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DE 상생人 | 나의 신앙 증산도 시즌2 - 이은경 태을랑
[STB하이라이트]
소개해드릴 상생人은 미국 오클랜드 도장에서 신앙하고 계신 이은경 태을랑입니다. 3대째 독실한 기독교 신앙을 해온 가정에서 자라면서 선교사를 꿈꾸었던 이은경 태을랑이 증산도 진리를 만나게 된 과정에는 보이지 않는 조상님의 손길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도전 속 상제님의 모습에서 하느님 아버지의 참 모습을 느낄 수 있다는 이은경 태을랑의 신앙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Q 미국으로 이민을 가게 된 과정이 궁금합니다
A 저는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1976년에 미국으로 이민을 왔습니다. 아버지께서, 다니시던 한전에서 퇴직을 하시고 뉴욕에 있는 회사에 발령을 받으셨어요. 캘리포니아에 이모가 살고 계셨는데 캘리포니아 날씨가 너무 좋아서 아버지께서 직장을 포기하시고 머물게 되었습니다.
Q 어렸을 때 이민을 가게 되어 학창시절이 힘드셨을 것 같습니다
A 14세 사춘기 때 이민을 오게 되어 영어도 잘 안되다 보니 친구도 없이 힘든 사춘기를 보냈습니다. 학교에는 한국 사람이 2명밖에 없었는데요 선생님 말씀에 대꾸도 하고 예의를 벗어난 행동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미국 학생들의 태도에 문화 충격이 컸습니다. 그래서 더 적응하기 힘들었고 한국이 너무 그리웠습니다.
Q 3대째 독실한 기독교 신앙 집안이었다고 들었습니다
A 할아버지께서 안식일 교회 협회장이셨어요. 일제시대 때 미국 선교사들이 한국에 와 있었는데요, 선교사들이 돌아가기 전에 저희 할아버지를 협회장으로 만들어 놓고 가셨거든요. 할아버지께서 신앙을 하시다가 신사참배를 거부하셔서 순교를 하셨어요. 그래서 저희 집안이 기독교에서 유명하거든요. 그런 이유로 교회 측에서 집안 사람들을 이민도 보내주시고 공부도 많이 시켜줬습니다.
저에게 기독교 신앙은 삶 자체였어요. 예수님을 너무 사랑했기 때문에 생활면에서는 융통성있게 했지만 신앙적인 부분에서는 고지식하게 성경 자체를 그대로 받아들였고요. 삶을 바쳐서 평생 테레사 수녀처럼 살고 싶었습니다.
Q 대학시절에 선교사를 꿈꾸셨다고요?
A 대학교때 학교를 1년 쉬고 조그만 섬나라에 가서 선교사 생활을 했습니다. 섬나라가 산이 없는 평지로 되어 있어서 비가 안오면 물을 받을 수가 없는데, 6개월 동안 비가 안와서 고생한 적도 많았습니다. 선교사 생활 1년 동안 선교사 팀들과 학교를 짓고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봉사했습니다.
선교를 1년 하고 와서 학교를 마친 후 평생 선교사를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졸업 후에, 부모님께 인도나 아프리카에 가서 선교생활을 하겠다고 말씀드렸는데 반대가 심해서 미국에서 신앙하면서 매년 다른 나라에 나가서 선교활동을 계속 했습니다.
Q 상제님 신앙을 하시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시는지요?
A 제가 상제님 진리를 만나게 된 건 정말 조화라고 할 수 있어요. 교회에 대한 신앙이나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강했는데 증산도에 입도를 하게 된 것은 100% 조상님들의 음덕이었습니다.
처음에 관심이 갔던 부분은 조상님에 대한 말씀이었어요. 저는 솔직히 조상님들에 대해서는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사람이 죽으면 예수님이 재림하기 전까지는 땅에 묻혀 있다가 예수님이 재림하시면 같이 승천한다고 배웠기 때문에 조상님을 생각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조상님들에 대한 얘기는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증산도 입문을 생각할 때쯤 아버지께서 많이 아프셨어요. 병원에서 몇 주를 못 사신다고 했을 때 ‘아버지께서 돌아가시면 나에게 조상님이 되시는 건가?’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경에서는 돌아가신 신명들은 모두 마귀라고 배웠기 때문에 저의 아버지를 악마라고 마음에서 받아들일 수 없었기 때문에 조상님에 대한 얘기에 더 관심이 갔습니다.
입문하고 나서 『증산도의 진리』 책을 포정님의 권유로 읽어 보았는데요, 책에 신도神道세계에 대해 자세하게 나와 있어서 혼과 넋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증산도의 진리』 책을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증산도의 진리를 공부하면 할수록 제가 성경에서 궁금했던 내용들이 이해되기 시작했습니다. 예수님이 그래서 그런 말씀을 하신 것이고, 아버지 하나님이 누구시고, 여호와와 아버지 하느님이 다른 분이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목사님께 여쭤봐도 답을 듣지 못했던 내용들인데, 『증산도의 진리』 책을 읽으면서 답을 얻게 되었습니다.
저는 교회다니면서 가장 질문이 많은 사람 중 한 명이었는데요. 구약이나 신약에 보면 완벽한 하나님께서 왜 그런 일들을 하시는지 이해가 안됐고, 종말론도 이해가 안됐습니다. 그래서 이런 질문들을 할 때마다 교회의 지인들은 저에게 ‘우리가 하늘나라에 가면 평생 공부를 하니까 그 질문들에 대한 대답을 받을 테니 지금은 그냥 믿고 따라가자’는 얘기만 해주었습니다. 그래서 당시에는 무조건 믿고 성경만 읽었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성경은 저를 증산도로 인도한 디딤돌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증산도를 신앙을 하면서 생각하지 못했던 신도세계를 알게 되었고, 태을주를 읽으면서 조금 감각이 열리는 체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조상님들의 손길도 많이 느끼고요. 제가 증산도 신앙을 하게 된 것은 조상님들의 음덕이 100%라는 것을 더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매번 태을궁에 올 때마다 조상님들이 저와 같이 하신다는 것을 많이 느낍니다.
Q 증산도 진리의 어떤 부분이 마음에 와 닿았는지요?
A 제가 모르는 음양오행을 한 번 듣게 되었어요. 그리고 우주일년 이야기는 너무 논리가 맞기 때문에 정말 재미있었어요. 처음에는 개벽이라는 뜻도 잘 이해가 안됐거든요.
종말론과 조금 비슷하게 생각을 했는데 선천과 후천을 영어로 하면 Early Heaven, Later Heaven인데 Heaven이라는 건 천국이잖아요. 그래서 기독교의 관점으로 생각하다보니 잘 이해가 안됐지만 우주변화원리를 공부하면서 어차피 개벽은 거쳐야 하는 시간 때이고 ‘준비를 해야 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우주 가을철에 사람들을 추수를 한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성경에서도 추수에 대해 많이 나오거든요. 이런 부분들이 있어서 우주일년을 더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증산도의 진리는 완성체라고 얘기하고 싶어요. 공자, 석가, 예수님도 상제님께서 쓰시기 위해 내려보내셨다고 하잖아요. 결국 모든 종교는 다 같은 결론을 다르게 이야기해 왔을 뿐인거죠. 증산도 진리는 모든 걸 합친 완성체라고 얘기할 수 있고, 퍼즐로 말하면 다 맞춰진 퍼즐이에요. 어머니하나님도 계시도 아버지하나님도 계시고, 음양오행, 우주변화원리도 있고, 지금 우리가 겪는 모든 일들과 질문들에 답할 수 있는 진리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Q 상제님 진리를 만난 후 삶의 변화가 궁금합니다
A 조상님들에 대한 존경심과 아침 저녁으로 청수를 모시고 정성수행하는 것이 제일 큰 변화고요, 삶에 대해서 좀더 착실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진리를 공부하면서 가족들의 소중함을 많이 느끼게 되었고요.
돈을 버는 목적이나 삶의 목적이 개벽을 준비하고 상제님 일을 하기 위한 삶으로 변화되었습니다. 교회를 다닐 때도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해 신앙을 했었는데요, 상제님 진리를 만나고 나서도 이런 목적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Q 처음 태을주 수행을 접했을 때 어떠셨는지요?
A 같은 주문을 계속 반복하다보니 처음에는 좀 지루했어요. 그런데 하루는 집에서 혼자 청수 모시고 배례를 하고 주문수행을 하는데 갑자기 소리가 들리는 거에요. 영어로 누가 “Hello” 그래요. 너무 놀라서 둘러봤는데 다 자고 있더라고요. 태을주를 읽으면 영성이 열리는 것 같아요. 닫혔던 문을 조금 열고 신명계를 접하면서 몰랐던 저의 모습을 알게 되더라고요.
저는 제가 착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저의 나쁜 점들도 깨닫게 되고요. 저의 본성에 대해 알게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태을주 수행을 할수록 하나님과 점점 더 가까운 한마음이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Q 서구 사회에 상제님 진리를 전하시면서 느끼시는 점들이 궁금합니다.
A 동양사상의 바탕이 없는 외국인들에게 진리를 전하는 일이 쉽지 않아요. 진리를 이해하려면 동양사상에 대한 생각이 있어야 하는데 여기 사람들은 단순하고 직설적이에요.
그래서 우선 태을주 주문수행에서 감화를 받는 사람들에게 진리를 가르치는 방법이 좋을 것 같아요. 상제님 진리를 만나는 사람들은 대부분 진리 서적을 보고 이것이 진리다 해서 들어오는데 서양에서는 마음에 와 닿아야 되기 때문에 태을주와 수행문화를 전하는 것이 더 빠를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Q 해외에서 신앙하시는 어려움은 없으신지요?
A 도장이 LA, 애리조나, 시카고, 뉴욕, 애틀란타에 있는데요 거리가 멀어서 다른 나라나 마찬가지라 문화도 많이 다릅니다. 그리고 함께 일할 수 있는 일꾼들이 더 많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Q 도전道典을 통해 느끼신 점이 있으시다면?
A 도전을 읽으면서 인간으로 오신 상제님의 성품에 대해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호연이를 대하시는 상제님의 모습을 보며 저도 자식을 키우는 부모인지라 아버지와 같으신 하느님 모습이 많이 와닿았습니다.
특히 상제님 어천御天 편인 도전 10편을 읽으면서 호연이를 두고 어천하실 수밖에 없으셨던 상제님의 마음이 너무도 생생하게 나타나 있어서 읽을 때마다 울었습니다. 어린 딸을 두고 가야 하는 아버지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호연이가 앞으로 겪어야 할 일들을 아시는 아버지께서는 정말 애처로우셨을 겁니다. 어린 호연이에 대한 사랑이 우리들에 대한 상제님의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만날 수 있게 해준 증산도에 너무 감사합니다. 전 정말 행운아라고 생각합니다.
Q 앞으로의 신앙 계획이 궁금합니다.
A 제가 2014년도에 입도를 해서 벌써 5년째입니다. 제가 교회를 떠날 거란 건 꿈에도 생각을 못했는데요. 교회를 떠나서 아버지하나님과 어머니하나님을 만나게 되었고 천지일월 부모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5년 동안의 시간이 정말 꿈 같습니다. 제가 진리를 만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단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는 가족들과 함께 신앙을 했으면 좋겠어요. 육임조직도 짤 것이구요. 제가 하는 일이 정리가 되는대로 성직자의 길을 걷고 싶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www.stb.co.kr 에서 다시 볼 수 있습니다)
내가 아무리 먼 데 가 있어도
1 상제님께서 호연에게 “너 나 없으면 찾을래, 어쩔래?” 하고 물으시니
2 호연이 “지금도 없으면 찾아지고 기다려지는데, 함께 안 가고 어디 갈라고 그래요?” 하니라.
3 상제님께서 눈을 지긋이 감으시며 “너하고 갈 데가 못 돼.” 하시니 호연이 의아한 눈빛으로 “그럼 나 어쩌고?” 하고 여쭈거늘
4 상제님께서 몸을 일으켜 호연을 덥석 안으시며 “아이고 세상에, 네가 나를 그렇게 생각하냐?” 하시니라.
5 호연이 다시 “나는 어쩌라고 혼자 어디 가? 함께 가야지. 나 혼자 이 집에 있는 거 싫어, 안 있을 거야.” 하고 떼를 쓰며 품안으로 파고들거늘
6 상제님께서 호연을 어루만져 주시며 “그러면 네 집에 가 있어라.” 하시니
7 호연이 고개를 가로저으며 “집에 가면 먹을 것도 없고, 싫어! 나보고 ‘또 거기 갈려냐.’고 때리기만 하고. 그러니 안 가.” 하니라.
8 이에 상제님께서 “그리 안 해. 그리 안 하게 내가 할게.” 하시니
9 호연이 뾰로통해져서 “멀리 가는 사람이 어떻게 그리 안 하게 해?” 하거늘
10 상제님께서 호연의 두 손을 꼭 잡으시며 “그리할 수가 있어. 내가 아무리 먼 데 가 있어도 지척에 있는 것이나 진배없어.” 하시니라.
11 호연이 고개를 갸웃하며 “별일이네. 어디를 가면 나를 꼭 챙기더니 어째 또 떼어 놓고 가려고 그럴까?” 하니
12 말씀하시기를 “나는 수천 리 먼 데로 올라가.” 하시거늘 “그러면 나도 따라가야지.” 하며 달라붙는지라
13 상제님께서 다시 자리에 누우시며 “너는 따라오려면 아직 멀었어.
14 그러나 저러나 형렬이 말 잘 듣고 있어. 그러면 내가 와서 인제 너 잡을게, 응?” 하며 달래 주시고
15 호연을 한동안 물끄러미 바라보시더니 “어린것에다 내가 죄를 많이 졌네.” 하고 힘없이 말씀하시니라.
16 호연이 의아해하며 “무슨 죄? 무엇을 혼자 먹었길래 죄졌어?” 하고 대꾸하니 상제님께서 웃으시거늘 곁에 있던 성도들도 따라서 웃으니라. 10편 52장
2 호연이 “지금도 없으면 찾아지고 기다려지는데, 함께 안 가고 어디 갈라고 그래요?” 하니라.
3 상제님께서 눈을 지긋이 감으시며 “너하고 갈 데가 못 돼.” 하시니 호연이 의아한 눈빛으로 “그럼 나 어쩌고?” 하고 여쭈거늘
4 상제님께서 몸을 일으켜 호연을 덥석 안으시며 “아이고 세상에, 네가 나를 그렇게 생각하냐?” 하시니라.
5 호연이 다시 “나는 어쩌라고 혼자 어디 가? 함께 가야지. 나 혼자 이 집에 있는 거 싫어, 안 있을 거야.” 하고 떼를 쓰며 품안으로 파고들거늘
6 상제님께서 호연을 어루만져 주시며 “그러면 네 집에 가 있어라.” 하시니
7 호연이 고개를 가로저으며 “집에 가면 먹을 것도 없고, 싫어! 나보고 ‘또 거기 갈려냐.’고 때리기만 하고. 그러니 안 가.” 하니라.
8 이에 상제님께서 “그리 안 해. 그리 안 하게 내가 할게.” 하시니
9 호연이 뾰로통해져서 “멀리 가는 사람이 어떻게 그리 안 하게 해?” 하거늘
10 상제님께서 호연의 두 손을 꼭 잡으시며 “그리할 수가 있어. 내가 아무리 먼 데 가 있어도 지척에 있는 것이나 진배없어.” 하시니라.
11 호연이 고개를 갸웃하며 “별일이네. 어디를 가면 나를 꼭 챙기더니 어째 또 떼어 놓고 가려고 그럴까?” 하니
12 말씀하시기를 “나는 수천 리 먼 데로 올라가.” 하시거늘 “그러면 나도 따라가야지.” 하며 달라붙는지라
13 상제님께서 다시 자리에 누우시며 “너는 따라오려면 아직 멀었어.
14 그러나 저러나 형렬이 말 잘 듣고 있어. 그러면 내가 와서 인제 너 잡을게, 응?” 하며 달래 주시고
15 호연을 한동안 물끄러미 바라보시더니 “어린것에다 내가 죄를 많이 졌네.” 하고 힘없이 말씀하시니라.
16 호연이 의아해하며 “무슨 죄? 무엇을 혼자 먹었길래 죄졌어?” 하고 대꾸하니 상제님께서 웃으시거늘 곁에 있던 성도들도 따라서 웃으니라. 10편 5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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