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품었던 상생의 진리를 만나 외(백승훈, 강영희, 김성빈)
[입도수기]
마음에 품었던 상생의 진리를 만나
백승훈(남, 31) / 태전유성도장 / 150년 음력 6월 입도
깊고 건강한 빛으로 살고 싶었던 인생
살아오면서 아버지에게 듣고 자랐던 것이 있었습니다. “사람은 내면이 중요하다.”라는 가르침이었습니다. 20살이 되기 전까지는 이해하지 못하고 대수롭지 않게 흘려들었습니다. 20살 타지에서 대학 생활을 하면서 자연히 혼자만의 사색할 시간들이 많았습니다. ‘나와 다른 타인과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남들과 나랑 구분되는 근간은 무엇일까’에 대해 고민을 했습니다. 그 당시 다른 또래들과 비교했을 시, 내면을 중요하게 여기고 올바르게 행동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다른 이들과 나를 구분하는 기준이 되고, 그 내면의 바람직함이 결국 저를 말하는 것이 되었습니다.
이후 살아오면서 그 내면은 정신적인 것을 바탕으로 외부적인 것들이 형성되는 것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상관관계를 분석하고 이해하는 건강한 육신과 마음을 갈고 닦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상의 모든 존재들을 사랑을 담은 채 깊은 시간을 들여 관찰을 하고 사색을 했습니다. 물리적인 형질과 보이지 않는 정신적인 부분들까지 모든 것들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주 작은 하나가 다른 모든 것들과 상호작용하며 영향을 끼치는 것들을 눈으로 보고 이미지 형상을 그려 가면 결국 모든 것은 ‘사랑이구나’라는 것을 깊이 있게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그 감사한 존재들과 나 또한 연결되어 있을진대. 나는 어떠한가?”라는 생각에 제 자신을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나는 과연 그들처럼 사랑에 빛나고 있는가? 그들의 빛을 받아 소모하고만 있진 않는가? 나는 탁한 빛이진 않는가? 그들 앞에서 떳떳할 수 있을까?”
만약 사랑의 반대되는 상태로 존재하는 저로 인해 다른 이들의 빛이 사그라지는 것을, 그들이 힘들어하는 것을 원치 않았습니다. 오히려 제가 빛이 되어 그들을 비추고 다른 이들의 어두운 내면에 작은 빛의 씨앗들을 심어 주고 그들 스스로 성장하는 길로 인도해 주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스스로 빛나고 다른 이들을 진정으로 올바른 빛으로 안내하기 위한 방법은 제가 한없이 맑고 건강한, 깊은 빛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완성형이 되어야만 다른 타인들에게 전한 빛이 퇴색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제가 순도 높은 빛이 되어야지 사람들과 진심으로 하나가 되고, 태초의 나로 돌아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직접 이해하고자 공부한 환단고기와 역사
6월 27일 운동을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유림공원에서 우리의 진짜 역사. 환단고기 서명운동을 하는 것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테이블보에 환단고기 책이 그려져 있었습니다. 서명하기 전, 환단고기의 내용을 제대로 모르는 상태에서 안 좋게 이야기하는 소리도 들었었고, 반대로 그 안에 담겨진 내용이 역사적 가치가 있다는 두 가지 견해를 얼핏 들었습니다.
저는 평소에 제가 제대로 알지 못하는 내용을 다른 누군가의 견해에 의해 휘둘리고 편견을 가지는 것은 건강하지 않다는 지론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환단고기에 대한 내용을 제가 직접 접하고 이해를 해야 올바른 내 주관이 바르게 서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긍정적인 관점에서 서명을 했습니다. 그 당시 환단고기 가이드북을 보여 주고 설명을 해 준 박선향 포감님에게 이후 7월 7일 약속 날짜를 잡고 환단고기 공부를 했습니다.
환단고기를 읽으면서 울컥하는 마음이 들었고 관심이 끌렸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삼신이 내려와 삼진으로 깃든다는 성性·명命·정精의 내용이었습니다. 저는 살아오면서 육신, 마음, 지식, 정신이 중요하고 균형을 맞춰 마스터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성·명·정의 내용과 제가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들의 공통점이 많았습니다. 또한 역사적, 정신적 내용이 역사의 축이 되어 왔다는 사실에 놀랍고 흥미로웠습니다. 신교가 문명의 축이라는 생각도 강하게 들었습니다.
이치에 맞는 진리와 상생의 마음이 부른 입도
우주 1년과 개벽 이야기를 예전에 대순진리회에서 들었을 때는 사이비라고 생각했지만 2017년도부터는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증산도를 만나 우주 1년과 개벽, 신관을 배워 보니 이치에 맞았고 도전을 보니 상제님께서 차원이 높으신 걸 느꼈습니다. ‘아, 이건 맞는 말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도 오래 보다 보면 그 사람의 진가를 알 수 있다는 말도 있지요. 도전에 나와 있는 상제님의 말씀도 보다 보면 깨지리라 생각합니다. 인간으로 오신 상제님에 대해서도 마음을 열어 두고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평소 사람들에게 빛이 되어 좋은 길로 인도해 주고 상생하려는 마음이 있었는데 증산도 기본교리 내용의 가르침을 듣고 마음이 동하게 되어 입도의 길에 들어섰습니다. 황인숙 포정님과, 신성환 포감님, 박선향 포감님, 서희지, 황민주 포감님께 감사드립니다. ◎
공감한 진리만큼 전하고 싶어요
강영희(여, 24) / 부산동래도장 / 150년 음력 6월 입도
놀랍고도 충격적인 진리 얘기를 듣고
저는 1년 전 제과제빵 학원에 다닐 때 강은진 포감님을 우연히 만나게 되어 인연을 맺어 왔습니다. 은진 언니와 카페에 가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우리나라가 9천 년 이상의 역사를 갖고 있다는 놀라운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환단고기 책에 대해서도 흥미롭고 궁금하였으며 잃어버린 역사에 대해 들었을 때 분노도 크게 느끼며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언니를 만날 때마다 항상 하나씩 배우곤 하였습니다. 언니는 우리나라의 잃어버린 문화와 역사에 대해 말해 주었으며, 우주 1년 이야기와 상제님이 이 땅에 강세하셨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해 주어 너무 놀라웠습니다.
어느 날 부산시립미술관에서 영혼을 주제로 하는 전시회가 있었는데, “<영혼의 떨림: 시오타치하루 작품>”을 보며 언니 생각이 났고, 같이 가자고 말을 해서 함께 작품을 관람했습니다. 실로 영혼을 표현하는 작품이었습니다. 언니가 본인의 실제 체험과 함께 신의 세계와 수행에 대해서 진지하면서도 흥미롭게 얘기해 주었습니다. 전시회를 보면서 새롭게 눈이 뜨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인간에게는 육체와 영혼이 있으며 죽은 다음에는 천상에 올라가서 신이 되어 산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또 사람이 수행을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었습니다. 처음 듣는 이야기지만 왠지 믿음이 갔으며 무언가 이치가 있어 이 세상이 흘러가고 있다는 게 분명하게 느껴졌습니다.
그 후 『생존의 비밀』 책을 읽으면서 모바일 앱을 통해 STB 상생방송을 보았습니다. 틈틈이 언니가 얘기해 준 것이 책을 읽고 방송을 보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분노심을 느끼게 한 역사 왜곡
어느 날 아침부터 무언가에 끌리듯이 약속 장소에 일찍 나가게 되었고 먼저 도착한 저는 언니가 있는 도장으로 이끌리듯 들어갔습니다. 증산도 부산동래도장이었고 안에는 사진이 걸려 있었습니다.
국조삼신님을 보는데 저도 모르게 울컥했습니다. 옛날부터 우리의 조상님들께서 청수를 모시고 수행을 해 왔다는 얘기를 해 주었는데 그 사실에 놀랐습니다. 그리고 언니는 우리나라의 올바른 역사와 문화를 시민들에게 알리는 일을 하고 있다고 했으며, 9천 년이 넘는 대한의 뿌리 역사에 대해서 깊이 있게 설명해 주었습니다. 고구려 백제 신라 이전에 환국과 배달 조선이라는 나라가 있었다는 사실이 놀랍고 충격적이었습니다. 일본과 중국에 의해 우리의 뿌리 역사를 완전히 잃어버렸으며 역사를 왜곡당한 현실에 분노심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역사를 바르게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리에 공감한 그대로 전하고 돕고 싶어
태을주를 읽으면 몸도 마음도 편안해지고 모든 병이 나을 수 있다고 하여 도장에 간 날 태을주 수행을 같이 하게 되었습니다. 태을주를 한참 읽고 있었는데 저의 마음이 편안해지며 손에서 따뜻한 기운이 느껴졌습니다. 조상님들께서 저를 지켜 주는 것 같고 무언가 편안하면서도 저를 감싸 주는 영적인 기운을 느꼈습니다.
언니 집에서 가정 치성을 드린다며 초대를 받아 함께 참석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도 태을주를 따라 읽으면서 따뜻한 기운이 느껴졌고, 돌아가신 할머니가 제 옆에 함께 있는 느낌이 들어 마음이 온화해지고 짠한 적이 있었습니다.
7월 19일에는 <개벽문화 콘서트>에 초대를 받아서 동래도장에 참석하였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전염병이 심각하게 일어나고 있으며, 유례가 없는 자연재해가 발생하고 있는 근본 원인이 바로 지금의 때가 우주 자연의 큰 계절이 여름에서 가을로 바뀌는 대변혁의 시간이기 때문이라는 사실에 놀랍고도 공감이 갔습니다. 앞으로 진리 공부와 수행 공부를 하면서 우리 문화와 역사 정신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태을주로 병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증산도 공부를 하면서 제가 좀 더 육체적 정신적으로 강해져야겠다는 생각을 하였으며, 우리 민족의 역사와 문화를 되찾고 인간의 꿈과 목적을 이루는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연히 운명처럼 이끌려 어느덧 제가 증산도에 입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상제님 진리 세계로 저를 인도해 주신 강은진 포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제가 입도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편안하고 따뜻하게 대해 주신 도장의 수호사님과 간부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아직은 부족한 게 많지만 조금씩 공부해 가면서 증산도에 도움이 되는 도생이 되겠습니다. 보은! ◎
선친의 보천교 신앙, 증산도로 이어지다
김성빈(남, 57) / 부산광안도장 / 150년 음력 6월 입도
인생의 가장 큰 축복, 구도의 길
저는 부산광안도장 강윤희 포감님의 지극한 안내로 증산도를 만났습니다. 포감님으로부터 상제님 천지공사와 개벽 시대의 이치에 대해 상세히 듣고, 입도하게 되었습니다. 상제님의 말씀을 듣게 되어 기뻤으며 진정한 구도자의 길을 찾을 수 있게 된 것은 인생에 가장 큰 축복의 역사임을 고백합니다. 증산 상제님, 태모 고수부님, 태상종도사님, 종도사님께 기쁨으로 머리 숙여 감사를 올립니다.
저의 원적지는 후천 오만 년 도운의 뿌리 자리, 지상선경의 못자리, 도통 전수맥의 뿌리 자리인 도운 개척사의 정읍입니다. 작년에 고인이 되신 아버님께서는 생전에 자식들에게 태을주를 들려주셨습니다. 유년 시절 계룡산 신도안에서의 신앙생활과 정읍에서의 신앙생활에 대해 즐겁게 들려주시던 모습과 말씀을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런 말씀도 기억납니다.
“일제 식민시대에 할아버지께서는 계룡산 신도안에서 장인, 장모를 모시고 신앙생활을 하던 중 장인의 말씀을 듣고, 정읍 삼리(현재 상동)에 자리를 잡고 엿집과 고물상을 운영하셨다. 1950년 사변 전란 3년 전 가족을 이끌고 계룡산 신도안으로 피난하셨다가 전란 이후 다시 정읍 삼리로 돌아오셨다. 이후 자손을 정읍에서 성장시키고 가르치셨다.”
강윤희 포감으로부터 정읍 보천교에 관련된 역사를 전해 듣고 조상님께서 신앙하신 선도仙道가 보천교였음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도운의 시작과 대부흥이 함께 이뤄진 정읍에서 조상님들의 지극한 일심의 신앙생활은 자손 중에 저 김성빈을 후천 오만 년 개벽 역사의 일꾼으로 택하시어 축복하였음을 오늘에야 비로소 깨닫게 되었습니다.
오십여 년 만에 제대로 만난 진리
저는 오십 년 넘도록 생사의 목적과 이유를 밝힐 구도의 진리를 찾지 못했습니다. 마치 집 나간 자식처럼 불안하고 힘겨워하기만 했었습니다. 유년 시절의 기독교, 불교 생활은 증산도를 만나고 나서야 증산도의 일꾼으로 쓰시려는 과도기 구도 과정이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억울하고 참혹하게 세상을 떠난 구도자들의 선천 상극 원한의 역사를 정화하고 십무극대도의 진법을 향해 나아가는 증산도의 참일꾼이 되었다는 사실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겠습니다.
“폐일언蔽一言하고 욕속부달欲速不達이니라.” 이는 “어떻게 하면 사람을 많이 모을 수 있습니까?”라는 차경석 성도의 질문에 상제님께서 답하신 말씀입니다,
저는 상제님의 말씀 “폐일언하고 욕속부달이니라!”라는 말씀과 “천지 사업도 정성으로 되느니라!”라는 말씀을 각인하며, 일심과 정성을 다하여 참일꾼 참종자가 될 것을 상제님 앞에 굳은 의지로 다짐합니다. 보은!
© 월간개벽.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