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인생을 더 행복하고 의미있게 하는가 외(윤재경, 김희수, 임강석, 김도희)

[입도수기]

[내 청춘의 성장기 -동양철학과 수행체험] What makes our lives happier and meaningful
무엇이 인생을 더 행복하고 의미있게 하는가


윤재경((James Yun, 남, 20세) / L.A.도장 / 도기 146년 음 3월 입도


부모님이 물려주신 정직, 신뢰, 성실의 가치관


저는 세상 무엇보다 신뢰, 정직 그리고 성실을 가장 중요시하는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부모님께서는 높은 점수를 받거나 반에서 1등 하는 것을 강요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친구들을 많이 사귀라 하셨고 우리 모두에게 선물처럼 주어진 이 아름다운 인생을 즐기는 것을 중요시하셨습니다. 저는 사우스 파사데나 고등학교에 입학하기 전까지 이 마음을 간직하고 살아왔습니다.


진학을 위한 고교 3년의 방황


그런데 더 이상은, 장난기 있고 마냥 행복하고 그저 편안한 아이로는 살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인생은 더 이상 재미있는 놀이가 아니었고 끊임없는 경쟁을 통해서 최고가 되는 과정이었습니다. 높은 학점 유지를 생각하기 시작했고, 봉사활동을 할 기회와 방과 후 활동에 대해서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우선순위들이 바로잡히지 않는 이상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는 사실을 이해했습니다. (우선순위를 잡지 않으면) 아마도 지원하는 대학에서 떨어질 것이고, 그로 인해 직업시장에서 선택받지 못하는 존재가 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낮이고 밤이고 노력하기 시작했고, 결국 제 사생활에 대한 시간은 거의 남지 않았습니다. 이때는 제 인생에서 정말 행복하지 못한 시점이었습니다. 지속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았고 피곤했으며, 육체적으로 건강하지 못했습니다. 4년 동안 열심히 노력한 끝에 저는 여러 대학에 붙었지만 가정의 경제적 상황 때문에 모두 거절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인생의 참 행복이란 무엇일까


저는 2014년 가을부터 파사데나 시립대를 통해 고등교육을 받게 되었습니다. 가을과 겨울, 그리고 봄에 공부를 했으며 여름에는 여행을 다녔습니다. 여행은 저에게 아름다운 세상을 만끽하고 스스로를 돌아볼 시간을 주었습니다. 프랑스, 스페인, 독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한국, 이태리, 벨기에, 영국을 여행하고 돌아온 뒤에 저는 행복이라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에 대해 깊이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서로 너무 다른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어마어마한 물질적인 것들을 소유를 하고 있었으며, 어떤 이들은 가진 것이 거의 없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두 개의 서로 다른 문화 안에서 행복한 사람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무엇이 인간을 행복하게 만드는가에 대하여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행복은 모든 사람들의 인생에서 공통적으로 얻고 싶어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왜 이 감정이 이렇게 얻기 어려우며 오랜 시간 동안 지속되기 어려운 것인가? 무엇이 우리를 진정 행복하게 하는가? 무한대의 물질에서 오는 것인가, 가족들의 사랑과 보살핌에서 오는 것인가, 아니면 성공을 하거나 중요한 사람이 되었다는 느낌에서 오는 것인가?
이런 것들은 우리를 어느 수준까지만 행복하게 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우리를 정말 행복하게 하는 것들은 (쉽게) 지나치면서 우리를 (지금보다) 행복하게 만들 수도 있는 것들에 대해 생각만 합니다.

인생에 정답은 있을까


탐욕이라는 감정은 우리가 느낄 수 있는 행복을 제한합니다. 탐욕이라는 감정을 가지게 되면 우리는 항상 모자람을 느낍니다. 일 년에 백만 불을 벌면 행복할 거라고 스스로에게 말할 수 있지만, 정작 일 년에 백만 불을 벌게 된다 해도 더 많은 액수를 원할 것입니다. 더 많은 돈을 벌고 싶을 겁니다. 연봉 백만 불은 더 이상 우리에게 만족감을 줄 수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행복을 얻기 위해서) 가장 먼저 내려놓아야 할 것이 탐욕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행복을 원한다면 아무것도 원하지 말라.’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욕망이라는 감정은 우리를 살아 있게 하고 열정적이게 하고 흥분하게 하는데 이것은 행복과 굉장히 가깝게 이어져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만약에 이 모든 감정들 중에서 욕망이 사라지게 된다면 우리가 느낄 수 있는 행복함도 제한되어 있을 겁니다.

그렇다면 정답은 무엇일까요? 정답이라는 게 있을까요? 항상 감사하고 모든 것을 사랑하되 어떤 것도 바라지 않는 것. 이것은 말하기가 쉽지 행동하기는 어렵습니다. 증산도 L.A.도장에서 21일 동안 이라나 성도님과 김석 포감님과의 수행을 통해서 이런 생각의 틀을 잡게 되었습니다.

증산도의 수행 철학과 깨달음


증산도 수행을 통해서 그리고 동양철학에 대해서 배우면서 저는 이 우주가 어떤 조화로운 방법으로 운영되는지 배웠습니다. 그 중 하나는 음양오행이 어떻게 이 세상을 균형되게 하는지였습니다. 우주 안에 모든 것은 조화를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 것입니다. 이 우주에는 ‘나쁜’ 것이란 없으며, (상대적인 음양오행의) 모든 요소가 있어야 균형을 만들 수 있습니다.

동양철학은 제 인생에 명확성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우주만물 모든 것에 대해 감사하고 그 진가를 알아볼 수 있는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모든 것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은 저에게 행복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결론적으로 행복은 나 이외에 가족이나 물질적 소유, 명예 등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서 찾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런 요소들은 행복의 정도에 기여할 수도 있겠지만, 결과적으로는 우리 스스로가 우리를 둘러싼 놀라운 것들에 대해서 감사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 개념을 모두가 이해하지는 못할 것이며, 어떤 이들은 다른 사람을 탓하거나 자신의 특정한 환경이 불행함을 탓할 것입니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한 봉사와 감사의 삶


제가 증산도에 입도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가을개벽 이전에 해원을 돕고 싶고, 세상 사람들을 이끌고 구원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저는 가을개벽이 올 때까지 수행하고 닦고 공부하며 사람들이 증산도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를 반대하는 사람들과 부정적인 시선을 맞닥뜨릴 수 있다는 것을 알지만, 그런 것들은 저를 흔들지 못할 것입니다. 저는 제가 하는 일이 옳다는 것을 알고 있고 누가 저와 공감하든 안 하든 꾸준히 (신앙을) 이어가겠습니다. 그들은 결과적으로 진리를 깨닫게 될 것입니다.

남들을 돕기 위한 어린 시절의 저의 열정은 지금도 제 안에 강하게 남아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증산도에서 후대를 위해 더 나은 세상을 지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것은 아마도 운명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입도하기까지 저를 도와주신 김형성 본부장님, 이라나 성도님, 정호진 수호사님, 김석 포감님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희 어머니께 감사드립니다. 이분들은 제가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도록 크게 노력하셨습니다.
이분들에게 보답하는 방법은 부모님이 저에게 가르쳐주신 정직, 성실, 신뢰를 바탕으로 신앙을 하는 것이며, 증산도에서의 여정을 통해 행복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상제님 태모님, 태상종도사님 사부님께 이런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리며, 베풀어 주신 음덕은 제가 만나는 사람들에게 진리를 전함으로써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I was raised in a family that valued trust, honesty, and sincerity above anything else. My parents were never strict about achieving the highest grades or being the top of my class. Instead, they pushed me to try new things, make many friends, and most importantly enjoy the beautiful life that we have all been gifted with. This was the exact mindset that I lived with until I started my first day at South Pasadena High School.

This was when I realized that I could not be the playful, happy, relaxed child I had been all my life. Life was not fun and games anymore, but rather a constant competition to be the best. I started thinking about maintaining a high GPA(grade point average), volunteer opportunities, and extracurricular activities. I understood that without these priorities set, I would go nowhere in life. I would get rejected from colleges, thus making me undesirable in the job market. So I started working day and night, leaving little to no time for my social life. In this point in my life, I was not truly happy. I was stressed, tired, and physically unfit. After four years of hard work, I had been accepted to multiple colleges that I rejected for financial reasons.

I ended up attending Pasadena City College in the fall of 2014 to pursue a higher-level education. I attended school during the fall, winter, and spring months and traveled during my summers. Traveling gave me time to enjoy the beautiful world and reflect upon myself. After traveling to France, Spain, Germany, Netherlands, Amsterdam, Korea, Italy, Belgium, and England, I started to deeply contemplate about what it meant to be happy. People from around the world live such different lifestyles. Some have incredible amounts of material possessions, while others hardly have any. Yet, you see happy people in both cultures. This got me to wonder “what makes humans happy?”

Happiness is something everyone wants to achieve in his or her life. Why is this emotion so difficult to achieve and especially maintain for long periods of times? What makes us feel happy? Is it unlimited materialistic possessions, loving and caring family members, or the feeling of success and importance? These things do makes us happy somewhat; however, many of us lose sight of what really makes us happy for something what we “think” will make us happy.

The emotion greed limits us from being happy, because with it, you will never have enough. You tell yourself that you will be happy if you made a million dollars a year, but once you start making a million dollars a year, you want more. You want to make more money. You are no longer satisfied with the one million dollar a year annual income. So the first thing is to get rid of greed. Then, some people might say, if you want to achieve happiness, desire nothing. However, the feeling of desire makes us feel alive, passionate, and excited, which are all feelings closely related to happiness. So to exclude desire would mean to also exclude all those emotions, which would limit happiness as well.

So then what is the answer? Is there an answer? Be grateful and love everything without expecting anything in return. This is a lot easier said than done. Meditating at the Jeung San Do center in Los Angeles with Rana Lee and Sean Pogamnim for 21 days straight has helped me acquire this frame of mind.

Through Jeung San Do meditation and learning about eastern philosophy, I was able to learn about the harmonious ways of how the universe operated. One such example is how the Yin Yang and Five Elements balances this whole world. Everything within the universe is needed in order to create harmony. Nothing is “bad” for this universe, as they are all needed to create a balance. Understanding eastern philosophy, not only brought clarity into my life, but also enlightened me to appreciate and be grateful for everything in our universe.

Through gratefulness towards all things, it brought me happiness. In conclusion, happiness is not found through outside sources such as your family members, materialistic possessions, fame, but rather found within you. Those others factors may contribute to your level of happiness, but ultimately, it is up to us to decide whether or not you will be grateful for the amazing things around you. Not everyone will understand this concept and some may continue to blame people or certain circumstances around them for their lack of happiness.

I have chosen to join Jeung San Do to help resolve as much bitterness and grief before the autumn Gaebyeok, I want to lead, save and help people during this time. I will meditate, train, study, and spread positive awareness of Jeung San Do until this time comes. I know I will face opposition and negativity along the way, but that will not hinder me. I know what I am doing is right so I am going to continue to do it whether or not people agree with me or not. They will eventually realize the truth. My passion for helping others as a young boy stands strong with me today. I guess you can say it’s fate that I was introduced to Jeung San Do and given this opportunity to create a better world for future generations to come.

I thank everyone that helped me to be ready for the initiation including practitioner Director Douglas Kim, Dr. Rana Lee, Suhosanim, Sean Pogamnim, and last but not least, my mom. They have gone to great lengths for me to be here teaching me and meditating together so I can overcome any obstacles on the way. I know that the only way to pay them back is to practice with the same values my family taught me, honesty, sincerity, and trust/faith, and maintain my happiness through continuing my journey in Jeung San Do. I thank Sangjenim, Taemonim, Taesang Jongdosanim, and Sabunim for giving me this opportunity, and I promise to pay their unseen grace back by paying it forward with the teaching to the those I interact with along my journey. Thank You.




[조상님과의 대화] 조카로부터 들은 충격적인 조상님의 말씀


김희수(남, 71세) / 천안구성도장 / 도기 146년 음 3월 입도

저는 어린 10살부터 형님을 따라 전도관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 시절에는 천막을 치고 하나님 말씀을 들으면서 신앙을 했습니다. 저희 형님과 어머니와 함께 신앙을 했습니다. 군대에 입대하기 전까지 전도관을 다녔고 제대 후에는 춘천에 있는 전도관에 다니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사는 게 바쁘다 보니 28살까지만 전도관을 다니고 그만두었습니다. 그리고 수십 년의 세월동안 저는 사회생활을 하며 바쁘게 지내게 되었습니다. 저는 서산에 살고 있는데 우연히 제가 하는 일의 현장이 천안 쪽에 잡히게 되었습니다. 그곳은 이종 사촌누이가 살고 있는 천안 성거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었습니다. 인사차 사촌누이네 집에 들렀는데 조카가 우주1년을 들려주면서 상제님 천지공사를 세심하게 들려주었습니다. 그러다 조카가 돌아가신 조상님하고 대화를 나눈 체험을 들려주었습니다. 너무나 충격적이었습니다. 평생을 예수님 말씀밖에는 진리가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왜 2천년 전 묵은 진리에 빠져서 그러고 있느냐? 개벽기에는 태을주를 읽어야 산다, 나도 그걸 천상에 와서 알고 얼마나 통곡을 했는지 모른다.” 등등의 조상님 말씀을 들었습니다. 저도 먼저 살고 싶다는 생각에 상제님 진리를 해야겠다고 굳게 다짐하였습니다. 그래서 조카의 말대로 21일 정성수행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수행을 하는 동안 검은 빛이 깜깜하게 보이더니 어느새 환한 빛으로 바뀌는 것을 보았습니다. 돌아가신 어머니께서 저를 상제님 진리에 인도하기 위해 늘 애쓰신다는 말을 듣고 더욱더 상제님 신앙을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였습니다. 앞으로 공부와 수행에 힘쓸 것이며 주변에 가족들과 지인들을 상제님 진리에 입도를 시켜 많은 생명들을 살려내는데 저의 온 힘을 바치겠습니다. 상제님과 태모님께서 저를 입도하게 해주심에 감사드리며 조카를 통하여 상제님의 진리에 입도할 수 있도록 크신 음덕을 내려주신 조상 선령님께 깊은 감사한 마음을 바칩니다. 끝으로 상제님 진리를 모르고 살 뻔한 제게 귀한 진리를 들려준 조카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




[상생방송이 마음에 쏙 들어] 상제님 도문에 들어 시천주侍天主 신앙의 삶을 살고파


임강석(남, 60세) / 전주경원도장 / 도기 146년 음 3월입도

과거에 진리를 배우기 위해 아내와 대순진리회를 다녔는데 아내는 도인들에게 밥을 지어 봉사하는 정성스런 신앙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고위 간부 도인이라는 사람은 그런 아내를 구박하고 말을 함부로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아내와 저는 너무 실망하여 거기를 나와 참된 도를 찾아보았습니다. 어떤 목사가 하나님을 믿어 보라기에 ‘나는 믿고 있다’고 하니 목사 중에도 소경 목사가 있어 그런 데 가면 구렁텅이에 빠진다고 하였습니다. 참 목사를 만나야 된다는 이야기에 그 목사가 운영하는 교회를 나가보았습니다. 하지만 신앙하는 모습을 보고 너무 실망하여 나와 버렸습니다.

그 이후로 농사짓는 생업에 집중하며 그런대로 재미나게 농사를 잘 지었습니다. 항상 새벽에 농산물을 가지고 전주 남문 새벽시장에 나가 장사를 하였습니다. 어느 날 자주 알고 지내던 재열이 형(편집자 주- 김자현 성도의 증손자 김재열 님)을 만났습니다. 형이 명함을 주면서 명함에 적힌 태을주를 읽어 보라고 했습니다. 태을주는 약주문이니 읽으면 약이 된다고 하였습니다. 농사를 지으며 산을 자주 가는 것이 낙인데 산을 오르면서 태을주를 읽어 보았습니다.

그때부터 다시 구도의 마음이 생겨났습니다. 지난 겨울에 재열 형이 상생방송 시청을 권유하였습니다. 시청해 보니 제가 좋아하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 우선 마음에 쏙 들어왔습니다. 그러면서 도전 말씀을 듣고 너무 좋아 한번 공부를 해 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상담 안내 전화를 걸어 도전과 환단고기 해제본을 구입하여 읽어 보았습니다. 너무 행복했습니다. 하지만 방송을 보면서 이 구도의 길을 간다는 것이 어렵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우선 도장에 가서 이야기를 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도장 주소를 알아보았습니다. 전주 경원동에 도장이 있어 차를 몰고 갔는데 이틀을 돌았지만 도장이 눈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재열이 형도 “상제님 신앙하는 단체가 다 같은 거 같아도 다른 단체가 많다.”고 주의하라는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결국 도장을 못 찾고 성격이 내성적이라 맨 정신으로 말을 못할 거 같아 막걸리를 마시고 약간 기분이 좋고 용기가 난 상태에서 경원도장에 전화를 하였습니다. 도장 책임자가 전화를 받기에 ‘진리말씀을 듣고 싶은데 생활환경이 이러이러하다.’고 이야기하니 ‘그럼 방문 가능한 시간이 몇 시인지 이야기해 달라.’고 해서 아침 6시 정도라고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아침에 농산물을 내려놓고 아내에게는 열심히 팔라고 하고 전화를 걸고 도장을 찾아가니 미리 건물 밖에 나와 맞이해 주었습니다. 도담을 나누고 그동안 궁금했던 것도 질문하다 보니 시간이 쏜살같이 흘러 9시가 되었습니다. 아침 6시에 수행을 같이 하기로 약속하였습니다. 다음 날부터 특별한 일 외에는 아침 6시부터 수행을 하고 7시부터 9시까지는 차를 마시면서 도담을 나누며 가장 기본적인 진리의 기본 틀을 배웠습니다. 근 3주를 다니면서 상제님 도의 큰 틀과 목적, 개벽기 의통구호대가 하는 일, 지금 육임을 짜야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주 만나는 지인들에게 상생방송을 전하고자 전단홍보지를 도장에서 많이 받아왔습니다. 증산도 도장을 다니는 사이 혹시나 자기를 거치지 않고 도장에 가서 공부하는 것을 재열이 형이 서운해할까 봐 처음에는 산에 다닌다고 둘러서 이야기하였습니다.

어느 날 형에게 증산도장에서 수행하면서 공부하고 있다고 하니 형이 종도사님과의 인연을 이야기해 주며 “나는 그분하고 의형제를 맺었네. 앞으로 종도사님, 그분은 하느님이 될 분이네.”하고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마패에 담긴 이야기를 전해 주고 최근 마패로 가슴 아팠던 사연도 이야기해 주며 상제님이 만드신 마패라 하면서 한번 만져보라고 보여주었습니다. 여러 날 동안 수행하고 공부하며 종도사님 전주 순방에도 참여하여 말씀을 듣고 생각을 정리하였습니다. 저번에 도장 수호사님이 입도자격을 말씀해 주시고 신도 5대수칙을 하나하나 말씀해 주셨습니다. 현재 환경은 그렇게 신앙할 여건이 아니라고 하니 열심히 신앙할 수 있도록 하나하나 환경을 바꾸어 나가자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지금까지 인생을 살면서도 단 한 번도 나 자신을 위한 삶을 살지 못한 것 같습니다. 최근 아내와 산책하며 우리가 너무 우리 인생을 살지 않고 농사짓는 재미에 빠져 시간을 허비하는 것 같다고 하면서 우리 시간을 만들어 보자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아내는 과거 신앙 기억 때문에 곧바로 도문에 오기에는 망설임이 많이 있습니다. 최근에 시천주侍天主 주문을 궁금해하길래 가르쳐 주었습니다. 자식들은 아버지가 신앙한다고 하니 과거 어렵게 보냈던 때를 기억하며 반대의사를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결국 내 인생은 내가 사는 것이기에 상제님 도문에 들어 상제님 진리대로 살고 육임을 짜서 세상을 위해 조금이라도 봉사하는 삶을 살기로 생각을 굳혔습니다.

주변 지인들에게 상생방송 홍보지를 전하며 방송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어떤 지인은 상생방송을 보고 있는데 교회 다니는 아내가 들어와서 상생방송을 보며 “저 방송 목사 죽이는 방송이네.”라고 이야기하더랍니다. 저는 그 친구가 아내 때문에 상생방송을 안 볼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차근차근 도를 전할 생각입니다. 열심히 상제님 신앙인의 삶을 살고 싶습니다. ◎




[태을주와 운장주의 효험] 태을주 수행으로 우울증을 극복하다


김도희(여, 48세) / 남원도통도장 / 도기 146년 음 3월 입도

저는 1969년 음력 11월 28일 전북 남원군 금지면 입암리에서 태어났습니다. 7세에 부모님이 이혼하셔서 줄곧 어머니와 살아왔습니다. 20대 초반부터는 더 고달픈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신내림 굿을 받아야 할 운명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거의 24세까지 제 몸엔 어떤 신이 들어와 저를 계속 괴롭혔습니다. 몸도 망가지고 마음도 망가질 대로 망가지자 결국 신내림 굿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어머니가 저 대신 신내림 굿을 하게 되었고 집안에 법당을 모시게 되었습니다. 그 뒤에도 제 삶은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산전수전 다 겪고 하는 일마다 잘 안되어 사업도 세 번이나 망했습니다.

결국 강릉에 살 때 우연히 ◯◯진리회를 만나게 되었고 그 곳에서 태을주와 운장주를 외우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기도할 때마다 신도체험을 몇 번 했었는데 나중에는 ◯◯진리회도 무섭고 신도체험도 무서워 3개월 만에 그만두어 버렸습니다. 그나마 태을주와 운장주는 그래도 머릿속에서 항상 떠나지 않았습니다. 제가 아플 때 태을주를 외우고 무서움을 느낄 때 운장주 주문을 외우면 그 때마다 효험이 있었고 응답이 왔습니다.

그러다 남원에 사는 친구 이주하 신도를 통해 강릉에 증산도 도장이 있다는 말을 듣고 강릉옥천도장을 두 번 방문을 하였습니다. 그곳에서 포정님, 그리고 윤정숙 성도님과 증산도 신앙에 대해 진리 도담을 나누었습니다.

그러나 그 당시에는 그다지 증산도 신앙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삶이 너무 힘들었고 9년 동안 우울증과 불면증에 수면제까지 복용하였습니다. 왜 살아야 하는지 그 이유를 몰랐습니다. 한 번은 바다에 빠져 자살 시도까지 한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린 딸 생각 때문에 결국은 자살도 실패하고 남편과의 가정불화도 커지며 결국은 이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남편과 떨어져 지내며 사기까지 당해 한참 힘든 시기에 친구 주하가 큰 힘이 되었고 의지가 되었습니다. 주하는 제가 힘들 때마다 언제나 변함없이 버팀목이 되어 주었습니다.

주하의 권유로 남원으로 다시 오게 되면서 증산도 도장을 다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도장을 다니면서 증산도에 대해 조금씩 알게 되었습니다.

태을주 수행 백일째


남원도통도장에서 수행한 지 3개월째 되었습니다. 이렇게 돌아돌아 제가 상제님과 태모님, 태사부님과 사부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도장에서 배례와 수행을 하며 닫혔던 마음의 문도 열리기 시작했고 우울증 약도 끊을 수 있었습니다. 수면제도 반으로 줄였습니다. 태을주를 듣고 잠을 자니 너무나 편안했고 청수를 집에서 모시고 나서는 꿈도 꾸지 않고 편하게 잠을 자게 되어 너무 기뻤습니다.

처음 이사와 취직으로 고생할 때, 상제님께 제물치성을 올리고 기도를 드린 후 저한테 맞는 직장도 구하게 되었습니다. 서서히 진리공부를 시작하면서 드디어 2016년 4월 11일 입도식을 올렸습니다. 입도식 하는 날 기도문에 작성한 제 기도에 상제님께서 응답도 해 주셨습니다. 힘든 고비도 있었지만 상제님께 기도드리며 태을주 수행을 한 후 과거의 힘들고 어두웠던 마음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상제님의 한 일꾼으로서 이젠 상제님의 천지대업을 일심으로 따르는 신도가 되겠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올바른 신앙심과 올바른 마음자세, 올바른 행동이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집에 작은 신단을 만들었는데 앞으로 더욱더 아침저녁으로 상제님, 태모님, 태사부님께 깨끗한 마음으로 청수 잘 모시고 기도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상제님의 한 일꾼이 되어 상제님 천하사에 도움이 되는 참 도인으로 기유생 김도희 열심히 신앙하겠습니다. 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