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대사 자료들-35. 열수는 중국 난하이거나 또는 숭덕시 열하(熱河)이고, 대동강이 아니다.

<지명대사전> 에서는,

옛 무열수는 열수이다. 열하 평천현 100리에 있다.

(古武列水熱水也 在熱河平泉縣東北100里)라고 하였고,

또, 열하는 옛 무열수이다. 수원은 모두 열하의 경계에 있다. 그 하나는 위장현 찰한타라해 서쪽에서 하나는 평천현 객라심우기 서쪽 경계에서 나머지 하나는 평천현 객라심우익 서남쪽 변두리에서 나와 승덕현에서 합친다. 온천이 흘러 처음 열하라 이름 했다. 남쪽으로 흘러 [난하]에 들어간다.

(熱河古武列水有之源皆在熱河境 一出圍場縣東南察罕陀羅海之西 一出平泉縣喀喇沁右旗西境 一出平泉縣喀喇心右翼西南境 合流入承德縣 有溫泉注之始名熱河 南流注於[灤河] <지명대사전>)라고 하였다.

***참고: 열수는 무열수, 열하 등으로 불리는 강이며, 한마디로 해석하자면 승덕承德 북쪽 삼원三源 지역을 흐르는 물길을 [무열수武列水-우열수*상열수][1] 라 했고 승덕承德 아래 부근에서는 [열하熱河*열하列河*열수列水]라고 불렀는데 지금의 [난하灤河]라는 이야기이다.

[열하특별구경熱河特別區境]을 보면 춘추시대春秋時代 산융지山戎地(조선지역), *한초漢初에 흉노속匈奴屬(흉노지역), *무제武帝 무렵엔 새경塞境(국경지역), *후한後漢 시 오환烏丸, *선비지鮮卑地, *동진東晋 때 모용씨慕容氏의 지역이라 하였으니 아마 모두 열수列水를 기댄 서북과 서남 지역을 말한 듯하다.

***참고: 이상과 같은 모든 관련 기록들을 보면, 중국의 이름 있는 역사학자들 또한 한결같이 [단군조선족]들의 고유 지명고地名考였던 열수列水의 위치는 대동강(大同江)이 될 수 없다.

<수경주(水經注) 유수(濡水)의 주(注)>에서

(유수는) 새외에서 흘러나와 동남으로 요서 영지현 북쪽을 지난다...[주석 <유수>는 다시 동남으로 흘러 <무열수>에 들어간다. 이 강은 세 개의 줄기가 합쳐진다...[중략]...동남으로 다시 흘러 동장수에 들어간다...[중략]...동남으로 흘러 무열계라고 하는 곳을 지나면서 <무열수>라 한다...]

(從塞外來 東南過遼西令支縣北...[註釋 <濡水又東南流武列水入焉> 其水三川派合...<중략>...西藏水又東南流 東藏水注之...[중략]...又東南流逕武列溪謂之 <武列水>...] )라고 하여 유수가 무열수임을 밝히고 있다.

***참고: 난하(灤河)가 고대의 기록에서 한인(漢人)들에게는 유수(濡水)로 불려졌으며, 수양제의 침략시기나 당태종의 침략시기에는 요수(遼水)라는 이름이었고, 지금의 난하인 것이다.

<수경주水經注 유수濡水 조條 *고금지명대사전古今地名大辭典 1281-1282P> 등에는,

열하(熱河)는 옛 [무열수]이다. 수원은 모두 열하의 경계에 있다...[중략]...온천이 흘러 처음 열하라 이름 했다. 남쪽으로 흘러 [난하]에 들어간다.

([熱河古武列水]有之源皆在熱河境...[중략]...有溫泉注之始名熱河南流注於[灤河])라고 하여 무열수가 열하임을 밝히고 있다. ※지금도 난하灤河 지류에 무열하武列河가 있다.

***참고: 박지원이 쓴 열하일기 중에서 박지원은 북경에 갔다가 열하에 머물고 있는 건륭제 칠순잔치에 참석하기 위해서 북경에서 동북쪽으로 420리 정도 떨어져 있는 하북성, 숭덕시의 열하로 갔고, 건륭제를 만났다. 박지원이 간 열하는 난하의 상류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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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대사 자료들-35-2. 열수는 중국의 난하이며, 식민사학자들의 대동강이 아니다.

○왜 왜색식민사학자들은 계속 열수를 대동강이라고 하는가?

[반고(班固)의 한서지리지(漢書地理志) 낙랑군(樂浪郡) 탄열현(呑列縣) 條]에 학의행(郝懿行)이 다음과 같은 주석(註釋)하였다.

또 탄열현의 분여산에서 열수가 나와 서쪽으로 [점제]에서 바다로 들어간다.(又呑列分黎山列水所出西至[黏蟬]入海)

그런데 공교롭게도 1914년 왜인 고적조사단이 평안남도 용강군에서 점제현신사비(秥蟬縣神祀碑)를 발견했다면서 이를 보고하였다. 점제현(黏蟬縣)은 점제현(秥蟬縣: 점선현)으로도 쓰기도 한다는 사실을 들어 왜인들은 이곳이 바로 낙랑군 점제현이며, 대동강이 바로 열수라고 주장했다. 이병도를 비롯한 왜색 식민사학자들은 자신들의 책자에 점제현 신사비를 올리면서 이를 뒷받침했고, 현재까지 왜색식민사학자들은 열수(列水)=대동강(大同江)이란 것을 정설(定說)이라 주장하고 있다.

애석하게도 한국에서 역사를 가르치는 놈들이나, 역사를 배우는 놈들 중에서 점제현(秥蟬縣: 점선현)이라는 글자가 “점제현”가 아니고 “점선현(秥蟬縣)”이라고 읽어야 옳다고 한 놈이 한 놈도 없었다. “蟬”자는 “선”으로 읽어야 하는 것이지 결코 “제”로 읽어서 안 되는 글자이다(서한西漢은 점선현(黏蟬縣), 동한東漢은 점선현(占蟬縣), 수나라는 점선현(煔蟬縣)이라 했다).

뿐만아니라, 한국의 역사를 가르치는 놈들이나, 역사를 배우는 놈들 중에서 점선현(秥蟬縣)이 수양제의 고구려 침략경로 우십이군(右十二軍)의 1) 점선, 2) 함자, 3) 혼미, 4) 임둔(臨屯), 5) 후성, 6) 제해, 7) 답돈, 8) 숙신, 9) 갈석, 10) 동이, 11) 대방(帶方), 12) 양평 등의 길(道) 중 첫 번째 침략경로가 첨선(煔蟬, 粘蟬, 黏蟬)으로 평안도가 아닌 수나라와 고구려 국경지대에 있는 지명인 것을 밝힌 자가 없었다. 점제현 신사비가 왜놈들의 조작인 사실에 대해 많은 반증이 있어왔지만, 수양제의 침략경로만 보더라도 점선(粘蟬, 黏蟬)은 평양 부근이 아니라, 고구려의 서쪽 변경에 있던 땅이다.

[산해경山海經]의 기록(朝鮮在列陽東海北山南)대로라면 열수(列水)와 조양(造陽)의 동쪽인, 열양列陽 지역의 동편이며 동시에 바다 북쪽에 조선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대동강大同江 동쪽에서 이런 지역을 비정할 수 없으며 바다 북쪽은 더더욱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XXX 이병도는. 열구현(列口縣)을 황해도 은율(恩栗)이라고 하고, 열수(列水)를 황해도 율천(栗川)이라는 황당한 논리로 한국의 고대사를 팔아먹었다. XXX 이병도의 논리를 보자,

“은율군은 고구려 시대의 ‘율구(栗口)’ 혹은 ‘율천(栗川)’이니 율구(栗口)는 열구(列口)와 음이 거의 같고 율천(栗川)도 열수(列水)의 이사(異寫)로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열구현이 오늘의 은율 부근이라 함에는 이론(異論)이 없을 것이다.”(이병도, ‘진번군고’, <한국고대사연구>)

수경주(水經注) 유수(濡水) 조에 .

“유수(濡水)는 또한 동남쪽으로 흘러 로룡새(盧龍塞)를 지난다”라고 했는데, 노룡새는 지금의 하북성 노룡현인 것이다. 열수(列水)는 그 길이가 820리라고 했는데, 대동강은 결코 820리가 될 수 없다.

<열하지(熱河志) 권69 열하(熱河) 조>에는,

(청나라 황제의) 행궁 안에 온천이 있어 물이 흐르는데 그래서 처음 열하란 이름을 얻었다. 남으로 흘러 동쪽에서 꺾어진 다음 다시 굽이쳐서 흐르는 가운데 남쪽에 이르러 하영에서 난하로 들어간다. 바로 옛 무열수이다.

(行宮內有溫泉 流水注之 始名熱河 南流折而東 復折而南至下營 入灤河 卽古武列水)

<동서同書 건륭황제乾隆皇帝의 열하고熱河考> 에도,

열하가 무열수임은 의심할 바가 없다(熱河之武列水 無疑)라고 하여 열수(列水)가 열하(熱河)이고 지금의 난하(灤河)임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