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삼랑선 | 내가 증산 상제님의 품속에 들지 않았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외 (이용채, 김진경, 백지영)

[증산도대학교]

내가 증산 상제님의 품속에 들지 않았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이용채(남, 82) / 김해장유도장 / 도기 150년 4월 입도
2022년 10월 13일 (목) STB 상생개벽뉴스

저는 증산도 도생으로 입도 서원서를 제출한 지 만 세 달도 채 안 되는 늦깎이 노인입니다. 제가 입도 후 도장에 신앙 정착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오혜정 도생님께 너무 늦은 나이에 입도한 일을 한탄할 때마다, 오 도생님은 “그런 생각을 하지 말고 상제님께서 펼쳐 주신 진리 공부에 더욱 전념하고 매진하세요.”라고 채근하는 당부를 해 주십니다. 아침, 저녁 수행과 정기치성 때마다 진행하는 주문 수행 중 느닷없이 터져 나오는 재채기와 기침에 무안하기도 하고 다른 도생님들과 포정님께 죄송한 마음을 가눌 수 없었습니다.

입도를 한 지 한 달 보름쯤 되었을까, 어느 날 포정님께서 “이 도생님 요즘 수행하실 때 기침을 거의 안 하시네요.”라는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또 6월 초 어느 날에는 오른쪽 다리가 갑자기 퉁퉁 부어오르는 일이 생겨 당황하고 걱정하는 저에게 포정님과 오 도생님께서 태을주를 더욱 열심히 해 보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저는 속으로 설마 하면서도 될 수 있는 대로 아침과 저녁 수행에 꼭 참석하고 집에서도 주문 읽기와 함께 『도전道典』 등 진리 서적을 읽었습니다. 그랬더니 어느 날 부어올랐던 다리에 부기가 빠지고 가벼움을 느꼈습니다. 저는 “야! 태을주 위력이 대단합니다!”라는 말씀을 오 도생님께 드릴 수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 6월 27일 밤 치성을 마치고 귀가하여 잠자리에 들었다가 잠결에 어쩐지 꿈길이 어수선하고 뒤숭숭하면서 몸이 제 몸이 아닌 듯 오른쪽 팔과 다리가 심한 통증과 함께 딱딱하게 경직되는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그때 제 스스로 일어나기도 어려운 가운데 “오, 내가 드디어 뇌혈관이 막혀 죽게 되나?” 하는 두려움과 서러운 마음이 들어 기를 쓰고 겨우겨우 일어났습니다. “몸이 아프거나 불편하면 태을주와 운장주, 개벽주를 열심히 읽으세요.”라는 오 도생님의 말을 떠올리며 태을주 21독을 하고 운장주는 거의 100여 독을 했습니다. 그리고 개벽주를 읽으려고 하는데 주문이 중간에서 막혀 방 안의 불을 밝히고 주문지를 찾아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주문 읽기가 0시 5분경부터 새벽 4시가 넘도록 계속되었습니다. 마음 한편으로는 119를 불러 응급실로 가는 것이 옳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으나 상제님과 태모님, 그리고 태상종도사님께서 내려 주신 말씀 가운데 “죽을 각오로 수행하라.”라는 말씀이 떠올라 ‘한번 죽기로 해 보자!’고 주문을 읽었습니다. 다행히 새벽 4시경을 지날 무렵 제 오른팔과 다리에 감각이 돌아오면서 온기가 도는 것을 느꼈습니다. 저는 “오! 상제님, 저를 낫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내뱉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다음 날, 일요치성에 좀 늦게 참석하는 바람에 포정님께는 지난밤 제가 겪은 기적 같은 영험靈驗을 말씀드리지 못하고, 치성을 마치고 귀가하는 길에 오 도생님께 그 말씀을 드렸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내가 증산 상제님의 품속에 들지 않았으면 어떻게 됐을까?’ 하는 다행스러운 마음이 들고, 상제님 진리와 태을주 수행을 만난 것이 큰 축복임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저를 진리의 길로 인도해 주신 조상님과 부모님의 은혜를 깊이 느끼면서 건강한 몸으로 남은 인생 보은의 길로 일로매진할 것을 다짐하며 경험담을 마칩니다.

쟤는 언청계용신을 몇 번이나 보았을까?


김진경(여, 46) / 전주덕진도장 / 도기 137년 12월 입도
2022년 10월 17일 (월) STB 상생개벽뉴스

2021년 9월 24일
약 10분 정도 수행에 집중하니 밤바다의 밝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 넓은 해변에 줄줄이 서 있는 가로등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조금 지난 뒤 밝고 환한 빛을 내는, 신선의 풍모가 느껴지는 두 여성분이 뒤쪽에서 저의 양쪽 팔을 잡고 팔이 아래로 떨어지지 않게 붙잡아 주셨습니다. 그리고 밤바다 해변의 밝은 가로등이 다시 보이면서, 척추 아래부터 경추까지 시원한 물줄기가 타고 올라가면서 전율이 느껴지고, 저의 척추가 꼿꼿이 일자로 세워졌습니다. 그 시원한 물줄기는 등 뒤로 대나무 통만큼 큰 통로를 타고 올라가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 순간 제 몸의 작은 영혼이라고 해야 할지... 저와 닮은 작은 모습이 “엄마야!” 하고 깜짝 놀라면서 제 등에서 스프링처럼 튕겨 나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잠시 후 우측 머리 위로 노란색 나비가 날아왔습니다. 날개에 작은 보석이 박혀 있는 나비였습니다. 그 나비는 제 오른쪽 머리에 살짝 앉았습니다. 저는 그 나비를 의식하지 않고 계속 시천주주 도공을 이어 나갔습니다. 언청계용신과 제 머리에 앉은 나비는 서로 아는 사이인 듯 서로 마주 보며 인사를 나눴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 풍채가 좋은 신선 할아버지가 나타나셨는데, 6~7세 정도의 남자아이와 여자아이 한 명씩과 같이 있었습니다. 할아버지는 아이들에게 “이것을 잘 봐 둬라.” 하고 말했습니다. 그 두 아이들은 수행하는 제 모습을 보면서 웃었습니다. 신선 할아버지는 종이에 무엇을 적으셨고, 말소리가 작게 들렸는데 “쟤는 언청계용신을 몇 번이나 보았나? 잃어버리기 전에 얼른 적어 두어야겠구나.” 하시면서 언청계용신과 나비, 그리고 제가 수행하는 모습을 기록하셨습니다. 그리고 수행이 다 끝나 갈 때쯤 겨울철도 아닌데 제 앞에서 작은 하얀 눈이 조금씩 내리더니 큰 함박눈 세 덩이로 변하는 것을 보면서 수행을 마쳤습니다. 보은!

태모님의 법신이 어진에서 나와 지그시 웃고 계셔


백지영(여, 14) / 태전보문도장 / 도기 147년 윤 5월 입도
2022년 10월 17일 (월) STB 상생개벽뉴스

2022년 7월 18일
신줄과 혼줄을 받을 때, 신줄과 혼줄이 보였습니다. 반짝반짝 금색 빛이 났습니다. 상제님 법신의 정精과 태허령님 법신의 백魄을 받아 정단에 넣고 신줄과 혼줄을 길게 만들었습니다. 계란 모양의 정과 백은 빛 덩어리처럼 빛이 났고, 겉에는 금색의 영롱한 빛이 맴돌았습니다.

2022년 7월 20일
광선 아기를 씻겨 올린다는 생각을 하며 수행을 했습니다. 20분 정도 시간이 지났을 때, 발가벗은 아기가 저를 향해 활짝 웃고 있었습니다. 저의 어릴 적 모습과 비슷해서 신기했습니다. 광선이란 이름 그대로 몸 전체 피부에서 광택이 났습니다.

2022년 7월 22~24일
태모님의 법신이 어진에서 나오셔서 저를 향해 지그시 웃고 계셨습니다. 태모님께서 빛 구슬을 시간의 눈에 넣어 주실 때, 시간의 눈 안쪽까지 간질간질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보석 받기를 할 때는, 태모님께서 보석을 직접 시간의 눈 자리에 넣어 주셨습니다. 팔각형 모양의 보석이었습니다. 보석을 받은 후에는 언청계용신과 광선 아기가 답답한 듯 밖으로 나와 성전 주변을 돌아다니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어서 지안 보석 받기 예식을 하고 수행을 함께 했습니다. 정 수부님께서 지안에 빛 구슬을 넣어 주셨습니다. 지안에 간지러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보석을 받을 때는 천상에서 보석이 내려와 지안에 박혔습니다. 보석은 파란색에 팔각형 모양이었습니다.

그다음에는 천안 보석 받기 예식을 했고, 김 수부님의 법신이 신단의 신위에서 나오셨습니다. 직접 빛 구슬을 넣어 주셨고, 김 수부님은 얼굴이 동그랗고 복과 덕의 기운이 흘러넘치셨습니다. 보석을 받을 때는 천안 보석이 천상에서 내려왔습니다. 팔각형 모양의 빨강색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