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DE 상생人 | 나의 신앙 증산도 시즌2 - 문일권, 이경숙 도생
[STB하이라이트]
신앙으로 뭉친 화목한 도방 가족
- 문일권, 이경숙 도생
Q 가족신앙에 대한 소개
A 문일권 도생 : 저희 가족은 처인 이경숙 도생과 고등학교 1학년인 첫째 아들, 그리고 중학교 3학년인 둘째 아들, 4학년인 셋째 딸과 6살인 막내딸이 있습니다. 치성 때나 본부 교육에는 가족 모두가 함께 참석하는 신앙문화가 있습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그런 문화를 만들어서 자연스럽게 모두 함께하고 있습니다.
Q 장남의 태을주 도공 체험
A 문규범 도생 : 제가 중학교 1학년 때 손발에 아토피가 심했습니다. 도공을 하면서 나쁜 기운들을 싹 버리고 좋은 기운만 모아서 몸에 바른다는 생각으로 아토피를 낫게 해달라고 기도했는데요. 그 이후로 손발에 있는 아토피가 싹 나았습니다. 이 도공 체험이 저에겐 큰 체험이었습니다.
Q 차남의 기억에 남는 진리교육
A 문준석 도생 : 팔관법을 배우면서도 원래는 아무것도 모르고 신앙을 했었는데요, 청소년수련회 때 교육을 받으면서 진리를 좀 더 잘 알게 되었습니다. 수련회 때 상제관과 신관 강의안을 짜서 발표를 했는데요. 상제님께서 어떻게 오시게 되었고 왜 오시게 되었는지 그리고 언제 오시게 되었는지에 대해 공부하게 되어 좋았습니다. 또 신관을 공부할 때는 평소에 확실히 이해하지 못했던 부분이 〈영화 코코〉를 통해서 조상님에 대해 더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영화에서 자손 세계에서 기억하는 사람이 없으면 조상님이 못 오시기 때문에 조상님 사진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는다고 대화하는 부분이 나오는데요. 사진이나 위패를 놓고 조상님들을 기억하거나, 또 조상님들의 은혜를 갚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Q 상제님 진리를 만난 과정
A 문일권 도생 : 어렸을 때부터 종교적인 생활을 갈구하고 찾고 있었습니다. 제가 대학교 때 친구들한테 ‘세상에는 보이지 않는 또 다른 세계가 있는 것 같다’라고 얘기를 했더니, 같이 대학을 다니던 한 친구가 자기에게 다른 이가 『증산도의 진리』라는 책을 소개해줬는데 한번 읽어보라고 하는 거예요. 그래서 『증산도의 진리』 책을 찾으려고 돌아다녔는데, 전남대 후문 쪽에 있는 작은 서점에 책이 딱 한 권 남아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사다가 집에서 밤새 읽었습니다.
『증산도의 진리』 책을 읽고 너무도 큰 충격과 감동을 받았습니다. 우주의 하나님이 이 땅에 오셨다는 말씀과 우리의 역사가 9천 년이 넘는다라는 사실에 큰 감동을 받아서 ‘아 나는 이걸 진짜 해봐야겠다. 신앙을 해봐야겠다!’라는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 이후 신앙하면서 본부에서 봉직할 기회가 되어 봉직 생활을 하다가 건강 문제로 봉직 생활을 그만두고 광주에 내려오게 되었지만 ‘상제님 대업을 마무리 짓겠다. 죽어서도 해야 한다’는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Q 신앙으로 풀어가는 결혼생활
A 이경숙 도생 : 예전에는 특별한 신앙 경험이 없어서 믿음으로 뭔가를 풀어간다는 생각을 전혀 못했었습니다. 지금도 조금 그런 편인데요, 신앙이나 조상님께 기대지 않고 제가 뭔가 막 돌파구를 찾으려고 하니까 오히려 긴 시간 동안 상제님 진리를 제대로 못 받아들였어요. 시련을 한 번, 두 번 겪으면서 ‘아, 내가 혼자 할 수 있는 게 아니구나’ 하고 깨우치게 되었어요. 처음에 남편 만나고 결혼 전에는 이 부분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결혼 후에 입도하고도 사실 한참 걸렸습니다. 인생에는 뭔가 다른 게 있다는 것, 보이지 않는 조상님의 존재가 있다는 것, 그리고 상제님이 계시다는 것을 저는 살면서 시련을 통해 배웠던 것 같습니다.
Q 셋째 아이의 돌 무렵, 암을 이겨낸 이야기
A 이경숙 도생 : 암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원망을 많이 했었죠. 결혼 전에는 고생을 모르고 컸었는데, 결혼하고 아이들 어렸을 때부터 길거리에서 파는 음식 장사도 해보고 여러 가지 경제생활을 해봤거든요. ‘왜 하필이면 이렇게 힘든 곳에 시집을 보냈을까’ 하고 조상님들 원망도 했어요.
그런데 딱 암에 걸리고 나니까 ‘암’이라면 죽을 병이라는 생각이 들잖아요. ‘아, 나는 죽겠구나’라는 생각도 했었는데요. 암 수술을 하고 전주 모악산 근처의 한 요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많은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만 초기 환자고 다른 분들은 거의 죽음을 앞둔 사람들이었거든요.
거기에서 제가 반성을 많이 했습니다. ‘아, 저 사람들은 지금 당장 죽는데 상제님이 누구신지도 모르고 죽는구나, 얼마나 불쌍한가’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때부터 마음을 좀 다잡아야 되겠다 싶어서, 주문도 혼자 읽고 도전을 읽으면서 진리 공부를 조금씩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조상님들이 잘 보살펴주셔서 아이들도 잘 견딘 것 같아요.
Q 아내의 암 소식을 듣게 된 이야기
A 문일권 도생 : 제가 건강검진을 받으려고 병원에 가게 되었는데 제가 가는 김에 아내도 같이 가서 건강검진을 받다가 아내의 위암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건강 상태가 안 좋아서 위궤양이 왔었거든요. 아내에게 암이 있다는 것에 너무 큰 충격을 받아서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해결할 방법이 저는 오직 믿음으로써 승부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기도를 했습니다. 아내의 건강 회복을 위해 저녁마다 도장에 가서 정성수행을 하고 집에서도 기도를 드렸습니다.
Q 암 치료 중 생긴 막내딸
A 이경숙 도생 : 암은 치료 후 5년이 지나면 완치 판정을 받는데, 4년쯤에 막내딸이 생긴 거예요. 제가 수술 이후부터 혈액이 많이 부족하게 되었거든요. 병원에 가면 제가 걸어 다니는 게 신기하다고 얘기할 정도였어요. 그런데 계획에 없던 아이가 생겨서 울기도 많이 하고 고민을 깊이 하다가 ‘이 아이는 태어나야 되는 아기다’라고 생각이 정리가 되어서 낳게 되었습니다. 막내딸인 예성이가 태어나고부터 저희 부부 사이도 더 돈독해지고 집안도 더 밝아지고 화목해졌습니다. 요양원에서 지낼 때부터 주문에 매달렸었는데요, 태을주의 은혜로 건강한 막내딸을 낳고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Q 부모님과 함께하는 신앙의 길
A 문일권 도생 : 제가 상제님 진리를 만나서 봉직 생활을 일찍 하게 되었는데요. 당연히 부모님은 충격이셨을 거예요. 그 모든 상황에서 이해해주신 분이 어머니셨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 걸음마를 배우다가 소아마비가 왔었거든요. 저를 회복시키기 위해 부모님께서 많은 노력을 하셨고 어머니는 절을 다니시면서 기도를 하셨습니다. 아마 미륵부처님께 기도를 하셨던 것 같아요.
어머니의 정성으로 제가 진리를 만나 신앙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부모님은 대천제에 한 번 참여하신 걸 계기로 대천제만 있으면 항상 참여를 하셨고, 이를 계기로 도문에 입도를 하셨습니다. 지금은 연세가 많으셔서 도장에 잘 못 나오시지만 매일 청수를 모시고 기도를 하십니다.
Q 나에게 가가도장이란?
A 문일권 도생 : 가족들 모두가 신앙의 동반자로서, 함께 걸어가고 있는 것만으로도 그 어떤 것보다 힘이 되고 가족 자체가 보배라고 생각합니다.
가가도장을 이루고 같이 수행할 때, 청수 모실 때, 도장에 갈 때, 본부에 가서 교육을 받을 때 가족이 같이 함께하는 것보다 더 큰 행복은 없는 것 같아요. 앞으로도 아이들을 바른 신앙의 길로 인도하고 상제님 신앙으로 성공하는 가정도장을 이루고 싶습니다. 작은 성소와 같은 도방을 위해, 제가 좀 더 봉사하는 마음으로 가정에 효도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해서 성숙한 도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A 이경숙 도생 : 가족이 다 같이 한 곳을 향해 가는 것이 얼마나 큰 행운인지 모릅니다. 더욱이 상제님 진리를 만나서 같이 간다는 게 참 행복한 일이잖아요. 현재 삶으로서는 부족한 부분이 비록 많더라도, 자녀들도 상제님 진리에 부합할 수 있고 보은할 수 있는 아이들로 키우고 싶습니다. 또 자녀들이 증산도 도문에 들어온 자체를 감사하게 생각할 줄 아는, 기본 도생은 되었기 때문에 앞으로 더 올바른 길로 제대로 이끌어주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도방은 기도할 수 있는 곳이 가까이에 있다는 의미와 함께 영혼을 재충전할 수 있는 그런 곳이라 생각합니다.
A 장남 문규범 도생 : 부모님의 은혜는 우주보다 더 큰 것 같아요. 낳아주신 것도 감사한데 신앙으로도 인도해주시고 저에겐 너무도 큰 은혜죠. 애국가를 보면 남산 위에 저 소나무란 가사가 있잖아요. 사람들이 나무에 기대서 쉬기도 하고 버팀목도 되어주는 것처럼, 우리 가족과 신앙은 제가 기댈 수 있는 큰 버팀목입니다.
A 둘째 문준석 도생 : 밥을 먹지 않으면 죽는 것처럼 가족이 함께 신앙하는 것은 살기 위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먹고 있어서 평소에 중요성을 잘 모르다가도 먹지 않으면 죽는 게, 밥이라고 생각합니다.
A 셋째 문예원 도생 : 앞으로도 우리 가족 열심히 신앙했으면 좋겠고 사랑해요♡
A 넷째 문예성 도생 : 엄마 아빠, 사랑해요♡
인터뷰를 마치며
“복은 위로부터 내리는 것이요 아래에서 치오르지 아니하나니 부모를 잘 공경하라”(도전 9:11장)는 상제님 말씀이 있습니다.
부모님의 관심과 사랑으로 상제님 도문에 입도할 수 있었다는 문일권 도생, 자녀들에게 인생의 올바른 길잡이가 되고 싶다는 이경숙 도생, 부모님의 은혜가 우주보다 크다는 자녀들. 단란하고 화목한 이들의 가정도방이 생명의 근원에 보은하면서 진리를 전하는 성소가 되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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