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도식, 거부할 수 없는 운명적 이끌림이었죠 외(김지윤, 최원희)
[입도수기]
천도식, 거부할 수 없는 운명적 이끌림이었죠
김지윤(26세) | 서울강남도장 | 2013년 음력 11월 입도
천도식 올리는 모습에 마음이 움직여
저는 어려서부터 신이 계시다는 것과 하나님(하느님) 그리고 삶과 죽음에 대해서 이미 초등학교 4학년(11살) 때부터 고뇌하고 궁금해 하였습니다. 또한 그것을 찾기 위해 자연스럽게 교회에 나가서 기도도 하였고 주변 지인들의 인도로 성당, 그리고 절 등 여러 종교를 접해보았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믿었던 기독교는 제사를 지낼 수 없다는 게 가장 마음에 걸렸습니다. 무엇보다 풀리지 않는 의문점은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신 분이 누구신가?’ 하는 것에 대한 궁금증, 하나님에 대해 알고자 하는 마음이 항상 있었던 거 같습니다.
제 주변에 증산도를 신앙하는 동갑내기 친구가 하나 있었습니다. 저는 그때만 하여도 잘 몰라서 그 친구가 좋은 책을 건네주면서 설명해줄 때도‘이게 무엇인가?’ 이렇게 생각했었습니다. 약간 이론적으로만 증산도를 보면서 한편으로는 ‘아! 그냥 이런 곳도 있구나!’라고 생각하였습니다. 2012년 가을쯤,“ 도장에 와서 천도식 올리는 것을 한번 보지 않겠냐.” 하는 친구의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그때만 해도 일하면서 굉장히 바빴던 저였지만 도장에 가보고 싶은 마음이 생겨서 방문을 하였습니다. 천도식 그날, 정말 운명적인 이끌림을 강하게 느꼈습니다. 신단 앞에서 절을 하고 기도문을 읽는 제 친구와 포감님의 모습이 마음속에 강하게 각인되었습니다.‘ 아! 내가 이것을 해야겠구나’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정성스럽게 예의를 갖추어 천도제를 지내는 성도님들을 보면서 정말 이런 것은 꼭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도전』을 보면서 믿음의 싹이 자라고
그날 이후로부터 도장에 자주 나와 사람들과 밥도 먹고 도담도 나누고 수행도 같이 하며 팔관법 진리공부를 하였습니다. “공자, 석가, 예수는 내가 쓰기 위해 내려 보냈느니라.”(도전 2:40:6)는 상제님 말씀이 처음에는‘ 와! 어떻게 저런 말을 할 수 있을까?’ 하며 엄청난 충격이었습니다. 그게 진실이라는 믿음이 점점 생겼고 또 하느님이시기에 저런 말씀을 하실 수 있는 거라고 자연스럽게 의식이 바뀌었습니다. 사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던 제가 상제님, 태모님, 그리고 단군성조님, 조상님 등을 모시는 증산도 신앙을 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모든 것은 마치 잘 짜여진 운명처럼 저를 이곳으로 이끌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는 제 곁에 보호신명들이 계시다는 것과 또 조상님의 음덕이 있음을 믿습니다.
가을개벽 소식을 모르는 분들이 너무나도 세상에 많습니다. 저도 그들 중 하나였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이제 우주의 가을개벽 소식을 알게 되었고, 상제님께서 동방 땅에 오신 것과 또한 우리를 향한 계획이 있음을 믿습니다. 인생이 그냥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정말 인연이 있음에 이곳에 올 수 있었습니다. 상제님의 크신 뜻과 조상님들의 인도하심이 있다고밖에 그 무엇으로도 설명되지 않습니다. 세상을 바꿔나가는 사람들, 개벽을 준비하는 아름다운 일꾼들! 여기에 동참할 수 있게 되어 영광입니다. 상제님 태모님을 모시는 일꾼이 되어 앞으로 생활 속에서 더 실천할 수 있기를 바라며 진리를 만났음에 천지일월 조상님께 감사합니다. 보은!
‘환단고기 Book콘서트’에 흠뻑 빠졌습니다
최원희(60세) | 함양용평도장 | 2013년 음력 11월 입도
리모컨을 잘못 눌러서
2013년 10월, 하루는 낮에 불교채널을 보면서 잠깐 딴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우연히 리모컨을 잘못 스치는 바람에 채널이 바뀌어져서 『천부경』을 설명하는 화면이 나왔습니다. 일전에 『천부경』에 대한 신문광고를 보고서 그 책을 사 둔 적이 있었는데 읽지는 못했습니다. 화면에서는 천부경 내용 중에 ‘본심본태양앙명本心本太陽昻明’을 풀이하고 있었습니다. 그 내용에 공감이 가서 귀가 번쩍 틔어 계속 들었습니다. 그러다 환단고기 북 콘서트를 시청하게 되었습니다. 역주자님 말씀을 들으면서 우리나라 생각하는 그 마음에 흠뻑 젖었습니다. 어느 누구 눈치도 보지 않고 너무나 과감하게 하시는 말씀에 신뢰가 갔습니다. 그러면서 ‘환桓’이란 말에 공감이 갔습니다. 마무리 말씀이 너무 멋있었습니다.“ 강남스타일로는 안 되거든! 환단스타일로 가야지!”
그후 상생방송을 계속 시청하게 되었고 퀴즈에도 참가했습니다. 함양용평도장에서 전화가 와서 인사만 가볍게 했습니다. 『환단고기』 책을 사려고 안내번호인 1577-1691에 전화했는데, 입에서는‘도전’이란 말이 먼저 튀어나와서 그냥 『도전道典』을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책을 받자마자 낮이고 밤이고 계속해서 연거푸 두 번을 읽었습니다.
하루 봉사하는 마음으로 참여하고서
10월에 부산에 계시는 친정어머니 생신에 가려고 시내버스를 타러 나가던 중이었습니다. 시간이 조금 늦어져서 다음 차를 타려고 도로 집으로 들어오려고 대문을 잡는 순간, 어차피 함양시외버스터미널에 가야 하니까 용평도장에 직접 한번 가보자 싶었습니다. 도장에 전화해서 위치를 물었습니다. 찾아가보니 책임자가 진실되게 보였고, 상제님께 올리는 읍배의 예법을 배운 다음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편안하게 나누고 왔습니다. 시일이 좀 지나서 도장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제물치성이 있는데 와서 음복도 같이 하고 제물 준비를 조금 도와줄 수 있느냐고 물어왔습니다. 저는 가볍게 생각하고 별일 없으면 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절에 자원봉사 가듯이 증산도에도 하루 봉사하는 마음으로 그냥 갔습니다. 모든 게 공부라고 생각했고, 굳이 말을 하자면 ‘복을 짓게 해주는데 얼마나 고마운가’라는 마음이었습니다.
그후 11월 10일 마산지역 환단고기 북 콘서트에 참가했습니다. 음력 10월15일부터는 21일 정성수행과 함께 팔관법 진리 공부를 했습니다. 거창도장에 가서 수호사님 역사세미나도 참석해서 좋은시간이 되었습니다. 10여년 전 불가에 처음 인연을 맺게 된 것을 시작으로 그동안 이루 말할 수 없는 지난 일들이 조상님의 음덕과 천지신명님의 도움으로 증산도를 만나 열매 맺기 위한 과정이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侍天主 造化定 永世不忘萬事知 至氣今至 願爲大降”
© 월간개벽.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