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DE 상생人 | 나의 신앙 증산도 시즌2 - 황이환 태을랑

[STB하이라이트]
소개해 드릴 상생人은 서귀포동홍도장에서 책임자로 봉직하고 있는 황이환 태을랑입니다.


Q: 유년 시절에 특별한 기억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누나의 손에 이끌려 교회를 다녔지만 천국과 지옥, 종말에 대한 두려움과 진리에 대한 의문으로 점차 기독교 신앙과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이후 각종 서적을 읽으며 진리에 대한 궁금증을 갖고 있던 중 중국 명나라 말기에 문인 홍자성이 쓴 ‘채근담’이란 책을 읽고 나서 인간의 욕망이 덧없고 헛된 것이라 깨닫고 세상에서 말하는 성공을 향한 목표를 거두고 구도자로서의 삶을 살아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Q: 신앙을 만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우연히 대순진리회에서 교리 공부를 하던 중 대순진리회의 교리와 행태가 황당하다고 느껴 교리 공부를 중단하고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이것이 개벽이다』 책 광고를 보고 구입하여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끝이 보이지 않는 사막에서 헤매다가 오아시스를 만난 듯 큰 충격과 기쁨이 밀려왔습니다! 특히 증산도의 순환 우주관은 시간의 이치에 의문을 품었던 초등학교 5학년의 추억으로 저를 이끌어 주었고 책을 다 보기도 전에 서울은평도장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Q: 수행을 하시며 특별한 체험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입도 후 2개월이 지났을 때 구역포감님이 5일 철야수행을 제안하였습니다. 밤 11시부터 새벽 4시까지 태을주를 중심으로 전 주문을 5시간 동안 주송하게 되었는데요, 이 수행 기간 동안 일만 마리의 개미가 모여 든다는 만의회집지상萬蟻會集之像 현상과 허리가 왼쪽으로 90도 접혀 수평이 되는 신기한 영적 체험을 하였고 이후 허리의 나쁜 자세를 교정할 수 있었습니다.

어느 날은 눈 크기의 붉은 둥근 영체가 양쪽 어깨 위에서 일정한 궤도를 따라 올라가기도 하고 내려가기도 하며 빙글빙글 도는 것이 몇 년 동안 계속해서 보였습니다. 제가 도장을 오가며 운전 중에 혹여 깜빡 졸게 되면 어깨 위에 있는 영체들이 빠르게 움직이며 저를 깨워 위험한 순간을 모면하기도 했습니다.

Q: 평소 마음에 담아 둔 성구 말씀이 있으신지요?
도전 2편 23장의 말씀인데요, ‘하늘과 땅을 형상하여 사람이 생겨났나니 만물 가운데 오직 사람이 가장 존귀하니라. 천지가 사람을 낳아 사람을 쓰나니 천지에서 사람을 쓰는 이때에 참예하지 못하면 어찌 그것을 인생이라 할 수 있겠느냐! 선천 인간 중에 천지의 홍은을 갚은 사람이 없느니라’는 말씀입니다.
우주에서 단 한 번 가을개벽기를 맞아 사람을 쓰는데 아직까지 천지의 큰 은혜를 갚은 사람이 없다는 말씀으로, 참으로 충격적인 말씀이라 생각합니다. 이제 천지에서 받은 은혜를 갚을 수 있는 유일한 이 때를 만나 꼭 보은하는 일꾼의 삶을 살 것을 다짐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