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진리를 만나는 참종자가 선경낙원을 건설할 진정한 열매다(2)
[종도사님 말씀]
道紀 149. 8. 4(일). 증산도대학교, 교육문화회관 상생관
밤을 세 번 까신 공사
상제님이 여기서 ‘밤 까기’를 비유로 말씀하셨다. 그런데 실제로 밤을 깐 대로 작품이 나온다.
그 첫 번째 밤을 깐 대로 보천교普天敎에서 많은 종자를 건져 냈다. 보천교 때 그 신도들이 중국에 가서 포교하고, 일본에도 가서 포교한 기록이 있다. 실제 심양瀋陽에 보천교 마을이 있었고 지금도 그 이름이 남아 있다.
8.15 광복 이후에 상씨름판이 열리고 남북분단 역사가 시작되면서 두 번째 밤을 까신 공사가 인사로 실현되었다. }}태상종도사님이 보천교 대부흥 역사를 계승해서, 제2변 도운을 여신 것}}이다.
그리고 20년 말도末島 도수에 따라 태전으로 판을 옮기는 과정을 거쳐서 세 번째로 밤을 까신 공사가 현실화되었다. 세 번째 밤 까는 도수의 진리 주제는 판몰이 도수다. 판몰이 밤 까기다. 이 판몰이라는 것은 지구촌 차원이니까 그 규모가 거창하다. 판몰이는 지구촌 차원에서 쓰나미처럼 몰려오니까 대응할 수 있는 문화적 역량을 잘 길러야 된다.
태모님이 행하신 도체 마무리 도체공사
3변 도운의 세 번째 밤 까는 공사는 참종자를 직접 건져내는 대부흥의 도운을 실현하는, 도운을 마무리하는 도체공사다. 그것은 『도전』 11편에 나와 있다. 태모님께서 치성을 봉행하고 “육임六任 도수를 보리라.”(道典 11:126:1) 하시고, 천지공사를 행하셨다. 그것이 바로 3변 도운에서 후천 참종자를 거두어서 모든 걸 이루는 도체道體 조직 공사다. 그것을 숫자로 보면 여섯 사람이 한 조직이 되는 육임 도수다.
이 공사에 따라 앞으로 어떤 도체들이 들어오는가? 도의 원 주인공이 될 사람들, 도의 원 몸통이 될 진짜 주인공들이 들어온다.
태모님이 행하신 도체 조직은 어떻게 되어 있는가? 중앙에 황룡기를 꽂고서 두 성도가 천지 어머니의 보필자로 있고, 동방에 여섯 명, 서방에 여덟 명이 있다. 여기에서 동서남북은 춘하추동과 같다. 봄에 씨 뿌릴 때 여섯 명으로 뿌리고, 여름에는 두 배로 열두 명으로 기르고, 가을에는 여덟 명을, 겨울에는 24명을 기본으로 했다. 보천교 때는 보통 육임, 십이임, 팔임으로 갔고 24임은 굉장히 어려웠다.
이 공사에서 태모님이 원도체의 자궁으로서, 천지의 도체 어머니로서, 가을 천지 인간 참종자, 아버지의 진리 참종자의 절대 근원으로서 중앙 토 자리에 계신다.
그런데 도체가 도체를 낳는다. 여섯 명이 각각 또 여섯 명을 짜는 것이다. 여덟 명을 짜 놓으면 기운이 붙어서 각기 여덟 명을 짠다. 또 열두 명을 짜면 그 열두 명이 각각 열두 명을 짠다. 엄청난 얘기다. 24임을 짜면 각각 스물네 명씩 짜서 576명이 붙게 된다.
이 조직체계는 보천교의 전체 조직 내용과 같다. 이 조직체계의 주인장은 차경석車京石 성도다. 가을 5만 년 역사의 상제님 도맥의 원뿌리는 태모님으로부터 도체공사를 전수받은 차경석 성도라는 것이다.
이 조직체계는 보천교의 전체 조직 내용과 같다. 이 조직체계의 주인장은 차경석車京石 성도다. 가을 5만 년 역사의 상제님 도맥의 원뿌리는 태모님으로부터 도체공사를 전수받은 차경석 성도라는 것이다.
태모님 도체공사를 전수받은 주인장 차경석 성도
언젠가 수목원을 경영하는 사람이 증산도에 증언을 할 게 있다고 전화를 해 왔는데 그 사람의 아버지가 보천교 재정부 책임자였다고 했다. 그 사람이 이런 증언을 했다. 상제님이 대흥리에 있던 모정茅亭 근처에서 성도들로 하여금 입암산笠岩山을 바라보며 주문을 읽게 하셨다. 그래서 계속 주문을 읽는데 입암산에서 불덩어리가 탁 솟구쳐서 몰려오더니 성도들 가운데 차경석 성도의 몸으로 들어갔다는 것이다. 그때부터 상제님께서 “자네가 주인이구만.” 하시고 ‘주인장’으로 불러 주셨다고 했다.
태모님이 천지 도통문을 여시고 나서 청주淸州 화양동華陽洞에 있는 만동묘萬東廟에 가셔서, 차경석 성도를 데리고 한 달 이상 대공사를 보셨다. 그것은 황극신皇極神을 붙여 주신 공사다. 그래서 개벽하고 나면 차경석 성도도 가을철의 황극신 도수를 받아서 황극제가 되시는 것이다.
보천교 조직의 근간이 된 60방주
보천교 조직에서 가장 근본이 되는 것은 수화금목水火金木, 네 명으로 4인방이라 불렀다. 탄허呑虛 스님의 아버지 김홍규金洪圭라는 분이 4인방의 한 분이었다. 그다음에 동서남북, 춘하추동에서 8교령敎領 여덟 명이 붙고, 그다음에 임자壬子, 계축癸丑, 간인艮寅, 갑묘甲卯, 을진乙辰, 손사巽巳, 병오丙午 해서 24방위에 붙인 포주胞主가 24명이었다. 그다음에는 동지, 소한, 대한 해서 24절후에 따라 24운주運主를 두었다. 그렇게 해서 60명인데 이게 60방주方主였다.
이 60방주가 육임을 짜고, 또 12임을 짜고, 8임을 짜고, 15임을 짜서 간부만 55만 7천 명이었다.
우리 태을랑 천지일심 포교단 조직은 이보다 훨씬 조직이 방대한 것이다. 사실은 24시간을 살릴 생生 자 공부만 하는 사람들 조직이 머지않아 짜져야 된다.
참종자의 원 뿌리는 태극
『도전』 5편 314장에 이런 실제적인 후천 참종자, 도체, 도의 주인이 인사로 대성공을 하는 공사가 나와 있다.
상제님이 태전에 오셔서 15일 동안 공사를 보셨는데 ‘태전이 앞으로 개벽이 되고 나면 새 수도가 된다. 『도전』을 보면 “큰 서울이 작은 서울 되고, 작은 서울이 큰 서울이 되리니 서울은 서운해지느니라.”(道典 5:136:3)라는 말씀이 있다. “서울은 피가 석 동이다.”(道典 11:263:6)라는 말씀도 있다. 이번에 동북아 역사전쟁이 실제적으로 미중 대립에 이어 한일 경제전쟁으로 시작되었다. 그러나 우리는 지구촌 인류가 한 형제라는 마음을 가져야 된다.
“일찍이 상제님께서 구릿골에 계실 때 성도들을 약방 울타리 밖으로 불러내시어 씨름을 시키시더니 태전에 오시어 상씨름의 결판을 짓게 하시니라.
이 때 동서남북 사방에 방주를 두고 여덟 명이 힘을 겨루는데 끝판으로 공우와 경석이 시합을 하여 공우가 일등을 하거늘 상제님께서 공우에게 상으로 태극 문양이 들어간 한 돈짜리 금구슬을 주시니라.
상제님께서 보름 동안의 태전 콩밭 공사를 마치시고 구릿골로 돌아오시니라.”(道典 5:314)
상제님께서 동서남북 사방에 방주를 세우신 다음에 참종자의 챔피언을 뽑으셨다. 박공우朴公又 성도는 개벽대장으로서 그 챔피언 자리에 섰다. 당대 상제님의 몇십 명 성도 가운데서 일등이 된 것이다. 박공우 성도가 차경석 성도를 이긴 것은 포교를 많이 해서, 밤을 많이 까서 이긴 것이 아니다. 실제 씨름을 해서 힘으로 이긴 것이다.
차경석 성도는 1변 도운의 주인공이고 박공우 성도는 3변 도운의 주인공이다. 첫 번째로 밤 까고, 세 번째로 밤 깐 두 사나이가 붙어서 세 번째로 깐 박공우 성도가 이겼다. 그때, 상제님이 태극 문양이 들어간 금반지를 만들어 두셨다가 박공우 성도에게 주셨다. 앞으로 도체 태을랑들이 최종적으로 상제님의 신패를 받고 1만 2천 도통군자가 되어서 태극 금반지를 낄 것이다.
그러니까 참종자의 원뿌리는 태극이다. 태극의 심법을 가지고 오신 태상종도사님은 “나는 이 세상에서 돈 버는 것과 명예를 이루는 것과 담을 쌓은 사람이다. 그런 마음을 가지면 상제님 천지사업을 결코 하지 못한다.”라고 하셨다.
이 태전 콩밭 공사는 무엇인가? 1만 2천 명 도체 태을랑, 도통군자가 조화정부의 원주인 자리로 들어가는 것이다. 앞으로 지구촌 각 지역 각 나라의 도장에서 1만 2천 명 챔피언이 나온다.
참종자를 건져 내는 문화전쟁
그리고 앞으로 옥추문玉樞門을 상징하는 성전聖殿도 서고, 24장將, 28장將이 인사로 다 나온다. “심야자心也者는 귀신지추기야鬼神之樞機也요 문호야門戶也요 도로야道路也라.”(道典 4:100:6), 마음이란 귀신의 문지도리요, 드나드는 문호요, 오고가는 도로다.
‘추기樞機’는 주역周易 「계사전繫辭傳」에 나오는 언어이다. ‘군자지추기君子之樞機니 추기지발樞機之發이 영욕지주야榮辱之主也라’, 말과 행동은 군자의 추기이니 추기의 발함이 영욕을 주재하게 된다는 말이다. 이것을 가져다가 가톨릭에서 ‘추기경樞機卿(cardinal)’이라는 말에 썼다.
우리 상제님 문화에서 이번에 ‘옥추문의 추기경’들이 나온다. 5만 년 동안 옥추문을 지키며 문을 여닫는 도통한 신선, ‘너는 도통 받는다, 못 받는다’ 하고 판정하는 절대자들이 나온다. 그러니까 상제님의 진리 세계에 들어가면 말할 수 없는 중중첩첩의 조화 대권자들의 자리가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진리와 역사 정의를 세우고, 사람을 많이 살려 내야 한다. 지금은 마지막 문화전쟁을 하는 시기이다. 그 전쟁은 참종자를 많이 건져 내는 믿음의 전쟁이다.
막둥이 참종자 도수
“같은 끗수에 말수가 먹느니라.”(道典 5:357:4)라는 상제님 말씀이 있다. 이 말 도수, 말 공사 때문에 원불교圓佛敎가 나왔다. 원불교 창업자들이 정읍井邑 마동馬洞에서 모인 것이다. 마동에 원불교 기념관이 있잖은가.
마동은 어디에 있는가? 마동은 미륵불 불상이 나온, 미륵불을 섬기는 불출암佛出庵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마을이다. 14세 소년 상제님이 불출암에 가셔서 김형렬 성도를 처음 만나셨다.
호연이 아홉 살 되던 을사년(道紀 35), 서력 1905년 음력 9월 9일에 상제님이 전주 흑석골 집 마당에 움막을 짓고 우물을 파신 다음에 호연에게 “이제 너 내외한다.”(道典 3:145:2) 하시고 수도 공부를 시키셨다. 호연에게 선매숭자 수도 공부를 시키신 것이다. 호연은 거기서 먹고 자며, 밖으로 못 나가고 주문만 읽었다. 그때 호연이 태을주를 읽은 것이 아니라 칠성경과 개벽주를 읽고 통했다.
실제 선매숭자 도수로 태을선太乙仙 문화가 나온다. 그 뿌리는 안내성安乃成 성도다. 상제님이 안내성 성도에게 “태을주만은 너에게 전하여 주리니 태을주를 많이 읽으라.”(道典 5:263:14)라고 하셨다. 선천 역사문화 원형을 찾고 지구촌 인류를 하나 되게 하는 큰 태을주 심법을 안내성 성도에게 전수하신 것이다. 이것도 참종자 공사이다.
호연이 어느 때 공부하다가 쓰러져 있었는데 상제님이 오셔서 대나무로 등을 두들기시며 “마차, 마차, 마차!”라고 하셨다. 이에 호연이 깨어나서 “내가 말이간디?”라고 했다. 거기에 말 도수가 있다. 이것은 상제님 천지사업에서 보면 막둥이 참종자 도수다.
참종자를 분별하는 일은 쉽지 않다
우리는 참종자를 어떻게 분별하고 따 담아야 되는가? 여기에 무슨 비결이 있으면 좀 가르쳐 달라고 하는데, 사실 참종자를 분별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인간으로 오신 아버지 상제님도 ‘그건 돼 봐야 한다. 나도 잘 모른다’고 하셨다. 왜 그런가? ‘내가 천지신명, 천지 안의 신들을 뜻대로 부린다. 신들은 내 말을 그대로 듣고 집행한다. 그런데 인간은 수시로 변한다’는 것이다. 『도전』을 보면 인간 마음에 대한 상제님의 말씀이 있잖은가. “사람이라고 다 같은 사람이 아니라 크고 작고 깊고 얕음이 천층만층 구만층이니라.”(道典 8:3:5) 사람 마음은 ‘천층만층 구만층’이다. 사람 마음은 헤아릴 수 없이 시시로 바뀐다. 우주에서 가장 변화막측變化莫測한 종자가 인간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될 것 같은 사람이 입도를 약속하고 안 지키는 경우가 있고, 전혀 안 될 것 같은 사람인데도 입도하는 사람이 있다. 책을 더 읽어보고 어떤 때가 되어서 연락이 되고 찾아오고 해서 참종자가 되는 경우다. 아주 열심히 할 것 같아서 큰 기대를 했는데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다. 그러니 마지막까지 가 봐야 된다.
사람을 많이 만나고 입 공부, 발 공부에 통해야
그러면 어떻게 해야 되는가?
일단 무조건 사람을 많이 만나봐야 한다. 경험이 소중하다. 도를 만나는 것은 운수 노름이다. 우리가 어떤 원론적인 말씀을 많이 알고 있다고 할지라도 실제 이 세상 사람들이 어떤 문화권에서, 어떤 종교를 믿으며,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사는지 살펴야 한다. 또 어떤 생활환경에서 사는지, 지구촌 대세를 어떻게 보는지 알아야 한다. 먹고 사는 일 때문에 시간을 낼 수 없고 도장에 올 수도 없는 사람이 부지기수不知其數다.
그리고 조상의 음덕과 공력이 자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 조상들이 오랜 세월에 걸쳐서 자손을 향해 사무치게 기도한 공력도 있다. 그 자손이 설혹 잘못한 것이 있고 정신이 어두워도 그 조상의 큰 공력과 기도의 기운을 받으면 자손이 잘될 수 있다. 사람은 어수룩해도 그 마음이 순수해서 도체 태을랑이 주렁주렁 열매를 맺는 판도 있다.
둘째로, 입 공부, 발 공부를 많이 해 본 사람이 최종 승리를 한다. 일꾼들이 실제로 해 보면서 입 공부와 발 공부를 다 알게 된다. 스스로 통해 버린다.
최창조 성도의 참종자 심법
실제로 열매를 맺는 것, 참종자 열매가 되는 것은 사실 기적과 같다. 그것은 상제님 도문에 정식으로 들어와서 상제님 전에 후천 5만 년 내려갈 호적을 올리는 것이다. 최종적으로 매듭을 짓는 것이다.
최창조崔昌祚 성도가 입도할 때 천지 고폐금告幣金으로 천 냥을 바쳤다. ‘내가 그 정도는 성금으로 바치지. 당장 입도를 하겠네’ 이렇게 나간 것이다. 이게 참종자 심법이다. 진짜 도체 태을랑이 될 참종자다. 그래서 일가족이 다 입도했다. 최창조 성도는 이번에 개벽하고 나면 삼신하나님이 되는 엄청난 도수를 받았다.
최창조 성도의 열네 살 난 아들이 죽었을 때 최창조 성도의 아내가 발을 동동 구르면서 하늘을 쳐다보고 울었다. 그러다가 최창조 성도 내외가 ‘아, 우리 상제님은 죽은 사람도 살리신다’는 생각이 문뜩 났다.
엿새가 지난 뒤에 상제님이 최창조 성도 집에 오셨다. 상제님은 여물지 않은 보리를 잘라 오게 하셔서 그 즙을 내어 죽은 아이의 입에 흘려 넣으셨다. 그러자 죽은 아이가 살아났다. 그때 상제님이 “이 아이가 머나먼 천 리 길을 갔다 왔다. 고요히 있어야 할지라. 안방으로 옮겨 눕히고 미음을 쑤어 먹이라.”(道典 3:224:13)라고 하셨다.
태을주 공부로 신교를 받아라
우리는 천지조화 태을주를 염념불망念念不忘하며 읽어야 한다. 태을주 주문을 읽으면 일체 사고가 안 난다. 건물이 막 무너지려 하는데 자기도 모르게 발걸음을 이쪽으로 옮겨서 살았다는 놀라운 증언도 있잖은가.
태을주는 무궁무진한 천지조화 주문이기 때문에, 우주 율려律呂이기 때문에 조금 읽은 정도로는 태을주를 모른다.
어제 구미龜尾에 있는 한 도생이 태을주를 하루에 3천 독, 5천 독씩 하다가 만 독까지 읽었다. 그런데 하루에 얼마까지 읽을 수 있을까 해서 일심으로 읽었더니 3만 독까지 가능했다고 한다. 아무것도 안 하고 주문만 읽었는가 보다.
그렇게 열심히 읽으니까 기묘한 모습들이 보였다고 한다. 태을주와 그 외 주문을 잘 읽어서 사람의 마음도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또 신교를 받아서, ‘이 사람은 천지에서 진짜 고진이다, 이 사람은 진짜 열매 맺을 사람이다’라거나 ‘이 사람은 세속에 물들어 있으니까 넓게 잡아라’ 하는 것을 알고, 그 사람에게 척신이 붙어 있는 것도 알게 된다.
수행을 잘하면 심장병 환자가 가장 먼저 낫는다. 소리 내서 주문을 읽으면 위장이 좋아진다. 병이 낫는 순서가 있다. 병을 다스리는 치병治病에 대해서 도를 통해야 된다. 몸과 마음을 지금보다도 세 배 이상 강건하도록 의지를 다진다는 생각을 하라. 그리고 무엇보다 사신邪神과 마신魔神을 꺾을 수 있는 심법을 가져야 된다.
우리가 태을주 조화 공부로 신교를 받아서 참종자를 판별하는 것은 바람직하다. 그래서 태을주 천지조화 공부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참종자를 거두어들이는 사상전
참종자를 거두어들이는 것은 사상전思想戰이다. 선천문화를 정리하고 후천 5만 년 지상선경, 조화낙원을 건설하는 새로운 문화사상전이다.
그래서 참종자가 될 사람은 『도전』을 직접 읽고 스스로 받아들이고 수긍한다. 그리고 ‘내가 증산도를 해야 되겠다. 더 늦추면 안 되겠다’ 하고 작정하고 찾아온다. 이런 사람을 놓치면 안 된다.
태상종도사님은 ‘나는 포교하겠다고 마음먹은 사람을 누구도 놓친 적이 없다’고 하셨다. 100% 입도를 시키셨다는 것이다. 이건 진리 감동이다. 참종자가 되는 길은 오직 한 가지, 바로 태상종도사님이 말씀하신 ‘완전한 일심’을 가지는 것밖에 없다.
우리는 모두 하나 되어 결국 참종자가 되는 길로 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선천 문화의 진액을 뽑고 『도전』을 읽을 수 있는 문화 역량을 길러야 된다. 사실 문화 원전을 공부하는 순간이 가장 행복하다. 크게 깨어나고, 행복감을 느끼고, 의식이 확장된다. ‘밥을 한두 끼 굶어도 참 기분이 좋고 마음이 시원해지는 마음’을 가지고 대세몰이로 가자. 모든 도생이 다 함께 참여하면 아주 쉽게 된다. 그냥 생활 속에서 모두 ‘가을의 참종자’가 되는 것이다.
유대인들은 아침 밥상 앞에 가족들이 모여서 함께 밥 먹으면서 하나님을 섬기는 영성 훈련을 한다. 그런데 우리는 가정에서 교육을 안 한다. 자녀 가운데서 참종자를 한둘이라도 건지려면 태상종도사님을 본받아서 항상 함께 생활해야 한다. 가을개벽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밖에서 안으로, 근원으로 돌아 들어와야 한다. 그리하여 부모와 가족을 지키지 않으면 개벽 실제 상황에서 천륜이 한꺼번에 무너진다.
그래서 태모님이 “잘못된 그 날에 제 복장 제가 찧고 죽을 적에 앞거리 돌멩이가 모자라리라.”(道典 11:70:9)라고 하셨다. 제 가슴을 제가 칠 때 앞마당 돌멩이가 부족할 만큼 그 원한은 풀릴 수 없고 상처만 더 깊어진다. 그러니 그때 가서 후회하지 말고 천지의 참종자 1만 2천 명에 들어가도록 온갖 정성을 다해야 한다.
“일만 이천 속에 빠지지나 말아라.”(道典 11:68:11)라는 태모님 말씀을 우리가 천만 번, 억만 번을 되뇌어야 한다. 1만 2천 도통군자는 영원히 5만 년 금배지를 달고 제복을 입는다. 인존칠성人尊七星이기 때문에 별을 단다. 우리가 상등, 중등, 하등 도통을 받는 천지 영광의 미래를 한번 생각해 보라.
이제 상제님의 공사 내용으로 대세가 마무리되는 시간이 박두하고 있다. 계룡산 천황봉天凰峯 대신전大神殿 공사가 시작되는데 몇 달 뒤에 설계도가 나온다. 이제 선천 판에서 가을 후천 판으로 뛰어넘어야 된다.
도통종자의 원뿌리
천주 아버지 상제님이 도통종자를 하나 특별히 따로 판밖에 숨겨 놓으시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판밖에 도통종자道通種子를 하나 두노니 장차 그 종자가 커서 천하를 덮으리라.”(道典 6:135:7~8) 그 도통종자의 원뿌리는 태상사부님·태사부님이고, 그 절대 근원은 바로 천지 어머니다.
지금은 판몰이 시간대니까 도사道史를 잘 알아야 한다. 우리가 천지 역사의 원종통이다. 증산도가 천지 역사의 종통이 아니라면 누가 여기 있겠는가.
차경석 성도와 보천교를 부정적으로 보고 사교邪敎로 몰아붙이는 사람들은 옳지 않다. 보천교는 진리 체계를 못 잡고 유교의 틀 속에 갇혀서 일본 제국의 총칼에 패망을 당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그런 한계를 뛰어넘고 지구촌의 정치질서를 극복한다. 도운道運 속에 세운世運 질서를 만들어나가는 것이다. 지금까지 도운과 세운이 양립되고 ‘세운 속의 도운’처럼 도운이 끌려 다녔다.
그러나 도운의 1만 2천 명 도체 절대자들이 나온다. 이번 판몰이 도수의 일꾼들이 지구촌 역사문화에 관통하고 대세를 보면서 지구촌 정치 판도를 완전히 새로 만든다. 이런 원대한 꿈을 가지고 지구촌을 경영할 수 있는 심법을 가져야 한다. 그래서 지구촌을 경영할 일꾼을 기르는 상제님 대학교의 ‘국제학교’도 오늘 개교했다.
가을 천지의 열매 종자로 무럭무럭 커야
우리는 가을 하늘, 가을 우주, 가을 천지의 영원한 인간 참종자, 열매 종자다. 우리는 천주 아버지께서 직접·간접으로 뿌리신 1만 년 역사문화의 진정한 마지막 참종자다. 참종자가 되는 것은, 상제님 도체로 태어나는 것이다.
그러니 무럭무럭 잘 커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도전』 속에 있는 “서자誓者는 원천지지약元天地之約”(道典 8:103:2)이라는 그 결의, 맹세를 잊지 말아야 한다. 입도식 날 제를 올리고 맹세했던 그날의 추억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것은 천지에 대한 언약이고, 천지 모든 생명에 대한 언약이다.
그런 언약을 해놓고 그것을 배신하면 ‘네가 세상에 나가서 아무리 대의명분大義名分으로 큰일을 한다 할지라도 그 사물事物은 난성難成, 이루어지기 어렵다.’ ‘이루어지기 어렵다’는 것은 ‘이루어질 수 없다’는 말씀보다 더 무서운 말씀이다. 뭘 해보면 될 것 같지만 결국 무너져 버리고 안 된다는 것이다.
이제 대세가 바뀌어서 무르익었다. 지금 깔 만한 밤이 그냥 널려 있다. 지금 상제님의 진리를 해석하고 받아들이는 도군道軍들이 그것을 주우러 다니는 것이다.
상생방송을 보는 사람이 굉장히 많다. 상생방송 보고 깨어나는 사람과 이미 가을철 진리로 익은 사람이 수십만 명이다. 상생방송 홍보를 3배 이상 늘려서 열성껏 하자.
그 사람들로 하여금 반드시 개벽에 눈뜨게 해서, 개벽의 주인장이 되게 하라. 개벽 책, 진리 책, 『도전』을 반드시 읽게 해야 한다. 지금 개벽 책이 홍보가 제대로 안 된 지 10년이 넘는다. 내가 아주 참된 순수한 마음으로 쓴 개벽 책 보고 깨친 사람이 많다.
오는 동지는 제2의 입도식 날
오는 동짓날은 입도식 날이다. 모든 도생도 도체 밤 까는 공사의 진정한 주인장이 되기 위해서 제2의 입도식을 올린다. 이번에 성사재인成事在人의 주인장이 나온다.
그날은 하나님 아버지 도를 만난 기쁨과 영광과 은총에 대해서, 그리고 조상, 가문의 영광에 대해서 증언도 많이 있을 것이다. 그날은 우리 인생 최대의 축제가 될 것이다. 우리 도생들은 일꾼들을 위해서 기도도 함께하고, 서로 끌어주고, 서로 배우고, 서로 자기 경험을 기분 좋게 말할 것이다.
특히 여성 일꾼들이 증산도 신앙문화 혁명을 일으켜야 된다. 여성 일꾼들이 그 주역이 되어야 된다. 그래야 소초동 도수가 어머니 손길에 의해서 살아날 수가 있다.
태모님이 치마와 저고리를 걸어 놓으시고 손으로 때리며 공사를 보시지 않았는가. “언제쯤이나 균형이 잡힐꼬!”(道典 11:260:4)라고 하시며 천지 어머니가 여성들에게 일어나라고 천지 기운을 붙여 주셨다.
선천 사주팔자四柱八字의 결론은 무엇인가? 선후천이 바뀔 때 너는 죽어야 한다는 사망선고밖에 없다. 그래서 상제님이 그것을 극복할 후천팔자後天八字를 주셨다.
“지기금지원위대강至氣今至願爲大降 무남녀노소아동無男女老少兒童 영이가지咏而歌之라.”(道典 4:141:3)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누구도 이 후천팔자를 읽어야 산다. 천주님의 『도전』이 그 영원한 생명, 팔자가 된다. 그래서 진리 공부를 통해서 도체로써 모든 걸 극복하는 것이다.
태을주로 천명을 이루자
상제님께서 우리 도생들에게 무엇으로 포교하라고 하셨는가? “태을주로 포교하라.”라고 하셨다. “천하생명을 태을주太乙呪로 살린다. 태을주로 천명天命을 이루느니라.”(道典 8:101:6)라고도 하셨다. 천지의 뜻, 천지 이법이 태을주에 들어 있기 때문이다.
태을주 중심으로 안 하니까 판몰이 도수가 지금 문턱에도 못 들어갔다. 태을주 신권神權을 가지고 나가야 포교가 금방 된다. 태을주 신권으로 신명을 보게 해서 포교하는 게 가장 빠르고 절대적이다. 태을주로 포교를 해야, 태을주 신도 체험담으로 포교를 해야 판몰이 도운이 요원遼原의 불길처럼 일어난다. 이론으로 지식으로 포교하면 시간이 많이 걸린다. 책 보고 느릿느릿 들어오는 일꾼도 물론 있지만 우선 대중에게 파고들어서 도를 전해야 한다.
대세몰이는 결국 도체를 조직하는 일이다. 가을철의 참종자 문제는 조직의 문제다. 조직을 활용해서 참종자를 많이 건지는 것이기 때문에 전체가 움직여야 된다.
오늘 후천 참종자 말씀의 맥을 짚어준 대로, 우리 일꾼들이 아주 자랑스러운 1만 2천 명 도통 대군자, 그 성스러운 자리의 주인공이 되기를 다시 한 번 축원하면서 말씀을 여기서 마무리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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