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명상 | 증산상제님의 한시漢詩 - 하늘이 비와 이슬을 적게 내리면

[도전에피소드]

天用雨露之薄則(천용우로지박즉) 必有萬方之怨(필유만방지원)하고
地用水土之薄則(지용수토지박즉) 必有萬物之怨(필유만물지원)하고
人用德化之薄則(인용덕화지박즉) 必有萬事之怨(필유만사지원)하니라
하늘이 비와 이슬을 적게 내리면
반드시 만방에서 원망이 일고
땅이 만물을 기르는데 물과 흙을 박하게 쓰면
반드시 만물이 원성을 발하며
사람이 덕화(德化)가 부족하면
반드시 만사에 원망이 붙느니라.

天用地用人用(천용지용인용)이 統在於心(통재어심)하니
心也者(심야자)는 鬼神之樞機也(귀신지추기야)요
門戶也(문호야)요 道路也(도로야)라
하늘이 비와 이슬을 내리고
땅이 물과 흙을 쓰고
사람이 덕화에 힘씀은
모두 마음자리에 달려 있으니
마음이란 귀신(鬼神)의 문지도리요
드나드는 문호요 오고가는 도로이라.

開閉樞機(개폐추기)하고 出入門戶(출입문호)하고
往來道路(왕래도로)에
神(신)이 或有善(혹유선)하고 或有惡(혹유악)하니
善者師之(선자사지)하고 惡者改之(악자개지)하면
吾心之樞機門戶道路(오심지추기문호도로)는
大於天地(대어천지)니라
그 문지도리를 여닫고 문호에 드나들고
도로를 왕래하는 신이
혹 선하기도 하고 악하기도 하니
선한 것을 본받고 악한 것을 잘 고치면
내 마음의 문지도리와 문호와 도로는
천지보다 더 큰 조화의 근원이니라.
(도전 4:10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