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께 약속한 서원, 증산도에서 매듭짓다 외 (박혜경, 박계흠, 황태원, 정나겸, 김유희)
[입도수기]
하느님께 약속한 서원, 증산도에서 매듭짓다
박혜경(여, 42) / 부천도장 / 149년 음력 4월 입도
종신서원으로도 풀리지 않던 의문들
제가 상제님 진리를 만나서 알아 가고 증산도 입도 준비를 할 수 있는 이 순간에도 끊임없는 기도와 기운을 전해 주시는 저의 조상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저의 가족은 대대로 전해 온 가톨릭 모태 신앙입니다. 성직자와 많은 수도자들이 계신 환경에서 저 역시 수도자의 길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종신서원을 한 후에도 갈등과 아픔을 겪는 정화의 시간들이 있었습니다.
지금에 와서 보니 모든 것이 큰 섭리 안에 이끄심이었고, 그때 하느님께 약속한 서원이 증산도를 통해 매듭지어지는 것임을 깊게 느낍니다.
그전까지 풀리지 않았던 하느님의 존재, 인간의 굴레와 인간 내면의 빛과 어둠의 경향, 그로 인한 파장들, 알 수 없는 기운과 에너지의 극으로 폭발할 것만 같은 이 세상에 대한 모든 의문들은 저의 묵은 관념과 닫힌 기도였기에 알 수 없었고 더 답답할 수밖에 없었음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상제님의 진리가 준 감동과 기도
상제님께서 인간으로 오시어 직접 알려 주신 생장염장의 섭리로 지난 우주의 봄에 탄생한 인류가 우주의 여름까지 쌓아 온 깊은 원한은 다가올 가을 앞에서 지금의 우주를 무너지게 할 만큼의 힘이라는 것을 현실에서 생생히 보여 주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우주 가을 천지개벽 때에 다 살릴 수 없어 흐느끼신 상제님의 애통함을 느끼면 제 마음 또한 눈물이 흐릅니다. 저를 포함해 모든 인간을 낳고 기르신 천지부모님의 마음을 헤아리게 됩니다.
하늘이 사람을 내어 쓰고자 할 때에 참예하지 못한다면 어찌 그것을 인생이라 할 수 있겠느냐는 상제님의 말씀대로 후천선경을 위한 하늘의 참일꾼이 되기 위해 천지일심 일편단심을 할 수 있도록 매 순간 노력하고 싶습니다. 그렇지만 제 마음과 의지가 늘 강건하지 못함을 느끼며 살아왔기에 항상 조상님들께 기도드리며 도움을 청합니다.
또한 저를 인도해 주신 분의 조상님들께 감사함과 더불어 저의 가족뿐 아니라 저와 인연이 닿은 많은 사람들까지도 모두 하늘의 참일꾼이 될 수 있도록 저의 조상님들과 그들의 조상님들께도 간절히 기도드리며 감사드립니다.
2001년 제가 수도 생활을 어떻게 시작할지 몰랐을 때에 저를 처음 시작하는 곳으로 보내 주시라는 제 영혼의 울림이 다시금 진동합니다. 이미 오래전에 상제님의 진리에 들어서 많은 노고와 희생의 정신으로 살고 계시는 증산도 참가족 도생분들과 함께 열심히 배워 나가겠습니다. ◎
사람을 변화시키는 증산도 신앙의 힘
박계흠(남, 57) / 군산조촌도장 / 149년 음력 4월 입도
온화하게 변한 친지의 모습에 감동하고
증산도를 알게 된 것은 1988년경 교회에서 전도를 할 때 수많은 사람과 만나면서 이야기하고 토론을 해 보는 과정에서였습니다. 그 많은 사람들 가운데 한 사람과 만나 이야기하는 도중에 새 하늘과 새 땅, 즉 후천의 시대가 오는데 그 중심은 우리 대한민국이고 그중 대전을 중심으로 우리 대한민국이 세계의 중심이 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저도 하나님을 믿으면서 대한민국을 중심으로 모든 종교가 통일되고 신이 통치하는 세상을 믿었기에 그때는 무심결로 듣고 기독교 종교 생활을 했습니다.
7년의 종교 생활을 한 후 가족과 호주에 갔다가 5년의 생활을 마치고 2003년에 한국에 돌아와 인천에서 자리를 잡고 살고 있었습니다. 그때 이종사촌인 서순덕 도생님과 김열 도생님을 알고 지냈습니다. 가끔씩 집으로 놀러 가면 김열 도생님은 예절이 매우 바른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서순덕 도생님은 옛날에 비해 성품이 너무나도 변화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렇게 온화하게 변화된 모습에 저는 감동을 받았습니다. 한 번씩 이야기할 적에는 후천이 온다든가 상제님이 오셨다든가 하는 것을 말하여 주었습니다. 올바른 신앙을 하면 이렇게 사람을 변화시키는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에게 도를 권하였지만 그때에는 ‘세상에서 올바르게 살고 남에게 해를 입히지 않고 남을 도우면서 살면 되지’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나도 한번 알아봐야겠다”
그 후로도 많은 시간이 흘러갔지만 큰 변화는 없었는데, 일하면서 알게 된 군산조촌도장 문경삼 도생도 증산도 신앙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주변 사람들을 목격하면서 증산도 신앙을 하면 사람을 변화시키는 힘이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럼 나도 한번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으로 『도전』을 읽어 보고 상생방송도 보고 유튜브 강의도 보면서 제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도 세상이 돌아가는 이치가 있음을 이해하였습니다. 그리고 이곳 증산도는 저의 이루지 못한 어릴 적 꿈, 슈바이처 같은 의사가 되어 미지의 세계나 세상의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의료로 봉사하면서 사는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곳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곳은 아무나 올 수도 없는 곳이고 하늘이 불러 주어야 올 수 있는, 택함을 입은 사람이 오는 곳이기에, “대장부가 당당히 천하사를 하여야 하리니 이 세상에 한 집안이나 다스리려고 온 것이 아니오.”라는 도전 6편 29장 말씀처럼 사내대장부로 태어나 이제부터라도 천하사를 이루는 사람이 되는 것이 저의 바람입니다.
저를 이 자리로 이끌어 주신 서순덕 도생님, 김열 도생님, 문경삼 도생님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
『도전』말씀으로 깨어난 나의 삶
황태원(남, 27) / 나주남내도장 / 149년 음력 4월 입도
대순에서 얻은 신앙 경험
저는 학창 시절부터 진리에 대한 욕구가 많았습니다. 항상 삶을 활연관통하는 법을 찾고자 마음을 비우기도 하고, 물속에 있다고 상상도 해 보는 등 여러 가지를 시도해 보았지만, 그 무엇도 효과적이거나 지속적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서울에서 재수 생활을 하면서 대순진리회로부터 태을주를 전해 받게 되었습니다. 태을주 수행을 하면서 제 자신에게 내부적으로도 외부적으로도 좋은 변화들이 생겼습니다.
너무나도 신기하고 기뻤습니다. 그토록 무엇인가 찾아다닌 것이 헛된 일은 아니었구나라고 생각하면서, 상제님과 태을주가 무엇인지 알고 싶어 여러 방면으로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대순전경, 역사책, 철학 책 등을 다양하게 탐독해 나갔습니다. 그리고 이 공부를 계속해 나가기 위해 물리치료학과나 한의학과에 진학하고자 기도도 하였지만, 운명은 저를 정보보호학과로 인도하였습니다. 제가 컴퓨터를 공부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혼란해 하던 중 전경에서 다음과 같은 구절을 읽게 되었습니다.
"하루라도 공부나 일을 하지 않는 자는 사농공상에서 벗어난 자이니 필요가 없다."
이 구절을 읽은 후 왜 저를 포함한 사람들의 인생이 고달픈지 이해하게 되었고, 살아갈 방법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후로 정보보호학과에서 성실히 공부하여 기술적, 학문적으로 많은 성취와 대외 성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이때부터 저는 진리에 대한 마음이 확실하였습니다.
그러다가 대순에 다닌다는 것을 어머니에게 말하였는데, 반대가 매우 심하고 상황이 극단적으로 가면서 어떨 수 없이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태을주와 함께 제가 알 수 없는 무엇인가가 세계를 움직인다는 것은 절대 잊을 수 없었습니다.
카톡에서 만난 『도전』말씀으로 자신감을 회복하다
그 이후 군대도 다녀오고 졸업을 앞두고서는 많은 방황과 가치관의 혼란으로 괴로워했었습니다. 점점 무엇이 옳고 무엇을 해야 할지 결정하기 어려웠고, 자신감이 줄어들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다 카카오톡에서 하민석 포정이 운영하는 <후천개벽과 태을주 수행>이라는 오픈채팅방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립기도 하여 일단 방에 입장하고, 채팅방 멤버들이 하는 말들을 주의 깊게 들었습니다. 카톡방에서는 주로 『도전』의 말씀이 오고갔습니다. 한 번씩은 들어 본 구절들이어서 알고는 있었지만, 구절을 읽을 때마다 새롭고 마음이 단단해져서 점차 삶에 자신감을 다시 얻기 시작하였습니다.
이후로 저는 도에서 떨어지지 않고, 진리 공부와 태을주 수행을 다시 하겠다고 다짐하며 서울영등포도장, 태전선화도장을 거쳐 나주남내도장에서 입도식을 봉행하였습니다. 열심히 해서 사람을 많이 살리겠습니다. ◎
사랑과 기도에 힘입어 안착한 진리
정나겸(여, 37) / 대구두류도장 / 149년 음력 4월 입도
미래에 대한 관심이 진리로 이어지고
저는 오래전부터 집안에서 신앙하던 가톨릭 신앙과는 별개로 예언이나 미래, 그리고 고고학, 천문학, 우주에 대하여 관심이 많았습니다. 유튜브로 종말론을 검색하면서 여러 가지 예언을 들으며 미래에 대한 현실이 점점 다가옴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유튜브, 블로그 등을 구체적으로 검색하며 자료를 수집하다 보니 증산도의 오선위기 공사, 역병, 병란, 대란 등을 알게 되었고 좀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거부감이 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 역사의 기원이라고 알고 있는 수메르 문명, 이집트 문명, 그리고 기독교의 성전들이 얼마나 왜곡된 해석인가를 알게 되었습니다. 증산도 강의를 동영상으로 시청하면서 인류의 발전과 기원도 알게 되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왜 나는 밤하늘의 별을 보는 것이 좋았는가? 그리고 북두칠성을 찾고 기뻐하였는가? 그 의미를 진리 공부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종말론, 남사고 등등 예언을 통해 자세하게 검색하다가 대구에도 증산도가 있는가에 대해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검색해 보니 대구에도 많은 도장이 있었고 흥미로웠습니다.
하나로 통일된 진리에 소름이 돋다
블로그를 통해 대구대명도장 도생님의 연락처라고 믿고 용기를 내어 책을 보내 드린다는 곳에 기록을 남겼고, 나중에 연락을 해 보니 울산에 계시며 포교 활동을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런 우연한 계기가 저에게는 인연이 되어 정영일 도생님께서는 무한 사랑으로 매일 기도해 주시고 증산도에 대한 진리를 나누어 주셨습니다.
같은 지역은 아니지만 제가 나가서 편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과 기도를 해 주셔서 매일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그분의 도움으로 지금은 대구두류도장에 나와서 시간을 내어 진리 공부를 하고 있으며, 김두환 포정님의 배려로 입도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공부를 하면 할수록 그동안 알고 있던 지식들이 하나로 합쳐지고 통일된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소름이 끼쳤습니다. 아직은 새내기 입도를 준비하는 예비신도이지만 열심히 공부해서 모든 사람들에게 저도 나눔을 드리는 신도가 되고 싶습니다. ◎
그 공부가 증산도 진리였어요
김유희(여, 70) / 진해여좌도장 / 149년 음력 4월 입도
시아버님이 권한 ‘상제님 공부’
저는 비교적 생활 경제가 풍부한 경주 어느 시골 마을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릴 적 남부럽지 않는 생활로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부산에서 생활하는 언니와 함께 살면서 중고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그 후 전 가족이 부산에 이사를 와서 청년 시절을 편하고 즐겁게 지낸 후 늦은 지각생 여성으로 5남매 중 장남인 지금의 남편과 결혼을 하였습니다.
결혼 생활은 흔히 말하는 층층시하의 고된 시집살이였습니다. 치매가 무척 심한 시할머니를 10년 동안 모셔야 했고 약주에다, 투정이 무척 심한 남편과 유교(옛법) 사상이 엄청 심하신 시아버님, 거기다 성격 강한 시누이, 시동생, 고지식한 시어머님까지 그야말로 너무나 힘들고 고된 나날이었습니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 식사도 하루에 한 끼로 해결해야 했습니다. 왜 인생이 이렇게 공허하고 공평하지 못하고 굶주리며 살아야 하는지... 나날이 지옥 같은 생활이 너무나 원망스럽고 저주스러웠습니다.
그런데 이 한 가닥의 의문을 조금씩 풀 수 있는 길이 있었습니다. 시아버님께서 위대하신 상제님에 대해 알고 계셨던 것입니다. 어떤 신앙을 하고 계셨는데, 시두가 오고 우주원리가 변하며 그 가운데 좋은 세상이 온다, 그러니 상제님 공부를 꼭 해야 한다 하시며 무척 강조를 하셨습니다. 너무 궁금해서 알고 싶었지만, 바쁘고 힘든 일상생활 때문에 지금까지 오랜 세월이 흘러 버렸습니다.
상생방송을 통해 깨달은 바로 그 진리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이 『천지성공』이란 작은 소책자를 한 권 기증받아 와서는 증산도에서 나온 책이라면서 읽어 보라고 했습니다. 저는 그 책을 단시간에 완독하였습니다. 정말 원했고 한없이 궁금해하고 소망했던 문제가 한꺼번에 풀린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TV로 상생방송을 시청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결혼 초 시아버님이 말씀하시던 ‘진리’가 바로 이 말씀이었구나 하고 깨달았습니다. 이 공부를 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 씨를 건질 수 있다고 하신 말씀이 비로소 이해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나의 망설임 없이 상생방송 자막에 나오는 대전 본부에 전화를 해서 지금 살고 있는 진해구 창원동 주소를 전달하고 위대하신 상제님 진리 말씀이 기록된 『도전』과 『이것이 개벽이다』 책자를 전달받았습니다. 그리고 진해여좌도장에서 신앙하시는 포정님과 도생님의 친절한 신앙 안내를 받고 도장에서 일주일에 2일의 8관법 공부를 너무나 즐겁고 보람 있게 해 왔습니다.
때로는 몸살이 나고 힘들기도 했지만 수행 도중 새 같은 벌레가 쫓기듯 도장 문을 나서서 도망가는 모습을 체험한 일도 있었고, 21일 수행 도중에는 돌아가신 친정 오라버니께서 꿈에 나타나 힘든 길을 가고 있는 저를 아주 편한 길로 인도하는 감동스러운 일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긴 여정의 8관법 공부를 상제님과 조상님의 큰 음덕으로 무사히 마치고 기대에 부풀던 오늘의 입도식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얼마 남지 않은 인생을 참진리인 상제님 말씀과 함께하며 소중한 생명을 건질 수 있는 성실한 도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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