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명상 | 증산상제님의 말씀 - 내 일은 수부가 들어야 되는 일
[도전에피소드]
농바우에서 대흥리로 돌아오시는 길에 깔바위에 가시어 제를 지내신 후에 성도들과 단란하게 노시다가 다시 태인 행단杏壇에 이르시어 경석에게 말씀하시기를
“공자가 행단에서 도를 가르쳤다 하나니 여기서 네게 한 글을 전하리라.” 하시고 삼략의 머릿장(三略首章)을 외워 주시니라.
이어 말씀하시기를 “천지공사에 수부首婦가 있어야 일이 순서대로 될 터인데 수부를 정하지 못한 연고로 도중에 지체되는 일이 허다하도다. 지금 수부 책임하의 중대한 공사가 산적해 있느니라. 내 일은 수부가 들어야 되는 일이니 네가 참으로 내 일을 하려거든 수부를 들여세우라.” 하시니라.
이에 경석이 상제님을 모시고 돌아와서 이종누님 고부인高夫人을 천거하매 11월 초사흗날 상제님께서 고부인을 맞아 수부 도수를 정하여 예식을 올리시니라.
(증산도 『도전道典』 3: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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