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 이제 주류가 되다!

[특집]

선두 주자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



한류 팬 수가 1억 명을 넘어섰다. 한국국제교류재단에 따르면 2020년 9월 기준 전 세계 한류 동호회 수는 1,835개, 한류 팬 수는 전년의 99,328,297명 대비 약 545만 명이 증가한 104,777,808명으로 조사됐다.

전 세계가 열광하고 있지만 진작 우리 자신은 잘 모르는 한류의 실체를 분석해 보자. 한류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조망해 보는 기사를 3회에 걸쳐 연재한다.

방탄소년단 빌보드 1위


K-POP의 첨병은 방탄소년단(BTS, Bangtan Boys, Beyond The Scene)이다. 콘텐츠가 미래 먹거리가 된 시대에 그들의 파급력은 가히 ‘다이너마이트’급이다. 포브스에 따르면 BTS는 46억 5,000만 달러(5조 1,800억 원)의 국내총생산(GDP) 창출 효과를 지닌 그룹으로 평가받는다.

BTS는 2013년 싱글앨범 ‘2 COOL 4 SKOOL’으로 데뷔하였다. 2015년, 2016년에 ‘쩔어’, ‘불타오르네(FIRE)’와 ‘피 땀 눈물’ 활동으로 팬덤fandom이 크게 형성되었고, 2017년 ‘봄날’과 ‘DNA’ 활동으로 국내 최정상 아이돌의 입지를 굳혔다. 2017년 빌보드 뮤직 어워드(BBMA, Billboard Music Awards) ‘Top Social Artist’상(팬 투표) 수상을 시작으로 국내외에서 무수한 기록들을 세우며 전 세계적으로 이름을 널리 알리고 있고, K-POP의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또한 2020년 9월 ‘Dynamite’로 한국인으로선 역대 최초로 ‘빌보드 HOT100 1위’를 함으로써 국내, 해외를 통틀어 K-POP 관련 기록 경신에 최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들은 ‘Dynamite’로 ‘2020 빌보드 뮤직 어워즈’와 ‘2020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수상했고 ‘제63회 그래미 어워즈’에도 후보로 올라 미국의 3대 음악 시상식을 모두 석권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아쉽게도 그래미 수상에는 실패했으나, 한국 대중 가수가 그래미 어워즈에 후보로 오른 것은 그들이 최초였다. 나아가 아시아권 가수가 2012년부터 시상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에서 후보로 지명된 것도 처음이었다.

‘아미ARMY’로 대표되는 팬 네트워크
방탄소년단이 세계적인 팬덤을 만들 수 있었던 1등 공신은 단연 유튜브YouTube이다. BTS는 글로벌 네트워크가 약한 중소 기획사 출신 아이돌이다. 소형 기획사 출신으로 방송 출연이 쉽지 않았던 이들은 2013년 공식 데뷔하기 전부터 유튜브 등을 활용한 팬들과의 소통에 힘을 기울였다. 유튜브 채널 ‘방탄TV’에는 2012년 12월 ‘방탄소년단의 랩몬스터RAP MONSTER’라는 동영상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약 800편의 동영상이 올라가 있다. 이들 동영상에는 무대 뒤 영상은 물론 연습실에서 군무 맞추기, 멤버들의 생일 파티 모습 등 소소한 일상이 잘 담겨 있다.

무엇보다 이들 동영상은 방탄소년단 측에서 자체 제작하여 저작권 문제에서 자유로웠기 때문에 팬들이 이를 짜깁기한 2차·3차 저작물을 만들기 좋았다. 실제 유튜브에서 BTS를 검색하면 관련 영상이 약 2천만 개가 나온다. 유튜브의 다양한 기능들은 방탄소년단의 영상이 전 세계로 확산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방탄소년단의 팬덤 이름인 ‘A.R.M.Y’는 육군, 즉 군대라는 뜻으로, 방탄복과 군대는 거의 대부분 함께하므로 방탄소년단과 팬클럽도 항상 함께라는 의미이며, ‘Adorable Representative M.C for Youth’의 약자이기도 하다. 공식 팬카페에서 투표를 통해 2013년 7월 9일, 공식 팬클럽명을 ‘아미A.R.M.Y’로 결정했다.

보통 K-POP 아이돌 팬클럽 회원의 국적은 1위가 한국이고 2위가 일본, 3위부터 여러 동아시아 국가로 나열되는 분위기인 반면에, 방탄소년단은 거의 유일하게 미국 팬덤이 한국 팬덤과 견줄 정도로 숫자가 압도적이다. 예전에는 초기의 아이돌이 그렇듯이 10대, 20대 연령 여성들이 중심이었으나 현재는 해당 연령뿐만 아니라 30, 40대 심지어 50대 등 다양한 연령층은 물론 남성 팬들도 늘어나고 있다. 특이하게도 초기(2014~2015)부터 한국보다는 외국, 특히 중동이나 동남아, 동유럽 등 미국-일본-서유럽권이 아닌 지역에서도 유튜브 등을 통해서 이들을 접한 해외 10대 팬이 많았다.

팬덤의 규모가 커 논란이 많은 만큼이나 선행 역시도 많은 편이다. 2017년 소속사에서 서포트를 금지한 이후 가수를 응원하는 방법이 방탄소년단의 이름으로 기부를 하는 등의 방향으로 바뀌게 되면서 더 많고 다양한 종류의 선행을 보여 주는 중이다. 2015년부터 2020년 3월까지 아미가 기부한 액수는 100만 달러(12억 원)가 넘는다. 그중 2020년 초 예정되어 있었던 방탄소년단의 서울 공연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2월 28일 취소되었는데, 이에 환불받은 티켓값을 코로나 사태 극복을 위해 기부하게 되면서 시작된 3개월간의 릴레이 기부액만 8억 원에 달한다고 한다.

블랙핑크, ‘유튜브 퀸’ 등극


블랙핑크BLACKPINK는 세계 정상급 걸 그룹girl group이자 K-POP에서 월드 스타world star라고 불릴 만한 몇 안 되는 아티스트 중 하나인 그룹이다. 2016년 데뷔곡 ‘휘파람’으로 국내 음원차트 1위를 휩쓸었고 그해 걸 그룹 음악방송 최단기간 1위 기록을 경신하면서 화려하게 데뷔하였다. 이후 2017년에 ‘마지막처럼’, 2018년에 ‘뚜두뚜두’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면서 팬덤 규모를 글로벌 단위로 확장시켰고 K-POP을 대표하는 아티스트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였다. 그리고 2020년에 발표한 첫 정규앨범 ‘THE ALBUM’으로 많은 기록을 세우면서 K-POP 그룹의 역사를 새로 쓰게 되었다.

블랙핑크의 뮤직비디오 추이는 K-POP 가수 중 최정상급의 기록을 세우고 있으며, 매 자체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블랙핑크 채널은 총 28편의 억대 조회 수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유튜브 구독자 수도 6,070만 명을 돌파하여 전 세계 여자 가수로는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비대면 시대의 K-POP


코로나로 인해 사람과의 접촉을 지양하는 언택트Untact 시대가 도래하면서 K-POP을 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의 주도권이 K-POP 산업과 스타들에서 팬덤층에게 넘어갔다. BTS가 미국 내에서 인정받는 데 미국 팬들의 자발적이면서 연동된 운동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SNS를 이용해 단기간에 효율적으로 집단행동을 조직할 수 있고, 이에 오프라인의 공권력이 어떤 힘도 쓸 수 없다는 것은 SNS의 역사에서 여러 번 증명됐다. 인스타그램이나 트위터가 일상화되기 시작했을 때 청소년들은 소셜 네트워크의 용도를 익혔고, 십수 년 뒤 이 청소년들은 지금의 30대가 되었다.

이 능력을 집단행동으로 수행하는 데 활용한 것이 국내 K-POP 팬덤이다. 자신이 지지하는 아티스트의 앨범을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방식으로 차트에 올리고 유지하는 기술, 엄청난 노력으로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 주려 노력하는 아티스트의 성공을 보장하기 위해, 즉 ‘꽃길만 걷게’ 하기 위한 여러 일을 K-POP 팬들은 SNS를 통해서 이루어 왔다. 자신의 성공이 팬의 사랑에 좌우됨을 아는 아티스트는 SNS를 통한 친밀한 정서 교류로 팬들의 사랑에 답해 오고 있다.

비대면 접촉 시대의 콘서트
2020년 4월에 열린 ‘방탄소년단의 유튜브 콘서트’는 ‘방에서 즐기는 방탄소년단 콘서트’(이하 ‘방방콘’)로 불리며, 이틀간 총 24시간 동안 방탄소년단의 지난 콘서트와 팬 미팅 실황 8편을 무료로 공개하는 스트리밍 서비스였다.

지난 4월 17일 오후 3시부터 유튜브 공식 채널 ‘방탄TV’를 통해 온라인 스트리밍 축제 ‘방방콘 21’이 진행되었다. 소속사에 따르면 약 8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방방콘 21’은 최대 동시 접속자 수가 270만 명을 웃돌았다. 언택트 공연이라는 한계를 깨고 무려 270만 명이라는 동시접속자를 기록하며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온라인 콘서트로 기록됐다.

블랙핑크는 올해 1월 31일 유튜브에서 첫 온라인 콘서트 ‘더 쇼The show’를 개최했다. 유튜브에 따르면, 이날 콘서트의 전 세계 시청자는 28만 명이다. 5만 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스타디움 공연 5회와 비슷하다. 온라인 티켓 평균 가격(4만 2,000원)으로 단순 계산할 경우 예상 수입은 117억 6,000만 원에 이른다. 이날 공연 중 ‘샤워 캔디’에서는 레이디 가가가 부르는 부분에 인공지능을 가진 가상의 존재를 등장시켜 온라인 공연의 장점을 십분 활용했다.

SNS를 적극 활용하는 K-POP
방탄소년단은 인터넷을 통해 방대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아이돌 그룹으로 단연 손꼽힌다. 데뷔 전부터 트위터와 블로그를 통해 소통을 시작하였고 현재까지도 꾸준히 단체, 개인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방탄TV 채널에 방탄소년단의 영상 일기가 데뷔 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업로드되고 있다. 이곳에는 멤버들의 평소 모습들, 각종 1위 공약, 팬에게 전하는 메시지, BTS focus 무대 등을 담은 영상 시리즈 등이 있다.

채널명 ‘블랙핑크 다이어리’는 블랙핑크의 2019년 월드 투어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V-log이다. 화보 촬영과 라디오 쇼, 인터뷰 영상 등을 담은 유튜브 영상이 16개 정도 올라와 있다. 코로나19는 콘텐츠 산업에 있어서 전대미문의 구조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현재까지 K-POP은 이러한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그 속에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제천祭天으로 이어져 온 노래와 춤 문화


K-POP이 강한 이유
세계 인구의 0.7%에 불과한 한국이 만들어 낸 ‘0.7%의 한류 기적’은 지난 20년 동안 수많은 성공과 환호, 위기와 좌절을 겪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만든 노래와 춤이 다른 국가, 다른 인종의 사람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주고, 이를 통해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현상은 참으로 경이로운 일이다. 과연 무엇이 이를 가능하게 했을까?

첫째, K-POP의 높은 완성도와 경쟁력이다.
K-POP의 대부분 아티스트들은 짧아도 3~4년, 길게는 10년에 걸친 혹독한 연습생 신분을 거친다. 이 기간 동안 이들은 기획사에 소속되어 체계적인 트레이닝과 선발 과정을 거쳐 데뷔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에서 뛰어난 보컬, 청량감 넘치는 칼군무群舞, 아름다운 비주얼의 3박자가 완성되는 것이다. 멤버들의 합숙 생활 역시 팀워크와 함께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요소이다.

둘째, 디지털化라는 시대 조류를 적극 활용했다는 점이다.
스토리가 있고 영상미가 뛰어난 뮤직비디오(MV)가 그 예이다. 기획사들은 3~4분의 뮤직비디오에 많은 자금을 투자하여 영화 장면 뺨치는 고품질의 MV를 만들어 낸다. 이러한 영상들은 유튜브를 통해 무료로 공개되어 수많은 리액션 영상이나 커버 영상들이 양산된다. 이러한 영상들은 유튜브 플랫폼에서 무한 재생되고, 그에 비례하여 폭넓은 팬덤이 만들어지게 된다.

세째, 시장의 욕구나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개방성이다.
동남아 시장을 흡수하기 위해 태국인 리사를 스카우트한 블랙핑크의 예가 대표적이다. 외국인 멤버의 존재는 그룹의 문화 색깔을 다양화시켜 결과적으로 팬덤을 더 확장시키고 공고하게 해 준다. JYP엔터테인먼트가 일본 소니뮤직과 손잡고 만들어 지난해 6월 데뷔시킨 걸 그룹 ‘니쥬NIJU’는 개방 전략의 정점이다. 전원이 일본인으로 구성된 이 그룹은 현재 일본의 국민 아이돌로 불릴 정도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상 세 가지 요소가 전문가들이 공통으로 꼽는 K-POP의 성공 요소이다.

한국인의 근원적 자질
필자는 이러한 세 가지 요소들을 가능케 한 한국인의 근원적인 자질에 주목한다. 먼저 춤과 노래에 특화된 ‘문화 DNA’의 존재이다. 이것은 한국 고유의 제천祭天문화이다. 한국인들은 약 1만 년 전부터 천상에 계신 우주 주재자 상제님께 제사를 모셨고, 이 제천의식이 끝나면 ‘뒤풀이 의식’으로 재세이화의 대동세계를 지향하는 음주가무飮酒歌舞의 풍류 문화를 발전시켰다. 옛 기록을 보면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以殷正月祭天(이은정월제천), 國中大會(국중대회), 連日飲食歌舞(연일음식가무),名曰迎鼓(명왈영고), 於是時斷刑獄(어시시단형옥), 解囚徒(해수도)
은정월(섣달)이 되면 하늘에 제사 지낸다. 이때에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 여러 날을 두고 술 마시고 노래 부르고 춤추고 노는데 이를 영고라고 한다. 이 기간에는 형옥을 다스리지 않고 죄수를 석방한다. (『삼국지三國志』 「위서魏書」 ‘동이전東夷傳’)


이는 부여夫餘의 풍속을 기록한 내용이다. 제천祭天문화는 달리 신교神敎, 풍류도라고 한다. 음주가무飮酒歌舞는 제천의식의 연장으로, 신을 대접하고 신바람을 받아 내리는 의례이다. 지금의 ‘축제祝祭’ 역시 제천이 잊힌 채 전해져 내려온 신교문화의 흔적이다. 신교는 한국의 원형문화이자 인류의 뿌리문화이다. 유교, 불교, 도교, 기독교 등 인류 줄기문화 시대의 종교가 나오기 이전의 시원종교이자 인류의 생활문화이다. 외국의 유명 가수들이 월드 투어 중 내한 공연을 할 때 대한민국 관객들의 열정적인 ‘떼창 화답’에 감명을 받는다는데 이것 역시 ‘제천문화 DNA’의 자연스런 발로이다. 원래부터 신바람이 잘 나고 흥이 많은 한국인들이 춤과 노래로 세상을 달구는 것도 자연스런 문화현상이라고 할 수 있겠다.

두 번째로 세계에서 가장 역동力動적이고 치열熾烈한 한국인의 기질이다. K-POP의 세계 석권 역시 이러한 기질의 발현이다. 그렇다면 그런 기질의 원천은 무엇일까? 한국과 한국인의 특징을 지구 차원의 풍수지리 이치로 풀어 주신 분이 바로 증산도의 3변을 개척하신 안운산 태상종도사님이시다. 바로 한반도가 지구의 혈 자리, 명당이라는 말씀이다.

지정학상으로 우리나라가 지구의 혈穴이다. 우리나라를 위해서 전 지구가 형성되어 있다. 세계지도를 펼쳐 놓고 보면 우리 한반도를 중심에 두고 일본이 왼편에서 감싸 주었다. 이렇게 좌측에 붙은 건 청룡靑龍이라고 한다. 일본은 좌청룡 중에서도 내청룡內靑龍이다. 그리고 저 아메리카가 외청룡外靑龍이다. 또 우측에 붙은 건 백호白虎라고 한다. 중국에서 저 싱가포르까지가 내백호內白虎다. 백호가 튼튼해야 녹祿줄이 붙는다. 그런데 중국 대륙이 얼마나 육중한가, 아프리카도 한 6억 이상이 사는 굉장히 큰 대륙이다. 그 아프리카가 외백호外白虎다. 호주가 안산案山이고 또 대만과 중국 대륙 사이가 물 빠지는 파破다. 마지막으로 제주도가 기운이 새는 것을 막아 주는 한문閈門이다. 그렇게 해서 우리나라가 이 지구의 중심축이다. (『천지의 도, 춘생추살』 中에서)


중국과 일본, 러시아의 틈바구니에 낀 나라 한국, 그 작은 나라가 지구의 혈穴이고 명당明堂이다. 혈은 중심이고 열매이다. 그 혈의 기운을 받은 한국인들이 세계의 문화를 수렴하고 주도해 나가게 된다. K-POP은 그런 큰 흐름의 작은 지류일 뿐이다. K-POP 너머 K-CULTURE에 전 세계인의 관심과 흥미가 쏠리고 있다.




빌보드 차트Billboard chart
빌보드Billboard magazine는 1894년 미국 뉴욕에서 창간한 미국의 음악 잡지이다. 1958년 8월부터 대중음악의 인기 순위를 집계하여 발표하였다. 이 순위는 음원 판매량과 스트리밍 수, 라디오 방송 횟수, 유튜브 조회 수 등을 종합한 싱글의 성적을 총망라한 것이다. 그 공신력을 인정받아 이후 미국뿐 아니라 세계 각국 대중음악의 흐름을 알려 주는 대표적인 지표 중 하나가 되었다.

빌보드의 차트는 ‘빌보드 핫100’과 ‘빌보드 200’이 있다. 핫100이 노래의 인기를 반영하는 차트라면 200은 모든 장르의 앨범, EP 판매량을 총망라하여 앨범의 인기를 평가한다.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
그래미Grammy란 ‘축음기’란 뜻의 ‘Gramophone’에서 비롯된 말이며 트로피 역시 축음기를 본떠 만들었다. 대중음악의 시작과 발전이 축음기에서 비롯되었다는 의미이다. 전미국레코드예술과학아카데미(NARAS, Nation Academy of Recording Arts & Science)에서 주최하는 음반업계 최고 권위의 상이다. 팝과 클래식을 아우르며, 우수 레코드, 앨범, 가곡, 가수, 편곡, 녹음, 재킷 디자인 등 총 43개 부문에 걸쳐 시상한다. 1959년에 시작되어 2020년까지 총 62회의 시상식을 열었고, 지금까지 수여된 트로피의 개수는 8,000개에 육박한다. 수상자는 음악인, 음반산업자, 프로듀서, 스튜디오 기술자 등으로 이루어진 NARAS 회원들의 투표로 결정한다.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음악 시상식이다.

앨범Album의 종류
8곡 이상의 곡을 수록, 러닝타임이 30분 이상인 재생 시간을 가진 모음집을 앨범이라고 한다. 수록곡 수에 따라서 1~3곡 정도라면 싱글, 4~7곡 정도라면 EP(미니앨범), 8곡 이상 풀 패키지일 경우 앨범이라고 한다.

내용에 따라 정규앨범은 스튜디오에서 녹음해서 프로듀싱, 믹싱, 마스터링 등의 과정을 거쳐서 앨범으로 발매된 것이다. 일명 스튜디오 앨범이라고도 한다. 라이브앨범은 스튜디오가 아닌 공연 실황 등을 녹음한 앨범이다. 컴필레이션앨범은 편집 앨범이라고 한다. 여러 곳에서 온 많은 곡들을 적절히 편집해 묶어서 내놓은 앨범이다.

K-POP의 선두 주자,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

시기별 K-POP 세대
1기(2000년대 초반)
2000년 2월 H.O.T가 베이징 공연에 성공, 보아의 일본 가요계 진출, 카라·2NE1·원더걸스·소녀시대·슈퍼주니어·빅뱅 등

2기(2010년대 중반)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그동안에 정립된 아이돌 위주의 K-POP이라는 고정관념을 무너뜨리고 엄청난 흥행에 성공했다. 싸이는 그동안 아시아권 시장에 머물던 한류의 한계점을 벗어나 K-POP 가수들의 노래에 전 세계가 열광하는 전무후무한 상황을 만들어 냈다.

3기(2010년대 후반 ~ 현재)
방탄소년단의 팬덤이 전 세계적으로 불어나면서 K-POP의 인지도가 급상승, BTS말고도 블랙핑크, 엑소, 트와이스 등 많은 K-POP 가수들에게 서구권이 열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