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국통맥 역사 시이즈1] 삼성조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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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랜 옛날, 밝은 나라라는 뜻의 환국이 있었어요. 환국은 이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나라랍니다. 백성들은 모두 스스로 밝음을 뜻하는 환桓이라 부르고, 무리를 다스리는 사람을 인仁이라 불렀답니다.

환국의 첫 번째 환인을, 백성들은 아버지란 뜻의‘ 안파견환인’이라 불렀어요. 환인께서는 삼신상제님을 대신해서 다섯가지 가르침으로 백성들을 다스리셨어요.


백성들은 병도 없었고 사이좋게 열심히 일하며 풍요롭게 잘 살았어요. 또 서로 차별하거나 욕심을 내지도 않고 전쟁이나 싸움도 몰랐지요. 그래서 모두가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오랫동안 신선처럼 살았답니다.

환국은 일곱 분의 환인께서 대대로 3,301년 동안 다스리셨답니다. 이때는 아홉 환족을 12개의 나라로 나누어 다스렸어요. 그런데 세월이 흘러 사람들도 늘어나고 생활물품도 부족해졌으므로 백성들이 살 수 있는 새로운 곳이 필요했어요.


그래서 환국시대 마지막 왕이신 일곱 번째 지위리환인께서 삼위산(중국 돈황)과 태백산(백두산)을 내려다 보시며 이렇게 물으셨어요.

“두 곳 모두 인간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할 수 있는 곳인데, 누구를 보내어 다스리게 하는 것이 좋겠는가.”

그러자 나라를 다스리는 오가의 우두머리들이 모두 함께 대답했어요.

“서자부 부족에 환웅이라는 인물이 있는데 용기있고 지혜롭습니다.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려는 홍익인간의 뜻을 품고 있으니 동방의 태백산으로 환웅을 보내시옵소서.”


지위리환인께서는 환웅에게 천부와 인印 세 종류를 내려주시며 명하셨어요.

“3천명의 무리를 이끌고가서 새로운 세상을 열라. 그리고 삼신상제님의 가르침으로 백성을 다스리라.”

환인의 명을 받은 환웅께서 태백산으로 가서 배달이라는 나라를 세우셨답니다.
이것이 우리 한민족이 세운 최초의 나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