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을주 도공으로 치유된 팔과 눈
[태을주천지조화문화를연다]
태을주는 여의주, 여의주는 태을주니라(도전 7편 75장)
상제님 사업은 태을주로 시작해서 태을주로 매듭짓는다. 태을주는 전 인류에게 제 1의 생명이요, 각 개인의 생명은 제 2의 생명이다. (태상종도사님)
우리는 천지도업을 끝마무리 짓는 주인공이다. 그 열쇠가 태을주 천지조화 공부에 있다. 증산도는 한마디로 태을주 문화다. (종도사님)
상제님 사업은 태을주로 시작해서 태을주로 매듭짓는다. 태을주는 전 인류에게 제 1의 생명이요, 각 개인의 생명은 제 2의 생명이다. (태상종도사님)
우리는 천지도업을 끝마무리 짓는 주인공이다. 그 열쇠가 태을주 천지조화 공부에 있다. 증산도는 한마디로 태을주 문화다. (종도사님)
박영지 / 진주도장
7월 18일 순방시 도공
종도사님의 공주, 충남 남부지역 순방시 도공수련을 하였습니다. 도장의 성전 뒷편에서 도공을 했는데, 계속 신명나게 머리와 목, 어깨를 돌리고 가슴과 명치 부분을 두드렸습니다. 저는 눈을 감고 주문 읽고 있으면 환한 빛이 있어 그 빛을 따라 몸이 움직입니다. 두드릴 때는 아프면서도 동시에 시원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힘 있게 부드럽게 리듬감을 타며 반복하는데 이 날은 토할 것 같은 느낌이 아주 강하게 올라왔습니다. 하는 수 없이 도공하면서 화장실로 빨리 가서 올라오는 것을 토했더니, 담痰이었습니다. 계속 올라오는 대로 참지 않고 토했더니 종이컵 반 컵은 족히 넘었을 겁니다. 그러면서 속으로는 계속 태을주를 따라 읽었습니다. 성전에 돌아와서 계속 도공을 하다가 잠시 후에 마쳤습니다.
아까 머리와 목, 어깨를 세차게 돌렸더니 너무 어지러웠고, 얼굴은 달아오르고 있었습니다. 몸은 힘들었지만 마음은 시원하고 개운해진 느낌이었습니다. 토를 많이 해서 그런지 어질어질한 감이 있었습니다.
7월 31일 어천대치성에서
어천치성에 참석하기 위해 아침에 일어나보니 오른쪽 눈에 티가 들어간 듯 충혈되고 가려운 증상이 생겼습니다. 결막염인가 하고 생각하며 태을궁에 올라왔습니다. 오른팔은 언제부터인지 여름철이면 두드러기처럼 붉은 반점이 올라오고 가려운 증상이 있었는데, 이것이 이틀간 부위가 번지면서 점점 심해지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작년에 피부과에 갔더니 햇빛 알레르기라고 하더군요. 좀 어이가 없어 피식 웃었지만 가려움은 손톱에 날을 세우게 만들었습니다. 태을궁 2층에 앉아 있는데 오늘은 유독 가려워서 도훈을 열심히 타자 치며 받들면서도 저도 모르게 벅벅벅 긁고 있었습니다.
대치성 때 주송을 하는데 양쪽 눈에서 눈물이 주르르 주르르 흘렀습니다. 오른쪽 눈은 계속 뻑뻑하고 이상한 게 심한 결막염 증상 같았습니다. 대치성 후 도공을 시작하자마자 팔과 눈을 곧바로 두드리기 시작했습니다. 기분이 정말 힘차고 신나고 즐거웠습니다. 하늘같은 태을궁 천장을 눈감고 보면서 저도 모르게 활짝 웃기도 하며 신나게 도공을 했습니다. 눈두덩, 앞 머리, 백회, 머리 뒤, 귀를 차례차례로 마시지 하며 두들기다가 어루만지고 강약을 반복했습니다. 온몸이 저절로 이리저리 뒤틀리며 몸이 맞춰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양팔을 훑어내리듯 쓰다듬기도 하고 두드리다가 뭔가를 벗겨내듯 어루만지기도 했습니다. 머리가 뒤쪽으로 저절로 넘어가면서 좌로 우로 좌우우, 우좌좌 마구 돌려졌습니다. 종도사님이 마지막 1분을 말씀하셨을 때 태을주에 더 집중하며 도공을 했습니다. 두 눈을 사정없이 비비며 맛사지 했습니다(평소 그렇게 눈을 비비면 없던 눈병도 나서 아프고 부어 올랐겠지요).
도공 끝나고 나니, 그렇게 가려웠던 오른팔이 정말 하나도 가렵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오른쪽 눈의 가려움은 조금 남아 있었습니다. 입정을 하는데 ‘사부님 꼭 지켜드릴 것입니다. 참사람 많이 살리겠습니다.’ 하는 다짐 기도가 나왔습니다. 밤늦게 내려와 그 다음날 푹 자고 일어났더니 오른팔 염증은 거의 가라앉았고 가려움증은 완전 사라졌습니다. 오른쪽 눈의 통증과 가려움은 없어졌으나 충혈기와 벅벅한 느낌은 좀 남아 있었습니다. 이 또한 태을주 수행을 통해 얼마든지 치유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들었습니다.
내뱉은 담 두 덩어리에 마음병 기운이 빠졌어요
이정은 / 강릉옥천도장
9월 25일 순방시_오래된 마음병을 안고서
저는 종도사님의 원주 순방시 봉사를 하였습니다. 도공 수행에 참여하지 못했지만 원활한 행사진행을 위해 적극적으로 봉사를 하였습니다. 봉사 후에 도장으로 돌아와서 수행을 하였는데 그때 체험한 것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10대 시절 겪은 폭력으로 인해 마음병이 있었습니다. 약 7년 동안 학교와 가정에서 육체적,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최근 그것 때문에 심리상담을 받으러 병원도 찾았었고, 추석 연휴 때 태을궁 수행도 다녀왔습니다. 석달 전에 어떤 계기로 인해서 마음병이 도져 폭발했는데, 그때부터 혼자 있으면 어릴 적 상처와 격한 감정들이 마음 밖으로 빠져 나옵니다. 수행을 해도 집중하지 못하고, 시도 때도 없이 분노가 일고, 우울과 무기력도 자주 찾아왔습니다. 수행을 하면서도 1시간도 안 지나서 울음이 터지고 수행에 집중하지를 못했습니다. 마음병이라는 것은 제가 오랫동안 안고 살아왔듯이, 치료하는데도 그만큼 오랜 시간이 걸린다 하더군요. 봉사를 할 때 저의 이런 속마음을 신명님들께서 다 보시게 될까 부끄러웠고 걱정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고로 공경하는 마음을 담아 봉사를 하고, 도훈말씀을 받들고서 돌아왔습니다.
꿈속에 나타나신 할머니
자정 무렵 도장에 왔는데 마침 도장에 아무도 없어서 큰 소리로 수행을 시작했습니다. 그날 한 시간 정도 수행하고 갑자기 눈물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응어리진 것이 풀어지는 과정인지, 감정이 터져나와 성전에서 울고불고 난리가 났었습니다. 바닥에 엎어져 오열하면서 응어리를 다 쏟아내고 싶었습니다. 지치는 줄도 모르고 계속 울다가 휴지가 떨어져서 일어나 나가려던 참이었습니다.
성전 문을 나선 순간, 갑자기 구역질이 나서 화장실로 달려가 토를 했는데 뱃속 깊은 곳에서부터 주먹 반 만한 크기의 멍울 선 담이 두 덩어리가 나왔습니다. 그 전까지는 울기만 하면 가슴이 아프고 숨이 막히고 답답하게 만드는 것이 있었는데, 담을 토해 내면서 그 기운들이 빠져나간 것 같았습니다. 그날 밤 4년 전 천도식을 해드린 할머니께서 꿈에 나타나셨습니다. 꿈이 생생하게 기억나지는 않지만 저를 많이 안아주셨던 따뜻한 느낌이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어릴 적처럼 놀아주시기도 하고, 절 편안하게 해주시고, 힘도 주셨습니다. 할머니와 그렇게 오랫동안 함께 있었습니다. 다음날 한결 몸과 마음이 더 편안해진 느낌이었습니다. 앞으로 도장에서의 꾸준한 배례, 수행을 통해 포교를 많이 하여 천지일월 부모님과 조상님들께 보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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