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많이 살려서 천지부모님의 위대한 아들딸이 되자(1)

[종도사님 말씀]
道紀 149. 2. 7(목), 정삼시무고사치성, 교육문화회관 태을궁

진리를 전하는 일꾼의 공력


우리는 지난 백여 년 동안 인간으로 오신 천주님 아버지의 새 진리, 가을 천지의 무극대도를 인간 세상에 씨 뿌리고 성장시키는 데 진력해 왔다. 그 과정에서 가을 하늘의 참 종자를 거두는, 진정한 열매 맺는 인존 포교를 지향했다. 근래 무기戊己 천지한문을 앞둔 시점에서는 진리 원형정신을 실현하는 새 역사의 영원한 주인공 태을랑이 탄생했다.

행동하지 않는 태을랑은 자기 스스로 모든 것을 포기하는 것이다. 세월이 흘러가면서 자신이 닦은 바 모든 것이 기록으로 남고, 실적으로 남는다. 천지가 길러 낸 지구촌 80억 인류 가운데 가을개벽의 문을 여는 주인공은 얼마나 될 것인가?

이번 개벽이 끝나고 새 역사 판 위에 자리를 잡는 순서는 일꾼이 쌓은 공력功力이 그 기준이다. 먼저 봉사를 많이 한 공덕이다. 치성문화에 거반 한 생애를 통해 봉사하거나, 도장 책임자, 성직자, 주요 일꾼으로서 실제로 지역 도장 성장에 기여한 공덕을 말한다. 또 한 생애를 바쳐서 번 소중한 재력을 상제님 천지사업에 많이 헌성한 공덕도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사람을 많이 살려낸 포덕의 공이 크다. 이 네 가지 가을 천지개벽의 새 역사를 세우는 공력 범주에서 누구든지 그 주인공이 되면 앞으로 다 도통을 받는다. 그 사람들은 사실 육임을 짜고 못 짜고를 떠나서 그 공력 자체로도 1만 2천 명 도통군자 자리에 능히 갈 수 있다.

그렇지만 80억 인류의 긴박한 생존 현실에서 보면 누구도 틈이 나면 재미 삼아서라도 포교를 해야 한다. 9천 년 역사 문화의 원형을 복원하는 순수한 마음으로, 마지막 역사광복 독립운동에 참여한다는 그런 역사의식으로, 천하창생을 살려 낸다는 마음으로 상제님 진리를 전해야 된다.

인간은 천지의 원 주인이신 아버지 천주님이 인간 세상에 오셔서 내놓으신 진리와 인연을 맺어야 한다. 그래야 우주의 궁극의 존재 목적, 천지의 꿈을 이루는 것이다. 그런 하늘보다 큰 영광, 거룩한 은총을 받았기에 인간 세상에 오신 상제님 도법을 만나서, 진리의 정신을 완성하는 천주 아버지의 화신, 대행자의 삶을 살아야 한다. 세상 사람을 선천에서 후천으로, 상극 세상에서 가을 우주 꿈의 상생의 조화세계로 인도하려는 생각이 없는 사람은 결코 진정한 구도자가 아니다.

우선 지구촌에 사는 동족, 한국인 8천2백만을 대상으로 해서 형편이 닿는 대로 5분, 10분이라도 시간을 내어서 진리를 만나게 해 주는 구도자의 본심, 착한 마음을 가져야 된다.

‘환’은 광명한 인간, 그런 사람이 살던 나라


인간으로 오신 천주님이 ‘이제는 하늘도 병들고 땅도 병들었다. 인간 역사도 근본적으로 총체적으로 병들어서 이제 낡은 하늘과 땅, 선천 세상을 문 닫고 완전히 새로운 이법으로 둥글어 가는 가을 우주, 신천지 일월을 창조해야 된다’고 하셨다. 가을 우주개벽을 선언하신 것이다. 이것이 현대문명의 출발점이다.

우리 조상들은 역사의 인과법칙에 따라 인류의 창세 원형문화를 열었다. 우리 조상의 근원은 전 인류의 조상, 뿌리와 맞닿는다. 인류는 본래 한 뿌리에서 나왔다. 지구촌 오대양, 육대주에 사는 오색 인종, 각 문화권의 인류는 바로 지구의 배꼽이라 불리는 파미르고원 동북으로 뻗은 천산산맥의 줄기 아래에서 기원했다. 천산 동쪽이라고도 하는데 거기에 환국桓國이라는 나라가 있었다.

환국의 환桓이라는 것은 ‘밝을 환, 우주광명 환, 천상광명 환’이다. 이 우주의 본성을 상징하는 밝을 환으로 나라 이름을 삼은 것은 곧 진리의 문을 처음 열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어둠을 깨고 나온 광명한 인간을 환이라고도 불렀다. 그러니까 자연과 한마음이 되어 자기 회복을 성취한 사람도 환이고, 그들이 모여서 만든 나라도 환이다. 그 사람들이 연 최초의 나라를 후대에 나라 국國 자를 붙여서 환국이라 하고, 그들을 다스린 지도자를 인仁이라 했다. 그래서 환인桓仁이라는 통치자, 제사장을 가리키는 언어가 탄생했다.

우리가 이 세상에 살면서 가장 듣기 좋은 말은 ‘아주 환하다’는 것이다. 환하다는 것은 모든 것이 막힘없이 다 열려 있다는 것이다.

마음법 공부는 천지 이법을 근본으로


동서의 모든 종교, 모든 사상가들의 궁극의 지향점은 무엇인가? 우주광명 환이다. 어두운 동굴 속에 있는 인간이, 천하를 비추는 태양 광명이 출렁이는 동굴 밖으로 어떻게 빠져나갈 것인가? 인간 영혼의 어둠 속에서 우주광명으로, 영원한 대우주의 생명의 조화세계로 진입해 들어가는 것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

불가에서 제대로 도통한 사람이 천만 명 불자 구도자 가운데 평균적으로 한 사람이 나왔다. ‘일본 불교의 전 역사에서 도를 제대로 통한 사람이 한 여남은 명 된다’ 이 말은 미국의 유명한 현대 영성주의자 캔 윌버Ken Wilber(1949~ )가 동양 불교 전문가에게 질문했을 때 나온 대답이다. 그만큼 도를 전수받아서 그 근본을 제대로 깨치는 것은 힘든 일이다. 결국 한 번 얘기해 주면 변치 않고, 한 번 약속하면 변치 않는 심법을 전수받아야 한다. 심법이 제대로 확고하게 뿌리를 내리지 못하면 모든 게 흔들린다. 삶의 방식, 생활 태도도 흔들리고, 진리 공부에 대한 기본 의식 자체도 흔들린다.

태모님께서 ‘이 세상 공부는 오직 하나밖에 없다. 마음 닦는 공부밖에 없다’고 하셨다. 심법, 마음 닦는 공부는 깊고 깊은 가슴 저미는 태모님의 고난 속에서 나온 공부 주제다. 삶의 숨결에서 묻어나온 가장 순수하고 소중한 인간 삶의 공부 주제다.

마음이 안 닦이면 다 소용없다. 마음이 안 닦인 자는 결국 무너진다. 돈을 많이 벌고, 똑똑하고 잘 생기고 잘 나가는 인생이라 하더라도 심법이 안 닦이면 결국은 모든 것이 무너진다. 비록 천지에 공을 쌓는다 할지라도 불행한 인생으로 종말을 고한다.

삶의 모든 것을 결정짓는 절대적 근본, 중심 자리인 마음이란 무엇인가? 마음은 닦을 수 있는 것인가? 닦을 수 있다면 어떻게 닦아야 하는가? 그 마음은 어떤 경계로 가는 것인가? 구도자들이 그것을 수천 년간 고민해 왔다. 숱한 구도자들이 청춘, 인생, 사랑, 가족, 천륜 모든 것을 던져버리고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거나 훌륭한 스승을 찾아갔다. 지금도 지구촌을 방황하며 여기저기를 기웃거리고 있다.

이 대우주라는 존재, 우주만물과 나는 시간과 공간의 중심에 있다. 그 시간과 공간의 본성은 영원히 매순간 변화해 가는 것이다. 진정한 마음법 공부라는 것은 바로 천지의 이법을 근본으로 해야 한다. 그래야 마음법이 열린다. 천지의 이법은, 하늘과 땅이 존재하고 인간과 신들이 사는 근거이다.

하늘과 땅과 인간과 신명은 어떻게 존재하는가? 어떻게 생성, 변화하는가? 이것을 만인이 알기 쉽게 가르쳐 주는 종교는 없었다. 불교에서 그걸 못 가르친다. 불교의 8만4천 법문은 마음의 도리에 대한 가르침이다. 때문에 천지 이법에 대한 체계, 우주관에 대한 진리 체계가 아주 빈곤하다. 마음만 닦으면 된다고 한다. 그러나 마음만 닦아서는 안 되는 것을 우리가 안다. 모든 생명은 시대적 소산이라는 말도 있지만, 크게 보면 천지의 변화이법에 따라서 생성, 변화하는 것이다.

현대문명사에서 듣는 판밖 소식 동학


현대문명사에서 만나는 놀라운 판밖의 첫째 소식, 격외도리格外道理는 무엇인가? 동학, 동학문명이다. ‘다시 개벽이 온다, 무극대도가 나온다’는 것이다. 이제 무극의 운수, 무궁한 새로운 우주의 운수 시대를 맞이한다는 것이다. 대우주의 통치자 아버지 천주님이 인간 세상에 오심으로써 새 세상이 시작되는 것이다. 그래서 동학은 시천주다. 동학은 종교가 아니다. 동학은 무극대도다.

동학은 인류의 모든 종교에 사형선고를 내렸다. 공자·석가·예수 모든 성자의 시대는 끝났다. 그들을 내려 보내신 아버지 천주님이 마침내 이 동방 땅에 오신다. 그런데 이 위대한 새 역사 절대 선언이 완전히 파괴되었다. 그것이 조선 왕조 5백 년 역사가 패망하게 된 원죄다.

지금 동학 탄생 160주년을 맞이하고 있다. 그런데 어찌하여 시천주侍天主 세 글자가 문자 그대로, 진리 원형대로 해석이 안 되고 있는가? 천주 아버지의 의도대로 올바로 믿어지지 않고 있는가? ‘아버지 천주님이 오신다’는 선언이 동학이다. 그 주인공이 최수운崔水雲(1824~1864) 대신사다.

경주의 대성인 최수운 대신사는, 공자·석가·예수와 비교할 수 없는 아버지의 새 우주 창조 소식을 선언했다. 그러나 조선 왕조에서 동학을 서교, 가톨릭의 ‘천주 노름’과 똑같다 해서 그분의 목을 잘라버렸다.

천주 아버지가 이 땅에 오셨다


역사왜곡의 죄악과 그 대가는 얼마나 지대한가? 이 세상 모든 인간 정신의 원형을 근본적으로 무너뜨린 것은 지식이 없거나 학력이 부족하기 때문인가? 전혀 그렇지 않다. 그러면 어찌하여 ‘시천주 조화정’을 모르는가?

새로운 인류 문명의 참모습은 조화문명이다. 그것이 문명의 비전이다. 이제 아버지의 도를 닦아야 된다. 그 누구도 아버지의 도를 닦아야 된다. 아버지가 역사 속의 한 인간으로 오셨기 때문이다. 성姓도, 세속 이름도 가지고 오셨다. 그리고 인간의 삶을 사셨다. 인간 어머니를 만나셔서, 아버지를 만나셔서 뱃속에서 자라시고 태어나셨다. 어린 시절, 소년기, 청년기, 장년기를 사셨다. 상제님께서 호연이에게 하신 말씀이 있잖은가. ‘나라고 안 늙간디?’ 상제님도 천지의 무궁한 우주의 절대이법 그 변화의 이치를 따라서 생장염장으로 삶의 변화 시간대 물결을 타셨다.

우리는 동학, 동학문명, 현대문명사의 출발점을 수천 번이 아니라 수만 번, 수수만 번을 전해야 된다. 잠들어 있는 지금의 대한 사람, 오늘의 한국인은 역사의 뿌리가 파괴되고 무너졌다는 것을 모른다. 그것이 무너진 결과 대우주의 역사에서 가장 경이롭고 영광된 거대한 은총, ‘아버지가 오신다. 아버지가 오셨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귓구멍이 멀어서, 까막눈이 되어서, 정신이 파괴되어서 알지 못하고 있다.

천주 아버지가 이 땅에 오신 지 지금 얼마인가? 이제 150년인데, 아버지가 오신다고 선언한 동학의 역사로 보면 160년이다. 무상한 망각의 시간대가 지나고 있다. 현대문명사에서 10년, 20년이면 옛날의 백 년, 천 년이다.

천지는 성령이다


황금시절의 신의 세계를 직접 체험한 신교가 왜 창세 역사의 근원인가? 신과 하나가 되고 신들에게 직접 가르침을 받는 신교, 모든 사물을 신의 경계에서 들여다보는 신교, 그 신교문화의 원전을 우리 한민족은 그대로 가지고 있잖은가.

어떻게 해야 신교를 받는가? 삼합三合을 해야 된다. 삼합의 진리 주제는 삼극三極이다. 신성한 수, 3수의 문제다. 진리를 구성하는 궁극적인 대존재가 있다. 그것이 하늘과 땅과 인간이다. 하늘이 무엇인지, 땅이 무엇인지, 인간이 무엇인지 제대로 아는 공부가 가장 소중하고 값진, 원천적 근원적인 진리 공부다. 99.99%의 인간이, 하늘이 뭔지 땅이 뭔지 모르고 죽지 않는가.

천지는 성령이다. (복창) 천지는 무궁한 성령이다. 천지는 만물의 영원한 생명 부모란 말이다. 하늘땅 천지부모를 근본으로 한 진리 주제 언어들이 얼마나 많이 파생되었는가? 천지성령, 천지개벽, 천지도덕, 천지이법, 천지도수 이런 진리 주제 언어를 어린 시절부터 죽을 때까지 몇 번 들어보지 못한다. 천지부모를 찾고 죽는 인간이 거의 없다.

요새 드라마 가운데 중학생, 고등학생의 입시 지옥 이야기를 다룬, 20회로 끝난 유명한 <스카이 캐슬>이 있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의 약자를 따서 ‘스카이SKY 대학’이라 한다. 스카이를 나와야 출세한다, 그 명문 3개 대학을 나와야 사회에 나가서 그런대로 행세한다고 한다. 스카이를 나오지 못하면 어디 가서 명함을 못 내민다는 것이다.

드라마를 보면 부모들이 아이들 교육을 위해서 모든 걸 바친다. 가족들이 전쟁을 하고, 부부 싸움을 하고 별의별 짓을 하다가 허망한 꿈에서 깨어나는 이야기다. 선생이 ‘네놈들 기운만 봐도 출세할 놈, 실패해서 쓰레기통 들어갈 놈이 내 눈에 다 뵌다. 스카이를 가야 될 거 아니냐, 이 자식들아’ 하니까 학생들이 선생한테 덤벼들고 반항한다. 학교를 때려치워 버리기도 하고. 내가 예전에 고등학교 다닐 때도 그런 친구가 있었다.

사람은 자기계발이 되고 내면세계도 같이 훈육되어야 하는데, 현실을 보면 그렇지 않다. 영혼 문제에는 관심이 없고 물질계, 현상세계에 대한 지식을 쌓는다. 겉으로 드러난 자연계, 물질계를 분석하고, 해부해서 구성 체계를 밝히는 것도 사실은 중요한 지식이다. 수학적이고 합리적인 지식도 제대로 쌓으면 유익하다. 이 세상 문명의 중심에 설 수도 있다. 그러나 인생은 그것만이 아니다. 우리들의 몸 안에 있는 보이지 않는 세계, 정신이라는 것이 있다. 마음이라는 것이 있다.

온 우주의 진정한 중심이 뭐냐 하면, 바로 모든 인간 마음 속에 있는 정신精神이다. 정精이라는 걸 다른 말로 기氣라고도 하고, 정과 신을 중간에서 매개하는 것을 기氣라고도 한다. 3수 원리로 ‘정精·기氣·신神’이라는 표현도 쓴다.

이 신神과 기氣의 문제, 정神과 신精의 문제는 소중하다. 근본적이고 영원한 진리 주제다. 삶의 절대 기반이 되는 것이다. 마음, 정신이 잘못되면 모든 게 병들지 않는가. 죄만 짓고 인생 헛사는 것 아닌가. 그런데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실제적인 가르침이 없다.

천지부모의 창조 이법


우리는 9천 년 역사 문화의 기본 줄거리를 알아야 한다. 국통 맥이 환국, 배달, 조선, 북부여로 해서 고려, 조선으로 해서 대한제국으로 이어진다. 인간으로 오신 천주 아버지가 오신 그때, 나라 이름이 ‘대한’으로 복원되었다. 인간으로 오신 천주 아버지가 스물일곱 살 되시던 해에 고종 황제가 나라 이름을 ‘대한제국’으로 바꾼 것이다. 그 배경에 상제님의 어명이 있었다.

지금 민주화 시대에 사람들이 대한제국 뜻도 모르고 대한의 뜻도 모르지 않는가, 태극기의 팔괘八卦 기본 정신도 모르잖은가? 그게 천지의 정신인데, 만물을 낳아서 기르는 천지부모의 창조 이법인데 전혀 가르치지 않는다. 사실은 건괘乾卦, 곤괘坤卦도 모른다. 왜 양효陽爻 세 개를 긋고 음효陰爻 세 개를 긋는지, 뭘 상징하는지 모르는 것이다. 인생의 길흉화복, 어둠과 빛, 죄악과 행복은 천지부모 건곤 음양의 도에서 오는 것이다.

그런데 기독교에는 그런 게 없다. 천지이법이 없으니까 원죄론을 붙들고 늘어진다. 우주광명 환에 들어가지 못하고 어둠에 빠진 사건을 신화로, 구원의 이야기로 만들어 놓는다. 동양에서 깨친 우주 이법, 천지부모 이야기와 비교해 보면 그것을 알 수 있지 않은가.

선후천 개벽 이야기


천지의 이법으로 보면 지금은 인류가 청년기를 지나고 있다. 봄여름과도 같은 젊은 시절을 보내고 장년기로 들어간다. 성숙기로 들어간다. 여기서는 우주 틀이 바뀐다. 그래서 여기에 천지개벽 이야기, 인간으로 오신 천주 아버지의 9년 천지공사 이야기가 있다.

선천은 상극이기 때문에 역사의 대세, 인류의 삶의 총체적인 변화의 대세는 서로 경쟁하는 것이었다. 끊임없이 전쟁을 하고, 고난과 죽음의 역사를 이어왔다. 왜 선천에는 피의 역사가 지속돼 왔는가? 우주가 인간 농사를 짓는 선후천 사계절 이야기를 알아야 한다. 선후천 개벽 이야기를 알아야 한다. 그것을 모르면 인간의 자기 존재 문제, 인류의 삶의 현주소를 알 수 없다.

요즘은 함부로 밖에 나다닐 수가 없게 되었다. 생명의 기반인 공기가 나빠진 것이다. 오늘 아침 신문에도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측정한 미세먼지 농도가 아주 높다고 나왔다. 그런 죽음의 공기의 80%, 85%가 저 중국에서 온다고 한다. 과거에는 황사가 며칠 오다가 그런대로 풀리고, 비가 오면 깨끗해졌다. 그런데 어제 저녁부터 아침까지 비가 왔는데도, 저녁부터는 또 나쁜 공기가 깔린다고 한다.

개벽이란 무엇인가? 왜 개벽이 오는가? 개벽이 왜 와야 하고 자연이 왜 바뀌어야 되는가? 천지일월의 시공간 구조가 왜 바뀌어야 되는가? 왜 선천 억음존양抑陰尊陽에서 후천 정음정양正陰正陽으로 바뀌어야 하고, 공전궤도가 타원에서 정원으로 바뀌어야 하는가? 음력과 양력이 조화돼서 하나가 되는 이상적인 자연의 시간·공간 궤도로 뒤집어져야 되는가? 왜 전격적으로 전환되어야 하는가?

오늘 오전에, 부산에서 있었던 ‘개벽 콘서트’를 보았다. 거기 보면 모이라 팀스Moira Timms라는 여성이 ‘앞으로 개벽의 대세에 휩쓸린다’고 했다. 그 여성이 쓴 ‘The Ultimate Big One’은 ‘궁극의 큰 하나’라는 말이다. 궁극적으로 아주 크게 하나가 되는 변화가 온다는 것인데 ‘태일’보다도 더 센 언어를 썼다. 어느덧 그 서양 여성도 늙어서 할머니가 되었다.

사는 이야기도 중요하지만 죽는 이야기도 제대로 균형 있게 봐야 된다. 인류는 죽어서 어디에 가 있는가? 천상의 조상계에 가 있다. 하늘이라는 것은 조상의 나라다. 지상 인류의 본래 고향이다. 선천에도 죽음이 있고 후천에도 죽음이 있다. 선천에 자연개벽이 있고, 문명개벽이 있고, 인간개벽이 있듯이 후천에도 자연개벽이 있고, 문명개벽이 있다. 결국은 생사관의 문제이다. 그 근본은 건강 문제다. 자신의 몸과 마음, 영혼, 생명 관리를 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가.

이번 무기한문에서 우리가 우주의 제1의 도통문화, 지구 제1의 영성 도량 문화를 열어 나간다.

하늘과 땅, 인간의 문화 상징


9천 년 인류 역사를 통관해서 볼 때 절대 근본 주제, 중심 주제는 태일太一이다. 모든 것과 하나가 되는 삶, 태일이다. 동방의 제왕들은 태일의 삶을 살려 했다. 그래서 동황태일東皇太一이라 한다.

동황에는 중국 한족문화도 부분적으로 들어간다. 그러나 동황은 본래 동방의 원 주인공 제왕들이다. 환국, 배달, 조선, 북부여의 통치자들이다. 고구려의 고주몽 성제도 동황태일이다.

동황태일은 심법을 제왕문화로부터 전수받는다. 제왕은 단순한 왕이 아니라 제사장 왕이기 때문이다. 동방도 그렇고 서방도 그렇고 고대로 올라가면 왕이 곧 제사장祭司長이었다. 제사를 받들고 천신과 하나 되는, 상제님의 진정한 아들로서 제사장 왕이었다. 이 문화의 전통이 파괴되고, 반란·전쟁이 일어나면서 그 역사의 원 줄기, 황금시절의 종통 문화가 문화권별로 많이 변색되었다. 그 원 틀에서 제천문화 양식을 보면, 하늘과 땅과 인간에 대한 문화 상징을 다 가지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피라미드의 정삼각형은 바로 천지부모와 내 마음이 온전한 하나로, 한 생명으로 산다는 것, 존재한다는 것을 상징한다. 그것이 인간의 꿈이라는 것이다. 원방각圓方角에서 정삼각형은 마음의 본성을 상징한다. 진리의 참모습을 상징해서 인간 마음의 원상原象을 기하학 구도로 그린 것이다. 요즘 박사학위 열 개를 가지고 있어도 이 정삼각형 이치를 모른다. 그것을 아는 사람을 못 봤고 해석하는 사람도 못 봤다.

하늘과 땅, 인간을 도형으로 그릴 때 제일 밖에 무엇을 그려야 되는가? 하늘이 제일 밖에 있고 가장 크므로 이것을 원으로 그린다. 그 다음에 어머니 땅이니까 사각형을 원 안에다 그리고, 사람은 작으니까 삼각형을 제일 아래에다 넣는다. 그런데 그게 아니다. 인간은 천지 우주의 뜻을 깨쳐서 완성한다. 천지 우주가 우리 몸에 다 들어와 있다. 하늘과 땅도 바로 인간의 몸과 마음 속에, 그 열린 영원한 우주광명 의식 속에 살아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인간의 참마음, 인간의 무궁한 대 생명력을 상징하는 정삼각형을 제일 밖에다 놓는다.

‘심야자心也者는 대어천지大於天地다’ 마음이라는 것은 천지보다도 크다. 광대하다. “소천지小天地가 대천지大天地니라.”(道典 11:224) 이것은 태모님 말씀이다.

단주 해원과 오선위기 도수


여름철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하추교역기에 인간 씨종자를 추려서 가을철에 지상천국, 지상선경 낙원을 건설하도록 판을 짜신 것이 상제님의 9년 천지공사다. 천지공사는 아버지가 짜신 새 우주 창조의 대역사다.

상제님이 인간 세상에 오셔서 선천 상극 세상의 너무도 뿌리 깊은 원과 한, 온 우주를 채우고도, 온 우주를 무너뜨리고도 남는 거대한 원한의 불덩어리를 먼저 끌러줘야 된다고 하셨다. 해원을 시켜야 된다고 하셨다. 공자·석가·예수가 알고 행했지만, 나름대로 도통을 했지만 원억寃抑의 고를 끄른 자가 없었다.

천주 아버지가 오셔서 하늘땅에 가득 차 있는 깊고 깊은 원과 한을 끌러주지 않으면 이 세상을 영원히 건져낼 수가 없다. 문무를 겸비한 성인, 영웅이 헤아릴 수 없이 출세한다 할지라도 이 세상을 결코 건져낼 수가 없다. ‘해원상생을 이루는 진리 주인공’은 우주의 원 주인, 인간으로 오신 천주 아버지, 증산 상제님의 도의 주제 언어다.

깊은 한을 품고 죽은 원신의 주벽主壁이 바로 요임금의 아들, 단주丹朱 왕자다. 단주는 제왕이 되지 못하고 아버지에게 버림받았잖은가. 상제님 말씀대로 단주가 제왕이 돼서 나라를 다스렸으면 천하태평 시대가 되었을 것이다. 중국과 동방이 서로 싸우고, 뿌리를 잡아먹고, 중국이 끊임없이 동방을 침탈하는 일도 없었을 것이다.

상제님이 ‘내가 단주를 해원시켜서 천상 자미원紫微垣에 앉혀서 이 세계 정치판을 다스리게 한다’고 하셨다. 단주는 지금 천상에서 이 지구를 다스리는 황제다. 지구 통일황제의 원 뿌리가 단주다.

여기에서 오선위기五仙圍碁 도수가 나왔다. 단주 때문에 바둑판 공사가 나왔다. “조선은 바둑판이요, 두 신선은 바둑을 두고 두 신선은 각기 훈수하고, 한 신선은 주인이다.”(道典 5:336) 그 한 신선이 판 주인이다. 원 동방 역사의 큰 주인이다. 영원한 역사의 주인 이것은 바뀌는 게 아니다.

이 주인 자리를 제대로 찾아야 한다. 주인 자리의 역사문화 정신을 크게 깨달아야 한다. 그래야 세상 사는 재미가 있다. 신이 나는 것이다.

상제님께서 “현하대세를 오선위기의 기령으로 돌린다.”(道典 5:6)라고 하셨다. 천지조화 기운, 신령한 틀로 새 역사 판을 꾸민다고 하신 것이다. 세계 정치는 오선위기다. 세계 질서는 오선위기다. 이것을 우리는 늘 잊지 말아야 된다. 이 바둑판이 애기판, 총각판, 상씨름판으로 마친다. 선천 판을 넘어서 가을 우주 새판, 후천 판으로 간다. 선천 판은 최종적으로 보면 재미가 없다. 왜? 판이 깨지니까, 뒤집어지니까! 생사가 결정되고 우주의 시간 공간이 바뀐다!

천주님은 공자·석가·예수에게도 ‘이놈, 저놈!’ 하셨다. 누가 그렇게 할 수가 있는가. 오직 아버지 상제님이 우주의 절대 주권자이기 때문에 그렇게 하실 수가 있다. 상제님이 기유년 6월 22일, 천상 옥좌로 가시기 이틀 전에 공자·석가·예수를 부르셔서 마지막으로 심판을 하셨다.

우리는 『도전』에서 상제님 공사 한 구절, 한 구절을 도적 심법으로 깨쳐야 한다. 천지개벽의 이치, 이법을 깨쳐서 나의 심법과 개벽의 이법이 하나로 만난다. 정말로 도통이 나오는 그 심법으로 전율을 느낄 수 있는 경계에서 앞으로 오는 가을개벽 사건에 대한 강력한 깨달음을 얻는다. 그게 생명이다. 그게 진리에 대한 깨달음의 믿음이다. 상제님 진리를 공부하는 방식에 대해서 이렇게 다시 한 번 정의를 해볼 수가 있다.

진리 공부를 안 하는 자, 『도전』을 안 읽는 자가 착한 일꾼이 될 수 있는가? 정성스러운 도생이 될 수가 있는가? 그냥 적당히 성구나 암송하고, 청수 올리고 ‘훔치훔치 태을천 상원군’만 읽으면 상제님 천하사를 하는 일꾼이 되는가?

단주의 원한은 한 개인의 원한이 아니다. 이 세계 정치판의 원 중심인물 천상의 단주 왕자는 왜 지구 통일황제가 됐는가? 왜 천상의 상제님 곁에 있는가? 단주의 꿈을 누가 완성하는가? 상제님 도생들이 완성한다.

동학을 이어 일어난 보천교


동학교도 3백만 명이 ‘하나님 아버지가 오신다, 천주님이 오신다’고 믿었다. ‘시천주 조화정 영세불망만사지’를 읽었다. 동학혁명이 일어나자 일본 제국주의 군대가 한반도에 들어와서 동학교도들을 무참하게 도륙했다. 동학이 무너지고 그 일부 핵심 도생들이 상제님을 만났다. 또 일부는 의병으로, 독립운동으로 나아갔다. 그 대표적인 인물이 동학전쟁에 직접 참가했던 김구金九(1876~1949) 선생이다.

후천개벽 진리는 현대 역사의 출발점 동학에서 선언되고 전쟁을 통해서 민중의 삶 속에 파고들었다. 동학혁명은 실패했지만 30년 뒤에 보천교普天敎가 일어났다. 백 년 전 기미년(1919)에 정읍에서 차경석車京石(1880~1936) 성도가, 태모님이 그 판을 떠나신 지 1년 뒤에, 포교 결사조직 60 방주方主를 조직했다. 그래서 불과 3년 전후 사이에 간부 도생만 55만 7천 명을 만들었다. 거기에 딸린 일꾼들이 6백만을 넘었다.

그러나 일본 제국에게 제2차 탄압을 당해서 그 본소인 십일전十一殿 대궁전까지 뜯겨 버렸다. 일제가 그걸 팔아먹었다. 불교 본부 조계종에다 팔았다. 조계종은 석가불을 모시지만, 보천교는 인간으로 오신 미륵님을 모셨다. 그래서 우리가 우스갯소리로 ‘석가불이 미륵불 본전을 뜯어다가 자기 집을 만들었다. 야, 세상에서 석가불의 힘이 아직 세다’고 한다. 정말 기막힌 사건이다. 미륵님이 오셨는데 일본 제국주의자들에게 걸려들어서 발도 못 붙이신 것이다. 차경석 성도는 회한悔恨에 차서 자살해 버렸다. 그때 옆에서 보았던 차봉수 할머니가 그 죽음을 증언했다.

동학 역신 해원 공사


상제님께서 성수 서른일곱 살 되시던 정미년, 1907년 음력 12월 24일에 상씨름 종결 세계 대전쟁 공사를 행하셨다. 이튿날 새벽에 후천 음양 도수를 보시고 이어서 보신 공사가 바로 동학 역신 해원 공사다.

동학군은 인간으로 오신 아버지의 영광과 새로운 세상을 꿈꾸면서, 흰색 띠에다가 붉은 글씨로 ‘5만 년 수운受運’이라 써서 머리에다가 두르고 죽창 하나를 들고 썩어빠진 정치를 개혁하라며 들고 일어났다.

동학혁명 패망의 역사, 죽음의 역사는 어떠했는가? 일본군은 동학군을 붙잡아서 단칼로 목을 치기도 하고, 산 채로 불태워 죽이기도 했다. 일본군이 미국에서 들여 온 기관단총을 쏘기 좋은 자리에 배치하고, 굶어서 고개를 못 넘던 동학교도들을 얼마나 무참하게 죽였는가? 그때 금강 물결에 오랫동안 피가 섞여 흘렀다. 저 공주에서 부여로 가기 전에 무너미 고개가 있다. 그 고갯길에 동학혁명 기념탑이 있다. 예전에 마음을 다지기 위해서 거기를 둘러본 적이 있다.

상제님께서 해원 공사를 보시면서 “갑오년에 학살된 동학 신도 수만 명이 원귀寃鬼가 되어 천지에 나부낀다.”(道典 5:205)라고 하셨다. 그 한 맺힌 신명들을 전부 차경석 성도에게 붙여서 해원이 되게 하셨다.

9천 년 역사문화를 복원하는 일


지난 백 년 도운사를 보면 이처럼 상제님 진리가 동학을 이어 보천교에서 다시 일어났다가 사라졌다. 모든 걸 팔아서 정읍 대흥리로 들어갔던 보천교 도생들이 많이 굶어죽기도 했다. 교도들이 낸 성금은 대한민국을 세우기 위한 독립자금으로도 많이 쓰였다. 독립운동 기록을 보면 유교, 불교, 기독교, 가톨릭 다 합쳐도 보천교 선배 도생들과 비교가 되지 않는다. 당시 기독교인은 다 합해서 30만 명이었다. 우리 증산도 초기, 보천교 신도의 1/20도 안 되었다.

일본 제국의자들은 1925년에 조선사 편수회를 설치하고 우리 역사의 뿌리를 본격적으로 파괴하면서 환국·배달·조선을 할아버지, 아버지, 아들의 3대 이야기로 조작했다. 그것도 실제 있었던 게 아니라 신화라 했다. 남쪽은 임나일본부의 지배를 받은 식민지로 시작했고, 북방은 중국의 식민지로 시작했다고 조작했다. 우리 역사를 한 1,500~1,600년이 될까 말까 한 역사로 축소시켰다.

우리는 그렇게 조작, 축소된 역사를 진실이라고 지금도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있다. 더욱이 최근에는 진실한 역사를 말하는 사람들을 ‘사이비역사학자, 유사역사학자’라 공격한다. 이런 언어를 어디에서 가져왔는가? 일본 제국주의자들이 우리 역사와 종교를 탄압하기 위해 ‘유사종교’, ‘사이비종교’라 했는데, 그때 일제가 만든 언어를 지금 갖다가 쓴 것이다.

그런데 사실은 우리가 역사를 잘못 알고 있는 저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해야 한다. ‘아, 우리의 형제들이여, 언제 철이 드려나? 부디 좀 깨어나서 돌아오라, 그대들이여’ 이렇게 공적으로는 기도를 해야 된다. 얼마나 불쌍한 사람들인가. 국가권력을 업고서, 있는 조상도 없애버리는 것은 환부역조換父易祖다. 인간으로 오신 천주님의 통치법으로 보면 제1의 죄악이다.

9천 년 역사문화를 복원하는 것은 바로 우리의 직계 조상, 근본 중심 뿌리를 바로 세우는 일이다. 『환단고기』에 나오는 인명, 지명, 사건, 국제관계는 조작할 수가 없다. 『환단고기』에 9년 홍수 사건이 나오듯이 중국 문헌에도 9년 홍수의 전후 이야기가 다 나오지 않는가.

그 사람들은 『환단고기』를 인정하면 식민역사학의 영향을 받은 자신들의 업적이 무너지니까, 인정하지 못하는 것이다. 조작한 책이라고 사력을 다해서 저항하는 것이다. 고문서가 오랜 세월 동안 내려올 때, 옮겨 쓰고 또 옮겨 쓰다 보면 본이 달라지기도 한다. A본이 있고, B본이 있고, C본이 있게 되는 것이다. 비록 『환단고기』에 약간의 보정補正이 가해졌다고 하더라도 진정한 역사책으로서 그 가치는 결코 훼손되지 않는다.

진정한 마지막 문화혁명가


앞으로 큰 틀에서 천지공사의 최종 결론, 상씨름판 역사관을 더 체계 있게 세워야 된다. 남북문제에서 핵을 완전히 없애기에는 본질적으로 큰 난관이 있다. 그래서 여름에 천지 불을 묻는, 한반도에서 핵을 완전히 없애는 것이 실제적으로 진전이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그렇지만 잘 되기를 마음속으로 기도해야 한다.

상제님 천지공사에 따라 결국은 파탄 도수로 간다. 파탄이 나오는 것이다. 파탄 도수는 선천에서 후천으로 넘어갈 때, 천지가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갈 때, 지구촌 문명이 총체적으로 변화하는 것이다.

우주 이법으로 오는 개벽은 어쩔 수가 없다. ‘서해에서 병란病亂이 들어오면 새우 떼 밀리듯 한다’는 상제님 말씀이 있다. 바닷가에서 새우 떼를 잡아서 확 쏟으면 팔팔팔팔 뛰는 그런 모습으로 넘어간다. “아무리 비위脾胃가 강한 사람이라도 밥 한 술 뜨기가 어려우리라. 홍수 밀리듯 하리라.”(道典 4:39, 7:33) 그 최후의 절박한 순간을, 그 개벽 현장을 직접 내다보시면서 하신 상제님의 말씀이다.

우리는 사람을 많이 살려서 천지에 공 쌓는 것을 근본으로 하고 마음을 잘 닦아야 한다. 또 마음을 잘 닦아야 포교가 잘 된다. 착한 마음을 가지고 진실한 생각을 가지면 좋은 사람을 만난다. ‘황금 노다지 포교’ 맥이 뚫린다. 돈 많고, 학식 있고, 잘났다고 해서 황금 노다지 포교가 되는 게 아니다. 사람이 착하고 진실하면 행운의 여신이 붙어서, 태을주 전하고 책 전해서 좋은 사람을 줄줄이 만난다.

우리가 청수 올리고 기도하는 것은 다른 데 있는 것이 아니다. 순수한 한마음으로 사람을 많이 살리는 데 있다. 사람을 대할 때, 사람을 만날 때, 사람에게 진리를 전해줄 때 그 착한 본심 하나가 중요한 것이다.

우리 모두 진정한 마지막 문화혁명가로서 전 지구촌 80억 인류에게 반드시 『도전』을 전해야 한다. 우리가 읽는 팔복기도문八福祈禱文 가운데 ‘최소 1만 권 이상을 전한다’는 서원이 있다. 그렇다고 해서 꼭 내 호주머니를 털라는 게 아니다. 진리를 전수해 주면, 지구촌 인류에게 십만 권, 백만 권, 천만 권, 1억 권도 선물할 수 있는 행운의 신과 같은 주인공들을 만나게 된다.

우리가 이런 심법이 안 열렸기 때문에, 천지의 새 역사 문을 여는 꿈이 닫혀 있다. 가진 게 없어도, 배운 게 없어도 진리의 기본 테두리를 듣고 깨달은 그 마음 하나 가지고 모든 걸 이룬다. <다음 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