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B다시보기 | STB스페셜 - 단군세기 서문 고찰과 태을주 수행 2부
[STB하이라이트]
강의자: 잠실자생한방병원 원장 신민식
지난 시간에 이어서 세 번째 키워드인 진아眞我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단군세기 서문은 하루에 한 번은 읽어야 할 명문장입니다. 단군세기 서문에서 나의 범위와 나의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원문을 살펴보겠습니다
진아의 전제 조건은 정심불변입니다. 이 정심定心을 『혜명경』의 제1누진도에서 살펴보겠습니다.
누진漏盡과 정조定照, 팽증烹蒸을 통해서 감춰진 진아가 드러난다고 생각됩니다. 정조定照는 정심定心을 갖고 빛을 좇아 내면을 들여다보는 것이고, 팽烹과 증蒸은 아래에 불[火]이 있습니다.
불에 의해서 찐다는 의미인데요 찌고 익힌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수행을 하게 되면 생체열, 즉 면역열이 생기는데 몸은 더워지고 머리는 시원해지게 됩니다. 이런 상태를 팽증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환희지歡喜地와 혜명근慧命根은 하단전을 말합니다. 즉 수행을 하게 되면 하단전이 진리 법열의 땅이 되지만 수행을 하지 않게 되면 세속적인 쾌락의 땅으로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10대 때의 성性이 매우 중요합니다. 성性을 쾌락으로 보고 생명의 정精을 쏟아내는 것을 당연하게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수행을 통해 정精을 돌려서 몸을 지켜야 합니다. 이것을 환정보뇌環精補腦라고 합니다. 하단전에 있는 정기精氣를 돌려서 뇌를 보한다는 뜻입니다. 환정보뇌環精補腦가 되면 뇌가 보호되기 때문에 머리가 맑아지고 눈이 시원해지게 됩니다. 우울증이 오거나 마음이 어두워지는 것은 환정環精이 안돼서 그런 것입니다.
환정을 하기 위한 방법으로 특히 아침에 일어나서 화장실에 가기 전에 잠깐이라도 깊은 호흡과 태을주 수행을 하고 가길 권합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먼저 호흡과 수행을 하게 되면 밤새 신장에 축적된 호르몬이나 에너지가 소변을 통해 배출되기 전에 뇌척수액의 순환으로 몸에 흡수되는 환정環精이 되기 때문입니다. 다시 단군세기 서문을 보면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이 내용을 수행으로 본다면 태을주 공명으로 신神과 기氣를 합일시키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태을주 수행을 할 때 중단전인 기단이 공명되는 것을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되면 상단전이 빛으로 가득 차게 됩니다. 이것을 『태을금화종지』에서는 이광耳光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태을주 주문을 읽으면 소리가 안에서 밖으로 나가고 귀로 듣게 되면 소리가 밖에서 안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태을주 주송을 통해서 2의 세계인 밖의 세상이 아닌 생명의 근원 세계인 1의 세계로 우리가 들어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태을주를 통해서 태극의 세계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유위법 즉 요령이 필요한 수행으로 시작하다가 무위법인 요령이 없는 수행으로 점차 몰입하게 됩니다. 여기서 얘기하는 요령은 중단전에서의 공명을 느끼는 것과 주문 소리를 귀기울여 듣는 것을 말합니다. 이와 관련된 안경전 종도사님 말씀을 살펴보겠습니다.
또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빛이 소리입니다. Light = Sound입니다. 나의 상단전과 중단전을 소리로 가득 채울 때 주문 소리가 빛으로 바뀌면서 몸에 채워진다는 말씀입니다.
『태을금화종지』를 보면 결국 상단전을 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태을금화종지』를 독일어로 옮긴 책인 『황금꽃의 비밀』은 카를 융(C. G. Jung)이 해설을 맡고, 독일의 중국어학자 리하르트 빌헬름(R. Wilhelm)이 번역을 맡아, 1929년에 간행했습니다. 카를 융은 중년의 시기에 맞이한 절대고독의 기간에 명상과 수행을 통해 자신의 내면세계를 탐구하며 직접 경험을 통해 영혼의 지도를 그리기도 했습니다.
『혜명경』과 『태을금화종지』를 보면, 빛을 보는 것은 수행을 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체험하게 되는 현상입니다. 이런 수행의 세계와 체험을 이해하는데 가장 중요한 키워드가 정수精水, 신화神火, 의토意土입니다. 의토意土에서 뜻 의意는 음音과 심心이 합해진 글자로 마음에 소리를 싣고, 소리에 마음을 싣는 것을 의意라고 합니다. 소리에 마음을 실을 때 그 때 의토라는 상태가 되면서 율려의 세계로 들어가게 됩니다. 안경전 종도사 님 말씀을 살펴보겠습니다.
이 때 식신이란, 생각하는 것과 같이 우리의 의식작용에 관여하는 신입니다. 원신은 우리의 근원적 바탕이 되는 신을 의미합니다. 식신이 쉬지 못하고 생각이 많거나 걱정이 많으면 심장마비가 일어날 확률이 높아집니다. 또 고민이 많고 걱정이 많으면 잠이 오지 않습니다. 또 이 식신識神을 식화識火라고도 하는데 식화識火의 화火는 근심의 불, 걱정의 불, 욕망의 불로서 화병의 근원이 됩니다. 그리고 원신元神을 신화神火라고도 하는데요, 신화神火의 화火는 다른 용어로 성광性光이라고 합니다. 본성의 빛, 영혼의 빛으로 생명의 불을 의미합니다. 수행을 한다는 것은 상, 중, 하단전을 공명시켜 식화識火를 신화神火로 전환시키는 것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일상 속에서 식신 즉, 식화의 부작용 증상들을 살펴볼 수 있는 아래의 체크리스트에서 3개 이상 해당이 되면 식화의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식화에 대한 증상이 있으면 정심定心을 하고 수행해야 합니다.
2. 기억력이 감퇴된다.
3. 머리카락이 잘 빠진다.
4. 아침에 일어나기 피곤하다.
5. 얼굴이 창백하고 핏기가 없다.
6. 가슴이 두근거리고 가슴이 답답하다.
7. 화가 자주 나고 신경질이 자주 있다.
8. 뒷골이 땡기고 두통이 자주 있다.
9. 손발이 자주 저린다.
다음은 정심定心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정定은 정해지다, 바로잡다, 다스리다, 평정하다, 안정시키다의 의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정심定心을 크게 2가지 의미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 몸의 진아眞我는 정심定心이 되어서 불변하지 않으면 찾을 수 없습니다. 이 정심을 수행에서는 막사선莫思善 막사악莫思惡이라고 얘기하며, 착한 것도 악한 것도 생각하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영보국정정지법에서는 이 정심을 일지입정一志立定이라고 했습니다. 한 가지 뜻을 세운 그 일심으로 정定이 바로 선 상태란 의미입니다. 이런 마음의 상태에서 태을주 수행을 하게 되면 몸과 마음이 회복되고 궁극으로는 광명의 인간이 됩니다.
단군세기 서문은 의학적, 과학적, 역사학적으로 계속 연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의학과 수행의 관점에서 단군세기 서문을 살펴보겠습니다. 단군세기 서문을 고찰해보는 키워드를 몇 개 선정해 보았습니다.
1. 나我의 의미와 범위
2. 나를 아는 방법 - 지아知我
3. 진정한 나[眞我]를 회복하는 방법 - 정심불변定心不變에 대해서
1. 나我의 의미와 범위
2. 나를 아는 방법 - 지아知我
3. 진정한 나[眞我]를 회복하는 방법 - 정심불변定心不變에 대해서
지난 시간에 이어서 세 번째 키워드인 진아眞我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3. 진정한 나[眞我]를 회복하는 방법 - 정심불변定心不變에 대해서
단군세기 서문은 하루에 한 번은 읽어야 할 명문장입니다. 단군세기 서문에서 나의 범위와 나의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원문을 살펴보겠습니다
乃執一而含三(내집일이함삼)하고 會三而歸一者(회삼이귀일자)가 是也(시야)니라
故(고)로 定心不變(정심불변)을 謂之眞我(위지진아)오 神通萬變(신통만변)을 謂之一神(위지일신)이니
眞我(진아)는 一神攸居之宮也(일신유거지궁야)라 知此眞源(지차진원)하고 依法修行(의법수행)하면
吉祥自臻(길상자진)하고 光明恒照(광명항조)하나니
바로 하나에는 셋(삼신)이 깃들어 있고[執一含三], 세 손길로 작용하는 삼신은 하나의 근원으로 돌아가는 원리[會三歸一]가 그것이다. (하나[一神])속에 셋[造化:性, 敎化:命, 治化:精]이 있고 셋은 그 근본이 하나[一神]의 조화다)
그러므로(무궁한 일신의 조화에 머무는) 마음을 바르게 하여 변하지 않는 것을 ‘眞我(참된 나)’라 하고, 신통력으로 온갖 변화를 짓는 것을 ‘一神(하나님)’이라 하니, 진아는 우주의 일신이 거처하는 궁궐이다.
이 참됨의 근원을 알고 법에 의지해 닦고 행하면 상서로운 기운이 저절로 이르고 신(삼신)의 광명이 항상 비치게 된다.
故(고)로 定心不變(정심불변)을 謂之眞我(위지진아)오 神通萬變(신통만변)을 謂之一神(위지일신)이니
眞我(진아)는 一神攸居之宮也(일신유거지궁야)라 知此眞源(지차진원)하고 依法修行(의법수행)하면
吉祥自臻(길상자진)하고 光明恒照(광명항조)하나니
바로 하나에는 셋(삼신)이 깃들어 있고[執一含三], 세 손길로 작용하는 삼신은 하나의 근원으로 돌아가는 원리[會三歸一]가 그것이다. (하나[一神])속에 셋[造化:性, 敎化:命, 治化:精]이 있고 셋은 그 근본이 하나[一神]의 조화다)
그러므로(무궁한 일신의 조화에 머무는) 마음을 바르게 하여 변하지 않는 것을 ‘眞我(참된 나)’라 하고, 신통력으로 온갖 변화를 짓는 것을 ‘一神(하나님)’이라 하니, 진아는 우주의 일신이 거처하는 궁궐이다.
이 참됨의 근원을 알고 법에 의지해 닦고 행하면 상서로운 기운이 저절로 이르고 신(삼신)의 광명이 항상 비치게 된다.
진아의 전제 조건은 정심불변입니다. 이 정심定心을 『혜명경』의 제1누진도에서 살펴보겠습니다.
欲成漏盡金剛體(욕성누진금강체)인덴 定照莫離歡喜地(정조막리환희지)하라
勤造烹蒸慧命根(근조팽증혜명근)하고 時將眞我隱藏居(시장진아은장거)하라
번뇌의 다함없음을 끊어버리고 금강의 몸 이루려면, 환희가 일어나는 그 자리를 비추어 떠나지 않아야 한다.
혜명의 뿌리를 조심조심 찌고 삶으면 참된 내가 그곳에 숨어 있으리라.
勤造烹蒸慧命根(근조팽증혜명근)하고 時將眞我隱藏居(시장진아은장거)하라
번뇌의 다함없음을 끊어버리고 금강의 몸 이루려면, 환희가 일어나는 그 자리를 비추어 떠나지 않아야 한다.
혜명의 뿌리를 조심조심 찌고 삶으면 참된 내가 그곳에 숨어 있으리라.
누진漏盡과 정조定照, 팽증烹蒸을 통해서 감춰진 진아가 드러난다고 생각됩니다. 정조定照는 정심定心을 갖고 빛을 좇아 내면을 들여다보는 것이고, 팽烹과 증蒸은 아래에 불[火]이 있습니다.
불에 의해서 찐다는 의미인데요 찌고 익힌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수행을 하게 되면 생체열, 즉 면역열이 생기는데 몸은 더워지고 머리는 시원해지게 됩니다. 이런 상태를 팽증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환희지歡喜地와 혜명근慧命根은 하단전을 말합니다. 즉 수행을 하게 되면 하단전이 진리 법열의 땅이 되지만 수행을 하지 않게 되면 세속적인 쾌락의 땅으로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10대 때의 성性이 매우 중요합니다. 성性을 쾌락으로 보고 생명의 정精을 쏟아내는 것을 당연하게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수행을 통해 정精을 돌려서 몸을 지켜야 합니다. 이것을 환정보뇌環精補腦라고 합니다. 하단전에 있는 정기精氣를 돌려서 뇌를 보한다는 뜻입니다. 환정보뇌環精補腦가 되면 뇌가 보호되기 때문에 머리가 맑아지고 눈이 시원해지게 됩니다. 우울증이 오거나 마음이 어두워지는 것은 환정環精이 안돼서 그런 것입니다.
환정을 하기 위한 방법으로 특히 아침에 일어나서 화장실에 가기 전에 잠깐이라도 깊은 호흡과 태을주 수행을 하고 가길 권합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먼저 호흡과 수행을 하게 되면 밤새 신장에 축적된 호르몬이나 에너지가 소변을 통해 배출되기 전에 뇌척수액의 순환으로 몸에 흡수되는 환정環精이 되기 때문입니다. 다시 단군세기 서문을 보면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是以(시이)로 神不離氣(신불리기)하고 氣不離神(기불리신)하나니
吾身之神(오신지신)이 與氣(여기)로 合而後(합이후)
그러므로 神은 氣를 떠날 수 없고, 氣 또한 神을 떠날 수 없으니, 내 몸속의 신(吾身之神)이 기와 결합된 후에야
吾身之神(오신지신)이 與氣(여기)로 合而後(합이후)
그러므로 神은 氣를 떠날 수 없고, 氣 또한 神을 떠날 수 없으니, 내 몸속의 신(吾身之神)이 기와 결합된 후에야
이 내용을 수행으로 본다면 태을주 공명으로 신神과 기氣를 합일시키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태을주 수행을 할 때 중단전인 기단이 공명되는 것을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되면 상단전이 빛으로 가득 차게 됩니다. 이것을 『태을금화종지』에서는 이광耳光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태을주 주문을 읽으면 소리가 안에서 밖으로 나가고 귀로 듣게 되면 소리가 밖에서 안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태을주 주송을 통해서 2의 세계인 밖의 세상이 아닌 생명의 근원 세계인 1의 세계로 우리가 들어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태을주를 통해서 태극의 세계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유위법 즉 요령이 필요한 수행으로 시작하다가 무위법인 요령이 없는 수행으로 점차 몰입하게 됩니다. 여기서 얘기하는 요령은 중단전에서의 공명을 느끼는 것과 주문 소리를 귀기울여 듣는 것을 말합니다. 이와 관련된 안경전 종도사님 말씀을 살펴보겠습니다.
“태을주 소리와 태을주 읽는 마음을 하나 되게 읽는다. 상단전, 중단전, 하단전이 모두 터져 몸 전체가 속 빈 나무통처럼 크게 공명되게 한다. 그래서 우리 몸의 수백억 개의 세포가 다 열리고, 대우주와 완전히 하나로 열린 몸의 상태가 된다.”
또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태을주는 천지의 빛을 몸에 채우는 공부다. 그 빛이 꽉 차면 도통이다!”
빛이 소리입니다. Light = Sound입니다. 나의 상단전과 중단전을 소리로 가득 채울 때 주문 소리가 빛으로 바뀌면서 몸에 채워진다는 말씀입니다.
『태을금화종지』를 보면 결국 상단전을 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태을금화종지』를 독일어로 옮긴 책인 『황금꽃의 비밀』은 카를 융(C. G. Jung)이 해설을 맡고, 독일의 중국어학자 리하르트 빌헬름(R. Wilhelm)이 번역을 맡아, 1929년에 간행했습니다. 카를 융은 중년의 시기에 맞이한 절대고독의 기간에 명상과 수행을 통해 자신의 내면세계를 탐구하며 직접 경험을 통해 영혼의 지도를 그리기도 했습니다.
『혜명경』과 『태을금화종지』를 보면, 빛을 보는 것은 수행을 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체험하게 되는 현상입니다. 이런 수행의 세계와 체험을 이해하는데 가장 중요한 키워드가 정수精水, 신화神火, 의토意土입니다. 의토意土에서 뜻 의意는 음音과 심心이 합해진 글자로 마음에 소리를 싣고, 소리에 마음을 싣는 것을 의意라고 합니다. 소리에 마음을 실을 때 그 때 의토라는 상태가 되면서 율려의 세계로 들어가게 됩니다. 안경전 종도사 님 말씀을 살펴보겠습니다.
“수행은 식신識神을 쉬게 하고 원신元神을 깨어나게 하는 것이다. 식신識神이 쉬지 못하면 나중에는 심근경색이 일어난다. 외면으로는 환桓이요, 내면으로는 훔이다.”
이 때 식신이란, 생각하는 것과 같이 우리의 의식작용에 관여하는 신입니다. 원신은 우리의 근원적 바탕이 되는 신을 의미합니다. 식신이 쉬지 못하고 생각이 많거나 걱정이 많으면 심장마비가 일어날 확률이 높아집니다. 또 고민이 많고 걱정이 많으면 잠이 오지 않습니다. 또 이 식신識神을 식화識火라고도 하는데 식화識火의 화火는 근심의 불, 걱정의 불, 욕망의 불로서 화병의 근원이 됩니다. 그리고 원신元神을 신화神火라고도 하는데요, 신화神火의 화火는 다른 용어로 성광性光이라고 합니다. 본성의 빛, 영혼의 빛으로 생명의 불을 의미합니다. 수행을 한다는 것은 상, 중, 하단전을 공명시켜 식화識火를 신화神火로 전환시키는 것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일상 속에서 식신 즉, 식화의 부작용 증상들을 살펴볼 수 있는 아래의 체크리스트에서 3개 이상 해당이 되면 식화의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식화에 대한 증상이 있으면 정심定心을 하고 수행해야 합니다.
[식화識火의 부작용 증상]
1. 자꾸 졸리다2. 기억력이 감퇴된다.
3. 머리카락이 잘 빠진다.
4. 아침에 일어나기 피곤하다.
5. 얼굴이 창백하고 핏기가 없다.
6. 가슴이 두근거리고 가슴이 답답하다.
7. 화가 자주 나고 신경질이 자주 있다.
8. 뒷골이 땡기고 두통이 자주 있다.
9. 손발이 자주 저린다.
다음은 정심定心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정定은 정해지다, 바로잡다, 다스리다, 평정하다, 안정시키다의 의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정심定心을 크게 2가지 의미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1. 잡념이 없고 안정되고 고요한 상태이며, 막사선 막사악의 상태입니다. 그리고 감정소모가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2. 흔들리지 않는 의지, 신념의 상태, 간절한 소망과 기원, 천지일심의 상태를 말합니다.
2. 흔들리지 않는 의지, 신념의 상태, 간절한 소망과 기원, 천지일심의 상태를 말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 몸의 진아眞我는 정심定心이 되어서 불변하지 않으면 찾을 수 없습니다. 이 정심을 수행에서는 막사선莫思善 막사악莫思惡이라고 얘기하며, 착한 것도 악한 것도 생각하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영보국정정지법에서는 이 정심을 일지입정一志立定이라고 했습니다. 한 가지 뜻을 세운 그 일심으로 정定이 바로 선 상태란 의미입니다. 이런 마음의 상태에서 태을주 수행을 하게 되면 몸과 마음이 회복되고 궁극으로는 광명의 인간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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