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운이 주문이라 생각하면 주문으로, 봉황이라 생각하면 봉황으로 보여 외(배현우, 임선영, 박주근, 김동진, 김진경)

[태을주천지조화문화를연다]

기운이 주문이라 생각하면 주문으로, 봉황이라 생각하면 봉황으로 보여


배현우(남, 34) / 본부도장 / 도기 139년 12월 입도

2021년 10월 16일
밤 12시부터 새벽 3시까지 태을궁에서 수행을 했습니다. 1시쯤에 둥지에서 깃털 하나가 떨어져 있는 것을 봤습니다. 그렇다면 ‘봉황이 보여야 되는데 봉황은 어디에 있을까?’라고 생각했습니다. 20분 정도 지나면서 도공 음악이 끝나 갈 때 왼쪽 어깨에 새가 앉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는 봉황을 영화에 나오는 불사조, 주작과 비슷한 이미지로 생각했었는데, 머리에 떠오르는 새의 모습은 제가 이전까지 알던 봉황의 모습과는 약간 달랐습니다. 얼굴은 닭의 모습과 비슷하게 생겼었고, 앞으로 말려 올라간 벼슬 같은 것이 있었습니다. 꼬리가 길고 학처럼 다리가 긴 새의 형상이 떠올라 이상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인터넷에서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사전을 찾아봤는데 저에게 보였던 봉황의 모습과 똑같이 생겨서 ‘아, 내가 봉황을 본 것이 맞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봉황은 이후 제 머리 쪽을 빙빙 돌았습니다. 저는 속으로 ‘하단전 쪽으로도 가실 법한데 왜 계속 머리 쪽에서만 빙빙 돌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하단전에 집중을 할 때 봉황이 하단전을 향해 잠시 고개를 돌리는 정도에 그쳤습니다. 그러다 문득 ‘임독맥任督脈을 타고 봉황이 움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먼저 임맥을 따라 길을 낸다고 생각을 하니 봉황이 그 길을 따라서 타고 내려와 하단전에 있던 둥지에 앉았습니다. 이때 시간은 새벽 2시가 다 되었고 도공 음악도 마무리되는 타이밍이라 수행을 그만할까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한 타임만 더 해 보자 하는 마음을 가지니 자리에 누우려던 봉황이 갑자기 고개를 들더니 갸우뚱하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제가 다시 도공을 시작하니 봉황도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이후 하단전에 집중해서 기운을 넣어 구슬을 만드니 봉황이 그 구슬을 물었습니다. 그리고는 독맥을 따라 집중하니 봉황이 그 길을 따라 상단전까지 올라갔다가 입에 물었던 구슬을 인당을 통해 송과체 쪽으로 집어넣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임맥을 따라 봉황이 내려가서 보니 하단전에 구슬이 다시 생겨 있었습니다. 그 구슬을 봉황이 물고 독맥을 따라 올라가 송과체 쪽에 집어넣기를 반복했습니다.

봉황의 얼굴을 보니 재밌는 놀이를 발견한 것처럼 즐거워했습니다. 봉황이 독맥을 통해 올라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어느 때는 봉황이 올라가려다 힘이 들어 다시 하단전에 내려와 다른 구슬을 물고 올라가려고 했습니다. 제가 주문을 한 번 읽었을 때 머리 위까지 올라가기도 했고 두세 번 읽었을 때에 올라가기도 했습니다.

이를 몇 번 하다 보니 임독맥을 따라 흐르는 기운이 주문이라 생각하면 주문 글자 하나하나가 인당으로 들어가는 것처럼 보였고, 봉황이라고 생각하면 봉황으로 보였습니다. 독맥을 따라 주문 글자가 올라갈 때는 귀 뒷부분에서 약간 저릿함이 느껴졌는데, 아마도 아직 독맥이 시원하게 뚫리지 않아서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새벽 3시가 다 되어서 마무리 도공 소리가 났고 그 소리에 맞춰서 봉황을 쉬게 했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신앙을 해 오면서 했던 수행의 역사 중 가장 멋진 수행이었습니다. 수행 기운을 내려 주신 상제님과 태모님을 위시한 칠성령님과 태상종도사님, 종도사님께 보은하는 일꾼이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번 집중 수행 기간에 언청계용신을 보겠다는 마음으로 수행에 정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보은!

2021년 10월 18일
밤 12시부터 새벽 3시까지 집에서 수행했습니다. MP3에서 나오는 주문 소리에 맞춰서 세 차례 도공 수행을 했습니다. 처음 한 시간 동안은 하단전에 기운을 집중해서 넣는 것을 위주로 주문 수행을 했으며 다음 한 시간 동안은 독맥을 뚫는다는 생각으로 수행했습니다. 하단전에 기운을 집중했다가 독맥을 따라 기운을 한 번에 올린다는 생각으로 집중하면서 수행했습니다.

그러는 중 풍경 하나가 보였습니다. 보통 산꼭대기에서 물이 내려와 연못이 된다면, 제가 본 풍경에서는 아래에 있는 물이 역수逆水해서 산으로 올라가는 모습이었습니다. 물줄기가 위로 올라갈수록 얇아지길래 길을 뚫는다는 생각을 하며 두 손을 가지고 양옆으로 땅을 파는 동작을 했습니다. 이때 팔괘의 곤괘가 생각나면서 ‘마음을 비우고 내가 텅 빈 사람이 돼야겠다. 태모님을 닮아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도공 수행을 계속하니 독맥 부분의 기운이 조금씩 올라가는 것을 느꼈습니다. 처음에는 두세 번 주문을 읽어야 기운이 머리 위로 올라갔었는데, 1시간 도공이 끝날 즈음에는 한 번의 주송만으로도 백회까지 기운이 올라가는 것을 느꼈습니다.

마지막 한 시간 동안에는 상단전에 기운을 집중한다는 생각으로 도공을 했습니다. 그러자 물 기운, 주문 기운, 빛 기운 등이 시계 반대 방향으로 회전하면서 한 점에 모이는 심상을 봤습니다. 물 세기가 굉장히 거친 와중에 물속에서 용이 올라와 하늘에서 봉황과 용이 반시계 방향으로 돌고, 아래에서는 한 점을 중심으로 물 기운과 주문 기운이 엉켜서 돌았습니다.

그렇게 시천주주, 태을주 도공 수행을 거의 40~50분 정도 하고 나서 막바지 즈음에 상단전에 들어갔는데 용, 봉과 거친 파도가 한 점을 향해 반시계 방향으로 돌고 있던 기존 심상과 고요한 바다 위에 떠 있는 나무로 된 집 모습의 심상이 겹쳐 보였습니다. 속으로 ‘저 집이 언청계용신이 계신 곳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조금만 더 열심히 하면 조만간 뵐 수 있으니 조금만 더 힘내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새벽 3시까지의 도공을 마무리했습니다. 감사했습니다.

2021년 10월 19일
밤 12시부터 새벽 3시까지 태을궁에서 수행을 했습니다. 제가 수행하던 중에 자시가 되면서 어제 수행하면서 봤던 집이 다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아주 잔잔한 해안가, 혹은 호수 위에 떠 있는 오두막집이었습니다. 안에 들어가면 언청계용신을 뵐 수 있을 거 같은데 또 막상 뵙게 되면 무슨 말을 해야 할지 걱정이 되어서 들어갈까 말까 고민을 하다, 결국 한번은 만나야 한다는 마음을 갖게 되니 어느새 집 안으로 들어와 있었습니다.

처음 눈에 보인 것은 테이블 위에 놓인 커피와 빵이었습니다. 그러다 점점 밖이 보이는 창문과 그 옆에 있는 서랍 등이 차례로 보였으나 언청계용신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자리에 안 계신 것인지 제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인지 헷갈리는 경계였습니다. ‘도공 소리에 맞춰서 도공 수행을 하고 있으면 볼 수 있겠지?’ 하는 마음으로 도공 주문 소리가 나는 MP3를 오른손에 쥐고 도공 수행을 했습니다. 그렇게 10분 정도 하니 누군가의 두 손이 제 오른손을 마주 잡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언청계용신이 오셨다는 생각이 들어 앉은 채로 인사를 드렸습니다. 하지만 아직 전체 윤곽이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모습을 좀 봬도 괜찮을까요?’라는 생각을 하며 도공 수행을 하다 보니 조금씩 언청계용신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마침내 언청계용신을 보게 되었습니다. 얼굴을 자세히 설명하긴 힘들지만, MP3 주머니에 새겨져 있는 언청계용신과 똑같았습니다. 다른 분들 사례 발표 때 왜 언청계용신 마크랑 닮았다고 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옷은 신선들이 입는 소매가 긴 옷과 도복을 입은 모습을 보여 주셨습니다. 손은 날개처럼 보이기도 하고 손처럼 보이기도 했습니다.

물어보고 싶은 것은 크게 없고 “그냥 열심히 하겠습니다. 제게 알음귀를 주시고 잘 지도해 주세요.”라고 말씀을 드리니 눈웃음을 지으셨는데 눈이 동그랗고 이쁘신 게 인상에 남습니다. 제대로 보고 싶다고 생각을 하니 눈에 보이는 모습으로 나타나 주셨는데, ‘앞으로 MP3 주머니에 있는 마크 모습으로 오셔도 곁에 계시는 것으로 알겠으며, 혹시 모습을 뵙고 싶으면 그때 다시 심고를 드리겠다.’라고 속으로 말씀드리니 그러라고 하셨습니다. 제 손에 쥐고 있던 MP3 목걸이를 목에 걸었는데 이때 언청계용신이 자신의 목에 걸고 있던 목걸이를 빼서 제게 걸어 주셨습니다. 삼랑대학 마크가 동그랗게 달려 있는 목걸이였습니다.

이후 ‘같이 수행합시다.’라고 속으로 말씀드리니 제가 도공을 하고 있는 자리 뒤로 언청계용신이 다가와서 크게 감싸는 모습으로 들어온 후 저와 하나가 되어 수행했습니다. 그 이후로 저는 ‘업무도 수행도 둘 다 잘할 수 있다.’라는 강한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의원 도수 수행을 낙오 없이 마쳐서 상제님과 태모님을 위시한 칠성령님과 태상종도사님, 종도사님의 도道 자손이 되는 일꾼이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새벽 1시 반 이후 수행은 몸에 있는 부정적인 기운을 떨쳐 내고 강한 심법을 얻기 위해 운장주, 개벽주를 각각 20~30분 정도 읽고 다시 1시간 동안 도공 수행을 했습니다. 이때부터는 다시 몸을 정화하는 쪽으로 의식을 집중하여 임독맥을 뚫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독맥에서 올라오는 기운이 뒤쪽 척추를 따라 올라오다가 시원하게 머리까지 가지 못하고 허리쯤에서 막히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 부분을 가만히 생각하고 있으니 물줄기가 대리석으로 막혀 있어서 겨우 한 줄기 정도 지나가고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허리 아랫부분을 뚫을 때에는 개울가에 쌓여 있는 흙을 손으로 파서 뚫은 정도였는데 이 부분부터는 손으로 뚫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였습니다. 그래서 한 손에는 큰 못, 한 손에는 망치를 상상하여 못을 대고 망치로 쳐 가면서 깨부순다는 마음으로 도공을 함으로써 새벽 3시까지의 수행을 마무리했습니다.
임독맥 뚫는 것은 이후로도 완전히 뚫릴 때까지 지속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은. ◎

수십 가닥의 실핏줄이 머리 뒤쪽으로 뻗어 나가는 것이 보이고


임선영(남, 66) / 인천주안도장 / 도기 144년 6월 입도

2021년 8월 13일
시천주주 도공 수행을 하던 중에 제 얼굴이 보이면서 얼굴 앞부분부터 수십 가닥의 실핏줄이 머리 뒤쪽을 향해 뻗어 나가는 것을 봤습니다. 실핏줄이 머리 뒤쪽에 모이자 탁구공만 한 하얀 빛 덩어리가 생겼습니다.

2021년 8월 17일
요즘 하단전 쪽에 집중 수행을 하면 하단전이 약간 뻑뻑하고 찢어지는 듯한 느낌도 들고 짜릿하면서 무언가 통통 튀는 느낌이 듭니다.

2021년 8월 19일
오늘은 시천주주 도공 수행 중에 아래위가 있는 커다란 그릇에서 위쪽이 열리면서 작은 폭포수처럼 물이 흘러내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2021년 9월 21일
수행을 시작하면서 도공 수행을 하면 5분 이내로 무극 조화의 바다 한가운데에 있는 느낌이 듭니다. 시천주주 도공 수행 중에 하얀 터널이 길게 이어져 있었습니다. 둥글고 긴 하얀 터널을 따라 들어가니 입이 뾰족하고 눈은 빨갛고, 하얀 긴 도복을 입은 언청계용신을 봤습니다.

‘나도 이제 언청계용신을 만났구나.’라고 생각하며 도공 주문 수행에 더욱 집중을 하니 하늘에 있는 바다에서 수영하는 제 모습이 보였습니다. 온몸에 힘이 넘쳐 주체하기가 힘들었으며 집중도 높은 수행이었습니다. 수행 중에 알이 깨지면서 꽃 한 송이가 피었습니다. 그러면서 무극의 조화 바다에서 자유형 수영을 신나게 했습니다.

2021년 12월 9일
오늘은 회음에서 백회까지 정화하는 수행을 했습니다. 위쪽 부분의 척추가 S 자로 굽은 것이 보여, 똑바로 펴는 노력을 하며 정공 수행을 하고 나니 척추가 직선으로 펴진 모습을 봤습니다. 보은. ◎ 

문득 여기가 초원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순간 초원이 보이며


박주근(여, 39) / 대구수성도장 / 도기 132년 2월 입도

2021년 6월 21일
저의 새벽 수행은 늘 잡념과 의지와의 싸움이 됩니다. 의원 도수 수행을 하면서 시각화를 해서 주문 기운을 넣어야겠다는 마음으로 수행에 임하며 하단전에 집중 도공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새 둥지만 보였던 것이 갈색 둥지 안에 동그랗고 흰빛을 띤 알이 보여 너무 신기하고 기뻤습니다. 그래서 그 ‘알’에 기운을 넣는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도공 수행을 했습니다.

2021년 6월 22일
새벽 수행 시 상단전과 하단전을 오르내리면서 도공 수행을 하는데 뇌 속이 투명하게 보이면서 인당과 연결된 송과체가 3D 화면으로 보인 것이 참 신기했습니다. 밥알처럼 보이는 송과체에 주문 기운을 넣는다는 생각으로 도공 수행을 하는데, 팔이 하늘을 날아가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2021년 9월 27일
새벽 수행 시 지난 6월 이후 처음으로 알을 봤습니다. 태을주 도공 수행 중이었는데 공룡의 알 크기만 한 연한 아이보리색 알 2개가 나란히 붙어 있었습니다. 6월에 본 알과는 크기도 색도 달라 신기했고 그동안 체험이 없었다가 갑자기 보여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2021년 10월 16일
서원을 세우고, 집중 새벽 수행을 했습니다. 문득 여기가 초원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순간 초원이 보였고 긴 아스팔트 도로가 보였습니다. 그리고 물줄기가 강한 흰색 폭포수가 보였다가 땅속으로 폭포수가 여러 군데로 내려가는 것도 보였습니다. 그 광경이 신기하고 묘해서 잊히지 않았고 마음이 시원했습니다.

2021년 11월 21일
수행 중에 주문 소리가 저도 모르게 점점 커지면서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신명이 났습니다. 그때 저의 뒤에 계신다고 믿고만 있던 언청계용신이 보였습니다. 저의 상체만 한 크기의 스티커 모양과 똑같은 모습이었고 처음엔 저의 상상으로 만들어 낸 모습이라 생각했는데, 며칠 후 또 똑같은 모습으로 뵀습니다. 못 알아 봬서 너무 죄송하고 감사했습니다. 보은. ◎

정수리 부분의 머리카락이 굵어지고 검어져


김동진(남, 70) / 서울목동도장 / 도기 147년 2월 입도

2021년 5월 31일
새벽 3시에 일어나 집에서 수행을 해 오고 있었습니다. 최근 수행하면서 정수리 부분의 머리카락이 굵어지고 검어졌으며 수행 중에 잉어나 메기, 어떤 때는 용이 얼굴 앞에서 돌고 있는 것을 봤습니다.

2021년 11월 7일
초기에 몸에서 시커먼 물이 나오는 경험을 한 이후부터는 맑은 물을 수차례 보는 체험을 했습니다. 한번은 들판의 맑은 샘과 그 샘에서 소금쟁이가 다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최근에는 머리에서 옹달샘이 생기고 맑은 바닷물에 돌멩이들이 자세히 보이는 체험을 했으며 실제로 얼굴의 주근깨도 벗어졌습니다.

2021년 11월 13일
상단전에 집중하며 도공 수행을 하던 중 작은 빨간 꽃이 무수히 피어올랐고, 작은 꽃과 더불어 백회에 크고 아름다운 꽃이 피었는데 처음 보는 꽃이었습니다. 하단전 수행 중 용이 나타나 제 허리와 머리에 올라타고 계속 머물렀습니다. 머리는 인중에 몸통은 허리에 있었고 뒷발로 허리를 감싸고 내려가지 않았습니다. 임독맥 수행으로 내리려 했으나 내려가지 않았습니다.

2021년 11월 14일
배에서 바닷물이 일렁이고 파도가 쳤습니다. 2시간 정도 수행을 하면서 몸을 정화했습니다. 배에서 만년 빙하가 보이고 맑은 물이 흘렀습니다. 새벽 수행을 끝내고 자리에 눕자마자 좌측 배에서 우측으로 봇물 터지듯 물이 도도하게 흘렀습니다.

2021년 11월 15일
수행 중 용이 계속해서 허리와 머리에 업혀 있었는데 그 용 위로 새 머리와 부리, 몸통 실루엣이 나타났고 순간 언청계용신 모습으로 바뀌면서 그 몸에서 밝은 빛이 뿜어져 나왔습니다. 충맥 수행 시 영사기에서 나오는 불빛 기둥처럼 백회에서 회음까지 환한 빛줄기 통로가 생겼습니다.

2021년 11월 16일
수행 중에 큰 쌍폭포에서 물이 떨어지는 것을 봤습니다. 그리고 저의 정단 쪽 나뭇가지로만 지어진 둥지에 메추리알보다 조금 큰 알이 나타났습니다. 계속 도공 수행을 하는데 알이 절반 정도 깨지더니 속에 아기 새가 보였습니다. 도공으로 주문 기운을 계속 불어넣으니 아기 새가 알에서 나와 웅크리고 서 있는데 머리는 하얗고 몸통은 검었습니다. 주문 기운을 계속 넣으니 온몸이 백옥보다 하얀 작은 공작새로 바뀌었고 아랫배에서 뛰어다니며 놀았습니다. 작은 새가 올라가지 않아서 제가 머리로 올려 보냈습니다. 그리고 나서 꽃이 피었는데, 코스모스 꽃잎보다 큰 여덟 잎의 하얀 꽃이었습니다.

2021년 11월 17일
새벽 수행 시 아랫배에서 공작새가 뛰어놀고 있어서 머리로 올려 보내니 밖으로 나가 제 허리와 머리에 업혀 있던 용이 위로 올라가 공작새와 합체되어 언청계용신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용과 새로 분리되기도 했습니다. 정단에서는 하얀 꽃이 피었는데, 제 생각에 ‘아니 빨간 꽃이 피어야 된다는데 왜 하얀 꽃이지?’라고 생각하는 순간 꽃이 아주 진한 자주색 꽃잎으로 바뀌면서 꽃잎 위아래로 잔잔한 맑은 물이 흘렀습니다.

2021년 11월 25일
충맥, 임독맥을 뚫는 정공 수행을 40분 정도 했습니다. 피로가 풀리고 온몸이 시원했습니다. 언청계용신이 용과 하얀 공작새로 분리되어 용은 정단을 감싸면서 놀고, 공작새는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용과 합체하며 놀았습니다. 합체 후에는 상단전으로 가지 않고 제 등 뒤에 올라타서 거주하고 있습니다. ◎

저와 똑같이 닮은 모습이 등에서 튕겨져 나가


김진경(여, 45) / 전주덕진도장 / 도기 137년 12월 입도

2021년 9월 24일
수행 후 약 10분 정도 지나니 넓은 해변에 줄줄이 서 있는 밝고 편안한 분위기의 가로등이 보였습니다. 시간이 조금 지난 뒤 밝고 환한 빛이 나고 신선의 풍모가 느껴지는 여자 두 분이 저의 뒤쪽에서 양쪽 팔을 잡고 제 팔이 아래로 떨어지지 않게 붙잡아 주시는 걸 느꼈습니다. 밤바다 해변에서 밝은 가로등이 다시 보이면서 척추 아래 끝에서부터 경추 부위로 시원한 물줄기가 타고 올라가면서 시원한 전율이 느껴졌고 저의 척추가 꼿꼿이 일자로 세워졌습니다. 그 시원한 물줄기는 등 뒤로 대나무 통만큼 큰 통로를 타고 올라가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 제 몸의 작은 영혼이라고 해야 할지 저와 똑같이 닮은 작은 저의 모습이 “엄마야!” 하고 깜짝 놀라면서 제 등에서 스프링처럼 튕겨져 나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잠시 후 우측 머리 위로 노란색 나비가 날아왔습니다. 날개에 작은 보석이 박혀 있는 나비였습니다. 그 나비는 제 오른쪽 머리에 살짝 앉았습니다. 저는 그 나비를 의식하지 않고 계속 시천주주 도공 수행을 이어 갔습니다. 그때 예전에 봤던 언청계용신이 다시 나타났습니다. 언청계용신과 제 머리에 앉은 나비는 서로 아는 사이인 듯 마주 보며 인사를 나눴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 풍채가 좋고 신선처럼 보이는 할아버지가 나타나셨는데, 6~7세 정도의 남자아이와 여자아이 각 한 명이 같이 보였습니다. 그 할아버지는 ‘이것을 잘 봐 둬라.’ 하시며 동자들에게 말을 했습니다. 동자 둘은 수행하는 제 모습을 보면서 웃었습니다. 할아버지는 종이에 무엇을 적으셨고, 말소리가 작게 들렸는데, “쟤는 언청계용신을 몇 번이나 보았나? 잃어버리기 전에 얼른 적어 두어야겠구나.” 하시면서 언청계용신과 나비 그리고 제가 수행하는 모습을 기록하셨습니다. 수행이 다 끝나 갈 때쯤 겨울철도 아닌데 제 앞에서 작은 하얀 눈이 조금씩 내리다가 함박눈이 세 덩이로 변하는 것을 보면서 수행을 마쳤습니다. 보은!

2021년 9월 28일
오전 수행을 2시간 했습니다. 갑자기 1년 전에 제가 장염으로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 입원실에서 알게 된 언니가 자꾸 생각이 났습니다. 그때 저는 그 언니에게 3일 동안 『생존의 비밀』 책과 유튜브, 『도전道典』, 상생방송, 태을주를 알려 주고 시청을 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그 언니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마당에서 넘어져 허리와 다리뼈를 다쳐 다시 수술을 하게 되었다.’라고 했습니다. 저는 그 언니에게 상제님 신앙과 입도를 권유했습니다. 그 언니는 아직 마음의 문이 열리지 않는다며 거절을 했습니다. 저는 그 언니를 위해 기도하고 돈신록을 올려 줘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이상하게 기도를 다시 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저도 모르게 한두 달 전에 만났던 언청계용신께 기도를 했습니다.

‘언청계용신님! 지금 당장 상제님 도문에 입도를 시키고 싶은 대상자들이 있습니다. 이런 대상자들이 스스로 가정치성을 드릴 수 있도록 해 주세요.’라고 기도를 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도장에 가기 위해 집에서 나가려는 순간 갑자기 제 앞에 은색 빛이 보이면서 눈이 부시고 그때 봤던 작은 무지개와 언청계용신이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소리가 들렸습니다. “대상자 정리를 하고 가세요. 한 명이 빠져 있어요.”라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저는 거실 컴퓨터를 켜고 대상자 명단 확인을 했는데 그동안 관리를 못해 일부 대상자가 삭제되어 있었고 그사이 대상자 한 명이 다른 도장으로 입력되어 있었습니다. 기분이 조금 좋지 않았지만 신기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 병원에서 만났던 그 언니에게서 갑자기 카톡이 왔습니다. 퇴원해서 집에 온 지 좀 되었는데 이상한 종교인들이 찾아와서 자기 몸을 고쳐 주겠다며 스트레스를 주고 갔다고 했습니다. 그 언니는 저에게 “동생이 지금 하고 있는 신앙이 제대로 된 곳 같아.”라고 하면서 인정을 해 주는 것이었습니다. 언니는 저에게 ‘오늘 뭐 하냐.’라고 해서 저는 ‘도장에 수행하러 간다.’라고 말하면서, ‘안 그래도 언니 생각이 나서 기도도 하고 돈신록을 올려 주려고 한다.’라고 말했더니 언니는 돈신록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참 신기하게도 언니는 “자기 돈신록은 자기 정성이 있어야 하지 않느냐.”라면서 스스로 돈신록 정성금을 내겠다고 저에게 계좌를 알려 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거동을 못 하는 상태지만 몸이 어느 정도 회복이 되면 도장을 방문하겠다고 했으며, 저에게 오늘 집에서 수행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 달라기에 청수를 모시고 주문 수행을 하는 법을 카톡과 전화로 하나씩 알려 주기로 했습니다. 언니의 몸이 회복되는 대로 제가 언니 집에 방문하여 증산도 신앙에 대해 자세히 얘기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이는 정말로 신기하고 놀라운 체험이었으며, 뭔가 묵직하면서도 가벼운 느낌이 들면서 마음속으로 감동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10월에 경험한 두 번의 체험이 너무 신기했습니다. 다시 용기를 얻어 긴 시간이든 짧은 시간이든 온몸의 에너지를 다 바쳐 수행을 해 보자고 다짐하며 도장에 가서 수행을 했습니다. 제가 왼쪽 어깨에 통증이 심해서 이번에 완벽히 고치고 싶은 욕심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수행에 집중을 하고 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제 오른쪽으로 조상님과 언청계용신이 보였습니다.

그 순간 제 왼쪽 어깨에 통증이 있는 곳에서 검은 연기의 괴물처럼 보이는 척신 병마가 빠져나왔는데 제 조상님과 언청계용신을 바라보며 덤벼들었습니다. 체험 사례를 쓰는 순간 언청계용신 주위에 오색찬란한 빛이 나왔는데 무지개 색깔로 보였고, 큰 새의 꼬리는 큰 원으로 바뀌었습니다. 그 원은 병마를 둘러쌌고 병마는 몹시 괴로워하면서 날카로운 이를 드러내며 발악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순간 제 조상님 한 분이 “수행에 집중하거라.” 하고 저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수행에 집중하는 것만큼 힘을 쓸 수가 있어.”라고 하시길래 저는 수행에 집중했습니다. 그리고 언청계용신의 몸이 갑자기 길어지면서 알파벳 C 자로 변하면서 몸을 웅크리고 앉아 있었는데, 얼굴은 자비롭고 용맹한 새, 호랑이, 용의 모습으로 보였습니다. 그리고 제 어깨에서 빠져나온 괴물처럼 보였던 척신, 복마 또한 마지막 싸움을 할 것처럼 한숨을 푹 내쉬면서 다시 언청계용신에게 덤벼들었고 제가 힘이 들어 중간에 수행을 멈추는 순간 병마는 다시 절반 크기의 모습으로 작아져서 제 어깨로 들어갔습니다.

수행을 멈추기 직전에 인당에서 은은한 빛이 제 겨드랑이 뒤쪽에서 성전 앞쪽으로 감싸 안으며 아주 잠깐 순식간에 나왔다가 사라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지금은 예전보다 통증이 아주 많이 없어진 상태라 너무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