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를 만나는 기쁨 | 변혁의 바람The Winds of Change
[입도수기]
유솝마마Yusoph Mama(34세) | 필리핀 마닐라도장 | 2013년 음력 8월 입도
2009년 초반의 어느 날 마닐라에서 각종 종교와 영적 단체를 대표하는 남녀들이 함께하는 모임에 참여한 것이 제가 증산도를 만나게 된 행운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는 국제종교통합선도기관인 URI(United Religions Initiative,종교연합 이니시어티브) 협력단체 활동 중의 하나인 각 종교간 대화모임에 참석자 일원으로 초대되었습니다. 신학과 철학의 교류를 도모하는 활기차고 건설적인 분위기의 그 모임에서 행사의 조직위원이자 대학동기인 사라가 이상규 씨를 소개시켜 주었습니다. 그는 증산도를 설명하기 위해 모임에 참석했으며, 비록 제한된 짧은 시간 때문에 간단히 설명할 수밖에 없었지만, 그가 이야기하는 동양의 영성과 우주론에 관한 내용들은 쉽게 저의 관심을 사로잡았습니다.
저는 이미 동양의 철학체계 및 다양한 서양의 신지학 주제들에 깊은 관심을 가져왔으며, 동시에 중국에서 기원해서 대만을 통해 필리핀으로 전해진 도교에 이미 입문해 공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정통적 도교의 교리 차원을 넘어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세상과 우주의 본성 그리고 세상에 활발히 개입하는 천지의 역할에 대한 이상규 씨의 설명은 새로운 독창성이 느껴졌으며, 제가 증산도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아보도록 충동감을 주었습니다.
증산도의 가르침들은 다분히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히 신선한 측면이 있으며, 동시에 현재 알려져 있는 거의 모든 다른 종교의 교리체계들을 수용하면서도 주요한 영적 주제들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력으로 호소력 있게 설명해줍니다. 예를 들면 상생의 중요성, 우주일년의 사이클, 인간 삶의 목적, 조상에 대한 경배, 영원한 우주의 본체, 그리고 심지어 과학의 발전과 현주소 등…. 그 가르침은 참으로 형이상학과 인식론의 전 영역을 통합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 제가 받은 증산도에 대한 인상은 선천의 (양적인 기운) 원리에 집착하는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기존의 도교 교리와는 전혀 다른 것이었습니다.
증산도의 가르침은 음양의 역동성에 대한 이해와 그 이상의 것을 전체적으로 포괄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그때 직관적으로 증산도는 일반적인 도교 색채의 조직은 아니며, 차후로도 실망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후 약 2년간에 걸쳐 증산도의 일반주제들을 세부적으로 논하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이상규 씨를 만났습니다. 제가 처음 읽은 증산도 자료는 『용봉의 춤』이었습니다. 그것은 훌륭한 자료였고 그 책자를 통해 증산도의 주요 교리들, 즉 수행의 중요성, 수행자의 삶, 상생의 주제, 영적 근원자이신 상제님께서 천지대신명들을 거느리고 인류를 위해 행하신 합리적인 천지공사 내용들을 더 잘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증산도 성전인 『도전』도 읽어 보았는데, 처음 보았을 때, 인류의 시원역사가 전개된 것을 포함하여 제가 오랫동안 풀지 못한 매우 근원적이면서도 실존적인 문제들과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으로, 제가 자라온 제한적인 종교적 배경과 대학에서 배운 기초적인 교양교육으로는 현재의 인류문명이 경험하고 있는 기하급수적인 발전들을 수용하기엔 부족하기 때문입니다(증산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제한적이며 기초적인 대학교의 교양교육만으로는 부족하며, 방대한 보조자료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번역자주). 시간의 파동은 우리들에게 앞으로 다가오는 우주의 가을개벽기에, 이 우주적 법칙 속에서 현 인류가 다른 존재들과의 관계 속에서 궁극적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참되게 설명해주는 그런 통합적 지혜를 과연 어디에서 그리고 누구에게 얻을 것인지를 묻습니다. 그리고 종교와 과학의 끝없는 갈등도 사변적 생각의 틀에서 벗어나 적절하고, 의미있는 문맥적 배경 속에서 합리적으로 조화되고 해결되어야 합니다. 저는 또한 저의 실존적 고뇌가 그렇게 많은 방식으로 설명되어질 줄은 기대하지 못했습니다(자신이 가져왔던 고민들이 증산도 진리 속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설명되고 있다는 사실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번역자주). 증산도 개벽관의 핵심을 설명한 다음 글귀가 바로 이 점을 가장 잘 나타내준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증산도 가르침의 가치를 총체적으로 재평가하게 만든 것은 주문수행의 변화의 힘에 대한 개인적인 체험이었습니다. 증산도 가르침의 총결론, 심지어 인류의 모든 깨달음의 결론이 생명의 약인 태을주 주문 23자에 녹아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말씀은 증산도 가르침의 영적인 지혜나 주문 탄생의 신비로운 역사를 고려할 때 결코 가볍게 생각할 수 없는 것입니다. 제가 처음으로 친구들과 함께 이상규 포정님과 신단 앞에서 주문수행을 했을 때, 많은 특이한 현상들을 체험했습니다. 그 현상들은 당시 저의 이해수준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것들이었습니다. 영적인 에너지를 축장시키고, 마음을 맑히는 일, 내지는 현실적인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들이 어떻게 단지 30분 정도의 집중되면서 정성스러운 수행, 즉 태을주를 아름답게 읽는 것으로 얻어질 수 있는지? 저는 그후로도 그러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묻곤 했습니다. 안경전 종도사님의 『개벽의 도』에 쓰여 있는 가르침들이 모두 사실이라는 것을 체험적으로 돌이켜 볼 때, 이 말씀은 진정으로 영적인 진리를 갈구하는 구도자들의 겸허한 인식과 진실된 평가가 요구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일들은 의심할 여지없이 오직 하늘의 섭리를 통해서만 이루어질 것입니다.
젊은 시절에 누구나 느끼는 사회적 성공에 대한 유혹이 있었지만, 이 포정님의 동의하에 실질적으로 증산도 공부를 고려하기까지 2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이미 『도전』을 통해 증산도의 기본적인 가르침들을 소화한 후, 저는 2012년 후반기에 지금이 더욱 진지한 도제수업을 시작하기에 적당한 시기라고 생각했습니다. 증산도에 대한 영적인 열망과 숙명적인 이끌림은 더 이상 제가 시간을 지체하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마닐라 도장에서 21일 정성수행을 한 후 저는 즉각적으로 육체적으로나 인격적 측면에서 바람직한 변화가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두번째 21일 정성수행 후 저의 친한 친구들과 가족들은 비록 어떤 것이 저를 변화시켰는지 정확히 알지는 못했지만, 뭔가 기운이 변했다는 것을 눈치채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개인적으로 저를 변화시킨 것은 태을주 수행을 통한 변화력과 치유력이며, 그와 더불어 지속적인 일심법의 개발 및 이 포정님께서 큰 인내심으로 친절하게 인도해주신 것 등이, 저의 악업을 씻고 저의 오라aura를 치유하고 결국 제가 참된 상제님의 일꾼으로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해주었다고 믿습니다.
현재 저는 상제님의 천지공사와 우주를 개벽하신 상제님의 천지공사에 참여하신 성도님들의 헌신과 그분들의 이야기 그리고 상제님 천지대업을 실현시키기 위해 저희들의 해야 할 미천한 노력들과 역할들에 대한 생각으로 무척 고무되어 있습니다. 물론 저는 『도전』에 대한 깊은 이해를 위해 지속적으로 공부할 것입니다. 한 개체적 수준과 그리고 우주적 수준에서 발생하는 자연의 지속적인 발전과 변화의 속성을 고려할 때, 증산도에서 강조하는 개벽의 교리는 필연코 거시적 차원에서 이 세상에 그 진리의 참된 위상과 당위성을 얻을 것이라 믿습니다. 증산도의 가르침들은 진정으로 저를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켰으며, 저는 증산도 신앙을 통해 저의 삶 속에서 생명력 있는 한 구성원으로, 바라건대 인류를 위해 삶 속에서 진리나 신을 찾아 방황하는 사람들에게 비록 미천하지만 가치 있는 모델로 변화하고자 합니다.
성부이신 증산 상제님께서 밝혀주시고 가르쳐주신 후천의 도는 인류의 도통문화이며 그리고 인류역사의 현시점에서 더욱 그 필요성이 요구되는 치유문화를 개발하는 것입니다. 증산도의 도통과 치유문화의 가르침은 이 시대에 가장 중요한 영적 질문들에 대한 해답을 주며, 또한 가능한 최선의 방법으로 세상을 새롭게 할 변혁의 바람인 것입니다.
이상규(포정, 인도자) | 필리핀 마닐라도장
저는 증산도 홍보 및 필리핀 종교단체의 활동 등을 알아보기 위해 2008년부터 국제종교연합선도기관인 URI의 협력단체 활동인 종교간 대화모임에 참석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2009년 5월쯤 종교간 대화모임중에 행사 진행자인 사라 양으로부터 유솝 씨를 소개받았습니다. 짧은 시간 증산도에 대해서 설명을 했는데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진행자에게 그 장소를 빌려서 모임 참여자 중 관심 있는 이들을 상대로 증산도 우주론 강좌를 할 수 있냐고 제안했습니다. 다행이도 여러 명이 관심을 보여서 8월부터 우주론 강의를 매주 금요일 실시했습니다(6회 정도).
우주론 강좌를 진행할 당시 유솝 씨와 몇 명의 관심을 보이는 이들이 도장을 방문했으며, 태을주 수행도 함께 하고 『도전』 및 진리에 대한 이야기도 도담식으로 나누었습니다. 그러나 각자 신앙하는 종교가 따로 있는 상태였고 마음이 크게 열리지 않아서 2009년 말에 모임은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단지 유솝 씨와는 커피숍 등에서 가끔씩 만나서 진리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그러다 2010년 후반부터는 거의 연락을 취하지 못했는데 2012년 2월경 다시 연락이 와서 만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부터는 거의 매주 토요일마다 만나서 진리대화를 꾸준히 했습니다. 그 후 5월경부터 도장에 와서 수행도 하고 치성도 참석하면서 8월에 입문을 했습니다.
입문 후 꾸준히 일요치성 참석을 하고 21일 정성수행도 몇 차례씩 하면서 스스로 기氣체험 등 다양한 수행체험을 통해 진리와 태을주 수행에 대한 확신을 하면서 입도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입도준비 기간에 그는 여러 가지 집안일과 직장문제가 터지면서 집중을 못하게 되었는데, 저의 정성 부족으로 생각하고 9월 들어 500배례와 함께 21일 정성수행 및 기도를 해주었으며, 그 후 안정적으로 모든 입도절차를 마친 상태입니다.
유솝 신도는 집안이 이슬람교를 신앙하고 있으나, 본인 스스로 영적인 주제에 관심이 많은 편입니다. 다양한 종교나 영성단체에 대해 많은 배경지식이 있는 상태에서 증산도를 만나서 상제님 진리 및 상제님이 우주의 절대자라는 것에 대한 강한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태을주 수행에 대한 체험과 일심법 개발의 의미에 대해 진지한 태도를 가지고 있으며, 육임포교의 의지도 강한 편입니다. 외국인으로서 교육자료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도전』을 꾸준히 읽고 소화를 시켜가고 있으며, 진리주제에 대한 학습의지가 강해서 교육이 꾸준히 잘 이루어지면, 큰 일꾼으로 많은 일을 하리라 확신합니다.
It was an auspicious meeting in Manila, sometime in the early quarters of 2009, with other gentlemen and ladies representing other religious and spiritual backgrounds that started my engagement with Jeung San Do. I had been invited as one of the guests and resource person for an interfaith dialogue within an organization active in the cooperation-circles of the international United Religions Initiative(URI). It was during that same event of vibrant and constructive theological and philosophical exchange that an organizer and good friend back in my college university, named Sarah, formally introduced me to one of the guests named Mr. Sang Kyu Lee. He was there as a resource person and he talked about Jeung San Do(JSD). Although Mr. Lee discussed with brevity his spiritual background, as required by the time, his digested points into the topics concerning Eastern spirituality and Cosmology easily caught my attention.
나를 사로잡은 동양의 영성과 우주론
2009년 초반의 어느 날 마닐라에서 각종 종교와 영적 단체를 대표하는 남녀들이 함께하는 모임에 참여한 것이 제가 증산도를 만나게 된 행운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는 국제종교통합선도기관인 URI(United Religions Initiative,종교연합 이니시어티브) 협력단체 활동 중의 하나인 각 종교간 대화모임에 참석자 일원으로 초대되었습니다. 신학과 철학의 교류를 도모하는 활기차고 건설적인 분위기의 그 모임에서 행사의 조직위원이자 대학동기인 사라가 이상규 씨를 소개시켜 주었습니다. 그는 증산도를 설명하기 위해 모임에 참석했으며, 비록 제한된 짧은 시간 때문에 간단히 설명할 수밖에 없었지만, 그가 이야기하는 동양의 영성과 우주론에 관한 내용들은 쉽게 저의 관심을 사로잡았습니다.
I had already been an avid student of various Western theosophical subjects including Eastern philosophical systems, and at that time period I was already studying Taoist teachings from a lineage traceable to mainland China through a strain of discipleship passed on to Taiwan, then to the Philippines. It was Mr. Sang Kyu Lee’s presentation however of fresh, creative insights on this ever-changing nature of the world and universe as well as Heaven and Earth’s active participation in them, delivered beyond orthodox Taoist teachings, that made me wish to find out more about Jeung San Do.
저는 이미 동양의 철학체계 및 다양한 서양의 신지학 주제들에 깊은 관심을 가져왔으며, 동시에 중국에서 기원해서 대만을 통해 필리핀으로 전해진 도교에 이미 입문해 공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정통적 도교의 교리 차원을 넘어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세상과 우주의 본성 그리고 세상에 활발히 개입하는 천지의 역할에 대한 이상규 씨의 설명은 새로운 독창성이 느껴졌으며, 제가 증산도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아보도록 충동감을 주었습니다.
The JSD teachings, to be sure, were somehow intriguingly new but eloquently spoke on major spiritual themes encompassing every other religious system, currently known, in such profound manner such as the importance of mutual-life giving, the modelling of the universe and the Cosmic cycle, the purpose of humankind, the need to honor ancestors, the existence of sempiternal realities, and even the development and place of Science-it really seemed to unify a whole range of metaphysical and epistemological doctrines. And my impression at that time was that Jeung San Do differed entirely from more familiar Taoist doctrines that put more emphasis on Early Heaven (Yang energy) principles.
증산도의 통합적 가르침
증산도의 가르침들은 다분히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히 신선한 측면이 있으며, 동시에 현재 알려져 있는 거의 모든 다른 종교의 교리체계들을 수용하면서도 주요한 영적 주제들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력으로 호소력 있게 설명해줍니다. 예를 들면 상생의 중요성, 우주일년의 사이클, 인간 삶의 목적, 조상에 대한 경배, 영원한 우주의 본체, 그리고 심지어 과학의 발전과 현주소 등…. 그 가르침은 참으로 형이상학과 인식론의 전 영역을 통합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 제가 받은 증산도에 대한 인상은 선천의 (양적인 기운) 원리에 집착하는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기존의 도교 교리와는 전혀 다른 것이었습니다.
It covered in its entirety both an understanding of Yin and Yang dynamics and even beyond. I, therefore, intuited at the time that Jeung San Do is not your usual Daoist organization and I would not, in fact, be disappointed later on.
증산도의 가르침은 음양의 역동성에 대한 이해와 그 이상의 것을 전체적으로 포괄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그때 직관적으로 증산도는 일반적인 도교 색채의 조직은 아니며, 차후로도 실망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It will take another two years of casual meetings with Mr. Lee along with other friends to discuss in more depth the general topics taught by Jeung San Do. The first JSD material I read was the “Dance of the Dragon and Phoenix”. It was a wonderful read and I understood better the main precepts of Jeung San Do, the importance of meditation and the meditative life, the theme of mutual-life giving, and the logical program of its progenitor and spiritual founder, Jeung San Sangjeh-nim, for the human race. I also skimmed over the holy book Dojeon and, at first glance, it confronted me with very fundamental existential questions, including the unfolding of human history, that have long been a quandary to my person. This is understandable because my religious background and university training, offering liberal education, needed an immense complement to fully satisfy and encompass the exponential advances taking place in human civilization in the contemporary era. The pulse of the times begs the question where and with whom humanity can find that syncretic or unifying knowledge to properly explain the place and ultimate direction of our specie in relation to other beings within the fabric of the Universal Drama at this incoming period of Cosmic Autumn. Also, the abysmal gap between religion and science needs to be reconciled and properly resolved in a competent, meaningful context outside speculative thinking. I never expected my existential angst to be answered in so many ways, and it may be best addressed in the following words which explain the essence of the process of Gae-byuk and Jeung San Do:
Through the process of Gae-byuk, through the process of change, through the process of opening new time in the future, which involves healing the past, engaging the present as well as opening up the future, we come together as one family. We open up the coming new time through the process of Gae-byuk. That is what Jeung San Do is.” - Ahn Gyung-juhn Jongdosa-nim (Dawning of the New Age of Cosmic Autumn, p.60)
Through the process of Gae-byuk, through the process of change, through the process of opening new time in the future, which involves healing the past, engaging the present as well as opening up the future, we come together as one family. We open up the coming new time through the process of Gae-byuk. That is what Jeung San Do is.” - Ahn Gyung-juhn Jongdosa-nim (Dawning of the New Age of Cosmic Autumn, p.60)
천지공사와 개벽진리
그후 약 2년간에 걸쳐 증산도의 일반주제들을 세부적으로 논하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이상규 씨를 만났습니다. 제가 처음 읽은 증산도 자료는 『용봉의 춤』이었습니다. 그것은 훌륭한 자료였고 그 책자를 통해 증산도의 주요 교리들, 즉 수행의 중요성, 수행자의 삶, 상생의 주제, 영적 근원자이신 상제님께서 천지대신명들을 거느리고 인류를 위해 행하신 합리적인 천지공사 내용들을 더 잘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증산도 성전인 『도전』도 읽어 보았는데, 처음 보았을 때, 인류의 시원역사가 전개된 것을 포함하여 제가 오랫동안 풀지 못한 매우 근원적이면서도 실존적인 문제들과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으로, 제가 자라온 제한적인 종교적 배경과 대학에서 배운 기초적인 교양교육으로는 현재의 인류문명이 경험하고 있는 기하급수적인 발전들을 수용하기엔 부족하기 때문입니다(증산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제한적이며 기초적인 대학교의 교양교육만으로는 부족하며, 방대한 보조자료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번역자주). 시간의 파동은 우리들에게 앞으로 다가오는 우주의 가을개벽기에, 이 우주적 법칙 속에서 현 인류가 다른 존재들과의 관계 속에서 궁극적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참되게 설명해주는 그런 통합적 지혜를 과연 어디에서 그리고 누구에게 얻을 것인지를 묻습니다. 그리고 종교와 과학의 끝없는 갈등도 사변적 생각의 틀에서 벗어나 적절하고, 의미있는 문맥적 배경 속에서 합리적으로 조화되고 해결되어야 합니다. 저는 또한 저의 실존적 고뇌가 그렇게 많은 방식으로 설명되어질 줄은 기대하지 못했습니다(자신이 가져왔던 고민들이 증산도 진리 속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설명되고 있다는 사실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번역자주). 증산도 개벽관의 핵심을 설명한 다음 글귀가 바로 이 점을 가장 잘 나타내준다고 생각합니다.
“개벽의 과정을 통해, 변혁의 과정을 통해, 과거를 치유하고 현재를 살아가며 미래의 새 세계를 여는 과정을 통해 우리는 한 가족이 된다. 개벽의 과정을 통해서 우리는 다가오는 새 세계를 연다. 이것이 바로 증산도의 진리다.” -안경전 종도사님 (『Dawning of the New Age of Cosmic Autumn』 60쪽)
In addition, it was my personal observation of the transformative power of the Mantrayoga practices that made me re-appraise the value of Jeung San Do teachings in whole. It is said that the Taeeulju Mantra with its twenty-three characters is the conclusion of all the teachings of Jeung San Do and even human understanding itself, being the Medicine of Life. This assertion must not be taken lightly considering the spiritual wisdom and mystical history behind it. The first time I joined my friends along with Lee Pojongnim and performed mantrayoga before the Shindan, a lot of noteworthy observations became apparent. It was indescribable within my level of reasoning and logic at that time period. How could a condensing of spiritual energy and a clearing of the mind, if not the salving of worldly problems, be possible in only thirty minutes of focused, sincere meditations and a succession of beautiful chanting through the Taeeulju mantra? I used to ask myself that question afterwards.
Looking back, all the narrations taught in the book “The Dao of Gaebyok” by Ahn Gyung-juhn Jongdosa-nim are all true and this demands humble acceptance and honest appraisal from researchers and seekers of spiritual truths. Moreover, only through the providence of Heaven can such things be accomplished no doubt.
Looking back, all the narrations taught in the book “The Dao of Gaebyok” by Ahn Gyung-juhn Jongdosa-nim are all true and this demands humble acceptance and honest appraisal from researchers and seekers of spiritual truths. Moreover, only through the providence of Heaven can such things be accomplished no doubt.
태을주를 통한 변화와 치유
게다가 증산도 가르침의 가치를 총체적으로 재평가하게 만든 것은 주문수행의 변화의 힘에 대한 개인적인 체험이었습니다. 증산도 가르침의 총결론, 심지어 인류의 모든 깨달음의 결론이 생명의 약인 태을주 주문 23자에 녹아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말씀은 증산도 가르침의 영적인 지혜나 주문 탄생의 신비로운 역사를 고려할 때 결코 가볍게 생각할 수 없는 것입니다. 제가 처음으로 친구들과 함께 이상규 포정님과 신단 앞에서 주문수행을 했을 때, 많은 특이한 현상들을 체험했습니다. 그 현상들은 당시 저의 이해수준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것들이었습니다. 영적인 에너지를 축장시키고, 마음을 맑히는 일, 내지는 현실적인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들이 어떻게 단지 30분 정도의 집중되면서 정성스러운 수행, 즉 태을주를 아름답게 읽는 것으로 얻어질 수 있는지? 저는 그후로도 그러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묻곤 했습니다. 안경전 종도사님의 『개벽의 도』에 쓰여 있는 가르침들이 모두 사실이라는 것을 체험적으로 돌이켜 볼 때, 이 말씀은 진정으로 영적인 진리를 갈구하는 구도자들의 겸허한 인식과 진실된 평가가 요구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일들은 의심할 여지없이 오직 하늘의 섭리를 통해서만 이루어질 것입니다.
Notwithstanding a young man’s predictable attraction to career ambition, it took two years before I would actually consider undergoing tutelage with Pojongnim Lee’s permission. Having digested the preliminary teachings of Jeung San Do earlier through its main book, the Dojeon or the Holy Book of Dao, I believed it was time to begin a more serious apprenticeship during the third quarter of the year 2012. My spiritual aspirations and karmic attraction to Jeung San Do could no longer be delayed. We conducted a twenty-one day intensive meditation at the Manila Dojang and immediately there were both physiological and virtue-developments already taking place. It was succeeded by a second cycle of twenty-one days and all of a sudden, some close friends and family members began to observe changes to my aura although they could not easily point what it is that has changed my persona. To my mind, however, I believe it was the transformative and healing power of meditation, especially through the Taeeulju Mantra, along with a continuous development of Il-Shim or “One-Mind” and the tremendous patience and kind guidance of Pojongnim Lee that has assisted me to fix my karma, heal my aura, and finally prepare me further to be an Il-ggon or “Worker” should I be deemed worthy.
젊은 시절에 누구나 느끼는 사회적 성공에 대한 유혹이 있었지만, 이 포정님의 동의하에 실질적으로 증산도 공부를 고려하기까지 2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이미 『도전』을 통해 증산도의 기본적인 가르침들을 소화한 후, 저는 2012년 후반기에 지금이 더욱 진지한 도제수업을 시작하기에 적당한 시기라고 생각했습니다. 증산도에 대한 영적인 열망과 숙명적인 이끌림은 더 이상 제가 시간을 지체하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마닐라 도장에서 21일 정성수행을 한 후 저는 즉각적으로 육체적으로나 인격적 측면에서 바람직한 변화가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두번째 21일 정성수행 후 저의 친한 친구들과 가족들은 비록 어떤 것이 저를 변화시켰는지 정확히 알지는 못했지만, 뭔가 기운이 변했다는 것을 눈치채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개인적으로 저를 변화시킨 것은 태을주 수행을 통한 변화력과 치유력이며, 그와 더불어 지속적인 일심법의 개발 및 이 포정님께서 큰 인내심으로 친절하게 인도해주신 것 등이, 저의 악업을 씻고 저의 오라aura를 치유하고 결국 제가 참된 상제님의 일꾼으로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해주었다고 믿습니다.
Right now, I am tremendously inspired by the example and stories of Sangjeh-nim’s holy work and disciples, which includes their devotion and participation in the continuing unfolding of Sangjeh-nim’s Chun-Ji-Guhng-Sa or the divine “work of renewing heaven and earth”, and the humble contributions we can partake with in order to effect its realization. I also continue to study and reflect further on the Dojeon texts. I believe that under the pretext of a continually evolving and changing state of nature, either in the individual or in the cosmic strata, the doctrine of Gae-byuk emphasized in Jeung San Do will also definitely find its proper place and true relevance in the world at large. The teachings of Jeung San Do has surely changed me for the better and I plan to turn the JSD practices into a living component in my life, hopefully as a humble and worthy model for others who are seeking out Truth and God in their lives, in service to mankind.
가치 있는 존재
현재 저는 상제님의 천지공사와 우주를 개벽하신 상제님의 천지공사에 참여하신 성도님들의 헌신과 그분들의 이야기 그리고 상제님 천지대업을 실현시키기 위해 저희들의 해야 할 미천한 노력들과 역할들에 대한 생각으로 무척 고무되어 있습니다. 물론 저는 『도전』에 대한 깊은 이해를 위해 지속적으로 공부할 것입니다. 한 개체적 수준과 그리고 우주적 수준에서 발생하는 자연의 지속적인 발전과 변화의 속성을 고려할 때, 증산도에서 강조하는 개벽의 교리는 필연코 거시적 차원에서 이 세상에 그 진리의 참된 위상과 당위성을 얻을 것이라 믿습니다. 증산도의 가르침들은 진정으로 저를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켰으며, 저는 증산도 신앙을 통해 저의 삶 속에서 생명력 있는 한 구성원으로, 바라건대 인류를 위해 삶 속에서 진리나 신을 찾아 방황하는 사람들에게 비록 미천하지만 가치 있는 모델로 변화하고자 합니다.
The Dao of the Later Heaven, as revealed and taught by the Holy Father Jeung-sahn Sangjeh-nim, is geared towards the development of a culture of enlightenment and a culture of healing much needed at this point in time of human history. It answers the most important spiritual questions of the times and it is the winds of change that will renew the world in the best possible way.
성부이신 증산 상제님께서 밝혀주시고 가르쳐주신 후천의 도는 인류의 도통문화이며 그리고 인류역사의 현시점에서 더욱 그 필요성이 요구되는 치유문화를 개발하는 것입니다. 증산도의 도통과 치유문화의 가르침은 이 시대에 가장 중요한 영적 질문들에 대한 해답을 주며, 또한 가능한 최선의 방법으로 세상을 새롭게 할 변혁의 바람인 것입니다.
상제님 진리로 거듭난 필리핀 일꾼
이상규(포정, 인도자) | 필리핀 마닐라도장
저는 증산도 홍보 및 필리핀 종교단체의 활동 등을 알아보기 위해 2008년부터 국제종교연합선도기관인 URI의 협력단체 활동인 종교간 대화모임에 참석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2009년 5월쯤 종교간 대화모임중에 행사 진행자인 사라 양으로부터 유솝 씨를 소개받았습니다. 짧은 시간 증산도에 대해서 설명을 했는데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진행자에게 그 장소를 빌려서 모임 참여자 중 관심 있는 이들을 상대로 증산도 우주론 강좌를 할 수 있냐고 제안했습니다. 다행이도 여러 명이 관심을 보여서 8월부터 우주론 강의를 매주 금요일 실시했습니다(6회 정도).
우주론 강좌를 진행할 당시 유솝 씨와 몇 명의 관심을 보이는 이들이 도장을 방문했으며, 태을주 수행도 함께 하고 『도전』 및 진리에 대한 이야기도 도담식으로 나누었습니다. 그러나 각자 신앙하는 종교가 따로 있는 상태였고 마음이 크게 열리지 않아서 2009년 말에 모임은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단지 유솝 씨와는 커피숍 등에서 가끔씩 만나서 진리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그러다 2010년 후반부터는 거의 연락을 취하지 못했는데 2012년 2월경 다시 연락이 와서 만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부터는 거의 매주 토요일마다 만나서 진리대화를 꾸준히 했습니다. 그 후 5월경부터 도장에 와서 수행도 하고 치성도 참석하면서 8월에 입문을 했습니다.
입문 후 꾸준히 일요치성 참석을 하고 21일 정성수행도 몇 차례씩 하면서 스스로 기氣체험 등 다양한 수행체험을 통해 진리와 태을주 수행에 대한 확신을 하면서 입도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입도준비 기간에 그는 여러 가지 집안일과 직장문제가 터지면서 집중을 못하게 되었는데, 저의 정성 부족으로 생각하고 9월 들어 500배례와 함께 21일 정성수행 및 기도를 해주었으며, 그 후 안정적으로 모든 입도절차를 마친 상태입니다.
유솝 신도는 집안이 이슬람교를 신앙하고 있으나, 본인 스스로 영적인 주제에 관심이 많은 편입니다. 다양한 종교나 영성단체에 대해 많은 배경지식이 있는 상태에서 증산도를 만나서 상제님 진리 및 상제님이 우주의 절대자라는 것에 대한 강한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태을주 수행에 대한 체험과 일심법 개발의 의미에 대해 진지한 태도를 가지고 있으며, 육임포교의 의지도 강한 편입니다. 외국인으로서 교육자료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도전』을 꾸준히 읽고 소화를 시켜가고 있으며, 진리주제에 대한 학습의지가 강해서 교육이 꾸준히 잘 이루어지면, 큰 일꾼으로 많은 일을 하리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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