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명상 | 증산상제님의 한시漢詩 - 북방의 현무는 해(亥)에서 물러가고
[도전에피소드]
北玄武(북현무)는 謝亥去(사해거)하고 東靑龍(동청룡)은 自子來(자자래)라
黙然坐(묵연좌)하여 通古今(통고금)하니 天地人(천지인)이 進退時(진퇴시)라
片片雪(편편설)은 棋一局(기일국)이요 家家燈(가가등)은 天下花(천하화)라
去歲去(거세거)하고 來歲來(내세래)하리니 有限時(유한시)하여 萬方春(만방춘)이라
북방의 현무는 해(亥)에서 물러가고
동방의 청룡은 자(子)로부터 오는구나.
고요히 앉아 고금을 꿰뚫어 보니
하늘과 땅과 사람이 나아가고 물러가는 때로다.
흩날리는 눈은 한 판의 바둑이요
집집마다 밝힌 등불 천하에 핀 꽃이라.
선천세상 가고 후천세상 들어오리니
정한 그 때 이르면 온 누리에 봄이 찾아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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