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상종도사님의 진리 혼 | 마음에 새기는 태상종도사님 도훈(씨름판 공사를 붙이심)
[태상종도사님 말씀]
도기 132년 5월 22일, 진주 개벽 대강연회 도훈 발췌
씨름판 공사를 붙이심
●상제님은 세상이 둥글어 갈 것을 삼변성도三變成道로 해서 씨름판 공사로 붙여 놓으셨다. 그게 애기판, 총각판, 상씨름판이다. 또 씨름판이면서도 단주丹朱 신명을 해원시키기 위해, 다섯 신선이 바둑을 두는 오선위기五仙圍碁 형국으로 세상이 둥글어 가도록 판을 짜 놓으셨다.
1차 대전이 애기판이고, 2차 대전이 총각판이다. 또 우리나라의 6.25 동란 이후로 지금까지가 상씨름이다. 6.25 동란이 발발해서 남쪽 상투쟁이, 북쪽 상투쟁이가 싸우다가 휴전한 지금도 세계 열강列强이 모여서 훈수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승부가 나지 않았다.
●상제님이 씨름판대는 조선의 삼팔선에 두고 씨름판에 소가 나가면 판이 걷힌다고 하셨다. 씨름판에는 소가 나가야 되는데, 누가 소를 갖다 주나? 헌데 현대그룹 정주영鄭周永(1915~2001) 회장이 통일소라고 해서 소 500마리씩 가지고 씨름판대를 두 번 건넜다. 그의 아들이 또 한 차례 갖고 갔다. 그 통일소가 나가면서 남쪽 대한민국, 북쪽 인민공화국이 영수회담을 했고, 적십자 회담과 장관급 회담도 했다.
오선위기 도수
●그러면서 여기에 더해 상제님은 다섯 신선이 바둑 두는 도수를 같이 붙여 놓으셨다. 우리나라는 본래 바둑판이다. 바둑판을 보면 가로도 열아홉 줄 세로도 열아홉 줄이다. 가로 줄과 세로 줄을 더하면 38이다. 그게 바로 삼팔선이다. 이 삼팔선이라는 것은 우리나라만의 삼팔선이 아니다. 상제님이 그어 놓으신 지구의 삼팔선이다.
●우리나라가 본래 그렇게 바둑판이다. 그리고 “두 신선은 판을 대하고 두 신선은 훈수하고 한 신선은 주인이라.”라는 상제님 말씀에서 네 신선은 일본과 미국, 중국, 러시아이고 한 신선은 주인인 우리나라다. 주인 없는 공사는 못 보는 것 아닌가.
그런데 바둑이 마치면 판과 바둑은 주인에게 돌려주고, 각기 자기네 나라로 돌아간다. 아니, 남의 집에서 바둑 두고 바둑판과 바둑돌을 갖고 가는 손님은 없지 않은가. 상제님 공사 내용이 그렇게 되어 있다.
인류사 마지막 심판, 병겁
●그러면 이 세상을 최종적으로 어떻게 심판하느냐?
상제님은 “선천개벽 이후로 홍수와 가뭄과 전쟁의 겁재劫災가 서로 번갈아서 그칠 새 없이 세상을 진탕하였으나 아직 병겁은 크게 없었나니 이 뒤에는 병겁이 전 세계를 엄습하여 인류를 전멸케 하되 살아날 방법을 얻어 내지 못할 것이라. 그러므로 모든 기사묘법奇事妙法을 다 버리고 오직 비열한 듯한 의통醫統을 알아 두라.”(도전道典 7:33:3∼5)라고 하셨다.
병은 천지에서 주는 재앙으로 오는 것이다. 가을 운수에 따라 멸종시키는 것은 천지의 자연 이법이기 때문에 상제님은 병겁을 그대로 두고, 사는 방법을 알려 준다고 하셨다. 상제님은 사는 방법을 의통醫統이라 이름 붙이셨다. 의원 의醫 자, 거느릴 통統 자다. 의통이란 살려서 통일한다는 뜻이다.
●상제님은 다시 이런 말씀을 하셨다. 이 말씀은 상제님의 유훈遺訓이다. “장차 천지에서 십 리에 사람 하나 볼 듯 말 듯하게 다 죽일 때에도 씨종자는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 천하창생의 생사가 다만 너희들 손에 매여 있느니라.”(도전道典 8:21:2~3)라는 말씀이다. 이 말씀은 ‘이제 자연 섭리에 의해 십 리에 한 사람 볼 듯 말 듯하게 다 죽는 때가 온다, 그런 때에도 씨종자는 있어야 될 게 아니냐?’라는 참 가슴 아프고 피눈물 나는 상제님의 절규絶叫다.
이것은 천지의 자연한 이법이다. 이런 섭리를 누가 막을 수 있겠는가?
(도기 132년 5월 22일, 진주 개벽 대강연회 도훈 발췌)
© 월간개벽. All rights reserved.