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화건강정보 | 오장육부와 기항지부의 기본 개념
[이제는 삼랑선 문명 시대]
이번 호 ‘선문화건강정보’ 기사는 STB 동방신선학교 커리큘럼의 하나로 방영된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인체의 구성과 운용에 관련된 정보는 삼랑선三郞仙 문화의 이해를 위한 기본 요소라 할 수 있습니다. 건강 관리 증진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편집자 주註〉
[이제 나도 장부 마스터!]
오장육부와 기항지부의 기본 개념
= STB동방신선학교 69회 상생라이프
☞오장: 간장, 심장, 비장, 폐장, 신장
☞육부: 위, 소장, 대장, 쓸개(담), 방광, 삼초
☞기항지부: 뇌, 골, 수, 맥, 쓸개(담), 자궁
☞오장: 간장, 심장, 비장, 폐장, 신장
☞육부: 위, 소장, 대장, 쓸개(담), 방광, 삼초
☞기항지부: 뇌, 골, 수, 맥, 쓸개(담), 자궁
정기를 저장한 오장육부
우리가 흔히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장부’라는 단어는 무엇을 의미할까요? 보통은 오장육부五臟六腑를 일컬어 장부라고 하는데요, 우선 장부라는 것이 우리 몸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 기관인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장부는 몸 안에 위치해 있으면서 정기精氣를 생성하고 저장하는 곳을 말합니다. 여기서 생성된 정기를 바탕으로 우리는 움직이고 말하고 생각하는 등의 생명 활동을 할 수 있는 것이죠. 이러한 장부에는 오장육부와 기항지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장五臟은 흔히들 말하는 간肝, 심心, 비脾, 폐肺, 신腎을 뜻합니다. 이러한 장부들은 육부六腑에 비해 더 깊은 곳에 위치하며 장기의 내부가 차 있는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중요한 물건은 집 안 깊숙한 곳에 숨기거나 금고에 숨겨 놓는 것처럼 오장은 몸 안 깊숙이 위치하기 때문에 주로 몸에서 생성된 보물과도 같은 정기를 저장하는 역할을 합니다.
몸 안의 정기를 저장하는 오장의 관리는 건강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되는 것이죠. 그렇다면 육부는 어떨까요?
육부는 오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밖에 있고 외부와 접촉하고 있으며 내부가 비어 있는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육부는 외부에서 우리가 섭취한 음식물을 받아들이고 그러한 음식물들을 소화시키면서 정기를 흡수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됩니다. 또한 이러한 과정을 진행하고 남은 찌꺼기를 외부로 배출하는 역할 또한 담당합니다. 일종의 우리 몸의 에너지 발전소인 셈이죠. 이러한 발전소의 구성품에는 위胃, 소장小腸, 대장大腸, 쓸개(담膽), 방광膀胱, 삼초三焦 이렇게 여섯 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오장육부와 구별되는 특이한 기관 : 기항지부
그런데 처음 장부에 대한 설명 중 혹시 ‘기항지부奇恒之腑’라는 말 들어 보신 적 있으신가요?
기항지부는 처음 들어 보신 분들도 많을 것 같은데요. 우리 몸을 구성하는 장부들을 한번 곰곰이 생각해 볼까요? 우리 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오장육부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은 장부들이 생각나실 겁니다. 바로 그러한 장부들이 기항지부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기항지부라는 단어는 ‘오장육부와 구별되는 특이한 기관과 조직’이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오장육부에 소속되지 않는 특수 기능을 담당하는 여섯 개의 장기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뇌腦, 수髓, 골骨, 맥脈, 쓸개(담膽), 자궁子宮(여자포女子胞)이 그것입니다. 이와 같은 기항지부와 오장육부를 포함하여 우리는 장부라고 일컫는 것이죠.
쓸개는 투잡 중?
그리고 말씀드린 것 중에 특이한 점이 하나 있는데 혹시 느끼셨을까요? 바로 담, 즉 쓸개의 경우인데요. 쓸개는 육부에 속해 있으면서 기항지부에도 속해 있죠.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쓸개는 쓸개즙을 분비합니다. 이렇게 장부 밖으로 내보내는 특성으로 인해 육부의 성격을 갖지만, 쓸개즙은 일반적으로 육부에서 다루는 음식물처럼 탁한 물질과는 달리, 맑고 정미로운 쓸개즙을 분비하기 때문에 육부와는 다른 면이 있습니다. 그러한 이유로 육부와 구별되는 특이한 기관이라 기항지부에 속하게 된 것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큰 틀로 장부를 머릿속에 그려 보았는데요. 어떻게 머릿속에 그림이 그려지시나요? 그렇다면 다음 시간에는 큰 스케치에 덧대어 세부적인 스케치를 해 나가면서 하나의 그림을 차차 완성해 볼까 합니다. 강의가 끝날 즈음에는 강의를 들으신 분 모두에게 ‘장부’라는 하나의 걸작이 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스케치를 해 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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