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문화 건강정보 | 관절의 구조와 기능
[이제는 삼랑선 문명 시대]
이번 호 ‘선문화건강정보’ 기사는 STB 동방신선학교 커리큘럼의 하나로 방영된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인체의 구성과 운용에 관련된 정보는 삼랑선三郞仙 문화의 이해를 위한 기본 요소라 할 수 있습니다. 건강 관리 증진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편집자 주註〉
관절의 구조와 기능
= STB동방신선학교 54회, 상생라이프
☞우리 몸의 자유로운 움직임을 돕는 관절
☞관절 건강에 필요한 자연 원리의 이해
☞우리 몸의 자유로운 움직임을 돕는 관절
☞관절 건강에 필요한 자연 원리의 이해
오늘은 우리 몸 관절의 종류와 각 구조 및 기능, 더 나아가 질환에 대해서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관절의 종류 : 부동관절과 가동관절
관절의 종류를 보면 크게, 움직일 수 없는 부동관절不動關節(Synarthrosis)과 움직일 수 있는 가동관절可動關節(Diarthrosis)로 나눠집니다. 움직일 수 없는 부동관절은 다시 두 가지로 나눠 볼 수 있는데요. 섬유관절纖維關節(Fibrous joint)과 연골관절軟骨關節(Cartilaginous joint)입니다.
- 부동관절① 섬유관절
- 부동관절② 연골관절
연골의 길이가 짧아 가동력이 전혀 없이 강하게 붙어 있는 치골관절恥骨關節도 있으며, 가슴뼈 흉골과 갈비뼈 늑골 사이의 연골은 길어서 약간의 움직임이 있을 수 있죠. 약간 확장하며 한숨을 크게 쉴 수 있는, 약간의 움직임이 있을 수 있는 흉늑관절胸肋關節도 연골관절에 해당됩니다.
실제 부동관절은 한번 성장해서 성인이 되어 단단하게 붙으면 가동력이 거의 없기 때문에 거짓 관절이라고도 부릅니다. 하지만 심한 교통사고나 강한 망치 같은 것에 손상받을 경우 관절면이 떨어져서 탈구脫臼되면, 골절보다 더 심한 내부의 손상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이 관절을 알아야 합니다.
- 가동관절① 평면관절
이와 같이 잘 움직이지 않는 부동관절에 비해 가동관절은 실제 움직이는 관절이기 때문에 참관절(true joint)이라고 부릅니다. 이 가동관절은 움직임의 종류에 따라서 여러 가지로 나눕니다.우선 평면관절平面關節(Plane joint, 활주관절滑走關節)이 있는데요. 한 뼈가 다른 뼈 위로 움직이는 미끄럼 운동이 일어납니다.
- 가동관절② 경첩관절#>
<#- 가동관절③ 중쇠관절
- 가동관절④ 융기관절
- 가동관절⑤ 안장관절
- 가동관절⑥ 절구관절
자동차 엔진에 엔진오일이 없다면 빡빡해져서 피스톤 운동이 제대로 안 되겠죠. 마찬가지로 항상 움직여야 하는 가동성 관절면은 섬유피막으로 쌓여 있고 이 내부의 막에서 매끄러운 윤활액을 분비해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어서 이 모든 가동관절을 윤활관절潤滑關節(Synovial joint)이라고도 부릅니다.
가동관절(윤활관절)의 구조
- 척추와 무릎 관절
- 어깨와 고관절
이게 선천적으로 약할 수도 있고, 아직 단단해지기 전 어렸을 때 강한 힘으로 팔을 잡아끌거나 장난을 과도하게 치면 관절와순이 약하고 느슨해져 습관성 어깨 탈구가 되기도 합니다.
관절 건강
관절의 구조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관절이 건강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외상 치료
첫 번째로 외상外傷이 없어야 합니다. 교통사고가 났다면 작은 외상이라도 바로바로 치료를 해야 합니다. 그냥 버티는 경우 오래된 염증이나 어혈이 남아 있다가 시간이 지나거나 나이가 들면 관절액이 남들보다 빨리 마를 수도 있고 증세가 드러나게 되는 것이죠.외상 후 관절증은 그렇듯 무섭습니다. 특히 무릎 관절의 경우에 완전히 낫지 않았는데 조금씩 쓰다가 2차적인 손상을 당하는 경우가 많고, 그러다 보면 한번 입은 외상의 후유증이 잘 낫지 않기 때문에 #‘외상 후 무릎관절증’#이라는 병명이 따로 있을 정도입니다. 무릎이 크게 다치면 적극적으로 진단받고 빨리 치료해야 합니다.
- 적절한 영양 섭취
두 번째로는 각각의 구조물이 튼튼해야 합니다. 성장기부터 성인이 되어서도 적절한 영양 섭취는 계속되어야 합니다.그러나 이미 관절 손상이 심한 환자분들은 전문가의 치료와 처방을 받고 약이나 영양제를 열심히 먹어야 하지만, 이미 망가진 관절은 치료나 회복이 아주 더디므로 건강할 때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소에 채식을 즐기고 마른 체형인 데다 노동 일을 전혀 하지 않는 분에게는 식물성 오일이나 식물성 단백질 섭취로도 충분할 수 있지만, 젊어서부터 힘든 노동 일을 하거나 체격이 좋았던 분들이 갑자기 육식을 끊고 체중 감량을 위한 다이어트를 심하게 했을 때에는 관절이 무너지기 쉽습니다.
출산 후 여성이나, 호르몬의 급격한 저하기인 갱년기에 호르몬 생산을 위해 살을 어쩔 수 없이 찌우는데도 몸매 관리를 위해 너무 덜 먹거나 수면이 부족한 경우, 갑작스런 골관절 퇴행이 오기 쉬우므로 매우 주의해야 합니다.
20대 초반의 젊은 분들에게도 골밀도骨密度가 좋지 않은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먹는 습관은 부모를 닮기 때문에 부모가 식습관이 좋지 않으면 아동기부터 생긴 좋지 않은 식습관 때문에 20대 때 병이 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최근에는 어머니의 골밀도와 생활 습관이 소아 청소년기의 골밀도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 계절별 활동 및 휴식의 조화
또한 적절한 식사를 전제로 했을 때 그 뒤에는 관절 건강을 위해 적절한 활동과 적절한 휴식이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너무 더운 여름에는 땀으로 진액이 빠져나가, 관절액이 적어질 수 있기 때문에 과도하게 관절이 마찰될 수 있는 운동은 피해야 합니다. 50~60도가 넘어가는 아스팔트의 지열에 마라톤을 하는 사람, 꾸준히 운동한다고 한여름에 출퇴근 한 시간 걷기 운동을 하는 사람도 많은데 말리고 싶습니다.
반대로 너무 추운 겨울에는 관절 주변의 혈류량이 나빠지고, 추운 날씨에 관절면이 좁아집니다. 이때에는 실내에서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거나 체중이 관절에 실리지 않는 수영 등이 좋겠죠?
추운 날씨에 나무들은 진액津液을 완전히 뿌리로 돌이켜 쉽니다. 사람도 겨울에는 몸에 있는 진액인 관절액, 골수 등을 채우기 위해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해야 합니다.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의학 서적인 『황제내경소문黃帝內經素問』 〈사기조신대론四氣調神大論〉에서는 동삼월冬三月에는 조와만기早臥晩起라고 하여 겨울 3개월 동안은 일찍 자기 시작해서 해가 완전히 뜰 때까지 기다려 늦게 일어나라고 하였습니다.
하루 중에 기온이 가장 떨어지는 밤 시간대에 기도와 명상을 하며 하루를 반성하고 내일을 계획하듯이, 일 년 중에 가장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에 수행修行과 명상瞑想을 많이 하고 단전호흡을 통해 수기水氣를 저장하면, 하단전에 정精이 형성될 뿐만 아니라 골수骨髓가 충만해져서 관절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관절 건강을 위해 봄⋅여름⋅가을⋅겨울, 생生-장長-염斂-장藏이라는 자연의 원리를 꼭 따르도록 노력합시다. 다음 시간에는 ‘척추 S 라인을 유지하라’는 주제로 척추 건강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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