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상생 도서관 외(허지웅, 김홍보, 노경숙, 지복희, 김혁진, 염월순)
[입도수기]
아빠와 상생 도서관
허지웅(10, 남) / 안성봉산도장 / 148년 음력 5월 입도
아빠는 증산도 도장에 다니고 계십니다. 천도식이 있을 때마다 동생과 나를 데리고 가시는데, 도장에 가면 항상 음식들이 많아서 좋습니다. 그중에서도 치킨과 오징어 있을 때가 제일 좋습니다. 아빠가 도장에 같이 가자고 할 때면 음식이 있는 천도식 날인지, 음식이 없는 치성인지 꼭 물어보고 음식이 있으면 숙제를 일찍 끝내고 도장에 참석합니다.
어느 날 음식이 없는 수요치성이었는데도 불구하고 그날따라 도장에 따라가고 싶어 아빠와 함께 도장에 가게 되었습니다. 아빠는 치성이 끝나고 도훈 말씀을 받들 준비를 하고 계셨는데 포정님께서 저에게 잠깐 이야기를 하자고 하셨습니다. 포정님은 얼마 전 부처님 오신 날 아빠와 함께 찍은 동영상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지웅아, 네가 아빠 수석 제자야?”
“네”“제자가 되려면 입도를 해야 하는데 지웅이, 증산도 하지 않을래?”라고 물으셨습니다. 전부터 증산도를 해야겠다는 생각은 조금씩 하고 있었기에 “네”라고 대답했습니다.
밤에 아빠랑 같이 상생도서관의 문을 닫으러 갈 때면 아빠는 사람들이 책을 많이 빌려 갔을 거라는 기대를 하며 갑니다. 그런데 한 명도 빌려 가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어쩌다 한 명이라도 책을 빌려간 날에는 아빠가 엄청 좋아하셨습니다. 전 아빠가 가지고 있는 책들을 사람들이 잘 안 빌려 갈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빠는 한 명을 포교해야 상생도서관이 상생방송에 나갈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아빠에게 “내가 증산도 하면 상생도서관이 방송에 나올 수 있어?”라고 물었더니 아빠는 웃기만 하셨습니다. 사람들이 책을 너무 안 빌려 가서 속상하던 참에 나를 포교하라고 했더니 재밌으셨던 것 같습니다.
치성 때 가만히 앉아 태을주 21독 등 주문 수행은 너무 힘들지만, 앞으로 조금씩 더 오래 앉아 있기로 약속하고 입도 공부를 하기로 했습니다. 도장에 오면 얼마나 공부할 수 있냐고 물어보시기에 20분 정도 할 수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입도 시험과 입도 날짜를 제가 직접 달력에 적었습니다. 스스로 공부 시간과 입도 시험 날짜, 입도 날짜를 정하니 아빠는 기특하다고 하셨습니다. 전 공부를 하기 싫어하지만, 왠지 앞으로는 공부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가만히 앉아서 수행하는 것이 힘들지만 앞으로는 조금씩 수행 시간을 늘리면서 꼭 신명님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보은~ ◎
나를 보살펴 주는 조상님의 손길
김홍보(45, 남) / 울산옥현도장 / 148년 음력 5월 입도
제가 증산도를 처음 접한 때는 군 생활 중인 시기였습니다. 동기 부사관이 갖고 있던 『이것이 개벽이다』라는 책을 우연히 보게 되었고, 책에 관심 있어 하는 저에게 한 권의 책을 선물해 준 것이 처음 증산도와의 만남이었습니다. 제 나이가 45세이니 벌써 26년 전이었네요.
군 생활 중 동기로부터 조금씩 증산도에 대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고 그 당시 무엇인가 모를 힘의 이끌림을 느꼈던 기억이 납니다. 저보다 나이가 6살이나 많았던 동기는 부산대학교 증산도 동아리 회원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참 고마운 동기이자 형이었던 것 같습니다. 많은 세월이 흘렀지만 마음으로나마 고마움을 전해 드리고 싶습니다.
지금 다시 생각해 보면 세월의 흐름 속에 증산도와의 간접적인 접촉이 많았습니다. 인생 중간중간 한 번씩 증산도 관련 책을 구입해서 완독은 아니더라도 조금씩 부분적으로 읽었습니다. 길거리 도인들을 보면서 증산도를 떠올려 보기도 했는데, 물론 길거리 도인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와 증산도 참도인의 차이는 항상 확실하게 느끼고 있었습니다.
한편으로는 나도 모르게 인터넷 검색창에 ‘증산도’, ‘이것이 개벽이다’를 검색할 때도 있었습니다. 인연은 인연인 듯합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조상님들께서 계속 저를 보살펴 주셨다는 점에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업을 하면서 수많은 단체 활동 및 모임 활동을 하였고, 하루하루 바쁘게 살다가 우연히 모임에서 주최한 등산을 하던 중 평소 존경하는 형님과 얘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그분의 얘기를 듣다가 “혹시 형님 증산도 다니세요?”라고 물어보게 되었고, 형님께서 “맞다”고 하셔서 그 시점을 계기로 형님으로부터 증산도에 대하여 다양한 내용과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형님께서 저에게 “도장에 한번 가 보자.”라는 제안을 해 오셔서 몇 번 망설이다가 ‘한번 가 볼까’ 하는 생각에 이끌려 형님을 따라 울산옥현도장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수호사님을 처음 뵙고 여러 좋은 말씀과 염려스러운 부탁의 말씀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고 진리 교육 참여를 결정하기에 앞서 여러모로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현재 운영 중인 사업이 여러 가지로 직면한 힘겨움과 난관들이 많아 회사에 집중하고자 6개의 모임 참석을 중단하고 6개월째 가족들, 직원들과 함께 하루 15시간 이상 회사 정상화를 위하여 사투를 벌이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이 어려운 상황에서 사업에 집중해도 모자라는 시간인데 ‘내가 이래도 되나?’라는 고민을 하루에도 수백 번 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그냥 믿고 한번 해 보자. 하다 보면 할아버지, 할머니, 조상님께서 도와주실 거야. 그래 눈 꾸~욱 감고 할 수 있는 만큼 한번 해 보자’ 하고 마음을 다잡아 먹고 교육 참석을 최종적으로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언제나 회사 일을 마무리하고 집에 들어가면 새벽 3시 전후가 됩니다. 간단히 세수만 하고 잠시 눈을 붙였다가 6시에 일어나 아내에게는 “아침 수련하러 간다.”라고 말하고 생수 한 잔을 마신 후, 형님이 있는 아파트에 가서 형님을 모시고 옥현도장에 도착해서 7시부터 10시까지 교육을 받습니다. 수호사님, 형님과 함께 한 번씩 식사한 후 회사로 들어오면 11시경, 다시 업무에 집중하고 퇴근하면 새벽 2~3시, 그리고 6시에 일어나 다시 도장으로 향하는 일정이 반복되었습니다. 회사에서는 30분 정도 잠시 눈을 붙이기도 했으며 일하다가 잠시 졸기도 하고...
지금 돌이켜 보면 교육 과정 중 반 정도는 지각을 한 것 같습니다. 교육을 받는 과정에서 회사 일과 겹치거나 개인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을 때도 있어서 심리적으로 교육 참석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해야지.”, “힘내라, 홍보야.”, “할아버지, 할머니 도와주세요.”, “상제님 저에게 힘을 주십시오.”라는 말을 여러 번 되뇌며 다시금 힘을 내서 교육에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매일같이 운전할 때면 습관적으로 태을주, 운장주, 시천주 주문을 외우고, 잠들기 전에는 깨끗한 그릇에 청수를 떠 놓고 사배심고를 드리고, 상생방송을 틀어 놓고 잠들거나 틈틈이 『도전』을 읽기도 합니다. 이렇게 작지만 지속적으로 실천하고자 노력하니 한 번씩 나도 모르게 태을주 주문이 입에서 갑자기 나오는 것을 느끼며 놀라기도 했었습니다.
입도하기까지 저로 인하여 많은 기다림의 시간을 드린 점과 여러모로 힘겨움을 안겨 드린 점에 대해 수호사님과 포정님 그리고 백락진 도생님, 황진찬 도생님 그리고 많은 선배 도생님께 너무나 죄송스럽고, 다시 한 번 인내해 주심에 고개 숙여 감사함을 전해 드리고 싶습니다.
천지일월 부모님과 조상 선령신께 보은하는 충실한 일꾼이 되기를 서원 올립니다. 앞으로도 참도인이 되기까지 많은 유혹과 시련 또는 아픔이 있을 수도 있지만 항상 좋은 생각 희망적인 생각 진정한 참도인이 되기 위한 생각만을 할 것을 가슴속 깊이 다짐합니다. ◎
“증산도 잘 믿어라잉”
노경숙(52, 여) / 광주상무도장 / 148년 음력 5월 입도
젊은 시절 기독교를 신앙하면서 뭔가 있는 것 같은데 답이 없다는 생각과 진리적인 허무감이 들었습니다. 그러다가 10여 년 후 신천지를 만나 성경 공부를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자꾸 돈을 요구하는 것을 보고 하나님은 다 가지셨는데 왜 자꾸 돈을 요구할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신천지 신앙을 관두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 집에서 친구가 “이것 좀 봐”라고 해서 우연히 상생방송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거기서 “공자, 석가, 예수는 내가 쓰기 위해서 내려 보냈다.”는 말씀이 나오는 것을 보고, ‘아, 신기하다. 하나님이 예수님을 보냈다니 놀랍다.’라는 생각이 들며 몰입이 되어서 그날 상생방송을 끝까지 시청하고 그 후 집에서도 상생방송을 쭉 시청하였습니다.
그리고 한 달여 정도 있다가 『도전』을 사서 꾸준히 읽었는데요. 처음에는 글 읽는 게 힘들었지만 나중에 도전 CD를 사서 틀어 놓고 두 번 정도 읽었습니다. 『도전』을 읽다 보니 내용 구절구절이 와닿아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또 상생방송에서 나오는 다양한 입도 사례들이 신기해서 나도 입도를 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증산도가 궁금해서 화순에 사는 친구에게 같이 도장을 찾아가 보자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막상 도장 문 앞에서 차마 들어가지 못하고 돌아섰습니다.
얼마 후 화순에 사는 친구에게 나는 바빠서 지금 가기가 힘드니 도장에 먼저 한번 가 보라고 권했고, 친구가 먼저 도장에 찾아간 것을 계기로 해서 이후 <군산 개벽콘서트>에 친구와 함께 참여하였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 광주상무도장 수호사님께서 전화를 주셔서 도장 방문을 권하셨고 이에 용기를 내어 도장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인 증산도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상생방송에서 “태을주를 많이 읽어라. 태을주는 조상을 해원시켜 주는 주문이다.”는 구절이 와닿아서 ‘아, 태을주를 읽어야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어 계속 태을주를 읽었습니다. 상생방송과 함께 아침 수행을 하였고, 태을주를 써서 외우고 다녔습니다. 그러던 중 꿈에 아버지가 나오셔서 살아 있는 것처럼 저에게 말을 하셨습니다. 그 전까지는 꿈에 나오셔도 한 번도 말씀이 없으셨는데 처음으로 ‘잘 믿어라잉’이라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증산도를 잘 믿어라.’라는 말씀 같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꿈에서 ‘네, 아버지. 그거 진짠 거 같아요. 믿으려고요.’라고 대답을 하니 아버지가 ‘잘 믿어라잉’ 이 말씀을 세 번 반복하셨습니다.
또 한 번은 꿈에 아버지가 얼굴이 하얀 모습으로 들어오셨는데, 제 옆에 앉으셔서 “여기는 말조심해야 된다이. 여기서는 함부로 말하면 안 된다.”라고 하셨습니다. 사실 그 당시에 개벽 터지고 전쟁 터지는 것들을 주변에 말하고 다녔는데 주의를 주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문득 『도전』에 김형렬 성도님이 조상님을 만나셨을 때 조상님이 아무 말씀 없이 기도하셨던 내용이 기억이 나서 저도 아버지께 “예, 아버지. 그런 것 같아요. 아버지도 여기서 말조심하셔야 돼요.”라고 귓속말을 했더니 아버지께서 빙긋이 웃으며 가셨습니다.
증산도를 만나고 상생방송을 보면서 태을주를 읽다 보니 마음도 활기차고 기뻤습니다. 또 교회를 다닐 때부터 종종 꿈에 여자 귀신이 나와 바늘 같은 것으로 저를 찌르고 눌렀는데, 태을주를 읽고 도장에 나오고서부터 편안하게 푹 잠을 잘 수가 있었습니다. 또 꿈에 쫓기거나 위험하면 항상 누군가 두 명이 나타나 나를 도와주고 부축해 줬습니다. 어느 날은 잠을 자는데 어떤 여자가 몸을 조여서, ‘천하영웅~.’ 하고 운장주를 막 읽었더니 저를 놓아주었습니다. 제가 그 여자 뺨을 때리면서 “상제님 같았으면 너 뺨을 맞았어.”라고 소리치니 그 여자가 무서워하였습니다. 『도전』에 보면 ‘태을주를 많이 읽으라.’고 하시는데 걸어 다니거나 밥 먹을 때나 태을주를 수시로 읽고 다닙니다. 그러면서 나쁜 꿈을 더 이상 꾸지 않고 가위눌리는 것도 사라지게 되고, 잠자는 게 너무 편안하게 바뀌었습니다.
『도전』을 읽으면서 하나님께서 진짜로 옛날부터 살아 계셨구나, 그때부터 상제님을 모시면서 지금까지 있었구나, 환단고기 북콘서트 때 종도사님께서 우리나라가 역사를 다 잃어버렸다고 하셨는데 진짜구나, 이것을 사람들이 모르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이것이 참진리라는 확신이 생깁니다. 앞으로 열심히 신앙하는 증산도 도생이 되겠습니다. 보은! ◎
하느님 찾는 생활로 변화한 나의 삶
지복희(64, 여) / 성남태평도장 / 148년 음력 5월 입도
저의 삶은 10세 이전까지는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12세 되던 해 12월 말경 서울 남산 판자촌 마을에서 화재가 나서 23명이 죽게 된 사건이 있었는데, 그때 남동생 3명이 거기에 포함되어 생을 달리하게 되었습니다. 그때의 정신적인 충격으로 이후 저는 삶과 깨달음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중학교 3학년 봄에는 아버지가 밖에서 딸을 낳아 데려온 문제로 상처를 받아 아버지에 대한 믿음이 없어지고 아버지의 존재를 마음속에서 지우고 살았는데, 그로 인해 인생이 오히려 굴곡지고 마이너스가 되었음을 느끼고 있으며 지금은 아버지를 위해서 기도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26세 때 기독교를 접해 교회를 다닌 적이 있는데 믿음이 잘 생기지 않아 건성으로만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증산도를 알게 된 것은 1년 전쯤이었습니다. 성남태평도장 건물 앞을 지나다가 가판대에서 무료로 주는 『다이제스트 개벽』 책을 받아 집에 가져가 조금 읽어 보았는데, 남편과의 갈등이 있었을 때 남편이 그 책을 버려서 이후로 접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작년 9월경에 상생방송을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방송 화면이 깨끗하며 밝고 정갈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안경전 종도사님 말씀을 들으며 역사, 세계사 등에 매우 해박하신 모습에 신뢰와 감명을 느꼈고 태상종도사님의 말씀은 어릴 때 어른들이 가르쳐 주시는 것처럼 생활적인 말씀 내용으로 쉽고 자연스럽게 느껴지며 마음에 다가왔습니다. 또한 방송에서 나오는 가가도장, 진표율사 이야기, 책 소개 등의 내용에 정성이 많이 들어가 있음이 느껴졌고 아침 6시에 하는 수행 화면에서는 함께 배례하는 동작이 아름답고 우아하게 느껴졌습니다.
상생방송을 통해 증산도가 하느님(상제님)을 찾는 곳임을 알게 되면서 여러 가지 인생살이 고민 속에서 제 스스로에게 하느님을 찾는 생활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성남 이마트에 다녀가는 길에 근처에 있는 성남태평도장에 들러 한 도생님과 잠깐 대화를 나누었고 이후 도장 수호사님과 통화가 되어 시간 약속을 하고 도장에 나갔습니다. 수호사님과 대화를 나누고 주문 수행도 하였으며 21일 정성 수행을 권유하셔서 다음 날부터 매일 도장에 나가 정성 수행과 진리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가사와 직장 일로 다소 피곤한 상태에서 태을주 주문 수행과 도공을 통해 기운을 받고 힘이 나는 것을 느꼈고 진리 공부를 하면서 하느님 아버지이신 상제님과 더불어 하느님 어머니이신 수부님이 계심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태상종도사님과 종도사님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게 되면서 더욱 믿음과 확신이 갔고, 21일 정성 수행을 완료하며 입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치성 참석과 봉청수, 기도를 잘 하고 집에 있는 아들이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인데 도장에 데려와 상제님 진리를 접하게 하여 변화를 시켜 볼 생각입니다. 진리 공부를 더 충분히 하여 많이 알고 나서 자신감이 생기면 사람들에게 상제님 진리를 알리는 것을 당연히 해야 되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지난한 여정 끝에 만난 참진리
김혁진(26, 남) / 안산상록수 도장 / 148년 음력 5월 입도
저는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기독교 신앙생활을 해 왔습니다. 그런데 기독교에서는 교리에 대해 부분부분을 가르치는데 제가 궁금해 했던 「요한계시록」을 보지도 않고 읽지도 않고 가르치지도 않았습니다.
이렇게 20년을 다니고 있다가 제가 철학에 관심이 많아서 소모임 어플을 통해 철학 모임이라는 곳에 가입했는데 거기는 신천지를 포교하는 사람들의 모임이었습니다. 신천지에서는 「요한계시록」에 대해서 말을 많이 했는데 저도 마침 「요한계시록」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궁금증과 호기심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신앙하던 중 계속 똑같은 말만 하고 저의 진리적인 만족감을 채워 주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며 신천지를 나오게 되었습니다.
제가 다음으로 신앙하게 된 대순진리회는 신천지 신앙 도중에 소모임 배드민턴 모임에서 만난 대순진리회 다니는 사람을 통해서였습니다. 집 근처 카페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저의 할머니가 대순진리회로 인도해 온 것이라고 말하면서 천지개벽 이야기와 조상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후 대순진리회 합정도장에서 3개월 정도 신앙생활을 하였습니다. 저를 인도해 준 아주머니는 직책이 선무였는데 대순진리회와 각 종교 이야기에 대해서 강의를 해 주었지만 별로 감흥도 없고 귀에도 안 들어오고 그냥 빨리 끝내고 집에 가서 쉬고 싶다는 생각만 들었었습니다. 그렇게 방황을 하다가 대순진리회에서 결국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어 불교에 귀의하게 되었고 마음 수행을 하다가 2018년 3월 중순경 전주에 친구를 만나러 갔습니다. 친구 집에 놀러가 누워서 유튜브를 보다가 <한국판 미스터리 TOP 7>이라는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영상을 통해 마이산에서 돌탑을 쌓고 고행 수행을 하셨던 이갑룡 처사님의 이야기를 보는 순간 ‘아! 마이산에 가 봐야겠구나!’라는 생각이 뇌리에 스쳤습니다. 마이산 탑사에 들려서 ‘천치탑’, ‘일광탑’, ‘월광탑’ 등을 보았고 이갑룡 처사님께서 직접 조성하셨다는 미륵불상도 보고 근처 절에 가서 절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금산사에 커다란 미륵불상이 있다고 해서 친구랑 같이 가서 미륵불도 친견했습니다. 그런데 이갑룡 처사에 대해 궁금증이 생겨서 네이버에서 이리저리 검색해 보다가 증산도 『도전』 성구를 발견했습니다. 상제님께서 이갑룡 처사를 직접 친견하시고 같이 제사도 드리고 천제도 드리고 음복도 하셨다는 사실을 알고 증산도에 대해 궁금해서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 검색어에 증산도를 치고 들어가 증산도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거기서 만난 이원석 도생님의 인도로 도장에 방문하게 되었고 본격적으로 증산도 8관법 공부를 하였습니다.
그동안 살아오면서 저는 세속의 경쟁과 돈 버는 것에는 생각과 욕심이 별로 없었으며 오직 종교 진리에 대한 궁금증이 많았습니다. 제가 마지막으로 깨달은 바는 지금껏 여러 종교를 거쳐 오면서 고난과 역경을 견뎌 낸 것은 우주의 참진리를 찾는 과정이었고, 결국에는 우주 가을철을 맞이하여 인간으로 강세하신 증산 상제님 무극대도를 만나기 위한 지난한 여정이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어렵게 진리를 만난 만큼 앞으로 저의 다짐은 상제님의 천하사 일꾼으로서 신도 5대 수칙을 잘 지키고 진리를 열심히 공부하여 육임 의통 도체조직을 완수하여 우주 가을개벽기에 사람을 많이 살리는 것입니다. 상제님 천하사 신앙에 최선을 다하여 천지일월 부모님과 조상님께 꼭 보은하는 일꾼이 되겠습니다. 보은! ◎
상생방송을 보며 아들의 신앙을 따르다
염월순(78, 여) / 제주연동도장 / 148년 음력 4월 입도
아들이 증산도 신앙을 시작했을 때 걱정된 마음에 몰래 증산도 도장을 찾아가 어떤 곳인지, 이상한 곳은 아닌지 알아보기도 하고 집안에 종교가 다르면 집안이 편치 않다고 반대도 심하게 하였습니다. 세월이 흘러 어느 때인가는 아들에게 상제님 신앙을 어떻게 하는지 신앙에 관심을 갖고 물어보기도 하였습니다. 그 당시 가족과 집안 상황이 여의치 못하고 아들도 집을 나가 따로 살며 어려운 상황이 되면서 자연히 많은 세월이 흐르게 되었습니다. 아들이 도장에서 상주를 하겠다고 들어간 후에는 같이 있는 도생님들과 밥이나 잘 먹는지 염려되어 반찬과 먹거리를 들고 도장에 찾아갔지만 도장 안에는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시어머니를 따라서 불교를 믿고 있었기 때문에 그런 것도 있고 그때는 마음이 열리지 않았습니다.
최근 몇 년 전부터 집안에 얽혔던 문제와 경제적 어려움이 하나둘 잘 풀어지고 안정이 되면서 삶의 여유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주위에서 아는 분들이 상생방송을 보았냐고 물어 오기도 하고 조상님을 섬기고 방송이 좋다고 하면서 당신 아들이 신앙하는 증산도에서 하는 것 같다고 한번 보라고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도장에 아들을 만나러 갔을 때 상생방송을 어떻게 보는지 물어보고 아들이 말해 준 대로 제주케이블TV 방송에 연락해 디지털 방송 신청을 해서 상생방송을 꾸준히 보게 되었습니다.
상생방송을 보면서 조상님을 모시는 문화와 함께 상제님과 태을주를 알게 되고 태을주를 따라서 읽었습니다. 태을주 읽는 법이 어려워 도장에 가서 아들에게 방법을 물어보고 태을주 수행도 하였습니다. 상제님 진리를 알 수 있는 소책자도 아들이 주는 책은 모두 받아서 읽어 보고 상제님 진리를 조금씩 알아 가게 되었습니다.
나이가 있다 보니 젊을 때 같지 않아서 꾸준히 정성을 못 드리지만 시간이 나는 대로 아침 6시 태을주 수행 방송에 맞추어 청수 올리고 수행을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금년 2월 초 도장에 갔는데 얼마 후에 도장에서 설맞이 조상님 보은치성이 있는데 오셔서 조상님 전에 술 한 잔 올리시는 것이 어떠냐고 아들이 권유를 하였습니다. 시어머님이 작년 9월에 돌아가시고 이제는 제가 집안의 맏며느리로서 주장을 하게 되면서 자유로운 상황이 되었고, 상생방송을 보면서 어느 때부턴가 도장은 항상 가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마침 아들을 따라서 신앙을 하려고 마음을 먹고 있던 터라 흔쾌히 수락을 하였습니다. 빈 몸으로 가는 것도 예의가 아닌 것 같아 떡 두 말을 준비하고 보은치성에 참석하였습니다. 치성에서 조상님 전에 술을 올리고 도생님들과 인사를 나누면서 마음이 편안했으며 따뜻하게 맞아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틈틈이 시간이 날 때 도장에 오고 가고 일요일이 되면 치성에도 참석을 하였으며 매월 성금도 내고 4월에 종도사님이 오셨을 때는 직접 참석도 하고 생각지도 않게 인사를 드리는 시간도 갖게 되었습니다.
상제님 신앙을 하게 되면서 아들에게도 여러 번 말을 했지만 10년만 더 일찍 상제님 진리를 만났으면 하는 아쉬운 마음이 있습니다. 근 50년을 다니던 절간도 이제는 그만두고 얼마 전 22일 부처님 오신 날은 아예 절간에 가지도 않았습니다. 이제는 아들을 따라서 태을주, 운장주 읽으며 상제님 신앙을 하겠다고 마음을 정했기 때문에 자연히 마음이 안 가게 되었습니다.
나는 이제 증산 상제님을 신앙한다고 확고하게 마음을 정하고 청수 모시며 태을주를 읽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 진리 공부라든가 여러 신앙의 상황이 제가 따라가기에는 여의치가 않습니다. 그러나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서 봉사하고 신앙을 하려고 합니다. 저의 여동생 가족도 상생방송을 꾸준히 보고 있습니다. 여건이 된다면 주위에 상제님 진리를 많이 전하고 싶습니다. 저를 어머니처럼 포근하게 맞아 주고 신앙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제주연동도장 모든 도생님들께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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