서 발생한 사소한 화재로 일순간 통신 두절에 빠지는 기이한 경험을 하기도 한다. 4G를 넘어 5G 시대에 접어든 무선통신도, 실은 여전히 유선통신망의 기반 위에서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의 스마트한 IT 기기들 역시 지난 두 세기에 걸친 통신 발달 과정의 모든 흔적기관을 여전히 제 속에 오롯이 지니고 있다. 오늘의 온갖 스마트한 통신 기술과 기기들은, 제약 없는 소통을 꿈꾼 정보통신 선구자들의 아이디어 덕분에 맞이하게 된 것임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미래의 IT, 그리고 그 환경 속에서 살아갈 우리의 미래 생활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이 책은 바로 그 탐측의 시작점, 오래된 미래를 차근차근 보여 준다.
호킹의 빅 퀘스천에 대한 간결한 대답
먼 은하, 블랙홀 안까지 탐사했던 특별한 여행자!
스티븐 호킹 지음 | 배지은 옮김 | 까치
3월 스티븐 호킹의 1주기를 앞두고 출간된 유작이다. 제목처럼 생전 호킹에게는 거대한 질문들이 쏟아졌다고 한다. 신은 존재하나. 외계인은 있나. 인공지능과 인류의 미래는? 이 질문들에 연설·인터뷰·에세이 등 다양한 형식으로 생전 내놓았던 답들을 모은 책이다. 타계 무렵 책을 편집 중이었다고 한다.
가령 신의 존재 여부는 결국 우주 탄생의 순간에 물리학 법칙을 적용할 수 있느냐 하는 문제로 좁혀진다. 호킹은 원인 없이 행위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는 양자역학, 눈에 보이지 않지만 우주에 가득 찬 음의 에너지에 의해 우주가 우연적으로 공짜 점심처럼 생겨났다고 주장한다. 생명의 탄생도 마찬가지. 우연의 결과라고 한다.
자기 인생의 철학자들
평균 나이 72세, 우리가 좋아하는 어른들이 불안한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
김지수 지음 | 어떤책
페이스북, 카카오톡에서 2천 건, 4천 건씩 공유되며 널리 사랑받아 온 인터뷰 시리즈 ‘김지수의 인터스텔라’를 책으로 만난다. 3년 넘게 120편의 인터뷰로 이어지고 있는 이 시리즈 가운데, 자기 분야에서 30년 이상 현역으로 일했고, 일과 삶의 영역 모두에서 통찰과 영감을 주는 평균 나이 72세 어른들의 인터뷰를 책으로 엮었다. 90대 치매 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60대 요리 블로거 정성기부터 칠순을 맞은 ‘현의 마녀’ 정경화, 99세 철학자 김형석까지, 이들의 이야기는 역시 자기 인생의 철학자인 독자들에게 인생에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선연하게 보여 준다.
사랑의 과학
존 가트맨이 수학과 과학으로 풀어낸 사랑의 방정식!
존 가트맨 지음 | 서영조 옮김 | 해냄출판사
전 세계 사람들이 정신과 의사나 심리 치료사와 공유하고자 하는 가장 중요한 화제는 ‘관계’이다. 그만큼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 맺음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욕구이다.
인간 삶의 중요한 주제인 사랑, 관계를 과학으로 풀어 볼 수 있을까? 행복한 부부와 이혼하는 부부를 90%에 가까운 성공률로 예측하며 관계 연구와 치료에 일대 혁신을 일으켰던 존 가트맨 박사는 수학과 과학으로 사랑을 풀 수 있다고 주장한다. 정량화할 수 없었던 사랑의 영역을 논리로 파헤쳐 보고 그 결과를 ‘사랑의 방정식(Love Equation)’이란 수식으로 정리하여 신간에서 다루고 있다.
자본가의 탄생
유럽의 역사를 바꾸고 자본주의의 토대를 세운 야코프 푸거의 삶!
존 가트맨 지음 | 서영조 옮김 | 해냄출판사
격동의 시대에 세계 최대의 부를 쌓았던 한 자본가의 삶과 시대를 잘 담은 평전이자, 근대 국가와 자본주의가 형성되던 근대 초의 한 단면을 보여 주는 흥미진진한 역사서다. 세계사에서 가장 중요한 자본가를 한 명만 꼽는다면 누구일까? 바로 야코프 푸거다.
교황과 황제까지 압도하는 막강한 자본가였던 그는 역사적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그간 국내는 물론이고 영어권에서도 제대로 조명되지 않았는데, 이 책은 영어권에서 푸거의 삶과 시대를 충실하게 소개했다는 평을 받으며 출간 당시 각종 언론 매체의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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