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대 빛처럼 환한 기운이 몸을 치유 외
[태을주천지조화문화를연다]
등대 빛처럼 환한 기운이 몸을 치유
박창현(39) / 수원인계도장
저는 일 년에 병원 한 번 안갈 정도로 건강하게 지내왔습니다. 그런데 지난 7월 3일부터 갑작스럽게 몸살 기운이 있어 7월 5일까지 지속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냉방병 정도로 생각했는데 7월 5일 밤부터 갑작스럽게 고열이 오르고 두통이 아주 심한 상태로 체한 듯 고통스러웠습니다. 다음날 출근도 못하고 이틀 동안 집에서 고통을 참았습니다. 상황이 더욱 안 좋아지는 듯해서 7일 밤에 수원에 있는 성빈센트 병원 응급실을 찾았습니다.
응급실에서도 40도에 육박하는 고열과 두통의 원인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메르스 아니면 뇌수막염이라 의심하고 저를 격리시켜 검사를 진행하였습니다. 8일 수요일 이후 격리 상태에서 계속 고열에 시달렸고 의사도 정확한 원인 파악을 하지 못한 채 항생제만 투입하고 있었습니다. 열은 미미하게 떨어졌지만 계속 오르락 내리락거렸고 두통도 너무 심해 10일 동안 잠시도 자지 못하고, 먹지도 못했습니다.
10일간 몸무게가 6킬로그램이 빠졌습니다. 그렇게 대책 없이 ‘내일은 나아지겠지’ 하면서 지내던 중이었습니다. 마침 종도사님께서 수원으로 직접 오셔서 도공을 내려주신다는 소식을 듣고 의사에게 3시간 외출을 허락받고 도장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도장에 와서 도훈 시작 전 상주방 의자에 앉아 기다리고 있는데 병원에 있을 때보다 더 두통이 심하고 몸에 힘도 쭉 빠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병원에서 괜히 나온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도훈이 시작되었고 저는 오한 때문에 구석 한쪽에 앉아 있었는데 자리 정돈시간에 앞자리로 옮겨 맨 앞에 앉아 도훈 말씀을 받들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힘도 없고 두통도 심해 목소리도 안 나오고 도공도 하기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병마가 나가고 도공 기운을 몸속에다 넣는다는 기분으로 몸을 톡톡 두들기면서 도공을 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순간인지 앞쪽에 등대 빛이 비치듯 환하고 따뜻한 기운이 느껴졌습니다. 그때부터 너무나 신기하게도 두통과 오한이 사라지고 없던 힘이 어디서 생겼는지 평소처럼 두 어깨에 힘이 들어왔습니다. 열심히 도공을 하는 가운데 제가 마치 사냥을 위해 잔뜩 웅크린 표범같이 느껴졌고, 막 전장에 나가는 의기충천한 장군 같았습니다. 도공이 끝나고 나서 거짓말처럼 두통이 다 없어지고, 몸의 컨디션이 너무 좋아 날아갈 듯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날 밤 다시 병원에 들어가서도 두통이 재발하지 않았고 열도 정상으로 떨어졌습니다. 두통과 열은 정상으로 돌아왔지만 염증 수치는 거의 그대로 남아 있어서 퇴원이 어려웠는데 그 다음날 염증수치도 뚝 떨어져서 토요일에 퇴원을 할 수 있었습니다. 치유 도공의 은혜를 크게 받았습니다. ◎
엄청난 기운으로 손가락의 통증을 없애다
노영란(35) / 마산회원도장
이번 8.8어천절대천제에서 큰 기운을 받고자 태을궁 신단에 올라가 도공을 시작했습니다. ‘지기금지원위대강’ 주문을 읽음과 동시에 도장에서 하는 도공과는 사뭇 다른 엄청나게 뭉쳐진 큰 기운이 느껴졌고 몸이 주체하지 못하여 옆 사람 다리에 눕게 될 정도였습니다. 이렇게 하면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가 되니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도공을 했습니다. 기분이 너무 좋아져서 마치 무용하듯이 손이 절로 움직여졌는데, 손가락 끝은 터질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나중에 종도사님께서 태을주 주문을 읽어주실 때는 이전 기운이 싹 사라지면서 가슴과 배 부분을 마구 두들겼습니다. 그렇게 두들기던 중 구토가 올라와서 화장실로 급히 달려가 네 번 구토를 하였습니다. 태을궁으로 돌아오니 도공은 끝났고 저의 손가락은 이번에도 퍼렇고 뻘겋게 멍이 들어 있었습니다. 과거 출산 후 손가락이 자주 아파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을 때 의사가 “류마티스 인자가 있으니 류마티스를 조심하라”고 한 적이 있는데 매번 손가락이 시리고 저린 통증이 있었습니다. 또 반지를 끼는 손가락과 몇 개의 손가락에 빨갛게 껍질이 벗겨지는 현상이 있었는데 도공 이후에는 그런 현상과 손가락 통증이 아주 없어졌습니다. (8월 8일 어천 대천제) ◎
무용수처럼 춤추다 통곡을 하고
오송이(23) / 부산온천도장
오늘 진리를 전할 대상자가 생겨 그 분을 꼭 살릴 수 있게 도와달라고 간절히 기도하며 도공을 시작했습니다. 팔이 막 허공을 휘젓는데 마치 수영하는 동작 같았습니다. 수영을 배우려고 오늘 접수를 했는데 그런 동작이 나와 신기했습니다. 그러더니 팔이 한국무용을 하듯 막 움직이면서 몸은 자연스럽게 리듬을 탔습니다. 생전 해보지도 않은 동작과 표정이 나오는데 제가 정말 무용수가 된 것 같았습니다. 원래 제가 정말로 몸이 뻣뻣하고 춤과는 거리가 먼 터라 너무 신기하면서도 즐거웠습니다. 계속 그렇게 춤을 추다가 이번에는 한이 맺힌 듯 손이 가슴을 쓸어내리더니 갑자기 통곡을 하였습니다. 내가 왜 이러지 하면서도 계속 꺽꺽 울다가 좀 진정이 되자 다시 춤을 추기 시작했습니다. ‘삼계해마대제신위’ 주문을 외울 때는 나와 우리 가족을 괴롭혔던 척신을 해원시킨다는 마음으로 굿하듯 도공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허리를 뒤로 꺾고 좌우로 쫙쫙 펴는 희한한 동작이 나왔습니다. 너무 시원해서 “윽, 윽” 소리를 내며 계속 허리와 등을 스트레칭 했습니다. 평소 허리가 안 좋아서 도공을 할 때면 허리가 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던 터라 너무 감사했습니다. 아직 완전히 좋아지진 않았지만 저도 제 몸을 치유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습니다. 평소 성경신이 많이 부족한 제게 조상님이 신앙 잘 하라고 기운을 많이 주신 것 같습니다. (부산중앙도장 연합 월요 도공 시) ◎
할아버지께서 덩실덩실 춤을 춰
하재명(25) / 청주흥덕도장
‘지기금지원위대강’ 도공을 할 때 굉장히 흥이 났습니다. 태을주 도공을 할 때는 일어나서 춤을 추고 싶은 거예요. 다른 곳에서도 도공을 할 때는 일어나서 팔을 휘저으며 춤을 추는데 오늘도 그랬습니다. 다른 때는 이유를 몰랐는데 그 이유를 오늘 알았습니다. 춤을 추고 있는 저를 보면서 ‘내가 왜 춤을 출까?’ 하고 생각하는 순간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좋아서 덩실덩실 춤을 추시는 모습이 보였어요. 그 기운에 제가 응감이 되어 춤추게 되었던 것이죠. 할아버지께서 저에게 “우리 새끼 힘내라”고 하셨어요. 저는 또 할아버지의 응원을 들으면서 태을주 기운이 온몸을 감싸 안는 느낌이 들었어요. 할아버지가 저에게 “할아버지 천도식은 언제 해줄래?” 하고 귀에 대고 속삭이는 듯한 음성으로 물어보시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해드리고 싶은데 돈이 없어서요...”라고 대답했어요. 그리고 ‘제가 사람을 많이 살릴 수 있게 해주세요. 아빠, 엄마, 친구들을 포교할 수 있게 해주세요’라고 기도하니까 할아버지 같은 목소리가 저에게 말하기를 “포교할 거면 네 아빠 좀 해줘라.” 하시는 거예요. 저는 반신반의한 목소리로 “네~”하고 “할아버지께서 많이 도와주세요”라고 대답했어요. 오늘 도공을 하면서 천지와 하나 된다는 느낌이 조금씩 느껴졌습니다. 제가 오늘 대북 타고를 맡았습니다. 대북 삼타를 할 때 기운이 온몸에 충만해지면서 이 세상에 아무도 없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
태양을 받드는 도공을 하고
이호상(20) / 부산중앙도장
처음부터 격렬히 도공을 하다가 오른쪽에서 여성 분들이 ‘지기금지원위대강’을 크게 외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 때 메마른 땅에서 엄청난 군사들이 정렬하여 깃대를 들고 함성을 지르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제가 병사들의 제일 앞줄에 앉아 있어 제가 소리를 적게 하면 뒷사람들이 기가 죽을까봐 소리를 더 크게 했습니다. 그 병사들은 영화에서 보는 것처럼 몇 만 명인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엄청 많았습니다. 사극영화에서 전쟁을 하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도공 하다가 앞을 봤는데 신단 앞에 앉아 계신 종도사님께서 빛나는 황금색 갑옷을 입고 투구를 쓰고 계셨습니다.
태을주 도공을 할 때는 제가 우주의 어떤 행성에 혼자 앉아 있었습니다. 밤하늘이 이쁘고 별도 많았는데, 그 행성은 자세히 보니 파란색의 행성이었고 많은 별들로 보인 곳은 자세히 보니 우주가 아니라 바다였습니다. 머리 위의 바다가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우주 끝까지 펼쳐져 있었습니다. 제가 행성 위에 앉아 있었고 저의 머리 위에는 바다가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아까 봤던 행성은 제가 앉아 있던 행성이 물에 비쳐진 것이었습니다. 마지막에는 바다에 태양이 떠 있는 게 보였습니다. 태양이 엄청 큰데 둥글게 보이는 게 아니라 평평한 평지로 보였습니다. 손을 높이 들어 태양을 받드는 도공을 했습니다. (8월 26일) ◎
[청소년 여름수련회 태을주도공 체험사례]
아쉽다는 척신의 목소리가 들려
정하영(18) / 광주오치도장
처음에 ‘지기금지원위대강’ 도공을 할 때는 잡생각도 문뜩문뜩 나고 몰입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큰 체험을 안 해도 되니까 오늘 같이 온 신입도생이 꼭 큰 체험을 할 수 있게 해달라는 마음으로 도공을 하였습니다. 태을주 도공을 하기 전에 종도사님께서 신도체험을 하던 안 하던 주문을 읽는 만큼 다 똑같이 기운을 받는다고 하신 말씀에 힘을 얻어 비장한 마음으로 태을주 도공에 들어갔습니다. 이번에는 완전 몰입을 해서 계속 몸을 들썩였는데도 계속 힘이 넘쳐났습니다.
몸을 막 흔들다가 허리를 뒤로 70도 정도 꺾고서 다시 흔들었고 한쪽 손이 뒤로 돌아가면서 허리가 옆으로 젖혀져 허리와 등에 뭉친 근육들이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안마기보다 100배 이상의 시원함이 느껴졌습니다. 계속 이런 식으로 허리를 뒤로 꺾었다가 팔이 뒤로 돌아가면서 허리와 등 근육을 풀어주는 동작이 계속 나왔는데 마치 누가 뒤에서 잡아당겨 주는 것 같았습니다.
힘이 하나도 들지 않았고 쭉쭉 몸이 당겨지면서 뭉친 근육들이 거의 다 풀렸습니다. 도공을 마쳤을 때는 허리에 힘이 들어가고 쫙 펴져 굉장히 편했습니다. 한 달 전에 부산지역 월요도공을 할 때도 비슷한 체험을 했었는데 그때는 근육이 완전히 풀리지 않아서 다음 날부터 다시 아팠는데 이번에는 훨씬 시원하게 잘 풀린 것 같았습니다.
무엇보다도 대상자가 신도체험을 해서 너무 기쁘고 감사한 도공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주위의 성도님들과 한 팀이 되어 공연 하듯이 하모니가 잘 맞았고 기운이 격발될 때는 다 같이 격발이 되어 너무 즐거운 도공이었습니다. 종도사님께서 부산에 왕림하신 만큼 이번에는 신도세계를 보는 체험을 해보고 싶었지만 요즘 마음이 편하지 않고 생각이 많아서 잘 안된 것 같았습니다.
신앙을 열심히 하고는 있지만 아직 큰 체험을 할 만큼 진리가 성숙되지 않았구나 하는 반성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기운은 정말 많이 받은 것 같습니다. 종도사님께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보은! (8월 26일) ◎
더벅머리 소년이 교육장 안으로 머리를 내밀고
임지원(18) / 광주오치도장
제가 가정에서의 신앙 제약으로 자주 도장에 못 나오기 때문에 매 순간에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면서 수행을 하고 있습니다. 본부에서 도공을 하면서 중간에 ‘지기금지원위대강’ 주문을 한참 읽고 있는데 건물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한참 정신없이 돌고 있는 중에 제 시선이 우측 문으로 갔는데, 거기에서 더벅머리에 개구쟁이같이 생긴 소년이 교육장 안으로 머리를 내밀고 두리번거리고 있었습니다. 그때 불현듯 아빠의 형이신 큰아버지께서 어릴 적에 돌아가셨다고 말씀해주신 것이 기억났습니다. 그래서 그 분은 제 큰아버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소년은 얼마 후 파란 빛이 나는 사람과 손을 잡고 걸어 들어왔습니다. 모습 전체가 파란색 빛으로 된 사람이 양손에 아이들 손을 잡고 들어왔는데, 마지막에 들어온 아이의 모습은 보지 못했습니다. 처음 머리를 내밀었던 아이는 계속해서 사람들을 두리번거리며 빠른 걸음으로 들어오고 파란빛 사람은 천천히 걸어 들어왔는데 셋의 속도가 미묘하게 맞았습니다. 그러다가 스크린 앞 카메라에서 돌연 사라지고 종도사님께서 1분 남았다고 하셨을 때 뭔가 힘이 쭉 빠지면서 제 몸에서 탁한 색의 기운이 빠져나가 머리 위에서 소용돌이 쳤습니다. 색은 그냥 밝은 색이라는 것 밖에 기억이 나진 않지만 따뜻하고 밝은 색감이었습니다. 한참 돌다가 어느 정도 밝게 되자 다시 제 몸속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북소리와 함께 도공이 끝났습니다. ◎
내면의 어두운 기운을 몰아내다
서지연(17) / 태전갈마도장
처음에 종도사님 성음에 맞춰 주문을 읽으면서 ‘아무런 생각도 하지 말아야지’ 하며 모든 것을 내려놓은 편안한 상태에서 도공수행에 들어갔습니다. 평소 도공을 할 때에는 항상 잡생각이 들어 도공에 집중을 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무엇 때문인지 잘 모르겠지만 그날따라 도공에 몰입이 너무 잘 되었고 온몸에 시원하게 들려오는 북소리가 저를 신이 나게 해서 더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도공을 하면서 계속 몸에 있는 어둡고 더럽게 느껴지는 무언가를 꺼냈는데 꺼내면 꺼낼수록 몸이 가벼워지고 깨끗해지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 뒤 몸이 점점 뜨거워지고 심장 박동수가 빨라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심장이 쿵쾅쿵쾅거리며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뛰고 호흡이 거칠어졌습니다. 그 과정에서 손끝과 등판 가운데 부분으로 뜨거운 기운에 밀려 스멀스멀 기어나오듯이 차가운 기운이 몰리기 시작했습니다. 물과 기름의 경계가 생기는 것처럼 푸르스름한 아주 차가운 기운과 열기가 분리되어 보였습니다.
평소 몸이 찬 저는 이 차가운 기운들이 냉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계속해서 빼내려 하였습니다. 아무리 흔들고 털어내도 떨어지지 않아서 너무 답답했습니다. 이 차가운 기운에만 집중을 하고 도공을 하다가 종도사님께서 “마지막 1분!” 하고 외치시면서 힘차게 주문을 읽어주실 때, 그 차가운 냉기가 갈비뼈를 타고 쭈욱 내려왔습니다.
그러더니 어느 순간 꼬리뼈 쪽에서 쑥 빠지고, 손끝에 냉기도 쑥 빠지면서 온몸에 힘이 다 빠지고 소름이 돋았습니다. 도공이 끝난 후에도 그 때 그 순간이 신기하기도 했고 당황스럽기도 해서 다른 생각은 조금도 할 수 없었습니다.
온몸에 힘이 빠져 목소리도 다리도 후들후들 떨려왔습니다. 좀처럼 진정되지 않는 심장박동과 거친 호흡이 낯설었습니다. 종도사님께서는 저에게 “신앙 열심히 해라”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 말씀이 머릿속에서, 귓속에서 계속 맴돌아 다른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습니다. 그 후 차분해진 상태에서 성전에 가 상제님 태모님 전에 기도를 올렸습니다. 지금까지 상제님 신앙에 소홀했던 제 모습들을 뒤돌아보고 오늘 도공하면서 느끼게 된 작지만 큰 체험까지 감사와 죄송한 마음을 함께 담아 정성스럽게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 뒤 배례를 하면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지금 나에게 중요한 일은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보며 복잡했던 마음이 풀릴 때까지 눈물을 쏟아내었습니다.
종도사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다시 나를 다듬고 가꾸어서 상제님 신앙을 더 열심히 하는 내가 되어야지’ 하는 다짐을 가슴 속에 깊이 되새길 수 있는 값진 시간이 된 것 같아 좋았습니다. 이번 체험을 계기로 다시 나를 바꿀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기에 모든 것에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
태을주가 초록색 한자로 보이다
김난이(15) / 인천송림도장
태을주를 읽을 때부터 체험을 했는데 처음에 팔꿈치 아래 정도 크기의 하얀 손이 나와서 제 오른팔을 잡고 흔들었습니다. 도공을 하면서 팔을 흔들려고 한 것이 아닌데 계속 흔들어졌습니다. 이번에는 손으로 공 모양을 만들면서 도공을 계속하고 있었는데 손바닥에서 파란색 기운이 계속 나오고 주변에 계신 성도님들이 읽고 있는 태을주가 한자로 보이면서 초록색을 띠고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파란색 기운과 태을주 기운이 모이면서 공을 만들다가 갑자기 사라졌습니다.
계속 도공을 했더니 다시 하얀 손이 나와서 제 양손을 잡고 흔들면서 계속 위쪽으로 끌고가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계속 끌려가는 느낌이 싫어서 손을 계속 털었더니 하얀 손도 없어지고 도공하기 전에 아팠던 허리와 다리, 어깨가 다 나은 듯 가뿐하였습니다. 도공을 계속하면서 오른쪽에 두꺼운 사각기둥이 서있는 듯 느껴졌는데 도공이 끝난 후에도 그 느낌이 여전히 남아 있었습니다. ◎
황금색 공작이 나를 쳐다봐
이기림(18) / 부천상동도장
이번 청소년 수련회에서는 종도사님께서 직접 저희 청포 일꾼들에게 도공을 내려주셨습니다. 도공을 하던 도중에 저는 온통 황금빛으로 가득 찬 들판에 황금색 공작이 날개를 활짝 펴고 잠시 저를 쳐다보고는 사라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또 보고 싶어서 도공을 열심히 하던 도중 종도사님께서 마지막 3분을 외치셨을 때 저의 하얀 사발 그릇에 깃털 하나가 떨어졌고 기분이 좋아진 저는 춤을 추는 모습을 하며 도공을 마무리했습니다. 도공을 마치고 몸이 아픈 곳이 없어서 치유된 곳은 없었지만 기운은 정말 맑고 깨끗한 느낌이었습니다. 사실 수련회에 오기 몇 주 전 종도사님이 다른 지역에서 말씀과 함께 도공을 내려주실 때 저는 하늘에서 작은 천둥이 내리치는 것을 체험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당시 한 성도님께서 ‘크게 천둥이 치며 도공기운을 받았다’고 증언했을 때 저는 ‘아... 내가 신앙심이 부족해 천둥이 적게 쳤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때 작은 천둥이 쳤을 때보다 수련회에서 느낀 도공기운이 훨씬 더 크고 아름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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