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역사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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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역사정신
박성수 지음 | 석필 | 2013년 10월 | 20,000원
역사는 인간의 역사이기 때문에 반드시 정신사다. 정신사가 없는 역사는 역사가 아니다. 우리 국사에는 굵고 굵은 기둥이 서 있으니 바로 역사정신이다. 지은이 박성수 교수(사. 대한사랑 이사장)는 역사정신을 가슴으로 느끼고 깨닫고 외친 대표적인 역사학자로 박은식과 신채호, 정인보를 손꼽는다. 불행한 시대에 태어나 불우한 일생을 살았으나, 그들은 우리나라에 귀중한 역사정신이 있다는것을 깨닫고 그것을 우리들에게 알려줬다.
이 책은 역사정신의 정체를 찾아가는 여정이다. 근대민족사학, 박은식의 근대사관과 역사정신, 신채호의 역사정신, 정인보의 5천년간 조선의 얼, 일제식민사학 등을 다룬다. 문화와 철학을 넘어, 한국인의 가슴 속에서 우러나오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강한 역사정신이 무엇인지 파헤쳐본다.
나 자신과의 대화
넬슨 만델라 지음 | 윤길순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 | 2013년 1월 | 564쪽 | 25,000원
남아공 최초의 흑인대통령이자 흑인인권운동가이며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넬슨 만델라는 27년간 감옥에 갇히고도 불굴의 인간정신을 보여주었다. 고 김대중 대통령이 번역한『 자유를 향한 머나먼 길』 속편격인 자서전으로 만델라의 개인적 이야기가 할애되어 있다. 반(反)아파르트헤이트 운동을 하면서 쓴 일지, 길고 긴 수감생활 동안 썼던 편지와 일기, 사적 대화의 녹취록과 각종 서한 및 연설문 등 방대한 기록들이 모여 책으로 재탄생했다.
한 부족의 추장 아들로 태어나 극심한 인종차별이 횡행했던 나라에서 인권과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한 젊은 시절, 도피생활의 두려움, 오랜 감옥생활의 고통, 죽음의 공포, 가족에 대한 그리움, 고통을 통해 깨달은 인간의 존엄과 자유의 소중함을 진솔하고 감동적인 필체로 그려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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