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FOCUS | 환단고기 Book 콘서트 - 서울편 코엑스 오디토리움

[STB하이라이트]

역사를 잃어버린 한민족


우리 한민족은 역사의 뿌리를 잃어버린 민족입니다. 역사를 잃어버린 불쌍한 민족입니다. 뿌리는 생명의 근원입니다. 뿌리는 생명의 모체입니다. 역사에도 뿌리와 같은 시원역사, 뿌리역사가 있습니다.

한민족은 우주 광명을 체험하면서 최초의 국가를 열고, 그 국통맥을 계승해 왔습니다. 우리 역사의 가장 큰 특징은 뭐냐? 나라 이름마다 ‘광명’을 뜻하는 글자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환단고기』는 한마디로 ‘우주 광명문화의 원전인 동시에 뿌리역사의 원전’이라 정의할 수 있습니다.

역사 왜곡의 4대 조작극


동북아 역사 4대 조작극이 있습니다. 지금부터 3,100년 전에 이 조선 땅에 기자가 들어와서 기자조선을 세웠으며, 천 년 뒤 한패공 유방의 후손인 한무제가 쳐들어와서 위만의 손자 우거를 멸하고 그 자리에 한사군, 한나라의 네 개의 식민지군을 건설했다는 겁니다. 그런데 그 한사군이 한반도 평양 주변이었다는 것입니다. 이게 일본 사람이 조작한 역사 왜곡의 아주 근본입니다.

그리고 일본인들이 조작한 임나일본부설이 있습니다. 4세기 후반부터 6세기에 한반도 남부 가야 땅에 일본이 식민지 지배 본부인 임나일본부를 세우고 신라도 주무르고 백제도 주물렀다는 것입니다.

4대 역사 왜곡이 바로 기자조선, 위만조선, 한사군, 임나일본부입니다. 이 역사 왜곡의 원뿌리, 원죄는 한무제 당시 사관이던 사마천의 『사기史記』에 있습니다.

랑케의 실증사학의 한계


지금은 모든 역사책을 열면 구석기, 신석기입니다. 인류의 정신문화가 말살되어 있습니다. 인류의 정신문화가 없어요. 움막집에서 몸이나 슬쩍 가리고 살아왔다는 겁니다. 그들이 하늘을 보고 대자연 세계를 어떻게 이해했으며, 삶과 죽음을 어떻게 보았는지를 알지 못합니다. 인간은 왜 태어나며 역사의 목적은 무엇인지 아무것도 모른다고만 생각합니다.

제5의 문명, 홍산문화의 문화코드(1)


『삼국유사』 고조선기에 나오는 환국과 신시 배달, 단군 조선의 역사를 확장, 외연하여 끊임없이 우주적으로 확장한 책이 바로 『환단고기』입니다.

중국인들의 황하문명은 5천 년 역사입니다. 그런데 만리장성 밖 동북방의 내몽고 적봉을 중심으로 하여 홍산문화가 1922년 프랑스 사람 에밀리쌍에 의해서 발굴이 되었습니다. 그 뒤 1930년대에 들어와서 일본군들이 발굴하고, 문화대혁명을 거쳐 1971년에 C자용이 출토되면서 홍산문화 발굴에 본격적인 발동을 걸기 시작했습니다.

우하량 지역을 발굴하고 들어가서 보니 가장 놀라운 점은 5,500년 전, 누구도 손을 대지 않은 그런 문화권이 원시 모습 그대로 드러나 버린 겁니다.

제5의 문명, 홍산문화의 문화코드(2)


우하량에서 누구도 손을 대지 않은 문화권이 드러났습니다. 총묘단, 즉 적석총, 신전, 제단이 150미터 길이로 해서 한 곳에서 나왔습니다. 우하량의 3단 원형제단을 보면 『환단고기』에서 전하는 신교의 삼수문화, 삼신문화의 모든 것을 깨닫게 해줍니다. 이 총묘단에서 사각형의 무덤과 원형으로 된 제단은 한마디로 전방후원前方後圓의 모습입니다.

홍산문화를 현장에서 접할 때 충격을 받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저것이 인류 창세역사의 원형이다!”라고 직감합니다. 그것은 바로 천원지방天圓地方의 제단, 천단입니다. 천지에 제사를 올린 원형제단과 방정한 사각형의 무덤이 바로 천원지방의 우주론을 근본으로 한 우리 한민족 옛 선조들의 문화의 현주소 입니다.

천원지방은 한민족 우주사상의 원형이며, 『환단고기』는 우주 광명문화의 원전입니다. 『환단고기』를 한 글자로 압축하라 하면 ‘밝을 환桓’(우주광명)으로 말할 수 있습니다. 지금도 보름달이 떠있으면 ‘야, 참 낮처럼 환하다’라고 하고, 또 ‘신수가 환하다’라는 말을 합니다. 이 환桓이 바로 신神입니다. 광명 그 자체가 바로 신神인 것입니다.

홍산문화에서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 문화 코드를 어떻게 해석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홍산문화를 들여다보는 문화 구성의 근본 원리는 한민족의 우주광명사상, 우주사상의 원전인 『환단고기』의 역사관을 통해서만 바르게 깨칠 수 있습니다. 9천 년 인류 창세의 문화 유적지로 선언되고 있는 홍산문화는 중국 정부에서 주장하듯 중국 한족문화가 아닙니다. 그것은 동방 땅에 있었던, 동방문화의 주역인 환국 배달 조선의 옛 문화요, 그 원형의 모습입니다. 그걸 알 수 있는 문화 코드가 용봉龍鳳문화입니다. (이미지 5번)

중국인들은 자신은 용문화, 동북아의 한민족은 봉황문화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동북 지역에서 용봉문화의 원형이 모두 나온 것입니다. 이것을 왜곡하기 위해 동북공정을 시작한 것입니다.

『환단고기』의 가르침


우리 한민족의 뿌리는 무엇이고,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한민족의 역사와 인류 창세역사서의 원전이라 할 수 있는 「삼신오제본기」 서두를 보면 이렇게 시작합니다.

「표훈천사表訓天詞에 운云 대시大始에 상하사방上下四方이 증미견암흑曾未見暗黑하고 고왕금래古往今來에 지일광명의只一光名矣러라」
표훈이라는 도승이 하늘의 진리 말씀을 하시기를, 태시에 상하사방, 온 우주에 어둠을 볼 수 없었고, 고왕금래에 단 한 광명이 있을 뿐이더라. #

여기 이 말씀에서 동서 문화, 역사, 우주관, 인생관, 구원관이 완전히 정리됩니다. 표훈은 안함로처럼 신라 십승 가운데 한 사람으로, 뛰어난 고승대덕의 한 분이십니다. 천사天詞라는 것은 하늘의 말씀입니다.

[#「자상계自上界로 각유삼신却有三神하시니 즉일상제卽一上帝시오 주체즉위일신主体則爲一神이시니 비각유신야非各有神也시며 작용즉삼신야作用則三神也시니라」

천상 세계에 ‘문득’ 삼신이 계셨으니 곧 한 분 상제님이시다. 주체는 일신이시니, 각기 따로 신이 있는 것이 아니라 작용으로 보면 삼신이시다.


동서의 신관, 우주관의 융합, 동서 사상의 통일이 이 한 구절에 다 있습니다. 삼신이 계신데 삼신은 곧 일상제一上帝, 한 분 상제님이시라는 겁니다. 환국 배달 조선의 삼성조 역사는 우주광명 조물주 삼신이 역사한 것입니다.

『삼성기』는 환국 배달 조선의 세 분 성조, 환인 환웅 단군의 역사를 간결하게 핵심을 써 놓은 책입니다. 앞 첫 구절을 같이 살펴보겠습니다.

「오환건국吾桓建國이 최고最古라」
우리 환(족)이 나라를 세운 것이 가장 오래되었다.


『환단고기』는 이 한 문장에서 시원 역사를 다 정리합니다.

‘나는 환桓이다. 너도 환桓이다. 우리는 모두 환桓이다. 나는 우주광명이다. 너도 우주광명 자체다. 우리 모두 우주광명 그 자체다’ 이것은 위대한 인간선언입니다. 이보다 더 위대한 인간에 대한 정의가 있을 수 없습니다. 어떤 종교, 동서의 어떤 사상 어디에도 이렇게 완벽한 인간의 정의가 없습니다. 이처럼 간결한 인간 존엄에 대한 사상이 있을 수 없습니다. (이미지 7번)

환국 시절의 황금 문명


『환단고기』의 독보적 가치는 무엇보다도 옛 사람의 삶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말해 준다는 것입니다. 환국 시대에는 우주광명을 체험한 사람들이 살았습니다. 인류학이나 신화학 서적이라든지, 또 인류의 선사유적지를 탐험한 사람들의 근래 책들을 다 수거해서 보면 그 결론은 태고 시대에 인류의 황금시절이 있었다는 겁니다. ‘6천 년 전 인류 문화는 전쟁이 없고 평화와 조화의 속성을 갖고 있었으며 대자연과 한마음으로 살았다. 이때가 바로 황금시절(The golden era)이었다’는 것입니다.

스티븐 테일러의 『자아폭발』(원제:The Fall 타락)이라는 책에 6천 년 전, 가뭄이 들어 환국이 있었던 중앙아시아와 중동, 아프리카에 사막화가 일어났다고 합니다. 이로부터 문화가 이동하고, 자아분열 현상이 생기고 전쟁이 일어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미지 8번)

환국 시대는 우주 광명문화, 장수문화의 시절로 일곱 분의 환인 천제가 나라를 다스렸습니다. 평균 재위 기간은 470년이나 됩니다.

그런데 의서의 가장 근본이 되는 『황제내경』 81장 가운데 1장을 보면 사람이 오래 살 수 있는 장수의 비법인 양생법이 적혀 있습니다. 황제 헌원이 기백 천사에게 “옛날 사람들은 다 백 년 넘게 살았는데 왜 지금 사람들은 일찍 죽고 맙니까?”라고 물었습니다. 기백 천사가 “옛날 사람들은 자연의 음양법칙에 조화를 하고, 생활에 절도가 있고……. 지금 사람들은 술을 물처럼 마시고, 아무 때나 음양 방사를 하고, 상도를 잃었습니다.”라고 대답합니다.

옛날 사람들의 삶이 단순하지만 천지의 법칙에 얼마나 근본적인 깨달음을 얻고, 자기 절제를 하며, 거기에 순응해서 삶을 살았는가를 『태백일사』의 「환국본기」라든지 「소도경전본훈」을 읽어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이미지 9,10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