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를 믿고 스스로 실행하라

[태상종도사님 말씀]
도기 138. 2. 13(수), 대구 지역 순방, 대구만촌도장

증산도는 극히 과학적이다


이 시간에 상제님 진리를 다시 정리해 줄 테니까 정신 바짝 차리고 잘 들어 봐라.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에서 신앙은 상제님 신앙밖에 할 게 없다. 내가 8.15 해방과 더불어 상제님 사업을 하기 위해서 우주 변화 원리 도표를 그렸다. 누구든지 우주 변화 원리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 ‘아, 천지라는 것은 이렇게 둥글어 가는구나.’ 하고 깨닫게 된다. 그 도표는 하늘땅이 생긴 이후로 처음 나온 것이다. 도표의 내용이 아주 과학적이다. 『주역周易』의 이치도 그 속에 들어 있다. 내가 2변 때 그걸 가지고 포교를 했다.

우리 증산도는 극히 과학적이다. 『주역』은 무엇 하는 데 쓰는 책이냐고, 『주역』을 아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점占치는 책이라 한다. 『주역』이 점치는 데 쓰이는 책인가? 『주역』은 봄여름 세상이 둥글어 가는 것을 담은 책이다. 가을 겨울 세상이 둥글어 가는 이치를 담은 『정역正易』이라는 책은 따로 있다. 주역과 정역은 하늘땅이 둥글어 가는 이치를 담고 있다.

우주 변화 원리 도표를 보면 동서남북, 춘하추동,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 수화금목토水火金木土가 표시되어 있다. 우리 신도들 중에 그것을 모르는 사람 없잖은가. 그것은 이 대우주 천체권이 주이부시周而復始해서 둥글어 가는 법칙이다. 1, 3, 5, 7, 9는 양陽이요 2, 4, 6, 8, 10은 음陰이라. 내가 음양오행, 우주 질서를 거기에다 담아 놓았다.

천지 이치에는 빈틈이 없잖은가. 우주년도 지구년이 돌아가듯이 똑같은 방법으로 둥글어 간다. 증산도는 극히 과학적이다. 증산도는 머리털만큼도 속이지 않는다.

이 금화교역기金火交易期, 하추교역기夏秋交易期는 여름에서 가을로 바뀌는 때다. 이때는 인류 문화도 총체적으로 하나가 되는 문화권이 나온다.


상제님은 과거, 현재, 미래의 하나님


상제님은, 우리 일이 한 나라에 그칠 것 같으면 참 쉽게, 빨리 될 수도 있지만 이건 원원한 천하사이기 때문에 이렇게 멀고 더디고 어렵다고 말씀하셨다. 상제님이 천지공사天地公事를 보신 지 이미 백 년이 지났다.

우리 일은 하늘땅 생긴 이후로 가장 큰 일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상제님이 천지공사를 보신 그대로 흘러간다. 상제님이 신명 공사에서 틀을 짜 놓은 그대로, 머리털만큼도 틀림이 없이 둥글어 간다. 여기에는 억만분지 일 프로도 거짓이 없다. 천지 이법에 어떻게 거짓이 있겠는가.

증산도는 선천 세상에서 다음 세상으로 건너가는 생명의 다리다. 하늘을 쓰고 도리질하는 사람도 증산도의 생명의 다리를 거쳐서 다음 세상으로 가게 되어 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상제님 진리의 영향권에 수용을 당해야 다음 세상으로 갈 수 있는 것이다.

우리 상제님은 주재자主宰者이시고 통치자統治者이시다. 상제님은 예수의 하나님이요, 공자의 하나님이요, 석가모니의 하나님이요, 마호메트의 하나님이다. 상제님은 전 인류의 하나님이다. 선천 세상의 하나님이요, 현재의 하나님이요, 미래의 하나님이다. 후천 5만 년 하나님이다. 이 대우주 천체권의 원주인공이시다.


나는 개척자요, 창시자


지이불행知而不行은 반불여부지反不如不知라, 알고도 행하지 않을 것 같으면 차라리 알지 못하는 것만 같지 못하다. 우리는 실천을 해서 매듭을 지어야 한다. 만일 증산도 진리가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우면, 억지로 신앙하라고 하지 않으니까 그만둬라. 개벽하는 세상에 어렵지 않게 되는 일이 세상천지 어디에 있겠는가.

가을이 지나면 상설霜雪이 와서 초목이 다 말라 죽게 되어 있다. 그게 천지 이법이다. 봄은 물건을 내는 정사政事만 하고, 가을에는 죽이는 정사밖에 하지 않는다. 춘생추살春生秋殺 그것이 천지 이법이란 말이다. 세상 사람이 다 알 것 같으면 여기 있는 우리 신도들에게 차례가 오지 않는다. 세상에는 날랜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이 종도사는 8.15 후에 나 혼자 시작했다. 얼마나 확신이 있었으면 혼자 나섰겠는가. 나는 개척자開拓者다. 나는 창시자創始者다. 창시자는 10년이 걸리든지, 20년이 걸리든지, 50년이 걸리든지, 60년이 걸리든지 목적을 달성할 때까지 그만두지 않는다. 앞에 걸리적거리는 것이 있으면 투쟁이라도 해서 정복하고 매듭을 지어 놓는다.

상제님 사업은 천지 사업 아닌가? 그래서 우리는 천지의 역군役軍이다. 상제님이 틀을 짜 놓으신 이 천지 사업은 그 시간표, 이정표대로, 억만분지 일 프로도 틀림이 없이 되는 일이다.


태을주, 도공의 권능


태을주太乙呪를 숨 쉬는 것처럼 읽어라. 태을주 읽어서 누구에게 주는가? 태을주를 많이 읽으면 도통을 하고 하늘나라에도 간다.

도공을 성숙하게 잘하면 꼽추가 펴지고, 앉은뱅이가 일어나고, 암도 고칠 수 있다. 상제님, 태모님의 은총으로 그런 기적이 여기저기서 터질 것이다. 도공의 권능을 믿지 않고 의심하면 병이 고쳐지지 않는다. 아니 사람이나 속지 신명이 속을 수가 있나.

상제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다.

나의 일은 남 죽을 때에 살자는 일이요, 남 사는 때에는 영화榮華와 복록福祿을 누리자는 일이로다. (도전道典 8:117:4)

만국활계남조선萬國活計南朝鮮이요 청풍명월금산사淸風明月金山寺라. (도전道典 5:306:6)

이 일은 남조선 배질이라. 혈식천추 도덕군자의 신명이 배질을 하고 전명숙全明淑이 도사공이 되었느니라. 이제 그 신명들에게 ‘어떻게 하여 만인으로부터 추앙을 받으며 천추에 혈식을 끊임없이 받아 오게 되었는가.’를 물은즉 모두 ‘일심에 있다.’고 대답하니라. (도전道典 6:83:4~5)

인간의 복록을 내가 맡았느니라. 그러나 태워 줄 곳이 적음을 한하노니 이는 일심 가진 자가 적은 까닭이라. 만일 일심 자리만 나타나면 빠짐없이 베풀어 주리라. (도전道典 9:1:7~9)



다 바쳐서 신앙해야


진리는 어떤 특정인의 것이 아니다. 하늘땅 사이에 가뜩이 찬 게 진리다. 진리 자체가 참하나님이다.

절대 배신하지 말라. 불의한 사람은 절대로 살아남지 못한다. 앞 세상에는 군사부君師父 진리가 나온다. 후천 5만 년은 조화선경, 현실선경이다. 그 세상에는 배반하려 해도 할 수 없고, 배반할 이유도 없다. 그처럼 참 좋은 진리다.

그러니 신앙은 다 바쳐서 해야 한다. 이런 좋은 진리, 거짓이 없는 진리를 믿고 스스로 실행해야 한다. 그리하면 이 자리에 있는 신도들이 다 혈식천추血食千秋 도덕군자道德君子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