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B상생방송 캠페인] 신교문화 헌장, 염표문念標文을 아십니까?
[STB하이라이트]
교육법 제1조
“교육은 홍익인간의 이념 아래 모든 국민으로 하여금 인격을 완성하고, 자주적 생활능력과 공민으로서의 자질을 구유하게 하여, 민주국가 발전에 봉사하며 인류공영의 이상 실현에 기여하게 함을 목적으로 한다.”
-1949년 12월 31일 법률 제86호로 제정, 공포
“교육은 홍익인간의 이념 아래 모든 국민으로 하여금 인격을 완성하고, 자주적 생활능력과 공민으로서의 자질을 구유하게 하여, 민주국가 발전에 봉사하며 인류공영의 이상 실현에 기여하게 함을 목적으로 한다.”
-1949년 12월 31일 법률 제86호로 제정, 공포
환국으로부터 전수받은 홍익인간의 이념
홍익인간弘益人間,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라! 바로 우리나라의 건국이념입니다. 홍익인간 사상은 폐쇄적이고 이기적인 민족주의가 아니라 애민주의愛民主義에 기반한 세계주의世界主義입니다. 홍익인간은 우리의 역사 속에서 면면히 이어져 해방 후에는 우리나라의 교육법 1조에 그대로 수용되었습니다.
그런데 단군 할아버지의 건국이념으로 알고 있는 홍익인간은 사실 환국에서부터 이어져 온 사상이었습니다. 배달국을 건국한 환웅천왕이 마지막 7대 환인으로부터 천부인天符印을 전수받고 동방으로 문명개척의 장도長途에 오를 때 홍익인간 정신을 통치이념으로 전수받았습니다. 이에 신시개천 후 환웅께서는 백성들이 마음에 새기고 삶의 지표로 삼을 수 있는 글로, 염표문念標文 16자를 내려주셨습니다. 그 내용은‘ 삼신께서 참마음을 내려 주셔서[一神降衷]사람의 본성은 본래 신의 광명에 통해 있으니[性通光明] 삼신의 가르침으로 세상을 다스려 깨우쳐서[在世理化] 천지광명의 뜻과 대이상을 성취하는 홍익인간의 길을 갈지어다[弘益人間]’입니다. 여기에 옛 조선의 11대 도해단군께서 천지인 삼위일체의 정신을 덧붙여 완성하였습니다. 이후 염표문은 동방의 백성들에게 구도求道의 목표이자 생활 신조로써 아침 저녁으로 읽혀져 왔습니다.
11세 도해 단군의 염표문
염표문에서는 먼저 하늘 아버지의 덕성과 가르침을 이야기합니다.
‘하늘은 아득하고 고요함으로 광대하니 하늘의 도는 두루 미치어 원만하고 그 하는 일은 참됨으로 만물을 하나 되게 함[眞一]이니라’.‘ 땅은 하늘의 기운을 모아서 성대하니 땅의 도는 하늘의 도를 본받아 원만하고 그 하는 일은 쉼 없이 길러 만물을 하나 되게 함[勤一]이니라’.
천지의 아들, 딸인 인간에 대해서는
‘사람은 지혜와 능력이 있어 위대하니 사람의 도는 천지의 도를 선택하여 원만하고 그 하는 일은 서로 협력하여 태일의 세계[協一]를 만드는 데 있느니라’
라고 노래합니다. 인생은 선택에 의해 그 오묘함이 더해지고[擇圓] 삶의 가치는 세상과 인류에게 보탬이 되었을 때 [協一] 빛나는 법입니다.
염표문은 단순히 하늘과 땅에 대한 찬사讚辭를 기록한 것이 아닙니다. 하늘, 땅의 덕성과 그 가르침은 인간이 궁극으로 닮아가고 본받아야 할 도덕道德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인간이 진실이 아닌 거짓의 삶을 살거나, 진리를 거역하고 게으른 삶을 사는 것은 천지부모님의 큰 뜻을 저버리는 패륜의 길을 가는 것입니다.
염표문은 천부경의 완성
삼신상제님의 계시록이자 인류 최초의 경전 천부경의 천·지·인 사상이 염표문에서 실천강령으로 구체화되었습니다. 염표문은 9천년 한민족의 역사심법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신교문화 헌장입니다.
한민족은 삼신하느님으로부터 가르침을 받아내려 역사의 서막을 연 종주민족입니다. 씨 뿌린 자가 가을에 열매를 거두는 법입니다. 상제님의 뜻을 받들어 인류를 구원할 수 있는 민족은 이 지구상에서 우리 한민족이 유일합니다. 우주의 가을개벽기를 살고 있는 이 시대, 홍익인간은 다른 말로 인류구원입니다. 인류 문명의 최종 결실인 참동학 증산도에 와서 홍익인간은 개벽상황에서 사람을 살린다는‘ 상생相生’사상으로 완성되었습니다. 인류 구원으로서 홍익인간, 이것은 바로 9천년 전부터 전수되어 내려온 한민족의 민족사명이자 우리들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의 목표입니다.
인성교육과 가정교육의 지표
요즘 학교교육이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학교교육과 궤를 같이 하는 가정교육 역시 동반 실종의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그 원인으로 무엇보다 콘텐츠의 부재不在가 얘기되고 있습니다. 법고창신法古創新! 지금이야말로 옛것을 시대상황에 맞게 새롭게 재창조하는 정신이 필요한 때입니다. 염표문은 이 시대의 가장 좋은 인성교육 자료이자 가정교육의 교재가 될 수 있습니다. 염표문은 무엇보다 우리가 숨쉬고 발 디디며 살아가는 큰 터전, 천지부모의 뜻과 덕성을 가르쳐줍니다. 나아가 인간의 본래 가치와 참다운 삶의 지표를 일깨워줍니다. 온 가족이 염표문을 함께 읽으며 가정교육의 첫 시작을 활짝 열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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