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 마라, 모든 것이 잘 해결될 거다 외 (정원제, 장혜자)
[입도수기]
“걱정 마라, 모든 것이 잘 해결될 거다”
정원제(25세, 남) / 경주노서도장 / 도기 146년 음 1월 입도
저는 어머니로부터 증산도 진리를 전해 들었습니다. 어머니께서 증산도 진리를 말씀하셨을 때 처음에는 사이비에 빠져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머니의 진리적인 설명이 부족하기도 했지만 기독교나 불교같이 이름이 잘 알려져 있지도 않았고, 우주1년이나 개벽 관련 설명을 들었을 때는 잘 믿어지지가 않았습니다. 저는 어머니께 그만 다니시는 게 좋겠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어머니께서 태을주를 읽으면 건강도 좋아질 뿐 아니라 모든 일들이 잘된다고 하시는 말씀들이 더욱 사이비 단체라는 생각이 들게 하였습니다. 하지만 어머니께서는 저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꾸준히 기도하시면서 ‘한 번만 도장을 가보자, 도장에 가서 포정님과 이야기를 한 번만 해보자, 도장에서 7일만 태을주 수행을 해보자!’ 등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또 스스로 체험해보고 교육도 받아보고 그때 가서도 확신이 안 들면 안 해도 된다고 하시며 저를 설득하셨습니다. 그래서 도장에 간다고 약속을 했지만 가기 싫은 마음이 많아서 차일 피일 미루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어머니와 약속을 했기 때문에 속는 셈 치고 며칠 나가보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처음에 교육을 들을 때나 태을주 수행을 할 때 마음을 열지 않고 시간만 지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이 커서 교육에 집중이 안되었습니다. 제가 교육과 수행에 집중을 잘하지 못하는 것 같았는지 포정님께서는 이왕 시간을 내어서 도장에 와서 수행을 하고 교육도 받는데 형식적으로 참여하지 말고 조금 더 힘내서 보람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애써 달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증산도에서 말하는 것들이 정말 거짓이라면 아무렇게 해도 상관 없지만 증산도 진리가 참 진리라면 우리가 제대로 알고 개벽을 대비해야 할 것 아니냐. 그러니 교육에도 집중하면서 궁금한 것은 언제든지 물어보고 수행을 할 때도 주문소리에만 집중을 해보자”는 말씀에 조금씩 마음을 담아 공부와 수행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공부하는 것을 싫어하는 편이라 수행을 중심으로 하고 교육은 이야기식으로 조금씩 말씀을 나누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평소 제 성격이 다혈질로 화를 잘 못 참고 남과 말다툼을 잘 하는 편인데 이상하게 제가 성격이 차분해지고 화내는 일도 줄어들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태을주 주문수행이 사람의 성격도 변하게 하는구나!’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태을주 수행의 효과에 대해 마음이 열리면서 정식으로 입도 교육을 받아보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교통사고가 나버렸습니다. 그날 어머니께서 꿈자리가 안 좋으니 태을주 읽으며 운전을 조심하고 친구들을 만나더라도 술을 먹지 말라고 하셨는데, 친구들 만나서 얘기하다보니 술도 몇 잔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평소 먹는 주량보다 많이 안 먹어서 충분히 집에 갈 수 있다는 생각으로 운전대를 잡았습니다. 그런데 술기운이 올라오고 졸음이 겹치면서 길가에 주차하고 있는 큰 화물차를 추돌하는 사고가 생겼습니다. 제 차가 큰 차 밑으로 들어가면서 많이 부서지고 충격이 커서 그런지 제 몸도 잘 움직여지지 않았습니다. 저는 ‘내가 이렇게 죽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어머니께 전화를 해서 평소에 불효한 게 많아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눈물이 쏟아져 울음이 그치지 않았습니다. 저는 정확히 기억을 못하지만 어머니께서는 “걱정하지 마라 모든 것이 잘 해결될 거다.” 하시며 울음을 그치지 않는 제게 전화기에 대고 태을주를 읽어주셨고, 그러자 바로 제가 울음을 그쳤다고 친구들이 말해주었습니다. 저는 태을주의 위력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자동차는 수리비가 1천만 원 정도 나오는 큰 사고였지만 저는 한쪽 다리만 조금 다치는 사고로 그치게 되었습니다. 어머니께서 늘 저를 위해 기도해주시는 덕분이라는 걸 느낍니다. 병원에서는 제가 정상적으로 보름 정도 입원해 있어야 된다고 하였습니다. 어머니께서 병원에서 태을주를 읽어주시기도 하고 저도 병원에 있는 것이 너무 답답해서 빨리 나가고 싶어 태을주를 읽었습니다. 그 덕분에 2, 3일 만에 목발 짚고 걷는 것이 가능해지고 예정일 보다 빨리 퇴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자동차 사고를 당하고 보니 어머니께 죄송한 마음도 많이 들고 증산도 진리공부도 제대로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직장을 다른 곳으로 옮기게 되어 회사 업무도 배우고 잔업도 많아지면서 제 생각과 달리 시간이 내어 공부를 많이 하지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회사를 출퇴근하면서 늘 태을주를 읽었습니다. 일주일에 하루, 이틀 정도 교육을 받았지만 교육을 받아볼수록 합리적이고 과학적이며 증산도에서 말하는 내용들이 믿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증산도 진리를 많은 사람들이 알아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간 어머니께 속을 많이 썩혀드린 아들이지만 앞으로 상제님 신앙을 잘해서 보은하는 자식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또 우리 가족 모두가 상제님 신앙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보은! ◎
어려운 삶의 과정에서 증산도를 만나다
장혜자(75세, 여) / 파주금촌도장 / 도기 146년 음 1월 입도
저는 1942년생으로 2남 3녀 중 맏딸로 누구에게나 인정받는 딸이었습니다. 저의 부모님은 그 어려운 시절에도 교육을 많이 받은 분입니다. 아버님은 교육자로 일생을 마치셨는데, 5남매 교육시키느라 어려움과 고통도 많아 인내하며 사신 분입니다. 신앙이나 종교에 별로 관심을 두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순수함으로 사셨습니다. 1968년 27세에 저는 결혼을 해서 1남 2녀를 두었습니다. 남편은 세간에서 말하는 일류 학교 출신으로 가난한 집의 독자였습니다. 저는 서울에서 약국을 조그마하게 시작했습니다. 경험도 없이 시작해서 약 10년이 지나 저금도 하고 집도 사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월급쟁이로 직장 생활을 시작하였다가 1979년 직장을 그만두고 사업을 하겠다고 선언을 했습니다. 수원 근교에 공장을 짓고 무리하게 사업을 시작했지만, 경험이 적고 사업 수완과 자금이 부족해 실패로 끝났습니다. 남편은 성격 자체가 원만하거나 긍정적이지 못하고 또 사교성도 부족하여 자기 자신의 잘못을 너무 자학하고 헤어나지 못하는 성격입니다. 우울증, 소화불량, 만성두통, 불면증 등으로 고생하였습니다. 당시 남편 때문에 굿도 하고 무당집에도 가고 사찰에 가서 기도도 하는 등 갖은 일을 다 했습니다. 하지만 아무 효험도 없었으며 상황이 더욱 악화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이 시기에 증산도가 있다는 것을 알았으나 인도자가 없어 기회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1990년도에 약국에서 동네 젊은 엄마가 창가학회 SGI를 소개하며 저에게 권유를 하였습니다. 그 당시에는 살기가 너무 어려워 마음에 와 닿지 않았습니다. 1993년 12월에는 급성심근경색으로 갑자기 남편이 돌아가셨습니다. 그 후 3남매의 교육과 일체를 책임져야 했으므로 열심히 살았으나 경제적으로 어려웠으며 항상 편안한 삶이 아니었습니다. 2000년 경기도 광주에서 약국을 하다가 2011년 8월에 파주시 적성면으로 약국을 옮기고 이사를 했습니다. 이 시기에 다시 창가학회 SGI 회원이 와서 공부를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끈기있게 열심히 해서 성공하겠다고 결심하면서 한 달에 1~2회 정도 학회에 참석했습니다. 그러나 항상 부족함을 느꼈습니다.
2015년 8월경 동두천도장의 포정님이 저의 약국에 방문해서 ‘환단고기’에 대해 설명해주었습니다. 40대 시절에 천부경, 환단고기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고 싶었는데 더 이상 시간이 가기 전에 배워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공부를 시도했습니다. 그 이후 상생방송에서 나오는 역사와 천부경 강좌, 환단고기 북 콘서트, 도전 강독 등을 열심히 탐독하고 공부를 하며 입도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상제님의 진리를 통해서 상생의 대도, 기타 진리 공부와 태을주 수행을 혼신을 다해서 익히고 실천하여 상제님의 일꾼으로 가을 개벽기를 대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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