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랑선 도담 | 일심이 깃들 때는 모든 기운이 너의 머리에 환한 불빛으로 비추어진다.
[이제는 삼랑선 문명 시대]
원유근(남, 62) / 서울동대문도장 / 도기 112년 8월 입도
원유근
인류의 조상은 나반那般이시다. 나반께서 아만阿曼과 처음 만나신 곳을 아이사비阿耳斯庀라 부르고 또 사비려아斯庀麗阿라 하기도 한다. 하루는 꿈에 천신의 계시를 받아 스스로 혼례를 올리시고, 청수를 떠 놓고 하늘에 고하신 다음 돌려가며 드셨다.
- 『태백일사太白逸史』 「삼신오제본기三神五帝本紀」
『태백일사』 「삼신오제본기」를 보면 인류의 조상이신 나반과 아만께서 삼신상제님께 청수淸水를 올리고 혼례를 올린 기록이 나오는데, 청수를 정화수井華水라고도 합니다. 삼신상제님께 청수를 모시고 기도를 드리는 것은 수천, 수만 년을 내려온 신교神敎 신앙의 전통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수행을 하다 보면 몸이 맑아지면서 담痰이 나옵니다. 한의학에서는 10병 중 9담이라고 해서 열 가지 병이 있으면 아홉 가지가 담에서 온다는 말이 있습니다. 담은 비정상적인 체액으로 담이 많으면 병도 많이 오고 수행하는 데도 지장이 많습니다. 보통 사람들도 하루에 생리적으로 100그램 정도의 담이 나온다고 하는데, 수행을 하면 이 담이 잘 배출됩니다. 그래서 담을 쏟아 내는 휴지를 몇 장 정도 접어서 앞에다 놓고 수행에 들어가면 좋습니다. 그런데 담이 이렇게 나오는 건 어느 정도 수행이 진전되었을 때입니다. 처음 수행하실 때에는 대부분 담이 나오는 걸 느끼지 못합니다.
상제님께서는 명상 수행을 할 때는 정심正心 즉 마음을 바르게 가져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마음을 바르게 갖기 위해서는 “잡념을 떼어야 한다. 없애야 한다.”라고 하셨습니다. 수행은 잡념과의 싸움입니다. 잡념을 떨구고 일심으로 집중할 수 있으면 공부가 다 된 것입니다.
여동빈 대신선의 『태을금화종지太乙金華宗旨』에 보면,
“청신능유진제연淸晨能遺盡諸緣 정좌일이시최묘靜坐一二時最妙
맑은 새벽에 일어나 모든 잡념을 비우고 두세 시간 정좌한다면 최상이라 하겠다.”라는 내용이 있는데, 잡념을 없애고 수행을 하는 것이 수행하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말입니다.
또 수행하는 자세는 단정하게 앉아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안경전 종도사님께서는 “수행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세다. 평좌를 하고 반드시 허리를 반듯하게 펴라. 이게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고개를 약간 숙이면서 눈을 지그시 감아야 한다. 눈을 꽉 감으면 혼몽에 빠진다. 잡념에 빠지기 쉽다. 그래서 상제님이 ‘속눈을 뜨고 겉눈은 감아라.’라고 호연에게 내려 주신 말씀처럼 하면 된다.” 라고 하셨고, “반드시 허리를 똑바로 펴라. 허리를 펴면 잡념이 안 생긴다. 정신이 맑아지고 자신감이 든다. 인간 생명의 존엄성을 회복하는 것이다.”라며 자세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해 주셨습니다.
또 안운산 태상종도사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수도하는 근본 방식이, 우선 몸 갖는 자세가 중요하다. 수도할 때는 허리를 쫙 펴야 된다. 사람은 앉을 때도 허리가 일직선이 되게 앉아야 한다. 옛날 우리 조상들이 한 얘기가 있다. ‘사람은 앉은 모양이 키를 세워 놓은 것 같아야 된다.’고 했다. 한마디로 아주 반듯하게 돼야 한다는 것이다.”
청수를 모실 때의 마음가짐을 전하며 “청수를 바칠 때는 잘잘못을 못 느끼면 안 된다. 청수 중에는 아주 정성껏 기도를 해야 된다. 일심이 깃들 때는 모든 기운이 너의 머리에 환한 불빛으로 비추어진다.”라고 하셨다.
(상제님 말씀, 김자현 성도의 증언)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청수를 모시고 수행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습니다. 청수를 모시지 않고 주문을 읽는 것은 무슨 일을 할 때 제대로 옷 같은 것을 안 입고 하는 것과 같습니다.
주문을 읽는 시간 자체가 신명들을 만나는 시간입니다. 신명들이 다 응감해서 나의 수행을 도와주시는데 가장 기본이 되는 예식이 청수를 모시는 것입니다. 그분들을 공경하고 신명과 내가 하나가 되고자 하는 마음, 물의 근원을 보면서 근원 자리에 함께 들어가려고 하는 그 마음을 표현해 주는 것이 청수입니다.
물이 만물의 근원인데 그 물을 모신다는 것은 내가 우주의 근원과 하나가 되고자 하는 표현인 것입니다. 그래서 청수를 모시고 내 마음을 정갈히 한 후에 주문을 읽는 것이 좋습니다. ■
●종도사님 말씀●
수행을 잘하기 위해서는 정성스럽고 지극한 마음이 있어야 된다. 그리고 청수 올리는 것이 그렇게 중요하다. 나도 예전에 보문산에 살 때 공동 우물에 가서 두레박으로 물을 길어다가, 태사부님 주무시는 머리맡 책꽂이의 깨끗한 곳에 도화지 종이를 깔고 청수를 정성껏 올렸다.
그런데 청수를 올려 보면 신도적인 감응이 내리고 소통이 된다는 것을 안다. 말할 수 없는 엄청난 게 느껴진다. 그러니 우리 도생들은 청수를 잘 올려야 한다. 청수를 잘 올리고 정성껏 수행하는 것이 수행이 잘되는 아주 원천적이고 중요한 과제의 하나다.
수행을 잘하기 위해서는 정성스럽고 지극한 마음이 있어야 된다. 그리고 청수 올리는 것이 그렇게 중요하다. 나도 예전에 보문산에 살 때 공동 우물에 가서 두레박으로 물을 길어다가, 태사부님 주무시는 머리맡 책꽂이의 깨끗한 곳에 도화지 종이를 깔고 청수를 정성껏 올렸다.
그런데 청수를 올려 보면 신도적인 감응이 내리고 소통이 된다는 것을 안다. 말할 수 없는 엄청난 게 느껴진다. 그러니 우리 도생들은 청수를 잘 올려야 한다. 청수를 잘 올리고 정성껏 수행하는 것이 수행이 잘되는 아주 원천적이고 중요한 과제의 하나다.
원유근
인류의 조상은 나반那般이시다. 나반께서 아만阿曼과 처음 만나신 곳을 아이사비阿耳斯庀라 부르고 또 사비려아斯庀麗阿라 하기도 한다. 하루는 꿈에 천신의 계시를 받아 스스로 혼례를 올리시고, 청수를 떠 놓고 하늘에 고하신 다음 돌려가며 드셨다.
- 『태백일사太白逸史』 「삼신오제본기三神五帝本紀」
『태백일사』 「삼신오제본기」를 보면 인류의 조상이신 나반과 아만께서 삼신상제님께 청수淸水를 올리고 혼례를 올린 기록이 나오는데, 청수를 정화수井華水라고도 합니다. 삼신상제님께 청수를 모시고 기도를 드리는 것은 수천, 수만 년을 내려온 신교神敎 신앙의 전통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Q. 수행을 할 때 도움이 되는 것들에 대해 알려 주세요.
원유근
날씨가 추울 때는 무릎에 덮는 담요가 필요합니다. 휴대폰은 좀 몸에서 멀리 떨어트리고요, 대신 작은 시계를 앞에 놓고 하면 중간중간에 시간 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수행을 할 때는 앞에 청수가 되었든 찻물이 되었든 하여간 마실 물을 가져다 놓고 조금씩 마시면서 하는 게 좋습니다.그리고 수행을 하다 보면 몸이 맑아지면서 담痰이 나옵니다. 한의학에서는 10병 중 9담이라고 해서 열 가지 병이 있으면 아홉 가지가 담에서 온다는 말이 있습니다. 담은 비정상적인 체액으로 담이 많으면 병도 많이 오고 수행하는 데도 지장이 많습니다. 보통 사람들도 하루에 생리적으로 100그램 정도의 담이 나온다고 하는데, 수행을 하면 이 담이 잘 배출됩니다. 그래서 담을 쏟아 내는 휴지를 몇 장 정도 접어서 앞에다 놓고 수행에 들어가면 좋습니다. 그런데 담이 이렇게 나오는 건 어느 정도 수행이 진전되었을 때입니다. 처음 수행하실 때에는 대부분 담이 나오는 걸 느끼지 못합니다.
Q. 명상 수행을 할 때 마음가짐과 자세가 상당히 중요하잖아요?
원유근
그에 대한 대답을 하기 전에 먼저 상제님 말씀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수도 공부의 정법正法
하루는 상제님께서 성도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주문을 읽는 방법은 마음을 바르게 갖고 단정하게 앉아 성경신을 다하면 되는 것이니라. 올바른 공부 방법을 모르고 시작하면 난법의 구렁에 빠지게 되느니라.” 하시니라.
(증산도 도전道典 9:200)
*성도들을 공부시키실 때
상제님께서 공부를 시키실 때면 항상 성도들을 둘러앉혀 몸을 움직이지 못하게 하시며 “잡념을 떼고 정심正心하라.” 하시니라.
(도전道典 3:144)
하루는 상제님께서 성도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주문을 읽는 방법은 마음을 바르게 갖고 단정하게 앉아 성경신을 다하면 되는 것이니라. 올바른 공부 방법을 모르고 시작하면 난법의 구렁에 빠지게 되느니라.” 하시니라.
(증산도 도전道典 9:200)
*성도들을 공부시키실 때
상제님께서 공부를 시키실 때면 항상 성도들을 둘러앉혀 몸을 움직이지 못하게 하시며 “잡념을 떼고 정심正心하라.” 하시니라.
(도전道典 3:144)
상제님께서는 명상 수행을 할 때는 정심正心 즉 마음을 바르게 가져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마음을 바르게 갖기 위해서는 “잡념을 떼어야 한다. 없애야 한다.”라고 하셨습니다. 수행은 잡념과의 싸움입니다. 잡념을 떨구고 일심으로 집중할 수 있으면 공부가 다 된 것입니다.
여동빈 대신선의 『태을금화종지太乙金華宗旨』에 보면,
“청신능유진제연淸晨能遺盡諸緣 정좌일이시최묘靜坐一二時最妙
맑은 새벽에 일어나 모든 잡념을 비우고 두세 시간 정좌한다면 최상이라 하겠다.”라는 내용이 있는데, 잡념을 없애고 수행을 하는 것이 수행하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말입니다.
또 수행하는 자세는 단정하게 앉아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안경전 종도사님께서는 “수행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세다. 평좌를 하고 반드시 허리를 반듯하게 펴라. 이게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고개를 약간 숙이면서 눈을 지그시 감아야 한다. 눈을 꽉 감으면 혼몽에 빠진다. 잡념에 빠지기 쉽다. 그래서 상제님이 ‘속눈을 뜨고 겉눈은 감아라.’라고 호연에게 내려 주신 말씀처럼 하면 된다.” 라고 하셨고, “반드시 허리를 똑바로 펴라. 허리를 펴면 잡념이 안 생긴다. 정신이 맑아지고 자신감이 든다. 인간 생명의 존엄성을 회복하는 것이다.”라며 자세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해 주셨습니다.
또 안운산 태상종도사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수도하는 근본 방식이, 우선 몸 갖는 자세가 중요하다. 수도할 때는 허리를 쫙 펴야 된다. 사람은 앉을 때도 허리가 일직선이 되게 앉아야 한다. 옛날 우리 조상들이 한 얘기가 있다. ‘사람은 앉은 모양이 키를 세워 놓은 것 같아야 된다.’고 했다. 한마디로 아주 반듯하게 돼야 한다는 것이다.”
Q. 보통 우리가 명상 수행을 할 때 청수를 모시고 하지 않습니까? 청수를 꼭 모셔야 하는지, 왜 모셔야 하는지도 궁금하실 것 같거든요.
원유근
네, 상제님께서는 “천지를 받는 청수니라.”(도전道典 3:145:13)라고 하시며 반드시 청수를 모시고 수행을 시키셨습니다.청수를 모실 때의 마음가짐을 전하며 “청수를 바칠 때는 잘잘못을 못 느끼면 안 된다. 청수 중에는 아주 정성껏 기도를 해야 된다. 일심이 깃들 때는 모든 기운이 너의 머리에 환한 불빛으로 비추어진다.”라고 하셨다.
(상제님 말씀, 김자현 성도의 증언)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청수를 모시고 수행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습니다. 청수를 모시지 않고 주문을 읽는 것은 무슨 일을 할 때 제대로 옷 같은 것을 안 입고 하는 것과 같습니다.
주문을 읽는 시간 자체가 신명들을 만나는 시간입니다. 신명들이 다 응감해서 나의 수행을 도와주시는데 가장 기본이 되는 예식이 청수를 모시는 것입니다. 그분들을 공경하고 신명과 내가 하나가 되고자 하는 마음, 물의 근원을 보면서 근원 자리에 함께 들어가려고 하는 그 마음을 표현해 주는 것이 청수입니다.
물이 만물의 근원인데 그 물을 모신다는 것은 내가 우주의 근원과 하나가 되고자 하는 표현인 것입니다. 그래서 청수를 모시고 내 마음을 정갈히 한 후에 주문을 읽는 것이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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