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랏빛 하늘에 별들이 총총히 펼쳐져 외(한경숙,이정희, 손옥남, 김선려, 박재현)
[태을주천지조화문화를연다]
보랏빛 하늘에 별들이 총총히 펼쳐져
한경숙韓炅淑(여, 60) / 서울강북도장 / 도기 151년 1월 입도
신축년 4차 특별집중수행 기간 중 5월 21일 자축인시子丑寅時 수행을 하였습니다. 그때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던 영화 같은 장면을 보았습니다. 수행을 하는 동안 기쁨과 평안, 말로는 표현이 안 되는 그런 감정들을 느꼈습니다. 몸으로 나타나는 현상들은 매우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온몸이 불덩이처럼 뜨거웠다 또다시 차갑게 변했습니다. 수행하는 시간이 지나면서 시원하고 쾌적한 공기가 온몸을 감싼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러다 인寅시쯤 되는 시간에 갑자기 별이 빛나는 밤하늘이 펼쳐졌고 보랏빛 하늘에 별들이 총총한 것이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그러더니 작은 인형 같기도 하고 아주 작은 소인小人들이 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무리들은 씨름을 하는지 둥그런 원 안에서 무언가를 (겨루는 듯) 하고 있었고 또 줄을 서기도 하고 흩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또다시 시작하기를 수차례 계속하고 있었고 옷차림은 하얀 옷을 입고 있었습니다. 장면이 바뀌면서 모래 산인가 흙산인가가 무너지는 장면이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커다란 블랙홀로 빨려 들어가서는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이번 수행에 참석할 수 있음에 가문의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보은. ◎
몸 주위로 둥근 고리가 훌라후프처럼 둥그렇게 감싸
이정희李正姬(여, 53) / 안양만안도장 / 도기 147년 윤 5월 입도
저는 평소 오후에 출근하여 식당 일을 하고 저녁 늦게 퇴근을 하여 피로를 많이 느끼고 있었습니다. 새벽에 집에서 청수를 모시고 수행을 하는데 가족들 눈치 때문에 묵송을 합니다. 하지만 제대로 수행이 되지 않아 수행 시간이 많이 부족함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포감님께서 7일간 철야 수행을 해 보자고 하셔서 도장에서 매일 밤 퇴근 후 11시부터 새벽 5시 30분까지 자축인시子丑寅時 철야 수행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첫날 배례와 진식眞息호흡, 전 주문 수행을 한 후 집중 도공 수행을 하였습니다. 시천주주 도공을 30분 정도 하고 있을 때 몸 주위로 둥근 고리가 훌라후프처럼 몸을 둥그렇게 감쌌습니다. 팔을 힘차게 흔들며 시천주주 도공 주문을 외우자 시커먼 연기 같은 기운이 고리를 통해 위로 원통처럼 빠져나갔습니다. 그렇게 시커먼 기운이 세 번이나 몸에서 빠져나가고는 흰색으로 바뀌더니 고리는 사라졌습니다.
오늘은 철야 3일 차입니다. 평소 잠을 충분히 자고 출근을 해도 늘 피곤했었는데 요즘은 철야 수행을 해서 그런지 낮에 잠시 쉬고 일을 해도 그렇게 피곤함을 못 느끼고 있습니다. ◎
정신혼백精神魂魄! 인간 몸속에 들어 있는 우주의 진리 열매는 정신혼백이다. 정신혼백 가운데 절대적 밑자리는 정精이다. 그래서 정을 관리하고, 정을 보존하고 굳히기 위해서 진식眞息, ‘진짜 호흡’(true breathing, complete breathing), 완전한 호흡을 해야 한다. 진식호흡은 범식호흡보다 그 호흡이 보통 세 배 이상 다섯 배 정도까지 길어진다. 그래서 심장 기능이 좋아지고, 오장육부가 활력을 얻고, 몸이 강건해지면서 매사에 자신감을 갖는다. 그 무엇으로도 움직일 수 없는 우주의 진정한 체가 된다. (2018년 8월 5일 상제님 어천치성 종도사님 도훈 / 월간개벽 2018년 12월)
꾸준한 도공으로 체질이 바뀌어
손옥남孫玉南(여, 62) / 경주노서도장 / 도기 149년 3월 입도
105배 기도
저는 지금까지 매일 아침에 105배와 더불어 수행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갈등이 많았습니다. 솔직히 아침에 일어나기도 싫었고 몸도 아파서 수행도 잘 안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수행이 되고 안되고를 떠나서, 내 몸에 있는 병이라도 낫게 해 달라고 빌어 보자’라고 다짐을 했습니다. 아침 5시에 일어나서 105배를 하면서 이렇게 기도했습니다.‘제가 이생과 전생에서 지은 죄와 허물을 다 용서하여 주시옵고, 아픈 몸을 낫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러다 올해 삼월 삼짇날(양력 4월 14일)이 다 되어 갈 때는 목이 너무 아파 왔습니다. 주문은 겨우 읽었지만 도공을 할 때는 목소리를 제대로 내지 못했습니다. 어쩔 수 없이 마음속으로만 주문을 외우면서 도공을 했습니다. 그즈음 열흘 동안 손과 발이 계속 뜨거웠고 아팠습니다. 얼음을 발바닥에 갖다 대어도 찬 얼음이 다 녹을 때까지 계속 뜨거웠고 통증 때문에 잠을 제대로 못 잘 정도였습니다. 아픈 다리를 매번 남편이 주물러 줬습니다. 그리고 언제부터인가 머리도 아팠는데 마치 머릿속에 연탄가스가 찬 듯 아팠습니다. 그때는 병원에서 주사를 맞아도 안 되고, 링거를 맞아도 안 되고 도저히 손 쓸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일심一心으로 제 몸 아픈 것만이라도 나을 수 있도록 빌면서 배례를 하고 주문을 읽었습니다.
그렇게 10일 정도 지나고 나니 통증도 좀 줄고 몸이 가벼워져서 아침에 스스로 일어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전에는 아침에 알람을 듣고도 일어나지 못했는데 10일 정도 정성을 드리니 아침에 일어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침 수행 중의 변화
그리고 수행할 때 조금씩 변화를 느꼈습니다. 도공을 할 때 몸에 전기가 흐르는 것 같기도 하고, 또 제 손이 의지와 상관없이 몸을 막 때리기 시작했습니다. 도공을 할 때는 몸에 멍이 들 정도로 때렸는데 안 아팠거든요. 근데 수행 다 끝나고 한번 때려 보면 아프더라고요.또 어느 날은 도공을 하다가 갑자기 눈물이 흘러내려 크게 울었습니다. 그때 환청처럼 “불쌍하고 원 많은 이 중생아”라는 목소리가 들렸는데 저희 어머니 같았습니다. 제가 화병이 있었는데, 울면서 가슴속 응어리가 풀린 듯 시원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최근에는 눈을 감고 도공을 하는데 너른 평야가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들판에는 자갈이 많이 깔려 있었는데요. 그 위로 지푸라기 뭉쳐 놓은 것 같은 뭉텅이들이 다가와 제 몸으로 달라붙었습니다. 그러다가 몸에서 떨어져 나가는 것도 있었습니다. 어떤 뭉텅이들이 저한테 확 오기도 하고 또 떨어져 나가는 체험을 종종 했습니다. 마치 도공을 하면서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종도사님 도훈을 받드는데 중간에 일어나지 않고 꾸준히 앉아 있을 수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허리가 아파 10분, 30분도 채 앉아 있기가 힘들었는데 오늘은 1시간이 넘도록 앉아 있어도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2월에는 105배를 시작했지만 빠진 날도 많았습니다. 3월 중순부터는 매일 아침에 105배와 주문, 도공 수행을 꾸준히 해서인지 통증이 줄어들었습니다. 제가 수행을 해 오면서 가장 많이 느낀 것은, 아픈 곳이 사라지고 몸이 가벼워진 것입니다. 몸이 가벼워지니 하루 생활이 가뿐해져서 즐겁습니다. 또 제가 갑상선이 있고 신경성 화병이 있다 보니깐 목 위로 항상 덥고 땀이 많이 납니다. 겨울에도 주방에서 일을 못 할 정도였어요. 그런데 지금은 일을 해도 땀이 안 납니다. 진짜 체질이 바뀐 것 같아요. 아마 발이 뜨거울 때 뭔가 빠져나간 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지금은 하루도 안 거르고 매일 아침 수행을 하고 있습니다. ◎
하단전에서 올라온 수기가 머리에서 불빛처럼 반짝거려
김선려金仙丽(여, 48) / 대구수성도장 / 도기 148년 11월 입도
151년 5월 27일 새벽 수행
105배례를 올려 드리고 전 주문 주송 시간에 너무 졸린 탓에 그냥 속으로 주송을 했습니다. 시천주 도공에 들어갈 때쯤 제 눈앞에는 세숫대야와 물 그리고 수건이 보였고 그것들을 이용해 손을 씻으니 조금 힘이 났습니다. 계속해서 마음속으로 시천주주를 읽었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인당에서 사람 세 명이 나오는 것 같았고 그 뒤 제 모습이 눈앞에 보였습니다. 또 지금 시대 사람들이 아닌 다른 시대의 사람들과 황소도 보였습니다. 제 몸에서는 천천히 밝아지는 기운이 올라왔고 바다와 구름과 빨간색 하늘 그리고 해와 산이 보였습니다. 그다음부터 몸에 계속 수기가 올라오는 느낌이 들며 시원함을 느꼈습니다.시천주 도공이 끝난 뒤 태을주 도공에 들어가면서 진식호흡을 하였습니다. 또 속으로는 태을주를 읽으며 ‘태을주는 만병통치’라는 생각을 하였는데 갑자기 검정색 피가 눈앞에 흘러내렸습니다. 그리고 '아, 안 좋은 피가 몸에서 빠져나가구나'라는 걸 느꼈습니다. 몸이 너무 가벼워지며 소리가 몸에서 틀어져 나오는 듯한 느낌이 들어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천지일월 부모님께 이렇게 저의 병을 고쳐 주심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너무 신기하고 재밌습니다.
151년 5월 31일 새벽 수행
새벽 수행 때 105배를 올리면서 전생의 죄를 참회하며 앞으로 계속 정성을 들여 조상님과 함께 천하사 일꾼이 되어 꼭 천지성공을 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 태을주 주송을 하였는데 하단전에서 분수가 올라오더니 눈앞에서 불이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작은 사람이 셀 수 없을 정도로 나와 상제님을 모시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저는 그와 동시에 달리기를 계속했습니다. 염념불망 태을주~! 시천주 조화정~! ‘새로운 봄에 최초의 인간으로 태어나는 정신으로 꼭 성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하고 마음으로 기도하면서 계속 도공을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하단전에서 수기가 머리까지 올라왔고 그 물이 밝아지며 머리 속에서 계속 불빛이 반짝반짝하다가 그 광명이 다시 하단전으로 내려왔습니다. 너무 소중한 선물을 받은 것처럼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태을주 수행을 열심히 하면 약초 물을 뿌려 주겠다’
박재현朴載鉉(남, 55) / 목포옥암도장 / 도기 129년 9월 입도
체험 1
도공 수행 시, 다음과 같은 모습을 한 분을 두 번 뵈었습니다. 선녀님은 아닌데 소매 깃이 넓고 도포처럼 펄럭이는 옷을 입었으며 이마에 면사포 같은 것을 쓰고 있었습니다. 머리에서부터 발 아래쪽까지 리본이 길게 늘어져 있었고 손에는 작은 병을 들고만 계셨는데, 제 느낌으로 그 병 속에 뭔가 담겨져 있다고 생각했습니다.수행 중, 등 뒤에서부터 시작하여 어깨 부위와 머리까지 굉장히 작은 물방울이 닿는 느낌(전율?)이 들었습니다. 지속 시간은 15초 정도였는데 이와 같은 느낌이 3회 있었습니다. 수행 종료 후 위 내용을 다른 도생님께 말씀드렸더니 수행 중 뵌 분이 약사여래藥師如來님이신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수행 중 뵈었던 그분은 작은 병을 들고만 계셨는데 물방울 느낌을 느낀 것은 ‘앞으로 태을주 수행을 더욱 열심히 하면 손안의 작은 병에 들어 있는 약초 물을 뿌려 주겠다’는 메시지를 전달받은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동시에 수도복을 입은 구름같이 많은 도생들이 보였고, 그 무리 속에 제 딸이 선명하고 환하게 웃으며 저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같은 증산도 도생인 제 딸과는 전생에서도 굉장히 가깝고 좋은 관계를 유지했던 것으로 느껴졌습니다. 수행 중 갈증이 생겨 종이컵에 물을 떠서 한 모금 마시고 나머지는 태을궁 무대 위 제 자리에 놔두고 종도사님 성음에 따라 시천주주를 읽었습니다. 읽는 동시에 폭풍 눈물이 나고 서럽게 꺼이꺼이 우는 증상이 갑자기 나타났습니다. 너무나 갑작스럽게 나타난 체험이라 제가 긴장하였지만 이내 제 딸과의 관계로 인한 것임을 느꼈습니다. 제 딸은 동학농민혁명 때 제 동생이었던 것으로 느껴졌습니다. 남동생인지, 여동생인지는 알 수 없었으나 저와 관계가 매우 좋았던 것으로 느껴졌습니다. 당시에 체험 속의 환한 모습으로 저를 기다렸는데 아마도 제가 그 약속을 지키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 후 체험 속 제 동생은 죽임을 당했고 현세에 제 딸로 다시 만난 것 같습니다. 10여 년 전, 고등학생이던 제 딸이 제게 “아빠는 사람 관계를 잘하는 걸 보면 아마도 동생이 있었으면 엄청 잘해 주셨을 것 같아요!!”라고 뜬금없이 이야기를 했던 적이 있습니다.
체험 2
오래전 1983년에 작고하신 아버지와 2016년 작고하신 어머니가 뚜렷하게 느껴졌습니다. 도공을 하는 중 눈물이 나서 약 1시간 정도 울었는데 쓰고 있던 마스크가 흠뻑 젖을 정도였습니다.체험 3
수행 중 잠깐잠깐 조선 시대 수군들로 생각되는 무리가 보이기를 반복했습니다. 변발한 청나라 군인들도 보였는데 포악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였습니다.체험 4
양쪽 손가락으로 저의 배, 가슴 등을 가로로 쥐어뜯는 동작을 5분 정도 반복했습니다. 왜 이런 동작이 나올까 하고 생각했더니, 음식 또는 물을 잘못 먹어서 발생한 병이 이런 형태로 오겠다는 느낌이 왔습니다. 동시에 ○○시市가 영상처럼 보였습니다. 혹시 ○○에서 음식과 물기로 연관된 감염병이 발생할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우 고통이 클 것으로 짐작되었습니다.“너희들이 청수를 잘 올리고 기도를 잘 하면, 내가 청수 물에다 약을 풀어 준다.” 요새 답사해서 채록된 상제님 말씀이다. 사무친 신앙을 하고, 배례를 잘 하고 기도를 잘 하면 상제님께서 조화로 청수 물에 약을 띄워 준다는 것이다. (2005년 3월 6일 증산도대학교 종도사님 도훈 / 2005년 4월 월간개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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