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불빛

[이달의풍경]
문선아(태전선화도장, 교무녹사장)


아름다운 세상 꿈꾸던 사람아
웅웅웅 떨린 심장 어드메쯤
깊은 명상 꽃이 되었나
깊은 진호흡 별이 되었나
아름다운 세상 기다린 사람아

오만 년 어둠 거두어
갈고 닦고 다듬으며 견디어 내신 세월
오호라
신령스런 조화였으니
하늘 땅 조선 땅 지구촌 여기저기
영접한지고 당신님

어느 불꽃같은 날
손바래기 전설 불덩이 하나
호남정맥 한 핏줄 삼신산에 덥석
달 밝은 산 시루 껴안아 밝힌 빛
성령의 불빛
그 불빛
우주를 품으신 미륵님이셨더이다

광명의 땅 조선 삼신의 영광으로 오시어
일신강충 성통공완
홍익인간 하라
한 아름 내려 주신 자애로움
어화 세상 사람들아
오직 한 마음으로
경배하여라
3년 기약 정성은 참다운 표상
반야산 기슭 구름 같은 춤사위는 학이 되었나
열석 자 시천주 천주님이여
이 땅으로 오신 분
조화옹 천주님
영화로우신 당신님이여

만백성 보듬으신 따스운 손길
당신님 가시는 그 길
일월일월 따르고자
태일로 나아가는 황금 길이여

지금 여기 천지 대동길
그 길은
영원한 축복의 길이 된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